트레이너 관련 공부2014. 11. 9. 01:30

그렇게 공부는 좋아하는 성격이 아니지만, 


이런 실습에 집중된. 임상에서 바로 체크하면서 실험 할 수 있는것들은 너무 좋아한다. 
















-아들보면서 공부중 ㅠㅠ어렵다



호랑이를 잡는 사냥꾼이라고 친다면, 


호랑이 잡이의 역사와, 호랑이를 잘 잡은 사람들. 뭐 이딴 이론은 필요 없고


그냥 마냥 호랑이 잡는법, 을 노리는 성격과 같다고 하면 이해하려나.


그래서 지금 공부하던 cscs 책은 잠시 내려놓고


3판이 나와서 너무 신나하는 책인 근막경선에 대해 공부를 해보기로 한다. 


아쉽게도 이 책은 읽어본 사람이 아직은 적어서.. 궁금한게 있어도 물어보질 못하네. 


서론과 챕터 1을 읽고서 쓰는 짧은 후기.


아직 해부학에 있어서 여러 이론이 있으며, 


이 이론이 최신 이론이라고 저자는 강조함. 


운동, 교정, 통증 자세분석 등에 있어서 최신 지식이라고 강조하며, 


다른 지식들은 이거랑 겹치니까 이거 봐라. 식으로 느껴진다. 


롤핑요법의 창시자이신 이다 롤프 박사님이 스승이라함.


챕터 1을 읽어본 내용으로는, 


우리 몸의 세포와 근육 근막의 이야기들. 


역시나 직접 볼수가 없는 학문적인 이야기들이기 때문에 크게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저자도 이렇게 이야기한다. 


임상에서 쓸 트레이너나 물리치료사는 그냥 챕터 3으로 넘어가시오. 


근데 왠지 나는 읽어봄. 



가볍게 이해 안가도 넘어감. 


내가 이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트레이너로써 회원들에게 운동 시킬 때 미세하게나마 근막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어서일것이다. 


서울에서 휴먼트리 운동처방 배울 때 잡은 개념들을


이제 회원들에게 써먹으면서 자세를 교정, 치료, 등을 하고 있는 중인데 


다시 한번 잘 보고 좀 더 세세한 지도를 하고싶은 바람에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중이다. 





첫째 직한이 방 어지럽히는 나이 .....

ㅜㅜ




Posted by 인생&조이
트레이닝 후기2014. 11. 7. 23:35



안녕하세요 대전 크로스핏의 선두주자 더쎄짐 우재쌤입니다 ^^


크로스핏 후기도 좀 올려보려구여. 


미리 밝힘. 


일주일 세번 이상 나오면서 


크로스핏 수업 듣고 


스트렝스 올리면서 


다니고 있는 현재도 회원. 


삼개월 되면 더 좋아지겠지만



 이게 무려 9월 22일. 


지금 찍은거 11월 7일. 


40일 동안의 몸변화입니다-_-..


일단 첫달이라 찍어봤어여. 





- 물리치료사분이 와서 근전도 검사해주고 있음. 천만원짜리 장비 ^^.. -






쎄짐에서 무료제공하는 운동일지 식단일지에 트레이너 싸인받는것까지 다 채움..




걸레짝이 된 운동일지. 오늘 테이프로 붙여줌 ㅎ



그럼 우리 회원 순재


몸 변화 함 볼까여?



1

 

 

 

 

 

 

 

 

 





열심히 나오니까 40일만에 이런 결과가 나오는군여.


아직 한두달 더 등록기간 남았는데 그 때 또올릴게여^^


대전에서 크로스핏, 또는 퍼스널트레이닝, 한남대근처에서 헬스장 찾으시는 분들은 연락 주십시오.











Posted by 인생&조이
트레이너 관련 공부2014. 11. 6. 08:16



가지런하게 놓고 공부 시작. 


깨알같은 발가락 V 사진찍기. 


NSCA CPT와 다른점은


이 책은 선수 키우기? 체력 측정? 식이기 때문에 미국 미식축구 등 


선수들의 데이터가 많다는거다. 


일반인을 트레이닝 시키려면 선수 트레이너만큼은 알아야 하지 않겠나. 


프로들을 가르칠 정도는 되어야 일반인들을 케어하지 않겠나 싶어서 시험 준비중.



하지만







아들 나타남. 


오늘 공부 포기.




Posted by 인생&조이
트레이너 관련 공부2014. 11. 6. 08:11



아침 7시부터 일어나 공부하고 있는데


둘째가 신나게 울기시작. 


아직 태어난지 2주 되서 응애응ㅇ애


데리고와서 무릎에 올려놓고 책보고 블로깅 ㅠ 


하는데 첫째가 또 신나게 울기시작.



얘는 22개월 된 애기라 우렁차게 울어.



이런게 혼돈의 아마게돈인가...


둘째 젖물리고 


첫째 분유 맡기고 글질 시작. 





 물리치료사와 공부중. 


현직 물리치료사와 실습 일주일에 한시간씩. 


트레이너 역량 강화 시간. 


근육별 테스트, 정확한 근육의 위치, 촉진방법등을 세세하게 배우고있다. 












트레이닝 관련 지식들은 내가 또 부연설명. 


회원들도 듣게 하고 싶지만


그건 주말에 하는 내 특강..ㅎ


이면 괜찮을것 같고 


트레이너들만 따로 이렇게 실습, 교육하는 시간이 너무 좋다. 


이건 어디서 돈주고도 못배우는거라고 생각한다. 


회원들과, 병원에서 생긴 환자들의 통증, 자세 불균형으로 케이스 공부, 


원인, 대처방법, 테스트 방법 등.


이런거 공부하는게 너무 좋다. 


근데 무역 대학원도 가고싶어.....선택과 집중 -_-.. 이건 보류. 


인생 이거 한번뿐이고, 하나짜리라 너무 아쉽다. 


열심히 살면서 다 경험하고 죽고싶다. 


그러려면 잠도 더 줄이고, 더 부지런해져야하고....


내 인생은 모험과 판타지, 꿈을 이루는 과정들. 


그 길에 행복. 불행도 있겠지만 무슨일이든지 있는게 낫겠지. 배우는게 많겠지. 


삶을 이어가지 못할 정도의 일만 아니라면. 


감사하게 살아가겠습니다. 




Posted by 인생&조이
트레이너 관련 공부2014. 11. 6. 07:47

책 샀다. 


근막경선 해부학 3판. 


2판은 읽어보고 


직업전문학교에서 교육받고 


물리치료사에게 교육받고


등등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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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좋다. 


실제로 트레이너가 꼭 알아야 할 


일반인의 자세들. 


이 사람은 왜 대체 스콰트가 안되는지, 어깨가 올라갔는지, 허리가 틀어졌는지에 대해


근골격계로 접근하면 어려웠던게


근막이론이 발표되고나서 


왠만한게 설명이 가능해졌다고 한다. 


그리고 이 이론이 발표 된게 


1990년대 초라고 하니, 이제 20년 지난 지금 3판이 나오고, Thomas M . Myers  도 건재하고,


책도 업그레이드 되어서 나오고, 


이걸 읽는 나는 마치 계왕권을 전수받는 손오공이 된 기분이다. 


이걸 공부하고 또 얼마나 회원들에게 알려줄게 많은지. 

기쁘다. 


새벽 6.30부터 일어나 책 읽고있다-_-


원래 새벽 3시까지 책 보다가 잤는데 그러면 일어나는 시간이 늦어져..


차라리 일찍 자고 


아기랑 마누라 장모님 자고있는 새벽에 공부하는게 나을것 같다. 








3판 발매된지 한달도 안됨!


완전 해피!


네이버에 리뷰도 내가 첫빠!



퍼스널 트레이너, 또는 트레이너, 물리치료사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학교에서 안알려줄 거거든.. 교재로는 안쓸거에요.


그래서 실제로 이 책을 모르는 병원 관계자들 같은 경우


꼭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 이거 쓸시간 없다 


책봐야지 신난다~



3판은 근막 해부학으로부터 얻은 기초적인 증거, 


교육과 실습 중 발견한 문제점을 수정, 


지속 업데이트 한 자료 포함. 


초반에 잘못 알고 있었던걸 바로잡았다고 합니다. 


관련 웹사이트는


www.anatomytrains.com


www.myersmyofacialmeridians.com 


비디오와 해부, 평가dvd, anatomy trains 의 컴퓨터 그래픽,

환자 사진 등등이 있습니다. 


책 쩌네여.


우와..


그리고 이 책을 보고 바로 첫장에서 감명깊게 본건


' 한사람으로부터 아이디어를 도용하는건 표절이며,


10명의 사람으로부터 도용하는건 학문이며,


100명으로부터의 도용은 독창적인 연구라 말한다. ' 


멋있다....


저도 100권의 운동관련 책 보고, 

제 몸에 하는 실험, 

회원분들의 통증 재활 다이어트 증량 결과 모아서 

책을 한번 써봐야겠어요^^


암튼 그래서 이 책 산김에 관련 지식이나, 


회원분들 트레이닝 시키면서 얻는 지식등을 적어보려고 


카테고리도 만들었다. 


그래서 이제 준비해야 할것.. 보고있는 책들등 해서..


2014.11월 현재 


근막경선 해부학 3판(회원분들의 통증,재활 케이스 스터디 현직 물리치료사와 진행중)

nasm교정운동학(자격증 필요를 못느낌)

nsca cscs (이건 자격증)

스타팅 스트렝스 ( 나에게 실험, 트레이너들 교육)

FMS (봤는데 복습용 ㅠ 까먹었다. ) 


총 책 5권 사는데 25만원이 들었다..


운동관련 교재가 비싸다.... 


그만쓰고 공부해야지^^ 이 책 너무 좋아서 이건 써야할것 같아서 썼다. 





Posted by 인생&조이
트레이너 관련 공부2014. 11. 2. 02:25

그동안 퍼스널 트레이닝 빠짐 차리면서 공부 안함 .....


.. 책을 보긴 봤는데 운영에 관한 마케팅 등 그런거 공부하고


트레이닝 관련은 공부 안했는데 


지금 책을 잡긴 잡았는데 


이젠 위치가 트레이너보다 관리자 위치가 되어버리니 


지금 이걸 공부해야 하는지 관리에 신경쓰고 영업 등 시스템을 다듬어야 할지가 고민. 


선택과 집중. 


인생은 유한하다. 









쎄짐 관장, 


크로스핏 쎄짐.


퍼스널 트레이닝 빠짐. 


내년에 충남대 2호점 오픈. 


3호점 대전대나 또는 세종, 서구쪽 진출. 


쎄짐 관련 협회 창설. 


자격증 발급. 


강사 양성. 


프랜차이즈화 한 후 법인으로 전환.


책쓰고, 석사 졸업 때 쯤


방송출연.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크기. 


한발씩 나가는거다. 아 일단 지금 이거 공부 좀 하고. 

Posted by 인생&조이
트레이닝 후기2014. 11. 1. 21:59

안녕하세요. 


대전 크로스핏 쎄짐 관장, 


퍼스널트레이닝 빠짐 트레이너, 우재쌤입니다. 


총 6분의 지원자분들 중 4분이 저녁에 시작하셧습니다. 


월수금 


21시. 





직장 끝나고 바로바로 달려오는 열정에 제가 다 감동받네여. 


일끝나고 힘들어도 가서 운동하자는 그 열정 ㅠㅠ 




존경스럽습니다. 


저도 무역회사를 다녀봐서 아는데 직장 끝나고 운동이나 학원 가는건 정말 엄청난 결심이 필요한것 같아요.


일끝나고 그때 킥복싱 도장을 다녔었는데 


걸어가는게 20분인데 치킨집을 무려 뻥 조금 보태서 360 군데는 지나간것 같네여 ㅏ하하하하하


종로 번화가여서 그랬을 수도 있을겁니다-_-..



아무튼 이제 시작하신 네분 결과는 아직 안나왔구여.


이제 뭐 10일째라서^^; 


한분한분 기록용으로 좀 적어놓으려고 합니다. 


제가 피티 한게 알고보니 작년까지만 이걸 적고 


그 뒤로 한건 블로깅을 안했더라구여. 


^^; 


피티 받으러 충대에서 오신분께서 


왜 2014년은 후기가 적냐고.....


그래서 좀 적어볼게요 . 했습니다. 


크로스핏 체육관 관장 하면서 관리할게 늘어나니 


정말 변명같지만 시간이.. 아냐 이건 진짜 핑계다. 


반성하겠습니다 ㅠ 




암튼 네분.


( 가명으로 쓰겟습니다. ^^ 이름은 비슷하게. )


1. 문성 군


이분은 병원에서 행정업무를 하고계심


나름 운동을 잘 따라오지만, 몸무게가 가벼워 몸으로 하는건 수월한데 


무게 드는건 다른 분들보다 부족. ( 힘= 무게+속도 법칙에 의해.. 이분은 좀 몸이 가볍기 때문에 ^^..)


2. 원성 군


폰 판매샵 직원분. 


옛날 사진을 보니 훈남에 키도 컷는데 


일 시작하며 급 살 찜. 


15kg 정도 찌며 본인이 스트레스 받아 운동 시작. 


여기 한남댄데.. 신탄진에서 오십니다 -_-; 차로 한 40분 걸리지않나여?


식단 잘 하고 있어서 잘 빠질것 같음. 의지에 가득찬 눈빛이 하나 더를 불러일으킴. 



- 허리 굽는 원성군. 햄스트링 단축이 심함. 축구 좋아함^^; 요새 슬슬 유연성 좋아지는중




3. 구진 형님


공기업 직원분. 


마찬가지로 젊었을 때 훈남이셨는데 일하시면서 20kg 이상 찌심..


초반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부족이었지만 2주만에 슬슬 다 좋아지고계심


4. 성영 


대기업 임원분 비서님


초반에 한 1시간정도 피티를 망설여서 엄청난 상담 끝에 카드를 꺼내심. 


.....힘들었다. 


지금도 미모가 괜찮은데 살빼면 더 괜찮음. 


상담이 길었던건 아무래도 가격 문제가 아닐까..


모든 퍼스널 트레이닝 가격이 좀 비싸져. 저희는 다른데보다 좀 저렴하다고 생각해여..


상담만 받아보고 가셔도 됩니다. 


다른데랑 비교해보시고, 트레이너 보시고 결정하러 오세요. 


가격보다 중요한건 트레이너 실력입니다.  친절도?


그리고 외모.. 


그럼 저에게 안오실건 아니겠죠. 하하




애 둘 아빱니다. 


유부남..


유난히 


부담없는


남자.....


.......







이건 뜬금없는 마누라. 



여보 사랑한다. 








둘째 세한이 출산 후 불어난 몸무게를 보고있는 마누라. 


언능 빼줄게 여보 ^^~








후욱 후욱






후갸아악! 이라고 자주 하심.












그리고 단체샷 찍고, 


1주일에 한번씩 측정하려고 했으나 


10일에 한번씩으로 변경. 


총 1달간 3번, 


2달간 6번의 체성분 측정과


운동은 1주일 6번으로 


먹는건 네이버 밴드로 모두 관리해드리고 있습니다. 


물론 집에서 하시는 숙제도 내드리고 검사받으심..


10일동안 


출석률은 좋았네여^^ 세분이 한번씩 빠진 정도?


이정도로 2달 하면 한남대에서 그래도 좀 소문이 날지. 


1:1 퍼스널 트레이닝보다 나은 1:4 그룹 트레이닝이 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4명 하나하나 자세 제대로 잡고, ROM 이라고.. 근육 가동범위 안나오는분은


운동 다른거 시키고, 


특정부위 스트레칭, 운동방법 다 다르게 하면서 진행하고 있어요. 


1달 째 중간 점검 올리겠습니다. 


이건 초반용^^..


처음으로 진행하는 그룹트레이닝이지만..


퍼스널 트레이닝 한 경력이 좀 되서 그런가..


네명 지도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네여. 


자세 안나오는분은 따로 시키고, 아무래도 두분 정도가 운동 자세가 바로 나와서 그런듯여 ^^..


1차 점검때 체성분 측정 중간 결과 올려보겠습니다. 










Posted by 인생&조이

http://youtu.be/ryGgFXh3qQ8

 

 

http://youtu.be/ryGgFXh3qQ8

 

 

인생은 마라톤일까.

 

 

Posted by 인생&조이

여러분.. 
우리는 음악도시의 시민들입니다. 
매일밤 열두시에 이 도시에 모이는 우리들은 
사실 외형적인 공통점은 그다지 없습니다. 
직업.. 뭐, 거주지역.. 성별.. 주위환경.. 이런 게 다 달라요.. 
그냥.. 우리 공통점은 단 하나.. 
우리가.. 글쎄요.. 
제가 생각했을 때는.. 
아직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고.. 
그래서.. 
남들이 우리를 푼수라고 부를 가능성이 아주 농후하다는 거죠.. 

저는.. 
왜 사는가.. 라는 질문에 대답을 하고 싶어서, 
그 사춘기적인 우쭐함.. (지금 생각했을 땐 그런데요..) 
그런 걸로 철학과를 건방지게 진학을 했었고.. 
근데 학문에는 재주도 없었고.. 가보니까 그런 게 아니었고.. 
해서.. 왜 사는가.. 라는 질문에.. 
그 대답을 포기하고 그냥 잊고 사는 게 훨씬 더 편하다.. 라는 걸.. 
그런 거만 배웠습니다.. 
그리고.. 
음악도시를 그만두는 이 시점에 와서야.. 
그 질문에.. 
왜 사는가.. 라는 질문에.. 
자신있게 이제는 대답을 할 수 있게 된 거 같아요.. 
그 대답은.. 우린 왜 사는가.. 하면.. 
행복해지기 위해서.. 라는 겁니다.. 
아.. 뭐.. 자아실현.. 이런 거창한 얘기 말고.. 
그냥.. 단순무지무식하게 얘기해서.. 
행복하게 되기 위해서.. 
그리고 우리가 찾고 있는 그 행복은.. 
남들이 우와.. 하고 막 바라보는 그런.. 
빛나는 장미 한송이가 딱 있어서라 아니라.. 
이게.. 수북하게 모여있는 안개꽃다발 같애서.. 
우리 생활 주변에서 여기저기에 숨어있는.. 
고 쪼그만 한송이 한송이를 소중하게 관찰하고.. 
줏어서.. 모아서.. 
꽃다발을 만들었을 때야 그 실체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우리가 음악도시에서 나눈 얘기들은 정치,경제 토론도 아니었구요.. 
그냥.. 가족.. 학교.. 꿈.. 인생 얘기였고.. 
인류애나 박애정신.. 그런 게 아니라요.. 
부모.. 형제.. 친구들.. 
뭐.. 실연.. 첫사랑.. 이런 얘기였잖습니까.. 
이 하나하나가 작은 그 안개꽃송이였던 거고.. 
우리가 이미 갖고 있는 행복인거죠.. 
우리는 은연중에 그런 것들을 무시하도록 교육을 받구요.. 
더 나아가서 세뇌를 받고.. 
자꾸만 내가 가진 거를 남들하고 비교를 하려고 그럽니다.. 
근데 자꾸 비교를 하면서 살면.. 
결국.. 
종착역도.. 안식도.. 평화도 없는.. 
끝없는 피곤한 여행이 될 뿐이구요.. 
인생살이는 지옥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인생이 여행이라고 치면은.. 
그 여행의 목적이 목적지에 도착하는 게 아니라.. 
창밖도 좀 보고.. 
옆사람하고 즐거운 얘기도 나누고.. 
그런 과정이라는 거.. 
그걸 예전엔 왜 몰랐을까요.. 

많은 사람들의 이름하고 목소리가 떠오릅니다.. 
우리 꿈많은 백수,백조들.. 제가 얼마나 백수들을 사랑하는지.. 
또.. 왕청승 우리 싱글들.. 
발랑 까진 고딩들.. 
자식들보다 한술 더 뜨던 그 멋쟁이 푼수 부모님들.. 
또.. 여자친구의 완벽한 노예다.. 라고 자랑하던 그 귀여운 자식들.. 
그리고 속으로는.. 속마음은 완전히 학생들하고 한패인 그 선생님들.. 
아이스크림가게의 아저씨.. 
또.. 청춘이 괴로운 군바리.. 
음악도시가 자리를 잡고 나니까.. 
신해철이 아니라 여러분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화제거리가 됐었구요.. 
여러분들이 바로.. 
나의 프라이드고.. 자랑이고.. 그랬어요.. 

자.. 
이 도시에서 우리는 혹시.. 혹시.. 
남들도 나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조금 있지 않을까.. 라고.. 
조마조마해 하던 것들을 사실로 확인했잖습니까.. 이 도시에서.. 
우리 국가와 사회를 현재 지배하는 이데올로기 있죠.. 

인생은 경쟁이다.. 
남을 밟고 기어올라가라.. 
반칙을 써서라도 이기기만 하면.. 
딴놈들은 멀거니 쳐다볼 수 밖에 없다.. 
미래를 위해 현재를 반납해라.. 
인생은 잘나가는 게 장땡이고.. 
자기가 만족하는 정도 보다는 남들이 부러워해야 성공이다.. 

이런 논리들이요.. 
우리는 분명히 그걸 거절했었습니다.. 
이곳은 우리들 마음 속에만 존재하는 가상의 도시구요.. 
현실적으론 아무런 힘이 없어보이지만.. 
우리랑 같은 사람들이 있다.. 라는 걸 확인한 이상.. 
언젠가는 경쟁.. 지배.. 이런 게 아니라.. 
남들에 대한 배려.. 
우리 자신에 대한 자신감.. 
이런 걸로 가득한 도시가 분명히 현실로 나타날 거라고 믿어요.. 

잘나가서.. 
돈이 많아서.. 
권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된다는 거.. 
그렇게 된다면 우리는.. 
대통령도.. 재벌도.. 우리랑 비교할 필요가 없을 거구요.. 
여러분들이 그 안개꽃다발.. 행복을 들고 있는 이상.. 
누구도 여러분들을 패배자라고 부르지 못할 겁니다.. 
여러분은.. 
여러분 스스로에게는.. 
언제나 승리자고.. 
챔피언일 거거든요.. 


1997. 9. 30.. 
[신해철의 FM음악도시].. 
초대시장 신해철의 마지막 방송 중에서.. 








고딩때 공부는 안하고 새벽까지 만화보다가 


책보다가 


고스트스테이션 들으면서 자던 기억이....


일상으로의 초대 좋앗는데..


모노크롬 앨범 삿엇는데..


니가 진짜로 원하는게 뭐야... 그나이를 쳐먹도록 그걸하나 몰라... 이 노래도 좋았는데..


......


좋아하는 가수가 처음으로 하늘로 가니 


먹먹한 기분이 이렇군..


그곳에선 원하는걸 하시길....

Posted by 인생&조이

정말 오래간만에 쓰는 일기인듯..


몇일동안 뭔가 바빳다. 


체육관에 있던 상담실장 자리가 공석이 되면서 


해야하는 업무와 신경써야 할게 늘어남.


짜증나면서 뭔가 홀가분한데 


짜증이 더 나는듯. 


둘째 애기 나오고, 


마누라 고열로 입원했다가.


또 음..


지금 체육관 비수기 라는거.


날이 추워서 그런지 회원들 증가가 적다. 


항상 내가 했던 생각이지만


맛집은 불황에도 맛집이다.


줄서서 들어가는 맛집은 지금도 줄서서 들어간다.


그럼 나는 왜 그런 체육관을 만들지 못하는걸까?


줄서서 회원이 오게 하는 체육관.


이게 어려운거다..

Posted by 인생&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