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킹홀리데이 카테고리는 

1. 워킹와서 겪은 일들.  Ing
2. 느낀 생각들.  Feeling
3. 준비중이시거나 계신분들께 유용한 팁들.
주로 이렇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따로 구분을 지어 놓기가 애매해서.. 그냥 어떤 사건이 있고,그 사건을 겪으며 느낀 생각 후에 이렇게 저렇게 하면 낫겠다.. 이런식의 전개라고 하면 될것 같습니다 ^^..

 워킹을 준비중이시다. 제가 준비한 준비물부터 차례로 보시고 . 무얼무얼 준비했나.
현재 호주로 워킹을 와 있는 상태다.  내가 어떻게 이곳에 적응하고 있나..
그냥 어쩌다 검색하다가 들어왔다. 걍 뭐 재미난 읽을 거리 없나 ..이건 사실 나에겐 슬픈 일이었는데.. 

밑줄친걸 찍으시면  제가 괜찮은 곳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ㅋ

 여기 클릭하시면 제가 맨처음 호주 가려고 준비할때부터 있었던 일들로 가셔서

저와 처음부터 함께하실 수 있으심. 므흣




아침에 인나 한가하니.. 걍 퍼질러 잤다. 급할것도 없고.. 재촉하는것도 없으니 

맘이 편하다. 얼마만에 느껴보는 편함인지 모르겠다.

호주와서 첫 6개월은 영어도 못하고 홍콩 사장 따라다니며 물건 파니라 바빴으니..

다음 6개월은 장사한다고 돈모은다고 투잡 쓰리잡 렌트 돌렸더니 몸피곤 정신 데미지.

주변에서 존나 독한새끼라고 해대서 정신에 입은 데미지가 컸다. 

그리고 6개월은 장사하면서 입은 재산 데미지 ㅋㅋㅋ 3만불모아 장사 시작하고 

만불 건졌으니. 뭐 .. 이만불 잃은건 경험의 댓가라 생각하고 장사는 하지말자 ㅠㅠ

그리고 5개월

엘리스 스프링스에서 호텔. 모텔 가드너. 노가다 해서 번돈 만불. 

5개월 해서 만불 세이빙. 세금 돌려받을거 한 4천불. 총 만사천불 정도벌었나?--;

엘리스스프링스로 돈벌사람은 가셈. 

시티에 있지 말고.....

아직도 잡이 많은 곳임. 

뭐 암튼...... 둘쨋날은 뭐 별로 한거 없이 지나갔다. 

침대에 누워 할랑할랑 컴터나하다가 일본친구가 도서관 간데서 도서관 카드 만들고

난 유학원 가서 괜히 퍼참 카페나 들어갔다가 토욜날 83년생 모임이나 간다고하고--;

학원 가서 시험 보기로 한거 취소하고왔다. 

테솔 코스 등록했으니 ielts 시험 괜히 20불 주고 테스트 받아봤자. 하고 생각해서?

생활비도 달리는데 저런 시험 보면 뭐할겨.. 근데 83모임가서 술은 좀 먹고 싶다. 하아..

뭐 그렇다. 

잔고는 사라져가고.. 있어야 하는 기간은 있고.. 그러니 슬금슬금 일을 좀 해봐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맥도날드  12시부터 2시까지 더블 치즈버거가 2불. 

한명당 4개 살 수 있어서 4개 사서 점심 저녁 해결--;

낼은 울월스 가서 장보고.. 해먹어야것다. 

장볼것들..

토마토. 
샌드위치 빵.식빵.  
소고기 민스.
치즈.

음료는 물로 해결한다. 

예상 10불. 저만큼으로 한 3일은 살아야 하는데.

다이어트가 절로 되는고만. 

통장에 넣어둔 2만불은 안건드리고 한국가서 어머니께 간지나게 용돈으로 드리는거다. 

좀만 기다리셔요 어머니 ㅠㅠㅠㅠㅠㅠ




 
Posted by 인생&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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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이렇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따로 구분을 지어 놓기가 애매해서.. 그냥 어떤 사건이 있고,그 사건을 겪으며 느낀 생각 후에 이렇게 저렇게 하면 낫겠다.. 이런식의 전개라고 하면 될것 같습니다 ^^..

 워킹을 준비중이시다. 제가 준비한 준비물부터 차례로 보시고 . 무얼무얼 준비했나.
현재 호주로 워킹을 와 있는 상태다.  내가 어떻게 이곳에 적응하고 있나..
그냥 어쩌다 검색하다가 들어왔다. 걍 뭐 재미난 읽을 거리 없나 ..이건 사실 나에겐 슬픈 일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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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서 꼬박꼬박 졸다가 주는 빵 먹고 우유 먹고 음료 먹고 또 졸고 그러다보니 

어느새 퍼스에 도착했다. 오기로 한 누님은 엊그제 자동차 사고 나서 차가 없다고 못오고. 

-_-..결국 4불짜리 일반 버스 타고 시티까지 왔다 .

15불이면 셔틀버스 타고 20분만에 갈 수 있다 하지만 난 다시 돈없는 가난한 백팩커일뿐. 

1시간이 더 걸려도 일찍 도착해봤자 할거 없으니 1불이라도 싼걸로 한다. 

결국 거의 1시간 걸려 도착한 퍼스 시티..

공항에서 내려 짐 찾을 때 옆에서 같이 기다리던 18세 독일 처자와 같이 같은 백팩으로 

가기로 했지만 18세 꼬시는건 범죄임. 난 이미 28세. 

독일 처자와 함께 움직여서 좋긴 했는데 나중에는 얜 백팩으로 휭 하니 가버리고

어떻게 또 옆에 앉은 일본 22세 남자애랑 친해져서-_-.. 얘랑 같이 다니게 되었다. 

그래서 자지 3마리 퍼스 시내 빙빙 돌기 시작. 내 가방 하나가 22키로나 되는데

바퀴가 병신이라 뒤지는줄 알았다. 씨발 앞으로 미는데 45도 각도로 옆으로 가려고 하는 

그런 바퀴를 소유한 내 여행가방. 넌 조만간 퇴출이다. 

이 가방때문에 버벅ㄱ대다가 독일처자 스위스 처자를 놓치고 아놔..하고 있는데 

힘들게 백팩에 도착했는데 만실. 꽉찼다. 

다른데 갔더니 또 만실.

결국 중국 식당에 앉아 백팩 여기저기 다 전화를 했는데 하는데마다 다 기적같이 만실이었다. 

생각해보니 우리 남자애 셋인데 방있냐? 라고 물은걸 여기 사람은 방 하나에 세명 들어가려나?

해서 방이 없다고 한듯. 

해서 침대 몇개 남냐고 다시 전화를 돌렸다. 

그랬더니 옛날에 갔던 그랜드 센트럴에 8인실에 남는자리 하나 잇데서 당장 달려왔음. 

14인실이 가장 싼데 ...일 14불. 

114불을 내가 일주일치로 낸것 같다. 

암튼 말 몇마디 더 해보니 14인실에 남는 침대 3개 있다고 함. 아까는 없다매 이 망할뇬이..

침대에 짐풀고 샤워부터 했다. 

벌써 2년전에 내가 여길 왔었다니. 재작년 17일.3월에 여기 떨어진게 엊그제 같은데


하고 지나간 친구들을 생각하며 잠시 묵념. 

침대와 냉장고 가구들은 그대로인데 거기 있던 친구들이 다 없어지고 다른 사람들이 있는게 

참 신기했다. 

그러고 학원 등록하러 학원으로 ㄱㄱㄱㄱㄱ싱

일단 학원부터 가서 가격 알아보고 

유학원으로 향했다. 퍼스에는 많은 유학원이 있는데 

그중에 제일은

상담해주는 아가씨가 이쁜 모 유학원. 어썸리 동안인 아가씨가 상담해주는데 

알고보면 연장자 느낌이라 누님누님했다. 

학원가서 바로 등록하는것보다  싼 가격으로 등록을 하고 

테솔 코스라 시험봐야한다고 종이를 줘서 열심히 풀고 제출. 

담주부터 밀러 스쿨 스튜던트임. 으핳핳핳하ㅏㅏ

학비는 주당 295불이고 등록비. 책값 등 해서 더 나갔다. 개비싸. 하아..

이 백팩에서 5주간 있을건지. 한인쉐어를 구해서 나갈건지는 생각해 볼 일인데

그냥 조용히 여기 있다가 갈까. 

유학원 갔다가 만난 일본인 여자애랑 또 친해졌는데 낼모래 브리즈번 간단다. 

아주 이쁜앤데. 

아 왜케 이쁜애들이 많은건가 퍼스에.....

눈이 즐거우니 맘도 즐겁다. 랄랄라

왠지 신나는 생활이 될것같다. 

Posted by 인생&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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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이렇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따로 구분을 지어 놓기가 애매해서.. 그냥 어떤 사건이 있고,그 사건을 겪으며 느낀 생각 후에 이렇게 저렇게 하면 낫겠다.. 이런식의 전개라고 하면 될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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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인생&조이
그간 잘들 지내셨는지..
약간은 여유가 생겨서 글질을 해보네여. 잠깐 머리 식힐겸 하핫.

지금 저는 퍼스에 있습니다. 엘리스 스프링스에서 장사하며 잃은 자금 다시 만회하고 돌아왔어요.

한달남았는데, 칼큼하게 공부 좀 하고 싶어서 밀너라는 영어 학원을 끊었지요.

캠브리지 코스다.  ielts코스다 뭐다뭐다 많은데 그냥 전 간단하게 자격증 주는

TESOL코스를 듣고 있습니다.

근데 이게 애들 영어 가르치는 수업하는 방법 뭐 이런거 배우는거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래하고 춤추며 영어 배우고 있어요 ㅋㅋㅋ 재미있고, 짱박혀 앉아서 쓰고 읽고 하는것보단 백배 나은것 같기도 합니다

만 내가 이걸 배워 어따 써먹나 싶기도 하고..

걍 엘리스 짱박혀서 일했으면 다음에 뭐 할 일 자금을 더 모으는건데 싶기도 하고 그래여.

사는데는 그랜드 센트럴이라는 백팩에 있구여.

조만간부터 다시 블로그 활동 좀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

댓글 못달게 된건 풀 생각 없어요. 어차피 혼자 기록용으로 하는 목적이 더 크니깐여.

전 다른 병신같은 블로거같이 댓글에 목숨걸고 광고에 목숨 안검.

어디까지나 내 인생 기록용에 자화자찬 용으로 적어내려갈테니

보려면 보고 말려면 말고. 어디가서 내 뒷다마를 까든가 말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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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갑자기 뭔가 적기 시작한 이유는 한 일년전부터 적으려고 했던걸 이제서야 적어야겠다.해서랄까여.

호주 블로그중에 모 블로그. 거기에 제 뒷다마가 아주 장황하게 올라왔었죠.

아마 네이버나 다음에 인생엔조이 우재화 라고 치면 뜰겁니다.

뭐 그걸 보고 저한테 실망했다느니 씨발놈이라느니 댓글들에 말이 많았었는데

얌전하게 나갈 생각없고 .. 했는데 한번 삭힌다-_-.. 같은 인간 취급 받기 싫어서 그냥 신경도 안쓰고 살았는데 말이죠.

얼마전 누가 그러더라구여. 똥이 싫어 피하면 온세상이 똥밭이 된다고. 뭐 별로 상관없는 이야기 같지만

상종하기 싫은 인간이라 그냥 없는사람 쳤는데 이제서야 적어보네여.

퍼오려고 했는데 복사가 안되서 못퍼옵니다--; 가서 보시던가.

암튼 그 글에 대해서 뭐 반박글을 올릴까 햇는데 장사하느라 시간도 없었고

정말 그냥 거기 신경 쓰는것마저 귀찮고 해서 . . 아 근데 지금 왜 쓰려고 하는건지 모르겠네-_-..

결론은 이런데여.

님들이 절 씹는 과장 허황 구라성 글을 보고 '아 이새끼 이런새끼였구나 ' 하는데여.

뭐 그렇습니다. 콩쥐를 시기하는 팥쥐는 어디나 있구여. 지 앞가림도 못하는 인간들이 남일에 신경 많이 쓴다구여.

대표적인 사람으로 모 블로그 주인장님께서 있져

호주에서 술먹고 음주걸리고 벌금도 안내고

주차 딱지 과속 딱지 잔뜩 있는 차 그냥 나 모르겠다 버려두면 알아서 하겠지 안내 못내

뭐 보니까 또 어디가서 술퍼마시고 운전하다가 또 다쳤던데 참나. 그러면서 뭘 그리 다른사람들을 씹어대시는지

제가 기가 차고 대체 이런 사람이 나에 대해 뭔 뒷다마를 이리도 깠나? 하는 이야기들로는 이런게 있겠네여.

그 집에 살던  sk 라는 애와 저와 무형 사이에서 있었던 일이죠.

걍 쓰던 체로 쓰겠습니다.

--

무형의 공장일이 끝나갔다. 한 몇일 남은 상황에 잡을 퍼참에 파네 마네 하고있는데 나랑 대화가 오갔다.

낼 당장 데리고 오라는데 지금 퍼참에 올리면 못구할것 같다.

팔까? 이러길래 걍 아는사람 주라고 . 했는데

그 전까지 무형에게 내가 가장 실망했던 부분은 이런거였다. 누군가에게 꼭 뭔가를 해주면 그 댓가를 받으려 한다는거

만약 그 댓가를 못받거나. 그에 상응하지 않다고 생각하면 어김없이 블로그에 올라가거나 술먹으며 뒷다마 시간에

죽일듯이 씹어대는거. ( 블로그에 올라온 팬이나 지sh씨같은경우. )

그렇잖아도 술만먹으면 누군갈 하나 올려 씹어대는 술버릇 때문에 그집 거실 쉐어할 때부터 술자리를 멀리했다.

자연스럽게 별종이 된 상황. 난 그시간에 책보고 운동하고 그러면 날 아주 이상한 놈 취급했다. 정말 365일 술먹던 그집.

집에는 sk와 sk여친. 무형과 무형 여친. 그리고 나. 신이형. 현미.현미남친 일이형.잠깐살던sky.얘 남친.

뭐 이렇게 있었는데 난 정말 친해질 사람이 현미밖에 없었다-_-.. 그도 그럴게 전부 그렇게 술을 사랑하는 사람들.

sky와 남친은 잠깐 살다 갔으면서도 씹히는데 참 어지간하다는 생각했다.

오죽하면 그집 테이블을 생각하면 술먹으며 사람 올려놓고 회치는 도마같다는 생각을 했을까.

씹는 사람도 다양한게 블로그 하니까 블로그에 올라가는 사람들. 두고두고 씹고

뭐 블로그 독자들도 씹어대는데 할말이 없지. 아니 대체 블로그 독자들은 왜씹어 하면서 좀 어이가 없었는데 형 블로그에 맨날 가다가 내 블로그 더 재밌다고 댓글 단 독자마저 씹어대는걸 보고 참......뭐여 이거..

그것도 모르고 그 블로그에 충성 하는 사람들 보면 뭐랄까..

'나에게 진실 한가지만 주면 모든 사람을 속일 수 있다'는 히틀러의 심복 군중 심리 전문가 괴벨스가 생각난다.

언어능력이 뛰어난 무형. 고등학교  때 언어영역 만점을 놓치지 않았다는 그의 글빨과 말빨은

나에 대해 쓴 글을 본 나마저  아 나 존나 개새낀가? 하는 물음표를 던져줬다. -

그렇게 사람들 씹어대고는 다음날 공장에 와서 나랑 한다는 얘기들은 죄다 여행얘기.

어디를 갈까 어딜 어떻게 갈까 하는데 호응을 해주자니 대홧거리가 부족하고..

아무말도 안하자니 또 누군가 씹어댄다. 주로 집에 사는 sk랑 sk여친과 현미와 현미 남친이었다.

그 와중에 참 .. 씹어선 안될 사람도 씹어대는데 누군진 말도 못하겠다. 그사람이 보면 슬퍼할까봐 .

암튼 가까운 사람을 씹었겠지? 것도 끔찍히 생각하는척 블로그엔 죽네 사네 마네 적어놓고 말이다.

그런 이중적인 면 . 나에겐 와서 뒷다마 죽일듯이 까고는 블로그엔 세상이 좆같네 난 잘하는데 남들이 뒷다마나 까고있네 하는것들을 6개월정도 옆에서 봐왔더니 왠지 무서워졌었다.

새벽 6시 기상 공장 갔다와서 집에 오면 밥먹고 자고 7.8시쯤 인나 술먹기 시작해서 12시 넘거나 조금 전에 자는 그런 일상.

정말 판에 박힌 그런 일상들에 내가 했던 얘기는' 형 좀 그시간에 운동을 하거나 책을 보거나..뭘 좀 배워보는게 어때요'

귀찮아.. 걍 다 하기싫어. 뭐 이런거였다. 그러고 그때 블로그에 올린것들 적은것들이 남 뒷다마 잔뜩 까는 얘기들.

정말 블로그에 올릴것도 없다.. 심심하다.. 생활이 똑같다.. 하면서 그런것들을 올리는걸 본 나는 진절머리가 났다.





하루는 운동한다고 맘을 먹고는 다이어트를 시작한다고. 한국에서 트레이너 일을 해봤던 나기에 좀 도와주고 싶어

공장에서 일하는 내내 운동에 관해, 다이어트에 관해 설명을 해줬다.

그랬더니 한다는 소리가..

'나 3일동안 안먹고 그다음부터 빡세게 빼겠어.' 였다.

안된다고 그러면 다시 요요오고 기본 마인드를 꺾기 때문에 안되고 아무 도움 안되고

gi지수 낮은것부터 먹어가면서 운동을 하면 체지방을 태우며 기초대사량.......어쩌고 해도

'3일동안 안먹으면 되. 난 할 수 있어' 하고 안먹기 시작했다.

첫날 아무것도 안먹고 저녁때쯤 또 술만 마시고

담날 일하는데 배고프다고 짜증을 가득가득 부리시다가 공교롭게 무료 점심@! 피자가 나왔다.

당시 무형 여친 애플누나 가져다준다고 도시락통에 넣어뒀는데

그게 없어졌다. 뭐 당연 무형이 먹었는데 어이없게도 니가 피자 가져와서 내가 먹었다 씨발 너때매 다욧 실패해쩡.

그냥 아 뭐 그러려니 했는데 먹는거에 대한 집착이 엄청 났던걸 그 다음부터 볼때마다 사람 식탐이 저정도로 될수도

있구나 싶고 막 무서워졌었다. 그때 아마 110kg정도 나갔던걸로 추정.





























Posted by 인생&조이
감동적인 글 하나 있길래 퍼왔다.

난 지금 암튼 퍼스에 있음.

출항


내가 원양어선을 탄 이유는 지극히 단순명료해. 난 군대를 너무 가고싶었던 넘이였지.

근데, 신검을 받고나니 왠걸 5급인거야. 신체가 부실한것도 아니고, 논리적사고를 못하는 *도

아닐진데, 왜 5급이냐고?  3대 독자거든...-_-

그래서 난 단기사병 대상자였는데, 전생에 나라를 구했는지 장기대기로 면제통지서가 날라온거야

누군가는 이런질문을 할수도있겠지.. 그렇게 가고싶은 군대라면 지원을 해서 가면되자나~?

가고싶은 군대이긴한데, 굳이 지원을하면서 까지 가고싶진 않았어 미얀..;;


어째든, 군대를 면제받은 나는  군대만큼 오지게 빡센경험을 하고싶다는 이유하나만으로 선택한게

원양어선이야.  주위에서 귀동냥으로 얻어들은 얄팍한 지식으로 원양어선이 매우 힘들다고 들었거든

그리고, 가따오면 돈도 많이 벌수 있다고 하더라고.. 1석2조 좋차나~~


결심을 굳힌나는 그날부터 정보를 수집했지. 그리고는 그당시 유행하던 지역신문에서 선원모집광고

를 발견하고, 바로 가서 면접을 봤어.

지금도 그러할지 모르지만, 지역신문이나 구인광고에서 선원모집을하는 회사는 99% 소개소야

광고에는 큰회사처럼 선전하면서 마치 해운회사에서 직접 뽑는것처럼 위장치지만, 결국 소개비를

받고, 대리로 모집하는 소개소일 뿐이야. 법적으로 위법인지는 모르겠지만  원양어선을 타러 오는

사람들중 대다수가 돈을 목적으로 타는 사람들인데, 편법을 이용해서 등처먹는건 좀 야비한거같아

그 소개비가 나중에 본인월급에서 나가거든.. 적은돈도 아니고.. *


그렇게 소개소를 통해서,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통일호 밤기차를 타고 출발했어.

젊음의 힘!! 이것으로만 버티기엔 그때 난 철도없었고, 세상도 몰랐으며, 순진하기까지했지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내내,  혹시 나 섬으로 팔려가는겨 아녀?  섬으로 팔려가면 죽을때까지

처 맞음서 육지로도 못나온다고 하든데.. 하는 두려움과 걱정이 들었어


서울에서 나와함께 같이 배를 타려고 출발한 일행들이 7명인가 8명인가.. 가물가물...;;

모두 다 나보다 형님들이였고, 그중에는 마흔이 훌쩍넘는 형님도 계셨어..

같은 목적을 가지고 가는 일행들이라 그런지.. 서로에서 동질감을 느끼기도했지

아무래도 세상을 나보다 더 많이 살아오셨던 분들이라 이런저런 애기를 해주셨는데,

자세한 기억은 안나지만, 인생의 전환점이 되고싶어서 배를 탄다는 그런 애기였어.. 사업도 말아먹고

이혼하고..기타 등등..

보통의 마흔나이에 사회에서 자리잡고, 가정이 무탈하면, 굳이 원양어선을 타러 가진 않겠지..

그래서 배를 타러 오는 사람들은,  참 사연이 많은거 같아. 사회의 밑바닥을 경험하고..

그 밑바닥에서 올라오지 못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배를 타는것 같아.

아 이건 지극히 내 주관적인 견해이니, 시비걸지는 마.  배를 주업으로 삼고 열심히 사시는분들도

분명히 있다는것쯤은 알고있어 나도.


멀리서 새벽이 오는 여명이 올때쯤, 나를 실은 기차는 어느덧 부산에 도착을 하고, 우리 일행은

소개소 직원를 따라, 어느 회사에 면접을 봤어. 원양어선의 구인란이 꽤 심각했음에도 면접은

만만치 않더라고.

전과가 있냐, 몸에 문신이 있냐, 군대는 다녀왔냐.. 등등 생각했던것보다 까다로웠어

결국 처음 면접을 본 회사에서 나이가 어리고 군대를 안 다녀왔다는 이유로 탈락을 했고,

두번째 면접을 본 회사는 규모가 작은 어업회사였는데, 거기서 무사히 합격을 하고

같이 내려온 일행들과 아쉬운 작별을 했어.. 무사히 잘 지내고 꼭 돈 많이 벌으시라고, 그리고

힘내시라고..!!


난 합격만 하면 바로 출항하는줄 알았는데, 출항을 하려면 아직 보름쯤 더 있어야 한다면서

그동안 배를 수리하는것좀 도와주고, 이런저런 기본상식을 알아야 한다면서 숙소로 데려가더라고

그 다음날 병원에서 검진을 받고, 어업훈련소라는곳가서 훈련을 받기위해 등록을하고, 내가 타는

배를 보러 갔지.

내가 타는 배를 처음 본 그 느낌은, 마치 낯선여인네의 몸을 더듬는 느낌이랄까.. 매우 흥분되고

설레이고, 두렵고, 떨리고..

조심스레 출렁이는 배에 한발짝 내디는 그순간이 매우 짜릿했어, 아 내가 드디어 배를 타는구나

하는 생각에 바짝 긴장도 되면서

그렇게 일주일 동안은 오전에 어업훈련소에서 교육을 받고, 오후에는 배에가서 이런저런 잡일을

하면서 보냈지. 선장님도 처음뵙고, 항해사, 갑판장, 그리고 햇또(?)

난 갑판장이 왠 남자를 자꾸   야! 햇또~ 햇또~ 이러면서 부르길래  저사람 또라인가 했는데..

알고보니 햇또 라는 명칭은 부갑판장쯤 되는 사람이더라고.. 일본어 같긴한데, 정확한 어원이...;;


건강검진도 무사히 통과되고, 어업훈련소에서 훈련도 수료하고나니 선원수첩이 나오더라고

이걸로 위급시에 비행기를 탈 수 있는 여권도 된다고 하니.. 마치 머가 된거마냥 으쓱해지는 기분;;

아무것도 아닌데 말이지..ㅋ


출항날짜가 결정되자. 제일 걱정되는게 그녀 였지,  사실 배타러 오기전부터 눈물 쏟아내면서 말렸는

데, 내 인생 내가 하고싶은거 하면서 살고싶다고, 우기면서 온거였거든

그 날 저녁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서 며칠 후 출항하니, 나 잊고 열심히 살아라.. 좋은넘 있음 빨리

만나고.. 라면서 그녀를 위로했는데

그 다음날 그녀가 부산에 온거야. 죽으러 가는 사람도 아닌데, 그녀는 펑펑울면서 나쁜넘이라고

너 가면 다신 안본다고,  번화가 남포동 거리에서 주저앉고 우는.. 마치 영화처럼 말이지 -_-

차분히, 그녀에게  어차피 군대가는 셈치면 되지않겠냐, 군대는 2년6개월지만 난 1년만 가따온다

군대보다 짧지않냐~ 라는 개드립으로 그녀를 설득했고.. 그런 설득에 감동했는지

그녀는 친히 나를 모텔로 인도해 주셨어 -_-;;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지만, 군대에 군담배라는게 있자나 국방색 띠로 되서 [면세] 라고 붙어서

나오는 담배, 그게 외항선원용도 나오더라고.. 그리고 면세 ㅋ

그때 외항선원용 담배로 판매되던 담배가,  88 / 디스 / 글로리 / 한라산.. 군담배와는 다르게

주황색 띠로 되있고, 외항선원용이라 찍혀서 나와. 일단 가격이 참 착해 ㅋㅋ

회사에서 담배 얼만큼 필요하냐고 묻길래, 88 한박스를 주문하고, 장기간 항해에 필요한 물품들을

사러 항해사와 같이 자갈치시장으로 나갔어..

외항선원들이 필요한 물품을 사는걸 [사시꼬미] 라고 불러, 이 역시 일본어인데, 뜻은 몰라 나도

빤스 30개, 난닝구 30개, 츄리닝, 반바지, 칫솔, 면도기... 기타 등등.

두손에 한짐가득 샀는데, 항해사는 픽.. 하고 웃더라고, 아주 나중에 안거지만 그런거 다 필요없었

어... 역시 경험이란 무서운거야.


그날 무사히 만선을 기원하면서 우리가 타는 배에서 제를 올리고, 낮부터 시작된 술자리가 밤늦게

까지 이어졌어. 그리고, 태어나서 처음들어보는 전화바리..-_- 라는것도 경험하고

아 이건 순전히 술김이라는 비겁한 변명을 할께..


그렇게 출항날이 다가왔고.. 나를 실은 500톤의  [진양호] 는 천천히 부산항을 출발했어..


2부는 여기 까지..


3부에서는 더욱더 흥미진진하고 스펙타클한 애기로~

3부를 시작하기 앞서, 먼저 지리공부를 잠깐 하자고 횽아들.


통상 우리가 알고있는 1마일의 거리는 약1.6km 정도야.

왜 야구경기에서 꿈의100마일 하면서 박찬호가 100마일을 던졌네 어쩌네 그랬자나.

그게 바로 160km 의 속도지.

1마일과 = 1해리는 같은 개념이야. 육지에서만..

바다 1해리는 약 1.8km 정도로 육지보다 조금 넓지.

국가가 "우리나라 바다는 여기서부터 저까지야." 할때는 육지끝에서 200해리까지야.

우리나라 기준으로 하면, 독도에서 동쪽으로 200해리까지가 우리나라 해양영토라는 말이지.

근데, 우린 일본과 가깝자나.  그렇기 때문에 일본과 우리나라 사이에 중간정도 되는 지점쯤에

서로 경계구역을 정해놓지. 그걸 "배타적경계수역" 이라고 불리는거야. 

왜 일본이 독도를 그토록 자국영토로 편입하려는지 알겠지?

독도가 일본영토로 편입되는순간, 대한민국 동해의 바다영토는 없다고 생각해도 무방한거야.

근데, * 이런건 안가르치고, 영어 수학 에만 죽어라 공부시키는 개너므자식들..

아 갑자기 흥분되네...-_-



어째든 3부 시작..!

출항전에 한 보름정도 숙소를 같이 쓸때만해도, 항해사나 갑판장이나 햇또나 그다지 무섭거나

위압감을 준다거나 이런 분위기가아니였어.. 머랄까 그냥 동네에서 흔히볼수있는 형들정도?

허나, 그건 다 위장술에 불과하다는걸 배가 부산항을 떠나고 10분도 안되서 느껴버린거지.

출항전에, 사람들에게 욕이나 강압적인 분위기를 풍기면, 배를 안탄다고 할까바 그다지 터치를

안하더니 막상 배가 출항하고나자마자 바로 반말과 욕설이 바로 텨나오더라고..;;

자꾸 군대랑 비교해서 좀 그렇긴 한데, 군대는 그래도 나이먹고가면 대접이라도 해준담서?

고기배는 * 그런거 없어 -_-

철저하게 계급이고, 반말과 구타는 그냥 옵션이야.. 나도 눈물나게 맞아본적도 있고. 

이애기는 추후에 다시쓸께


어째든 배가 출항과 동시에 우리가 탄배는 대한민국에서 정확히 반대쪽에 있는 남태평양의

아르헨티나로 향했지. 남태평양하면, 대충 감이오나 횽들?

시속 10노트 내외의 원양어선으로 하루24시간 쉬지않고 내달려서 45~50일 정도 걸리는

동네가 바로 아르헨티나야..ㅋ

보통 우리의 상식으로 아르헨티나? 하면 비행기타고 하루면 가는동네 라고 생각하자나. 그 동네를

무려 45일에 걸쳐서 가는거야. 

얼마나 지루하냐면 보통 배에서 깡깡이(녹슨부분을 벗겨내고 새로 패인트를 덧칠하는것)를 하는데,

대한민국에서 아르헨티나 갈동안 배가 새거로 변해 ㅋㅋ   환장할 노릇이지.


도데체 어떤 물고기를 잡는데, 거까지 가냐면 바로 "오징어" 를 잡기위해 가는거야

오징어? 동해에서도 많이 잡히자나~? 하고 의문이 드는 횽아들 물론 있을줄 알어,

허나, 우리가 모르게 오징어는 다양하게 쓰이더라고, 대표적으로 여자들 화장품에도 쓰이고,

가축의 사료로도...

그 오징어의 대표적 어장이 바로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있는 남태평양이야. 갸들은 오징어

안먹어서 우리나라 선단들이 그쪽에서 많이 어획을 해.


한국에서 남태평양을 갈때, 적도를 통과하거든, 적도근처의 바다가 얼마냐 더운지 지금도 안잊혀져

평생 그런더위는 아마 다시 겪기 힘들거 같아, 딱 빤스만 하나입고 갑판위에 있어도 땀이 좔좔

흐르고, 잠을 못잘정도로 미치도록더워..

원양어선의 시설은 매우 열약해, 선원들 잠자리도 딱 한명 들어가서 누우면, 뒤척일 공간도 없을만큼

정말 협소해. 그런 더위에서 옆에 누가오면, 사람이 내뿜어내는 열기조차도 짜증이나, 그래서

자연스레 피해..-_-

왜 신영복교수님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을 읽어본 횽아들은 연상할 수 있을거야. 감옥이나

배안이나 별반 다를게 없으닌깐


아.. 정말 하고싶었던 애기가 있는데, 바로 멀미..!!

내가 멀미를 한달넘게 했어, 멀미 해본횽아들 그 고통알지?  머리속에서는 수박만한 돌덩이가

지나다니고, 속은 바퀴벌레 수백마리가 내장을 헤집고 다니는 그 환장하고 미치는 증상..

그걸 무려 한달을 넘게했어 -_-

그렇지않아도 걱정이 되서, 떠나기전에 귀때기에 붙이는 멀미약 << 알지?? 

햐.. 이거 그냥 말하면 다 알텐데, 머라 표현할 방뻡이음네..

나름 준비한다고 준비를 했는데, *.. 그딴거 다 아무짝에도 도움이 안되 ㅡ.ㅡ

강 밥먹고 토하고 밥먹고 똥물까지 한번 쏟아내고.. 이 심오한 과정을 수없이 반복하다보닌깐..

어느세 내가 바다의 출렁거림과 하나가 되어 있더라고..

나중에는 바다의 출렁임에 맞쳐셔 똥쌀때도, 그 스므스한 리듬이 맞쳐지는 경지에 올라서..ㅋ

넓디넓은 대해에서 달리는 배의 난감을 부여잡고 똥싸는 기분~  횽들 모르지? 

그 쾌감과 스릴은 느껴본자만이 같는 우월함이야ㅋㅋ


부산을 출발할때 2월말이였는데, 목적이 오징어어장에 도착을 하니 4월인거야 벌써..

1탄에서 잠깐 언급했지만, 오징어배는 굉장히 밝은등을 키고(집어등) 오징어를 배주위로 유인한다음

조상기란 기계를 이용해서 어획하는 시스템이야

http://www.ddanzi.com/ddanzi/cheditor/attach/1zktz6zf1.jpg

위 사진은 연근해선으로 조금 규모가 작은배인데, 머 대충 이런배가 좀 크다고 생각하면되 

사진에서 보이는 노란롤러밑에 있는게 조상기란 기계인데 [잘 안보임..;;] 낚시줄에 야광찌를

묶어서 수심 100~200m 정도 까지 내려가서 오징어를 낚아 올리는거지..


목적지인 오징어어장에 도착을 해서 본격적으로 오징어를 잡기 시작했어.

한국을 떠나오면서, 미리 미리 교육받고 머리속으로 시물레이션도 그려봤지만, 역시 실전에 돌입

하니, 이게 뜻대로 안되더라고.;; 출렁이는 바다위에서 작업을 하다보니, 낚시줄끼리는 서로엉키고

오징어가 올라오면서 먹물티기고, 살겠다고 발버둥치며 빨판으로 서로 꼭 끌어안고..ㅠ.ㅠ

막상 실전에 돌입하니, 역시 서툴고 어려웠어.. 무엇보다 집어등의 그 열기가 죽을맛이야..;;

내가 탄 배는 집어등을 거의 다 켜놓고 작업을했는데, 그 열기가 얼마나 뜨거운지, 살이 탈정도야

무더운 나라에서, 그 뜨거운 집어등의 열기와 싸우며, 하루하루 오징어란넘과 사투를 벌였지

이때까지만해도, 난 모든게 신기하고 재미있고 즐거웠어..  

오징어 어장의 성어기가 보통 5~7월까지야.. 그 석달을 작업하려고, 왕복 석달을 바다를 가로지르며

대양을 넘다드는걸 보면, 참 인간이 대단하다 싶기도해..


배를 타면서 참 적응하기 힘들었던게, 먹는거였거든, 원양어선은 쌀과물고기를 제외하고 몽땅 냉동

식품이 부식이야.. 냉동김치 해동해서 먹어봤어..?  이건 * 김치도 아닌것이 김치같기도하고..

싱싱한 채소는 감히 꿈꾸기도 힘들고..냉동파, 냉동양파, 냉동마늘 등등등.....................;;;;;;

점점 내몸이 냉동으로 굳어가는 느낌이 들더라고..

배에서는 식수와기름이 생명과도 같아.. 먹는 식수는 바다물을 끌어올려서 기계로 정화시켜서

그걸 식수로 사용하지  맛?? 조깟지. 아주 그냥

그런 물도 함부로 쓸수가 업어, 하루동안 식수로 정화시키는 양이 얼마안되서, 먹는걸 제외하고는

그 어떤 다른용도로 식수를 함부로 쓰면안되, 빨래 목욕 죄다 바닷물로 하는거야

바닷물로 샤워해본적없지? 일단 일반 비누는 거품이 나질않아. 그래서 배에서는 비누를 안써

빨래, 목욕 모두 샴푸를 이용해서 해.  근데, 바닷물로 씻으면 개운함이 없어.. 그 미끄덩거리는

삼푸기가 가시질않아.. 그래서 씻고나도 찝찝하지..;; (아 이빨딱을때는 일반식수 쓰긴해)

부산에서 떠나올때 비누 한빡스 사왔는데.. * ㅠ.ㅠ;;


잡은 오징어는 펜(사각형태의 쇠로만든 틀)에 다대(보기좋게 담는것)를 해서 급냉(급속냉동창고)에

넣고, 5시간후에 꺼내서 다시 어창으로 옴겨넣지.. 그렇게 어창이 꽉차면 운반선이 와서 전제를 해

고기배가 운반선에 잡은고기를 넘겨주는걸 [전제]라고해.. 그렇게 한번 전제를 해주면 전제비라고

해서 따로 돈이 나와, 그걸로 선원들이 술도 마시고 하는거야.

이 시스템의 무한반복이야, 그걸 석달동안 기계처럼 매일 하는거야.


한달이 지나면서 슬슬 외로움과 그리움이 생기기 시작했어..

밤이면 밤마다, 내가 아는 모든사람들을 밤하늘위에 띄어놓고 대화를 하는 버릇이 생기더라고..;

눈뜨면 어딜봐도 항상 같은 풍경과, 하루 24시간 늘 같은사람과, 기계처럼 반복되는 작업등..

외로움이 안생길래야 안생길 수 가 없는 구조지.. 게다가 너무 멀자나 한국하고는


그렇게 외로움에 지쳐갈쯤에, 신선한 경험을 하게되지..

두둥.. 3부는 여기까지..!!



4부예고~ 니들 백마는 타보고 글질하냐~~?

투비 컨비뉴~~

가급적 연재질을 안하고싶은데, 워낙 오랜된일이라 기억속에서 끄집어 내려면, 상당한 에너지가

필요해, 그래서 한편 한편 쓰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더라고.. 횽아들의 이해를 구할께~


오늘은 먼저, 배에서 쓰이는 용어들을 간단히 적고 시작할께,

배의 선수 (bow) : 이물

배의 선미 (stern) : 고물

배의 우현 (starboard)

배의 좌현 (port)

브릿지 (항해실 : 주로 선장실과항해사가 배의운항을 하면서 배의 모든지휘를 하는곳)

갑판 (deck) 배의 상층에 철판 또는 나무로 깔아놓은 평평하고 넓은바닥, 원양어선에선 "데끼"

라고 쓰임

스라게 (물건 또는 줄 등을 내릴때 쓰는말, 보통 천천히 내리라는 의미임)

마게 (물건 또는 줄 등을 올릴때 쓰는말)

급냉 (급속냉동창고, 영하50도의 온도에서 고기를 급속히 냉동시켜 신선도를 유지하는 시설)

어창 (잡은고기를 보관할 수 있는 창고, 배의 밑부분에 있으면, 넓다)


이정도가 원양어선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말들이야.

그 밖에도 많은 용어들이 있으나, 너무 전문적인 단어들이라 굳이 쓸 필요가 없을거 같아서 생략

할께, 대신 링크를 걸어놀테니 깊이 파고 싶은 횽들 있으면 한번 둘러봐

http://blog.naver.com/henryzkim?redirect=log&logno=30001692007



자.. 4부를 시작해 볼까~


무더위와 외로움과 고된 노동으로 하루하루 지쳐갈 무렵 뜻하지않는 사건이 일어났어

우리가 탄 배는 70년대 일본에서 건조된 배인데, 그 배를 회사에서 사온거야..

통상 어선의 수명을 30년으로 본다고 하는데, 이미 한계점에 도달한 아주 낙후된 배라는거지

무리하게 운행했던 탓인지, 배의 엔진이 고장난거야.. 기관장이 한참을 수리를 했는데도

결론은 육지로 가야한다는 쪽으로 내려지고, 우린 생각지도 못한 육지를 방문하는 기회를 얻은거야

참고로, 원양어선은 육지로 가는 경우가 제한적이야. 고기를 잡는게 목적이니 만큼, 육지를 갈 일이

없는거지.. 생각해바 육지에 물고기가 있을리가 없자나.


태어나서, 외국이라곤 단 한번도 가본적도 없는 넘이, 가까운 일본 동남아도 아니고, 지구반대편

아르헨티나 라는 나라를 가보리라곤,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는데.. 무척이나 설레이더라고..ㅎㅎ

배가 천천히 육지로 향하는데, 항해사가 나에게로와서 빙긋 웃으며 한마디 던지더라고..

"막내야~ 너 백마 타본적있냐?"

"네.. 그게 무슨 말씀이세여??

"아..자식아 외국여자랑 떡쳐본적 있냐고 임마..!!"

"아뇨... 제 나이가 몇인데, 그런 경험이 있겠어요..;;;"

"임마.. 나이어리면 씹도 못하냐..-_-"

라고 다소 자극적인 언어로 나를 몹시 궁금케 하더니,  픽 웃으면서 브릿지로 들어가버렸다.


여기서 잠깐 항해사 라는 인물을 간략하게 소개할께.

고향이 주문진인 그 항해사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내가 봐온 그 어떤 사내보다도, 굉장히 아름다운

몸매의 소유자야.. 난 같은 남자로써, 그 항해사보다 멋지고 아름다운 몸을 지금까지 본적이없어

원양어선을 15년정도 탔다는 그는, 마구로배, 꽁치배, 오징어배, 유자망 등등.. 각종 어선의 경험이

다양했고, 그 경험의 산물인지. 그의 몸은 정말 딱 필요하고, 알차게 만들어진거지

약처먹고, 근육뿔린 그런 몸들하고는 비교자체를 거부할만큼  그의 몸매는 가히 조각품 이였어 +_+


배를 도크에 대고, 밀린 빨래와 청소등을 하고 있을 무렵, 배 안으로 왠 외국여자들이 올라오는거야

원래 배는 속설들 참 많은데, 그중에 하나가 배는 여자를 태우지않아. 여자가 함부로 올라와서도

안되고, 그런 배에 외국여자들이 우루루 몰려오더니 브릿지로 가서 항해사와 농담을 하면서

웃는거야.. 언뜻 들어도 영어는 아닌것 같은데, 항해사는 유창하게 그녀들과 대화를 하더니

손가락 검지로 나를 지목하더라고. 그러더니, 여자일행중 한 여자가 나에게로 오더니 팔장을 끼고는

"컴~온. 컴~온" 이러는거야..  이게 먼 일인지 어리둥절 하고있는데. 항해사가 나를 부르더니

500달러를 주면서 "가서 담배 몇보루 가지고 저 여자 따라가" 하더라고..

난 시키는데로, 내 숙소로 가서 담배 10보루를 를 주섬주섬 챙겨들고, 그 여자를 따라 나섰지..

어딜가는지 매우 궁금했지만, 머 말이 통해야 대화를 주고받을텐데.. 이건 머 당췌 난감하기만

한거야.  한 20분 걸었을까..?  한국의 아파트 보다는 작은 건물인데, 그 건물안으로 그녀는

나를 팔을 잡고 들어오라는데.. 겁이난건지 내가 머뭇거리자 그녀는 해맑게 웃으면서 "컴~인"

거리며, 양팔을 벌려 웃더라고.. 난 그녀의 그 해맑은 미소를 믿기로 했어.


낯선 여인의 집에 방문한 나는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서, 머뭇거리며 뻘쭘하게 앉지도 서있지도

못하는 어쩡정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데, 그녀가 손짓으로 나를 부르더니 씻으라고 말하는거 같았어

마치 한국말로 "샤워해~~" 라고 말하듯이..

근 석달을 찝찝함을 느끼면서, 바닷물로 씻어야했던 나는, 오랜만에 뽀드득거리는 샤워를 하고나니

너무 너무 좋더라고.. 실로 감격에 겨울만큼 ㅎ

깨끗하게 씻고 나오니, 그녀가 궁금하기 시작해졌지. 용기를 내서 물어봤어 그녀에게

"왓쳐네임~~?" 그녀는 짧게 웃으면서 "이사벨라" 

그때부터 난 그녀를 "헤이~벨라" 라고 불렀지.

문득, 궁금해지는게 이 여자가 몸을 파는 매춘부인지, 아님 숙소를 제공하는 숙박업자인지.

머 말이 통해야 물어라도 볼텐데, 당체 말이 안통하니 답답해 죽겠더라고.. -_-

머리속에서 어떤여자인지 한참 추리를 하고있는데, 그녀가 갑자기 옷을 벗더니 샤워하러 들어가는

거야.. 그것도 내앞에서 서슴없이;;

조금 후 다 씻고 나온 그녀는, 하반신만 타올로 감싸고 크고 이쁜 가슴을 드러낸체 나에게로 다가와

나에게 물어보듯이 말하는거야, 역시 그 거부하기 힘든 미소와함께.

"너 외로웠지~? 누나가 이뻐해줄께~~^^" 라고 말하는거 같았어

역시 몸으로 나누는 대화에는 언어의 장벽이란건 필요없었어. 20대 초반의 팔팔한 남자의 끌어오르

는 욕구를 그녀는 착실히 받아주었고.. 그 갈증을 해소하고나니, 세상을 다 얻은것처럼 너무 좋은거

야.  그동안의 외로움을 한방에 날려버릴만큼이나.

거친 *가 끝나고, 그녀는 똘망똘망한 눈으로 내 똘똘이는 보더니, "큐티~큐티~ㅋㅋㅋ" 하면서

웃는거야...  아 오해는 하지마 그렇다고 내꺼가 작다는건 아니야 -_-;;

다음날 그녀와 난 배로와서 밀린 빨래를 들고 그녀의 집으로 가서 빨래를 하고, 그녀와 함께

아르헨티나 어느 소도시의 거리를 구경하러 다녔지,

신기했던게, 거기도 수박이 있더라고..ㅋ 내가 수박을 참 좋아하거든 오랜만에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사서 그녀집으로 가서 밥도 해먹고, 즐겁게 지냈지만  너무도 아쉬운건 대화가 통하질

않는다는 점이였지.. 그녀의 그 맑은 미소에 담긴 애기를 듣고싶었는데 참 답답하기만 하더라고


즐거운 시간은 빨리 지나가는거 같아.. 안타깝게도  우리배가 수리가 다 되고, 이제 또다시 바다로

나갈 시간이 다가왔어.

나에게 행복한 일주일을 선사해준 그녀에게, 난 어떤식으로 보답을 해주고 싶었고, 배로가서

항해사한테, 부탁을 했지

오백달러와, 양주 두병, 그리고 몇보루의 담배.. 그리고 내가 차고있던 목걸이..

행복을 선물했던 그녀에게 보잘것없는 적은가치이나, 내가 줄 수 있는 것들이 그것말고는 없더라고

배가 떠나는 날 그녀는 친히 항구에까지 나와서 나에게 그 거부하기 힘든 미소로 작별인사를

건내 주었고, 나도 그녀에게 마지막 인사를 했어... "굿바이.. 이사벨라..."


또다시 우린 무더위와 거친 노동의 일상으로 돌아갔고, 내가 한국에 돌아가서 오징어를 먹으면

사람이 아니다~ 라고  오징어에게 분노를 하면서 하루하루를 버텼지..

그렇게, 오징어 성어기가 끝났고, 우린 꽁치를 잡으러 북태평양으로 배를 돌렸어

한달반을 지루하게, 달렸으니 또 그만큼 지루하게 가야겠지.. 아 지겨워...


드넓게 펼쳐진 바다 저끝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선수에서 바라보면, 자연의 위대함을 알게되

배를 타면서, 종종 선수에 혼자서서 (마치 타이타닉의 한장면처럼)  떠오르는 태양을 보곤했는데

참.. 자연의 위대함이란 그 어떤 수식어도 붙이기 힘들만큼 아름답고 장엄하며, 경이롭기까지해

가끔은.. 정말 아주 가끔은 그 때 그시절로 돌아가서 다시한번 배를 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어.. 너무도 힘들고, 외로웠지만

그래도, 그 바다끝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다시 한번 보고싶어.. 


4부는 여기까지야 횽들..


5부에서는 본격 꽁치잡는 애기로~

이 글은 원양어선 씨리즈의 마지막입니다.

나름 경험에 충실한 글을 올리려 심혈을 기울렸지만, 시간의 갭이 워낙 커서인지, 자잘한 기억마저

끄집어내질 못해서, 이쯤에서 마무리 할까합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신 딴지횽아들에게 감사의마음을 전합니다.


5부.. 후회


오징어와의 사투를 마친 후  우리가 탄배는 왔던길을 거슬러 다시 북태평양으로 향했지.

올때 한달반이 걸렸으니, 갈때도 그만큼 걸릴거라는건 이미 예상하던 바였지만, 그래도 참 지루하던

시간이였어.. 다행인건 북태평양은 그다지 덮지 않다는 사실이 그나마 위안이 될뿐..

항해사의 입에서 나온말은 우리를 긴장 시키기 충분했지.

"꽁치 잡는 순간부터 죽었다고 생각해라.."

오징어 잡을때와 꽁치를 잡을때는 시스템이 완전 틀려.. 아무리 바빠도 오징어를 잡을때는 잠은

꼬박 꼬박 잤었지만, 꽁치를 잡을땐 정말 초죽음 직전까지 도달해.

"전원공격. 전원수비"  이 한마디로 정의 하면 쉽게 이해 할까 횽들이..?


바닷속의 고기는 돈이 아니자나, 그걸 잡아 올려야 돈이지. 고기배의 목적은 고기를 잡는거고

고기를 잡기위해서는 잠을 잘 수가 없어, 적어도 꽁치배는 그래..


간략하게 꽁치를 잡는 방식을 설명하자면

해가 지고난 후  어두운 망망대해를, 배의 선수와 포드/스타포드(배의 좌우현)에 달려잇는 대형

서치라이트로 바다를 비추면서 천천히 미속으로 전진을 하지.

그럼 그 불빛에 반응하는 꽁치가 바다위를 솟구쳐.. 이모습이 사실 장관이야,

그럼 배를 정지시킨후, 천천히 서치라이트를 이용해서 꽁치를 배 근처로 유인해오지.

어느정도 배에 꽁치가 몰렷다싶으면, 배의 우현에서 대형 그물을 바다에 넓게 퍼트리고, 꽁치를

가두는거야. 그리고는 그물을 조여서 꽁치를 그물안에 싸고나면, 피시펌프를 통해서 쭉 빨아들여

그럼, 고기는 데끼(갑판)로 바닷물은 다시 바다로..

그렇게 한번 그물에 잡히는 꽁치가 대략 40톤 이상이지..  원양어선은 원근해어선과 달라서 잡은고기

는 바로 배에서 처리를 해야해, 잡은 꽁치를 10kg의 종이박스에 보기좋게 담아야하지 이걸 [다대]

라고 불러, 그 다대를 다하면, 급냉으로가서 약 5시간정도 급속냉동을 시키지, 그 후 급냉에서 꺼내서

다시 어창으로 보관을 하지. 꽁치 50톤이면 10키로 박스로 5천개야. 그걸 30명 정도의 선원들이

처리를 하는거지, 아침 해뜨기전에 꽁치를 뜨면, 그걸 다 처리하면 이미 해가 져있어.. 그러니 잠을

잘수가 없는거야.


인간이 극한의 상황속에서 얼마나 위대해 지는지 난 거기에 몸으로 체험했어.

영하 50도의 급냉창고에  딸랑 고무장갑끼고 들어가서, 이마에 땀이 나도록 일한다면, 횽들 믿어져?

24시간 단 1분도 못자면서, 3~4일을 내리 일한다면, 과연 상상이 갈까?

로프에 몸을 묶은체, 10미터가 넘는 파도를 맞서면서, 그물을 땡기는 그 치열한 삶의현장을 형들은

본적이 있을까..?

담배를 하루에 서너갑을 피워대고, 커피를 사발로 처먹어도, 그 쏟아지는 잠을 이겨내는게 정말 고통

이야. 다들 돈이 목적이기 때문에 꽁치를 잡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잠을 떨쳐내면서 꽁치를

잡아야 하는 사실이 슬픈거지..


그렇기 때문에, 뱃놈들은 자연히 거칠어질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야. 환경이 사람을 만든다는말에

나는 상당히 동의해,  물론 그 환경을 선택하는건 사람이긴 하지만..

보통의 사람들이, 뱃사람 하면 가지는 선입견이.. 아 마도로스. 화끈하고 화통하고 사내다운..

머 이런거자나..? 근데 * 경험에 의하면 저건 다 환상이야

육지에서야 그렇게 보여질수도 있지만, 적어도 바다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아.

조금이라도 내몸 편하기위해서, 남의 눈치를 보게되고, 이간질을 하며, 거짓말까지도 자연스레

하게되, 그러다보면 싸움은 필연적으로 발생하지.


같이 배를 탔던 형님중에, 좀 특이한 사람이 있었어. 이름은 지금 기억하지 못하지만..

처음 배를 탈때만해도, 그 형님의 인상은 참 좋았지만, 시간이 지나니 자연스레 그 사람의 본성이

나오더라고, 그게 본성인지 극한의상황에서 나온 자기방어기재 인지는 지금도 의문이긴해

어째든, 유난히 농땡이부리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그 모습에 화가난 햇또는 작업도중 그형님에게

폭력을 가하기 시작했고, 서로 칼과 낫을 쥐고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대치한 상황까지 간거야

근데, 신기한건 누구하나 말리는 사람이 없었다는거야, 정말 그 누구하나..

몇개월을 그 작은공간에서 같이 동거동락하는 사람들이, 가족보다 더 가깝게 지낸 그런사람들이

싫어하는 감정이 생기기 시작하니, 나몰라라 하는거야.. 사실 나역시 침묵을 지키긴했어

싸움은 햇또의 사과로 마무리 됬지만, 그렇다고 햇또가 선원들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건 아니야

강한자에게 참고, 약한자를 눌러버리는 그 인간 본연의 가장 더러운 모습이 그 안에서도 있던거지

그런 형님들은 모습이 한동안 날 우울하게 만들었지. 그 이후  꽤 오랜동안 난 말을 잘 하질않았어.


8월~10월 북태평양의 꽁치를 잡는 성어기야. 이 석달안에 최대한 많은 꽁치를 잡아야 되지

이 석달동안은 정말 씻는 시간마저 아까워, 얼마큼 빠르게 잡은 고기를 처리하냐에 따라서

어장을 이동하는 그 잠깐 시간에 잠을 자는 시간이 주어지는거지..

선장이 "잠깐 눈좀붙여라" 라는 말이 떨어지면, 씻고 옷갈아입고,, 조 또 이런거 없어

그자리에서 바로 누어서 처자는거야. 누군 그냥 그물위에서 처자고, 누군 종이박스를 배게삼아 자고

또 누군, 바닷물이 흥건하게 젖어있는 데끼바닥에 그냥 쓰러져 자고.. 온몸에 꽁치비늘이 가득하고

토할거 같은 비린내가 온몸에 진동하지만, 잠을 자야하는 본능을 그따위걸로 막을수가 없어


가끔 작업을 하기힘든 폭풍우가 오면, 피항을 가지, 일본열도의 제일 가까운 3해리 까지 피항을 가는

데, 눈좋은 사람을 저멀리 지나가는 차도 보이고, 사람도 보이거든.. 그럼 또 미치는거야..

육지가고 싶어서, 꽁치를 잡을땐 오로지 딱 하나만 생각해, 빨리처리하고 자야.. 제발좀 자자..!!

근데, 여유가 생기면 생각이 많아져. 그 때 생긴 버릇인지 모르겟지만, 그 후 난 고민이 생기면

*듯이 일을해, 그래야 잡생각이 없어지더라고..


바닷속의 꽁치를 모조리 잡을것같이 하루하루 꽁치를 잡다보니, 어느세 11월달이 다가온거야..

근데, 정말 희얀하게,  엊그제까지 그많던 꽁치가 11월이되니 거짓말처럼 없어지기 시작했어..

마치, 마술사가 손안에서 카드를 없에듯이.. 정말 참 신비롭지 자연은..?


참 많을 일들을 겪고, 때론 분노하고, 때론 실망하며, 한편으로는 이 엄청난 과정을 겪어내온 내가

기특하기도 했어..

배를 한국으로 돌리고,  한국으로 오는 일주일동안 내가 출항했던 순간부터, 그때까지의 모든일들을

머리속에서 천천히 리와인드 시키면서, 곱씹어 봤지..

누군가는 나에게, 어린놈이 참 기특하네.. 하면서 칭찬을 할 지 모르겠지만

세상에 대한 환상과 꿈이 가득했던 나에게, 인생의 선배들이 보여준 인간의 본성은 참 실망스러웠어

앞으로 한참을 더 살아가야하는 청년에게는 그 일년의 경험들이 그다지 유쾌하지 못했던거지..


살아오면서, 후회라는걸 별로 해보지 않았지만, 그 때 그 선택은 아직도 후회로 남아..

어차피 나쁜건 살아가면서, 필연적으로 알게되는게 세상사라지만, 그게 내 선택으로 인해서 경험

했다는건 여전히 후회로 남아..

누군가에겐 특이하고, 재미있고, 다양한 삶의경험으로 들리겠지만..



무사히 배가 한국으로 돌아왔고, 나와같이 배를 탔던 형님들중 한분은 아직까지 소식을 전하면서

잘 지내고있지.. 아주가끔 만나면, 소주잔 기울이며, 그 때 그 이야기를 할것같지만

막상 만나면, 누구도 먼저 그 애기를 선뜻 꺼내지 않아..

아마 서로가 가지는 감정들이 비슷했던 모양이야..


여기까지야..횽들 고마워

출처: 딴지일보 작성: 동네쩌는형


Posted by 인생&조이
호주 워킹홀리데이 카테고리는 

1. 워킹와서 겪은 일들.  Ing
2. 느낀 생각들.  Feeling
3. 준비중이시거나 계신분들께 유용한 팁들.
주로 이렇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따로 구분을 지어 놓기가 애매해서.. 그냥 어떤 사건이 있고,그 사건을 겪으며 느낀 생각 후에 이렇게 저렇게 하면 낫겠다.. 이런식의 전개라고 하면 될것 같습니다 ^^..

 워킹을 준비중이시다. 제가 준비한 준비물부터 차례로 보시고 . 무얼무얼 준비했나.
현재 호주로 워킹을 와 있는 상태다.  내가 어떻게 이곳에 적응하고 있나..
그냥 어쩌다 검색하다가 들어왔다. 걍 뭐 재미난 읽을 거리 없나 ..이건 사실 나에겐 슬픈 일이었는데.. 

밑줄친걸 찍으시면  제가 괜찮은 곳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ㅋ

 여기 클릭하시면 제가 맨처음 호주 가려고 준비할때부터 있었던 일들로 가셔서

저와 처음부터 함께하실 수 있으심. 므흣





어제 결정을 내리고 현장 사장님께 말씀드렸다. 

1월 31까지만 일을하고, 퍼스로 떠나겠습니다.

붙잡고 말고 하는것도 없이 떠난다면 바로 갈 수 있는 워홀 라이프.

대략의 계획은 이렇다.

 2월6일에 시작하는 tesol 과정을 듣거나 ielts를 듣고서 

필리핀으로 가서 관광.

그리고 타이완 관광.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간다..


한국으로 가서는 뉴질랜드로 이민가려고 대학을 갈지

아니면 캐나다, 스웨덴 , 뉴질랜드. 일본 워킹중 하나 골라서 갈지.

그걸 결정. 그리고 뜬다.

아니면 원월드 세계여행 티켓을 사서 뜨는것도 괜찮겠다.

300.500 만원 사이의 세계여행 티켓. 이런게 있으니 관심있는사람 검색 ㄱㄱ.

암튼 한국에서 안살기로 결심을 한것 같다.

......

다행이다. 중요한 결정을 내렸는데 내 나이가 어려서. 

겨우 30살이다. 



 
Posted by 인생&조이

걍.공사장.

밤에 불켜놓고 일한다..

쇠깎기

짜증내는 민짜

지게차 민짜 지게차자격증이 노가다에서 시급35불정도 하는데얘는 일반 레이버. ㅋㅋㅋ20불

응?

노가다..하..더워뒤져.. 조만간 47도..

저 수영장 잠수해서 청소하는데힘들엇다..

벽 세우고 있습니당.

벽세우기

민짜.나.빵꾸. 한국서 알던 친구들이 호주 오니 느낌 요상..

이 유리 나랑 목수님이랑 둘이 세웠다..

한시간빌리는데 사십만원짜리 차.

벽 세우고 찍음 저 위에 콘크리트 부으면 그게 벽.

요새 운동해서.기록용 내 바디

더러운 빵꾸

태닝 오일 아니고..올리브 오일 발랐다..ㅋ범석아 형 몸좀 괜찮냐?ㅋㅋ


Posted by 인생&조이

같이 모텔에서 일햇던 피터 할아버지 ㅋㅋㅋ 난 가드너 할아버님은 메인테넨스

도서관가서 주짓수 동영상 보고 폰에 저장하고 공부한다--;

캐러반 파크.

단란 사장 친구시키 ㅋㅋ 썅눔시키 ㅋㅋ

차 안에 침대 만듦.

호텔 요리 할대 복장. 티셔츠는 퍼스서 일식당 일할대꺼.ㅋ

모텔 가드너 복장 ㅋㅋ

하우스키핑하던 이모님. ㅋㅋ

이제 노가다 시작. 사진 시작. ㅋㅋ

주짓수 도장. 검은띠 사범 마사히로. 세계챔피언.--;

노가다 간지남 동균이

표정이 살아있네염.

사막한가운데 비가 3일간 왓엇음

칠레 애들. 왼쪽 게이남자앤데 이쁘게 생겼음.

표지판 낙서 하고는..

타일러 아저씨. 일못해서 짤리고 갔는데 깨달은게 많았다. .

노가다가 빡세지. 공부해라 ㅋ

친구 2. 밴드 기타리스트. ㅋ 김민자.

민자+빵꾸.

무공을 선보이시는 목수님.


Posted by 인생&조이
블로그에 흥미를 잃었다.

뭐 그래서 그냥 정말 성의없는글질들.

사진은 계속 찍고 있다.

기록은..해야지.



암튼 10월부터 12월말까지의 이야기. 정말 별 내용 없다. 읽으면서 나도 실망이여. 

여태 쓴거 그냥 한번에다 올림. 

이제 나도 기록에그닥 의의를 두지 않아. 

11.10.11. 일상. 

운동을 하긴 해야 했다. 

그냥 캐러반에서 22kg덤벨로 가슴운동하고 스내치 

등 하는걸로는 부족했다. 

뭔가 배우고 싶어서 몸이 근질근질 거리고 있었는

데 신문에 엘리스 스프링스에서 주짓수 한애가 호

주 

지역대회 나가서 금메달 따왔다는 기사를 보았다.

오호. ? 이것봐라. 하고 엘리스 스프링스 주짓수 

검색. 했더니 그레이시 바하 주짓수라고 나온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카데미란다. 한번 가서 보는

게 더 나으니 고고싱. 

도시에서 차로 3분거리의 ymca 건물에 갔다. 헬스

장도 있고 수영장도 있고 주짓수 도장도 있다. 

헬스가 얼만지 보니 3개월에 120불. 학생은 70불. 

괜찮은 가격이다. 

(알고보니 수영가격이었음.. 3달에 210불.. 등록비 

60불..한달135불..ㅠ)

헬스장도 들어가보니 괴물이 득실득실하다. 오랜만

에 스쿼트 랙에 서서 몸 풀고 

100kg로 3개. 아직 몸이 그리 죽진 않은듯 하다. 

ㅋㅋㅋ허나 힘듦. 

a살빼주느라 다이어트 지식 다시 공부하고 있다가 

예전 맛스타 님의 기사를 보고나니 

아 운동 병신같이 했구나 하고 반성했다. 그러고 

암튼 헬스 끊어야지 했다가 

프리 트라이 라는 주짓수 갔는데..이날은 mma였다. 

그러고 사범이 갈쳐주는 mma는 별로였다. 일본인 

사범이고 어리고.. 경험이 별로 없는지

답답..했다. 

별로네. 다니지 말아야겠다. 했는데 사장이 너 주

짓수 트라이도 한번 할 수 있다고 하길래

어 진짜? 하고 언제 올까 하다가 오늘 다녀왔다. 

그 전에 내 일상은 이랬다. 

월-토. 하우스키핑 9시부터 12시나 2시까지 랜덤. 

토요일 나갈때잇고 안나갈때잇고. 
일요일 시급29불인데 나 한번도 안불러서 다른잡 

구해야겟다.. 하고 있었다. 

이게 주에 거의 500불 나온다. 

그러고 금요일 2시부터 6시 호텔에서 요리 만들고
토 일요일 2시부터 8시까지 요리 만들고. 

나름 투잡이라 주당 800은 찍는다. 그니까 한달 

3200불이네..

한국에서 이렇게 일해봤자 월 80만원-_- 시발 네배

차이.....

빅맥지수로 비교해보다가 한국가서 살 생각에 갑갑

해서 짜징이 순간 났었다. 

빅맥지수 뭐냐고? 빅맥은 세계 곳곳에 있기때문에 

빅맥 먹는데 얼마가 드는지 

인건비랑 비교하는거다. 한국아직 시급 5000원 정

도 될테니 

한시간 일해서 5천원짜리 빅맥세트 먹는다 치고

호주는 시급이 20불이라 치고 

ㅋㅋㅋ 여기도 빅맥세트 6불7불 이정도 한다. 

20분 일하면 빅맥쳐먹을 수 있는거. 

정말 이 생각하니 순간 빡돌아서 씨발 한국 인건비 

좆같어......

한국가서 무슨 일을 해야 월급이 320만원이 나올까

?

대기업이나 들어가야 나올텐데 말이다. 

지금 여기같이..하루 4.5시간 주말 10시간씩 일해

서.. 한주에 40시간 정도 일하는데 

한국돈 80만원이 나오는데.. 

80만원..지금 여기같이 일을 한다고 해서 번다면. 

20.30만원으로 방값. 

차비 10만원. 식비 20만..

......대략 이런식으로 생활이 될텐데 . 아 갑갑했

다. 다시 . 

이 생각하고 한국 돌아갈 생각하니 진짜 존나 답답

했다. 

역시 공부 존나 해서 다른나라 이민이 답인가. 

아님 한국가서 장사를 해야 하는건가. 

어떻게 생각하면 먹이사슬 위로 올라가면 되는거다

. 한국에서 산다면

사람 인건비가 싸니까 언능 종잣돈 모아서 사람 부

리면 되는거다.

......그럴싸한데?

암튼 오랜만에 일 1시에 마치고 캐러반 와서 카레

밥먹고 할랑할랑 수영이나 하고 

맥주 한모금 하며 바람 솔솔 부는데서 야자수 흔들

리는 소리 듣고있으니 이런 생각이 들수밖에. 

암튼 그러다가 주짓수 갔는데 

전에 조금 배운 가다도 있고 해서 재미있게 하다 

왔다. ㅋㅋ..

발가락 부상때문에 자연스럽게 움직이진 못하지만. 

관장하고 얘기해서 운동하는 가격도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만들어왔다-_-;

77불에 2주. 그니까 한달에 144불. (여기는 왜인지 

모르게 두주 단위로 계산. )

144불을 한달에 내는건 버거워서 못하겠다. 했는데 

너 학생이라매?(국제학생증)

그럼 66불 해줄게~ 했었는데 

60불까지 떨어졌는데 사실 그래도 할까말까였다--; 

한번와서 배우면 10불이라 

한주에 2번오면 80불로 한달만 다니려 했었는데. 

그니까 60불 두주믄 120불에 한달이니깐. ㅎㅎ....

그랬는데 옆에 잇는 a도 다닐거다. 했더니 그럼 얘

는 프리! 이러길래 덥석. 

그래서 한달 120불에 두명이 다닌다-_-..니까 한달

에 60불로 다니는거임. 

계속 계속 배워서 한국가서 도장 낼 생각도 있다. 

한 10년 꾸준히..

헐 나 벌써 30임. 내년이면. 세상에. 갑자기 뒷골

이 ㅋ

나이 뭐 그까짓꺼. 숫자지. 패스. 

한 뒤에 한국가서 내 건물사고.. 1층 커피숍..2층 

헬스장겸 주짓수..3층 술집..4층 내집 ㅋㅋㅋ

경제적 자유가 될 때쯤에 이 계획이 이루어 지지 

않을까 싶다. 

갑자기 하고싶은게 생겨서 좋다 ㅋㅋㅋ 아직은 먼 

일이지만. 

주짓수 다니면서 열심히 공부해서.. 언능 승단 하

고 언능언능..뭐 그렇게 살아야겠다. 

암튼.. 아참 일도 바뀌었지..

원래 하우스 키핑 일 하고 있었는데 내가 시간 없

다 시간달라 계속 조르고 

다른일 시간 많이 주는데 해도 되냐 물었다가 다시 

이일 계속 한다고 하고 뭐 그랬더니 

가든 정리 하는 일을 하게 되었다. 가드너. 

지금 일하는 대만애가 기간이 끝나서 내가 들어가

게 됨. 그래봤자 주당 600불이나 받나..

거진 1000불 찍게 되는거라 좋긴 하다 ㅋ 

그리고 이 가드너 일 하면서 같이 일하는 할아버지

가 maintenance일을 한다. 

모텔 전체 관리 일. 뭐 고장나믄 고치고 이러는거. 

내 일끝나고 

할아버지한테 가서 일 배워야겠다. 

주로 전기배선 만지는거 . 상하수도 고치는거. 등. 

이 할아버지는 이 일만 25년을 해왔다니 배울거 존

나 많겠다. 

그럼 이제 모텔에서는 가든 일하면서 정원 가꾸는

거 배우고.. (이너넷으로 검색ㄱㄱ정원관리)

끝나고 남는 시간에는 모텔관리 일 배우고.. 물론 

할아버지 호주인이라 영어도 늘겠다. 아싸

거기다가 끝나고는 주짓수 가서 주짓수 공부. 이건 

운동이 아니라 공부여야 한다. 

나중에 내 장사 하기위해. 

그리고 이런 내 개인의 기록을 위해 그날 배운건 

적어서 정리하는 카테고리를 

하나 더 만들어야겠다. 

영어를 배우든. 가드너를 배우든. 관리를 배우든. 

주짓수를 배우든.

적는게 남는거다. 

뭐라도 하나 시작하니 다시 몸이 불끈 달아오른다. 

주짓수 다니기 전엔 또 살짝 침체였다 ㅋ캐러반 와

서 텐트에서 책보거나 놀거나 

잠만 자는일에 지친거다. 미친거지 왜그랬지. 

암튼 다시 앞을 보며 간다. 





 12.10.11.

그레이시 바라 주짓수 등록. 

올해면 주짓수를 접한 지 4년째다. 

한국에 있을 때 주말반 주짓수로 시작해서 깨작깨

작 배우고 익힌게. 

압구정 존 프랭클 주짓수부터 시작했었는데. 

우리 최명훈 사범님은 이제 갈띠 따셨다고.. 언제

나 검은띠가 되려나 ㅎ..

여전히 동안이시다. 한국가믄 뵈야지ㅣㅣㅣㅣㅣ암

튼..

그레이시 바하 체육관을 다니며 너무나 부족함을 

느낀다. 

하긴 뭐 대충 배워왔으니.. 띠가 중요한건 아닌데 

욕심이 생기긴 한다. 파란띠까지 가고싶다. 아니 

검은띠까지 가서 대회나가고 도장 차리고 싶다. -

_-..

가능하긴 하려나. 이제 29살이니. 10년만 해보지 

뭐..

이제 한걸음이다. 

이곳에서 배우며 아쉬운건. 

한국에서 배울때가 좀 더 전문성이 있어보인다는거

다. 

여기 사범은 마사히로라고..주짓수 8년하고 시합나

가 우승경력이 있는 일본인인데

나이가 22살이다. 공수도 8년 주짓수 8년 

했단다-_-..

일본에서 브라질 관장에게 검은띠 받았다고. 

주짓수는 띠체계가 위사람이 주는거기 때문에 애매

하다고 한다. 

검은띠가 간지긴 하지. 

아니 암튼. 

오늘 배운거 복습하자. 

트라이앵글 배웠다.

엉덩이를 옆으로 틀면 걸기가 쉽다. 

이 상태에서 브릿지를 하면 암바를 걸 수 있다. 

상대가 트라이앵글 가드하려고 하면 가드하려는 손

으로 훅 걸어서 

팔꿈치를 들어올린다. 

가드포지션-

허리 세우고 손은 배로. 팔꿈치로 상대 허벅지를 

찍어누르며 해당 팔 다리를 뒤로 뺀다. 

그러고 스윕하면서 상대가 다리로 훅을 걸었을 때 

몸을 옆으로 누이며 다리를 밀며 뺀다. 

그러고 크로스 가드로 들어간다. 

아니면 

상대 아랫배에 두손 놓고 엉덩이 뒤로 빼며 두 팔

로 상대를 민다. 

-

전에 한게 기억이 안나 애먹었다. 

마사상에게 물어보니 전에 배웠던 것들.....

자세는 나와서 다행이다-_-. 

다행히 한번 보면 바로 따라할 수 있을 정도로 기

억이 난다..

스파링하는데 외국인들은 힘이 좋은건지.. 

힘들다..

02일.11월.2011년

이럴수가. 벌써 11월의 2쨋날!

뭐 한것도 없는것 같은데 시간은 이리 빨리 간다. 

모텔과 호텔에서 받은돈을 계산해보니 4천불이 되

어야하는데 통장에는 2천불 뿐이다. 

아.. 많이 썼다. 절반을 쓰다니. 반성하면서 좀 아

껴야겠단 생각을 한다. 

이래서 3천만원 모아 한국가자는 계획이 다시 수포

로...(5천만원이었던가?)

자연스럽게 금액은 줄어들고 일하는 시간도 적당 

적당하다 지금. 

주 48시간. 50시간도 안되는 시간이지만 그냥.. 저

냥.. 넉넉..하다. 

잠은 차에서 잔다. 텐트 펴기도 귀찮고. 뭐 그렇다


캐러반 파크 같은 일하는 호텔 뒤에 캠핑장이 있어

서 그곳에서 산다. 

숙박으로 얼마나 내라 할지는 모르겠지만 꽤나 싼 

가격이 아닐까 한다. 


한국에서 밴드 같이 하던 친구가 와서 같이 운동도 

하고 있고..

난 아직 부상으로 주짓수는 못다니고 있지만 유튜

브 동영상으로 착실히 

기본기를 쌓아가고 있는 중이다. 

사람에게 실험을 해봐야 하는데.

해볼 사람이 없다.--_-

a는 다이어트 계속 진행중이고. 

친구는 저렇게 달라붙어서 하는 운동은 질색이라 

하고. 

뭐 결국 혼자 동영상 보고 상상이나 해보는 수밖에

. 아쉽다.

운동을 머리로 배워야 하다니 ㅠ 부상도 다 안나았

고 아아악.

하지만 웨이트 트레이닝은 꾸준히 하고 있다 ㅋㅋ


얼마전 발견한.. 옛날에도 알긴 알았던 딴지일보 

기사 맛스타 드림님의 글을 다시 보며..

남자는 힘이다..를 되새기며. 스트렝스 위주.. 수

퍼 스콰트 프로그램을 따라하고 있다. 

몸이 커지는 느낌은 아직 잘 모르겠지만

하다보면 된다고 하니 . 뭐 이제 1주 지나서 잘 모

르겠다. 

6주 프로그램이니깐 쭉 가면 115kg로 20회 스쾃을 

해야 한다--_--..

얼마전 1rep쟀는데 110kg였다. 스쿼트 안하다가 오

랜만에 해서그런것도 있고..

분명히 4년전엔 120kg를 1rep로 쳤었는데. 살도 빠

지고 뭐 그래서 그런가. 

암튼 이거 하면서 몸이 좀씩 커지는걸 느끼긴 ㅎ한

다. 중요한건 영양과 휴식..

아 벌써 9시여..일가야햐..

널널한 하루하루다.9시반부터 4ㅅ시까지 일하고..

도서관가서 동영상 좀 보다가..

운동가서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 운동하고 집와서 

밥먹고 잔다.--_-시간이 많이 남아. 

영어 공부에 비중을 좀 더 둬야 하는데. ielts공부

는 뒷전이다. 

이래서 고득점 할 수 있겠나......

이제 남은 .. 5개월? 불태워보자..

05.11.2011.

뻑뻑 세익

fuck. sake.

욕이다. 

듣기 싫은 욕. 

일요일은 오후 2시부터 저녁 8시까지 호텔에서 요

리를 한다. 

mick라는 185cm에 150kg는 되보일듯한 사내가 헤드

쉐프. 

난 그를도와 요리를 만든다. 2시부터 5시까지는 나 

혼자 만들기도 한다. 

경력부족에 일이 잘안돌아가 스트레스를 받는다. 

일하면서 씨발나 바본가 하는 생각도 가끔든다. 

밀려드는주문에 멍..해질때가 생기면. 나 지금 뭐

하나..싶다. 

그렇게 일을 하다가. 8시. 갑자기 바빠져서 일을 

더 하게되었다. 

그러다가 실수로 키친핸드 아줌마 쪽에 칼을 들고 

갔다가 

바트에 넣으려고 하는데 겨냥하는 꼴이 되버렸는데 

아줌마가 너 뭐하는거냐고 하고 존나 당황하고

때마침 들어온 대만 여자애가 

'its not funny. -_-'이지랄하고. 내가 일부러 그

런것같이 만들어주니감사했다. 망할..

그러고 이 아줌마가 뻑 세이크! 라고 하고 그때부

터 기분 개다운. 

아.. 씨발 나여기서뭐하나.. 욕쳐먹으면서 있어야 

하나.. 하고 한국 가고싶은 맘이 

물씬.

외국인 노동자 된듯한 기분에. 아니지맞지..

암튼 기분 더러웠다고..

이런건 기억해야해..

앞으로 칼은 그런식의 상황이 생기지 않게 들고 다

니자. 

오랜만에 이것때문에 열받았더니 부글부글거린다..

하아..



10일.11월.11년

도서관.

도서관에 앉아 시원한 바람쐬며.. 놋북을 켰다. 

어느새 엘리스 스프링스 온지도 3개월이지.. 별별

일이 있었고만.. 하고 회상하며 

잡 또 바뀐 김에 써내려가보는 일기-_-;

내일까지 모텔에서 하우스 키핑 일을 한다. 

그리고 이번주까지 주말에 호텔에서 요리 일을 한

다. 

원래는 모텔에서 가든 청소등을 하고 있었다. 정원 

관리 일이라고 하지만 주는 청소. 

청소 일을 하며 널널..하게 이것저것 할 수 있는 

일이라 좋았다. 

풀 물주기. 풀 깎기. 먼지 날려보내기 등. 

햇빛에서 일을 하지만 그럭저럭 괜찮았다. 몇일전 

40도였을땐 뒤져버리는줄 알았지만. 

뭐 암튼 이런식으로 일을 하고 있었는데 엊그제 갑

자기 전화해서 그러는거다. 

너 낼부터 다시 하우스 키핑 하셈. 

하길래. 낼만 하나보다하고 담날 왓는데 새 가드너

가 이미 와잇던것. 

내 생각은 이랬다. 아 내가 일못해서 짤렸구나 시

밤 ㅠㅠ

했는데 알고보니 카운터 보는 아줌마 남편. 

낙하산에 밀려났구나. 생각이 드니짜증이 빡났다. 

그러고 난 노가다 일을구해서.. 

시급 20불에 하루 9시간30분 일하는곳에서 일을 하

게 생겼다. 

이거 하려면 금 토 일을 해야 해서 금토일 일하는 

호텔에도 말을 해놨고. 

모든 일은 좋게좋게 잘 풀리러 가는거다. 

돈 잘 못번다고 생각해서 하늘이 내게 준 잡인듯. 
-_-..

조금만 시골로 들어가면 잡은 많다. 

도시에 있는 자들이여.. 시골로 가라.. 미련 버리

고..





-

얼마전부터 블로깅에 소홀해지기 시작했다. 

그냥 일상들이고. 전같이 뭔가 내가열심히 살고 있

지않은 듯한 기분도 들고. 

일기라고 쓰고있는 블로그에 사람들 댓글도 은근 

기대하고 있고 . 

해서 블로그댓글과 방명록은 다 로긴 한 사람만쓰

게만들어놨다. 

초딩들이 많이 들어오는것 같아서. 

나한테 궁금한게 있는 사람들이나. 할 말 있는 사

람은 

woocarlos@gmail.com 으로 멜 보내라. 신원 밝히고


더럽게 아이피 등등 숨기고 적지 말고. 그렇게 살

고싶냐?

특히 모 블로그에서 소설 한편 보고 와서 글질하는 

인간들이 있는데 

언급하기도 싫은 더러운 인간이니까 좀 와서 찌질

찔 싸지들 마라 

블로그나 보고 사람 판단하고 그러믄 참.. 정신연

령이 몇살인지.. 

제대로 신원 까고 진지하게 대화를 건다면 응해주

겠다. 

아니라면 평생 그러고 살건가 진지하게 생각 좀 해

봐라..

난 내 일기로 쓰는 블로그에 댓글 유발 자극적인 

내용 자작 내용 따윈 올리지 않아. 

그런거 원하면 다른 병신같은 사이트나 가봐.. 여

긴그런거 없다..



2일12월.11년

엘리스 스프링스에서의 일상들..

새 일을 잡고 계속 그 일을 하고 지내고있는 

처음에는 노가다로 시작. 잡부 일을 했다. 청소하

고 

그냥 벽 세우고. 하라는거 하고.. 뭐그렇게.. 

그러다가 한명골라서 타일 일 도울 사람이 필요했

는데 그게 내가 됬다.

그래서 타일러가 되었음. 타일 데모도. 

근데 짜증나는게 같이일하는 아저씨. 타일러 팍 님

께서 정말 짜증나는 성격이라는거다. 

사람 갑갑하게 만드는 스타일.. 

아주 미쳐버리것.....

뭐 암튼 그렇고 타일

- 쓰다가 안씀. 

저 타일러는 일 못한다고 짤렸음. 


24일11월11년

시간은 흘러 어느새 11월의 마지막. 
12.1. 두달 남은 엘리스 스프링스 생활. 

돈은 그냥 그럭저럭 주천불씩 찍고 있다. 

세금 포함해서.. 세금이 30퍼센트인 노가다 일을 

하는데 난 이 안에서 타일 하는 아저씨를 도와 타

일 데모도.

타일 보조 일을 하고 있다. 

그나마 시급이 20이라 다행..

두달 죽은듯이 있다가 펏스 가서 테솔 따는거다.. 

이제 다시 돈을 모으고 있긴 하지만 어째 속도가 

붙지 않는다.. 

노가다는 세금 떼고 2주에 1200불정도가 들어오기 

때문.. 망할 세금

다 돌려 받을 순 있는건지 모르겠다. 

아 콩나물 국밥 먹고싶다 갑자기..

요즘들어 한국 음식이 좀 더 그리워진듯 싶다. 

토욜 일욜 1시간 30분만 호텔에서 요리하는 시간으

로 바뀌어서 좀 당황스럽다. 

정말 돈 안되는 일이 되어버렸다..

것도 그렇고 그냥 기운빠진다 요새.


12월17일. 

노가다 하고. 

끝나고 헬스 가거나 주짓수 가는 이 하루하루들. 

돈은 차곡차곡 모여 다시 2만불을 찍었고. 운좋게 

회사 숙소에서 싼 가격으로 살고있다. 

돈도 다시 모여가고. 내 앞날에 대해 그냥 저냥 생

각해보는 나날들. 

세이노 선생님 글은 몇일전에 다시 한번 처음부터 

정독하고. 

다시 일머리와 맘가짐을 다잡아야겠다고 생각만 했

다. 

머리는 알고있는데 몸은 안움직인다니. 

아주 어색한 사람이 되버린듯하다. ㅋㅋ..

블로그질도 하도 오랜만에 하려다보니 뭘 적고 살

았나도 까먹었고. 

무엇보다 블로그에 기록하는거에 흥미를 잃었다고 

할까. 

내 인생 내가 적는거에 어처구니없게 남들이 보고 

날 어떻게 생각할까 따위에 얽매였었다. 

이거 보는 사람들이 날 아나? 기껏 누가 적은 글 

따위 보고 날 어찌 생각하나에? ㅋㅋㅋ

쓰잘데 없는 생각들이었다. 

내가 지금 집중해서 살아야 할거는 내 앞날을 어찌 

살아가야 하는거지 . 

그따우꺼..

오랜만에 써보는 호주 워킹 일기..

요새 뭐하나 적어보자..


아침에 인나 대강 먹고 노가다를 간다. 

차타고 가믄 1분 거린데 걸어가면 15분 거리. 슬슬

뛰어도 10분 거리. 

운동하다 다친 발가락은 나을 생각을 안해서 아직

도 욱씬거리고 어깨도 아프고 골반도 아픈데

주짓수 도장가서 스파링 하면 발리니까 짜증이 확

확 난다. 

것도 그럴것이 애들이 대부분 80~90kg사이. 

난 지금 기껏 72kg

완벽한 기술보다 어설프지만 무게 실린 공격이 낫

다는 극진공수도 최영의 총재님의 말씀이 

생각나는 하루하루다. 86kg와 스파링하면 밑에 깔

려 새우드릴마저 못하는 내 나약함에 

헐떡거리다보면 이게 기술이 얼마나 받쳐줘야 하는

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몇일전 70kg정도되는 넘과 스파링 하면 서로 비슷

한 실력인것 같아서 포지션이 많이 바뀌는데..

무게가 많은넘과 할수록 힘들다. 허..

이런저런 생각들 하며 노래 들으며 주짓수 기술 있

는 어플리케이션 보며 

할랑할랑 걷다보면 일터에 도착. 

일할 도구들을 챙겨 목수님들과 그날 일을 시작한

다. 

전에 타일 붙이던 아저씨 도와 붙이던건 좀 웃기게 

되었는데 

이 아저씨가 알고보니 타일러가 아니라 컨트랙터라

고 타일러 데리고 일시키던 사람. 

타일 붙이는게 진짜 존나 어설프고 자르는것도 제

멋대로고 높낮이 등 다 틀려먹어서 

내가 보면서도 어라? 했었는데 역시나 공사장 현장 

매니저들이 와서 다 뜯어내고 다시하라고 하길 

수차례 . 결국 쫓겨났다. 

그러면서 내 핑계를 어찌나 댔는지 내가 완전 개새

끼가 되어있엇다. -_-

어른한테 슬슬 말장난이나 치는 놈으로다가. 

이런건 뭐 이런건데 

아저씨 성격이 좀 서글서글 하다보니 나랑 농담도 

주고받고 해서 그러려니 하고 잘 지냈는데 

휴가 다녀온 사장한테는 나를 아주 싸가지 없는 데

모도로 만들어버린거. 

아.. 하여튼 다른사람 얘기 많이 하는 사람들은 일

단 대면에서 배재 해야겠단 생각을 했다. 

또했다. 또. 그렇게 남 뒷다마 까는 사람은 상종 

말자고 해놓고도 

뭐 저게 더 심하겠어 하면 여지없이 피해보는건 잘 

듣고있던 사람. 

잘난게 없고 뭐 제대로 하는거 없을수록 남 얘기가 

많고 

남을 잘 깎아내린다는걸 깨달앗다. 나도 그런가? 

제발 아니었음 좋겠다. 

원래 사람에게 기대따위 안하는 성격인데 살다보니 

참 개새끼들이 많더라..

여기다가 그런새끼들 얘기 적는 나도 잘난건 없다. 

노가다 일은 목수님과 팀 짜서 4.5명이서 벽을 세

우거나 

이것저것 잔일들을 하거나 

청소를 하거나 등이다.

잔일로는 

어지러진거 정리하기 

유리세우기. 

본드 떼기 

땅 긁기 

시멘트 긁어내기 

벽 될 합판 옮기기 등등등

할 일은 많은데 

위에서 지시하는 사람이 좀 바쁜건지 대체로 우리

가 알아서 하거나 그러기도 한다. 

그러다보니 가끔은 널널한 잡이기도 하고 

빡센 잡이기도 하고

벽에다가 콘크리트 넣는 작업 할때는 5시간 정도 

쪼그리고 앉아 장갑 낀 손으로 

시멘트 벽에 밀어넣는 일......씨발 이게 젤 힘들

었다. 땡볕에서. 

시멘트 게면서 흙하고 세멘하고 삽으로 섞기 등..

오늘은 수영장 청소했는데 한 3시간 들어가있었더

니 몸이 바들바들 떨리고 춥고..

해는 뜨거웠는데 갑자기 비오다가 또 해뜨고 미친 

호주 --; 

뭐 그렇게 노가다 판에서 일을 하고 있으니 배우는

것도 많고 

볼것도 많고.. 

그런것 같다. 

뭐 결국 지 하기 나름..

요새는 한국에서 고딩때 밴드하던 친구들이 둘이나 

와서 같이 일하는데 

재미있다. 친구들이랑 일하니까 참 좋아..ㅋㅋ

뭐 그렇게 산다. 특별한일 없이 물흐르듯이. 

특별한 일 있어도 이런데 적어 올리는건 이젠 귀찮

은듯. 



12.24일 크리스마스이브

그러고보니 오늘이 크리스마스 이브다. 

시간가는지도 모르고 지내고 있었다. 날마다 아침

마다 출근해서 이름을 적긴하는데 

그때 날짜도 같이적긴 한다. 하루하루 시간이 가는

게 너무 빨라 믿어지지가 않는다. 

일하고. 주짓수 가고.집에와서쉬고. 하면 끝나는 

하루들. 

통장잔고도 차곡차곡쌓여가고 내주짓수 실력도 나

날이 늘어가긴 한다만

뭔가 이 불안함은 다시 또..

역시나 3개월 남은 한국행과 그 뒤의 일들. 

어디 갈지. 무엇을 할지에 다시금 복잡한건지 

담배를 태우는 횟수도 늘었다. 씨발끊었었는데 

담배 피는 날 볼때마다 짜증이 난다. 이걸 왜 피는

거지..하면서도 피고있는데 

한심해. 




어제는 명화행님. 남구.민곤.규순.규순이여친.소앵 

이렇게 집에서술을 마셨다. 

그간 텐트에서,아니면 차에서. 좀 편한데면 쉐어집 

거실에서.. 자며 살아온 나에게 

갑자기 명화행님이 반값에 살라고 맡긴 집에서. 산

다. 

물론 방에서 자려니 갑갑해서 나도 모르게 거실에

서 자고 있긴 하다--;

텐트에서 잘 때가 좀 좋았다고 생각하는데 

밤에 누우면 텐트위로 별이 보이고 아침에 인나면 

잔디밭 위에 시원하게 오줌을 싸갈길 수 있는곳

그립지만 이미 나왔다. (gap view호텔에서 요리 하

면서 사장이 그냥뒤에서 텐트치고 살라 해서 

살았었다..)

암튼 지금은 집.

소파위에 누워 타자치고있는 내가 나도 뭔가 어색

하다..






 
Posted by 인생&조이
별일읎냐.. 나도 별일 없는것 같은데 그냥끄적거려볼까나..

이 블로그 질 한것도 어느새 2년이 다되가야. 그간 이것저것 끄적끄적 적고 올리고 한게 어느새. 몇백개가 되고.

아 이런 생각은 뭐 쓸때마다 나는겨 왜..

암튼 요즘 뭐하고 지내냐믄.. 걍 운동하고. 일하고 먹고 자고 그런다.  

몇일전에 주짓수를 끊었는데. 열심히 2주 다녔는데..하루도 안빼먹고 ㅠ 시밤. 근데 

암바 걸려서 팔꿈치 인대 부상. 환장햐.. 그래서 그냥 헬스장서 스쿼트 복근 등 하고 있지. 

한번은 호주 흰띠 챔피언이라는 18살짜리 애랑 하다가. 살짝 부상당하고

그담에는 파란띠 훈남하고 하다가 부상. 뭐 두번 연타로 꺾이니 담날 팔이 안구부려지드만. 

아니 안펴지드만. 

암튼 그렇게 팔꿈치. 오른엄지발가락. 왼두번째발가락. 오른 새끼손가락이 병신된 상태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비운동을 빡세게 해도 다치니 격투기는 나와 안맞는건가?

광속탭을 쳣어야 하는데 왠지 버틸수 있을것 같기도 해서 꺾인듯. 

뭐 그러고 낮에는 모텔 청소일. 바깥청소일이라. 영어 듣기 하믄서 해서 나름 괜춚.

주말 호텔 요리. 

평일 낮엔 운동. 공부. 그냥 이런 날들. 

하루는 캐러반 텐트비 내러 갓는데 나가라는거야. 엘리스 스프링스가 이제부터 비수기 시작이거든. 

관광객들이 덜와. 왜냐믄 여름이니깐. 개덥고 파리들이 코로 눈으로 날아들지. 

암튼 그래서 나가야겟다. 하고 나왓는데

방비가 다 비싼겨. 주당 150불 뭐 이렇게?

그래서 걍 차에 테이블 깔고 침대같이 해서 잔다. ㅋㅋㅋ 한국에서 온 주점 사장새퀴가 친구들이 

설마설마 텐트서 살까 햇는데 역시나라고. 텐트에서 나가는날 이인간이 딱 왔지. 

그러고 차에 살림 차리는것도 다 보았네. ㅎㅎ..

이거저거 사진 올릴건 많은데. 이제 블로그 질이 좀 귀찮아졌어. 

별 시덥잖은 댓글들이나 올라오고 말여. 

자꾸 말도안되는 모 블로그 보고 와서 나보고 지랄들 하는데. 초딩같이 그러지들 마라. 

그런거 다 믿는 사람이 있다는게 놀라울 따름이다 진짜.. 조만간 내가 반전글 하나 올려줄게 

니들이 보고있는 그 인간이 어떤인간인가. 

블로그 따위나 보고 사람 판단이나 하고 ㅉㅉ 

사실 이런거 여기 이렇게 적는 나도 시덥잖어. 아 오랜만에 글질할랬더니 자꾸 

병신한마리가 생각나 짜징이 나네. 사람 사는 방법 참 가지가지다.. ㅉㅉ

늙을라믄 곱게 늙어야댜.. 나이쳐먹고 뭐하고 다니는건지. 











 
Posted by 인생&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