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킹홀리데이 카테고리는 

1. 워킹와서 겪은 일들.  Ing
2. 느낀 생각들.  Feeling
3. 준비중이시거나 계신분들께 유용한 팁들.
주로 이렇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따로 구분을 지어 놓기가 애매해서.. 그냥 어떤 사건이 있고,그 사건을 겪으며 느낀 생각 후에 이렇게 저렇게 하면 낫겠다.. 이런식의 전개라고 하면 될것 같습니다 ^^..

 워킹을 준비중이시다. 제가 준비한 준비물부터 차례로 보시고 . 무얼무얼 준비했나.
현재 호주로 워킹을 와 있는 상태다.  내가 어떻게 이곳에 적응하고 있나..
그냥 어쩌다 검색하다가 들어왔다. 걍 뭐 재미난 읽을 거리 없나 ..이건 사실 나에겐 슬픈 일이었는데.. 

밑줄친걸 찍으시면  제가 괜찮은 곳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ㅋ

 여기 클릭하시면 제가 맨처음 호주 가려고 준비할때부터 있었던 일들로 가셔서

저와 처음부터 함께하실 수 있으심. 므흣





내일이다.

당장 내일인데 도착해서 도시까지 어떻게 가야하나 생각도 안해놨다.-_- 도착 시간이 23시기 때문에 버스가 끊긴다..

30분을 차타고 달려야 도시로 들어간다는데. 난 그냥 공항에서 혼자 할랑할랑 날새고 새벽 첫차타고 도시로 들어가려 했다.

생각해보니 좀 무리인가 싶고.

뭐 노숙이야 좋아하니까 상관없다 싶었는데

사실 살짝. 걱정이 된거다.

공항에서 경찰이 쫓아낼 수도 있을거라고-_-....

그럼 그 깡촌 공항만 달랑 있는곳에( 상상을 해보자면 )

밖에서 벤치에 앉아 오글오글 떨며 그 무섭다는 호주 원주민 분들이 행여나 지나가다가 날 보고 찌르지 않을까-_-.....

아니면 인종차별 주의자나 kkk단.... 호주에 마약하고 다니는 어린새퀴들.....등등.

여기까지만 생각했는데도 벌써 ..만약 위험 분자가!  다가오면 명치를 일단 짧게 끊어치고 관자놀이를 훅으로 후리고 로우킥으로 자세를 무너뜨려 니킥으로 면상을 가격후 재빨리 뒤로 돌아가 초크를 거는걸 상상했는데

이게 왠걸

뒤에서 일행이 총을 쏜다-_-.... 이게 내 첫 노숙 상상 격투 후 사망에 이르는 내 호주 첫날과 마지막 날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이 상상을 하고난 뒤 내 행동은



--- 10/3/14 (일)에 -- <-----@hanmail.net>님이 쓰신 메시지:

보낸 사람: -lifenjoy- @hanmail.net>
제목: 안녕하세요^^.. 퍼스 참을수 없는 그리움에서 보고 메일드립니다..
받는 사람: qw4@
날짜: 2010년 3월 14일 (일요일) 오후 4:15

 안녕하세요.
 
갑작스런 메일에 놀라셨다면 죄송합니다^^..
 
저는 서울 광진구 화양동 화양교회에서 신앙 생활을 하고있는 27세 청년  카를로스(원래본명썼음. ) 라고 합니다^^..
 
고향은 대전이며, 대전에서 부모님께서는 동구 용전동 제자들 교회 집사님.. 할머님께서는 권사님이시구요..
 
다름이 아니라 제가 다음주 화요일. 3월 16일에 퍼스에 도착합니다.
 
허나 처음부터 제가 모든 경비를 모아서 온 상황이고..해서 초기 정착금이 얼마 되질 않습니다.
 
알아봤더니 공항에서 제가 묵으려던 숙소까지 택시비가 40불 가량 든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자려는 숙소는 하루 14불짜리 10인실이구요..
 
3일치 방값을 도착하자마자 택시비로 내기에는 너무 타격이 커서
 
공항에서 날을 새고 다음날 아침에 버스를 타고 숙소로 가려 했으나..
 
다른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니 그건 너무 위험하고 공항에서 날을 샐수도 없다고 하더군요.. 안에 경찰이 쫓을거라고..
 
그래서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다가 염치 불구하고 이렇게 메일을 드립니다.
 
제가 도착하는 시간이 저녁 11시라서.. 차가 없다고 합니다..
 
혹시 퍼스 카페 바탕화면에 적혀있는데로 무료 픽업이 가능하시다면..^^..노스브릿지에 이지 백팩커스라는데까지만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다시한번 갑작스런 메일 죄송하구요,
 
주님안에서 평안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걸 써서 보내게 된다.

-_-...... 일행이 뒤에서 총만 안쐈어도. 노숙인데... 뭐 암튼;;

그래서 받은 답장.

주안에서 재화자매와 연결이 되어 기쁩니다.
자매의 기도하고 준비해 온 퍼스생활을 저희 교회가 최선을 다하여 도와 드리겠읍니다.
일단 픽업은 걱정하지 마시고 정확한 비행기 도착시간과  넘버를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읍니다. 또한 공항에서 자매를 알아볼 수 있는 특징을 알려주시면 만나는 데 도움이  되겠읍니다.
 
그리고 퍼스에 와서 모든 생활은 저희 교회 청년들이나 제가 도와 드리겠읍니다.
저희 교회는 한국 청년들을 섬기는 것을 사명으로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여 섬기고 있읍니다. 부담가지지 마시시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요즘 퍼스는 30도 정도의 따스한 날씨입니다.  그러나 기뱅기안은 춥다는 것 아시지요?
공항에서 만나요.
 
퍼스에서




ㅠㅠㅠㅠㅠㅠ으워어어어어ㅓ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아 이건 뮤지컬이었지..

암튼 항상 친구들과

외국 욕 한다고 오마이갓 오마이 가데스 갓뎀 갓뎀있ㅆ!!

이 지랄 했던 내가 회계하고 ㅠㅠㅠㅠㅠ 지저스 알라뷰 쌩큐를 외쳤다.




........

그러고 이제 출국 20시간쯤 남았다

-_-......슬슬 긴장타는데. 똥꼬가 움찔거리면서 안절부절 하기 시작했다. ㅋㅋ





Posted by 인생&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