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흥미를 잃었다.

뭐 그래서 그냥 정말 성의없는글질들.

사진은 계속 찍고 있다.

기록은..해야지.



암튼 10월부터 12월말까지의 이야기. 정말 별 내용 없다. 읽으면서 나도 실망이여. 

여태 쓴거 그냥 한번에다 올림. 

이제 나도 기록에그닥 의의를 두지 않아. 

11.10.11. 일상. 

운동을 하긴 해야 했다. 

그냥 캐러반에서 22kg덤벨로 가슴운동하고 스내치 

등 하는걸로는 부족했다. 

뭔가 배우고 싶어서 몸이 근질근질 거리고 있었는

데 신문에 엘리스 스프링스에서 주짓수 한애가 호

주 

지역대회 나가서 금메달 따왔다는 기사를 보았다.

오호. ? 이것봐라. 하고 엘리스 스프링스 주짓수 

검색. 했더니 그레이시 바하 주짓수라고 나온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카데미란다. 한번 가서 보는

게 더 나으니 고고싱. 

도시에서 차로 3분거리의 ymca 건물에 갔다. 헬스

장도 있고 수영장도 있고 주짓수 도장도 있다. 

헬스가 얼만지 보니 3개월에 120불. 학생은 70불. 

괜찮은 가격이다. 

(알고보니 수영가격이었음.. 3달에 210불.. 등록비 

60불..한달135불..ㅠ)

헬스장도 들어가보니 괴물이 득실득실하다. 오랜만

에 스쿼트 랙에 서서 몸 풀고 

100kg로 3개. 아직 몸이 그리 죽진 않은듯 하다. 

ㅋㅋㅋ허나 힘듦. 

a살빼주느라 다이어트 지식 다시 공부하고 있다가 

예전 맛스타 님의 기사를 보고나니 

아 운동 병신같이 했구나 하고 반성했다. 그러고 

암튼 헬스 끊어야지 했다가 

프리 트라이 라는 주짓수 갔는데..이날은 mma였다. 

그러고 사범이 갈쳐주는 mma는 별로였다. 일본인 

사범이고 어리고.. 경험이 별로 없는지

답답..했다. 

별로네. 다니지 말아야겠다. 했는데 사장이 너 주

짓수 트라이도 한번 할 수 있다고 하길래

어 진짜? 하고 언제 올까 하다가 오늘 다녀왔다. 

그 전에 내 일상은 이랬다. 

월-토. 하우스키핑 9시부터 12시나 2시까지 랜덤. 

토요일 나갈때잇고 안나갈때잇고. 
일요일 시급29불인데 나 한번도 안불러서 다른잡 

구해야겟다.. 하고 있었다. 

이게 주에 거의 500불 나온다. 

그러고 금요일 2시부터 6시 호텔에서 요리 만들고
토 일요일 2시부터 8시까지 요리 만들고. 

나름 투잡이라 주당 800은 찍는다. 그니까 한달 

3200불이네..

한국에서 이렇게 일해봤자 월 80만원-_- 시발 네배

차이.....

빅맥지수로 비교해보다가 한국가서 살 생각에 갑갑

해서 짜징이 순간 났었다. 

빅맥지수 뭐냐고? 빅맥은 세계 곳곳에 있기때문에 

빅맥 먹는데 얼마가 드는지 

인건비랑 비교하는거다. 한국아직 시급 5000원 정

도 될테니 

한시간 일해서 5천원짜리 빅맥세트 먹는다 치고

호주는 시급이 20불이라 치고 

ㅋㅋㅋ 여기도 빅맥세트 6불7불 이정도 한다. 

20분 일하면 빅맥쳐먹을 수 있는거. 

정말 이 생각하니 순간 빡돌아서 씨발 한국 인건비 

좆같어......

한국가서 무슨 일을 해야 월급이 320만원이 나올까

?

대기업이나 들어가야 나올텐데 말이다. 

지금 여기같이..하루 4.5시간 주말 10시간씩 일해

서.. 한주에 40시간 정도 일하는데 

한국돈 80만원이 나오는데.. 

80만원..지금 여기같이 일을 한다고 해서 번다면. 

20.30만원으로 방값. 

차비 10만원. 식비 20만..

......대략 이런식으로 생활이 될텐데 . 아 갑갑했

다. 다시 . 

이 생각하고 한국 돌아갈 생각하니 진짜 존나 답답

했다. 

역시 공부 존나 해서 다른나라 이민이 답인가. 

아님 한국가서 장사를 해야 하는건가. 

어떻게 생각하면 먹이사슬 위로 올라가면 되는거다

. 한국에서 산다면

사람 인건비가 싸니까 언능 종잣돈 모아서 사람 부

리면 되는거다.

......그럴싸한데?

암튼 오랜만에 일 1시에 마치고 캐러반 와서 카레

밥먹고 할랑할랑 수영이나 하고 

맥주 한모금 하며 바람 솔솔 부는데서 야자수 흔들

리는 소리 듣고있으니 이런 생각이 들수밖에. 

암튼 그러다가 주짓수 갔는데 

전에 조금 배운 가다도 있고 해서 재미있게 하다 

왔다. ㅋㅋ..

발가락 부상때문에 자연스럽게 움직이진 못하지만. 

관장하고 얘기해서 운동하는 가격도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만들어왔다-_-;

77불에 2주. 그니까 한달에 144불. (여기는 왜인지 

모르게 두주 단위로 계산. )

144불을 한달에 내는건 버거워서 못하겠다. 했는데 

너 학생이라매?(국제학생증)

그럼 66불 해줄게~ 했었는데 

60불까지 떨어졌는데 사실 그래도 할까말까였다--; 

한번와서 배우면 10불이라 

한주에 2번오면 80불로 한달만 다니려 했었는데. 

그니까 60불 두주믄 120불에 한달이니깐. ㅎㅎ....

그랬는데 옆에 잇는 a도 다닐거다. 했더니 그럼 얘

는 프리! 이러길래 덥석. 

그래서 한달 120불에 두명이 다닌다-_-..니까 한달

에 60불로 다니는거임. 

계속 계속 배워서 한국가서 도장 낼 생각도 있다. 

한 10년 꾸준히..

헐 나 벌써 30임. 내년이면. 세상에. 갑자기 뒷골

이 ㅋ

나이 뭐 그까짓꺼. 숫자지. 패스. 

한 뒤에 한국가서 내 건물사고.. 1층 커피숍..2층 

헬스장겸 주짓수..3층 술집..4층 내집 ㅋㅋㅋ

경제적 자유가 될 때쯤에 이 계획이 이루어 지지 

않을까 싶다. 

갑자기 하고싶은게 생겨서 좋다 ㅋㅋㅋ 아직은 먼 

일이지만. 

주짓수 다니면서 열심히 공부해서.. 언능 승단 하

고 언능언능..뭐 그렇게 살아야겠다. 

암튼.. 아참 일도 바뀌었지..

원래 하우스 키핑 일 하고 있었는데 내가 시간 없

다 시간달라 계속 조르고 

다른일 시간 많이 주는데 해도 되냐 물었다가 다시 

이일 계속 한다고 하고 뭐 그랬더니 

가든 정리 하는 일을 하게 되었다. 가드너. 

지금 일하는 대만애가 기간이 끝나서 내가 들어가

게 됨. 그래봤자 주당 600불이나 받나..

거진 1000불 찍게 되는거라 좋긴 하다 ㅋ 

그리고 이 가드너 일 하면서 같이 일하는 할아버지

가 maintenance일을 한다. 

모텔 전체 관리 일. 뭐 고장나믄 고치고 이러는거. 

내 일끝나고 

할아버지한테 가서 일 배워야겠다. 

주로 전기배선 만지는거 . 상하수도 고치는거. 등. 

이 할아버지는 이 일만 25년을 해왔다니 배울거 존

나 많겠다. 

그럼 이제 모텔에서는 가든 일하면서 정원 가꾸는

거 배우고.. (이너넷으로 검색ㄱㄱ정원관리)

끝나고 남는 시간에는 모텔관리 일 배우고.. 물론 

할아버지 호주인이라 영어도 늘겠다. 아싸

거기다가 끝나고는 주짓수 가서 주짓수 공부. 이건 

운동이 아니라 공부여야 한다. 

나중에 내 장사 하기위해. 

그리고 이런 내 개인의 기록을 위해 그날 배운건 

적어서 정리하는 카테고리를 

하나 더 만들어야겠다. 

영어를 배우든. 가드너를 배우든. 관리를 배우든. 

주짓수를 배우든.

적는게 남는거다. 

뭐라도 하나 시작하니 다시 몸이 불끈 달아오른다. 

주짓수 다니기 전엔 또 살짝 침체였다 ㅋ캐러반 와

서 텐트에서 책보거나 놀거나 

잠만 자는일에 지친거다. 미친거지 왜그랬지. 

암튼 다시 앞을 보며 간다. 





 12.10.11.

그레이시 바라 주짓수 등록. 

올해면 주짓수를 접한 지 4년째다. 

한국에 있을 때 주말반 주짓수로 시작해서 깨작깨

작 배우고 익힌게. 

압구정 존 프랭클 주짓수부터 시작했었는데. 

우리 최명훈 사범님은 이제 갈띠 따셨다고.. 언제

나 검은띠가 되려나 ㅎ..

여전히 동안이시다. 한국가믄 뵈야지ㅣㅣㅣㅣㅣ암

튼..

그레이시 바하 체육관을 다니며 너무나 부족함을 

느낀다. 

하긴 뭐 대충 배워왔으니.. 띠가 중요한건 아닌데 

욕심이 생기긴 한다. 파란띠까지 가고싶다. 아니 

검은띠까지 가서 대회나가고 도장 차리고 싶다. -

_-..

가능하긴 하려나. 이제 29살이니. 10년만 해보지 

뭐..

이제 한걸음이다. 

이곳에서 배우며 아쉬운건. 

한국에서 배울때가 좀 더 전문성이 있어보인다는거

다. 

여기 사범은 마사히로라고..주짓수 8년하고 시합나

가 우승경력이 있는 일본인인데

나이가 22살이다. 공수도 8년 주짓수 8년 

했단다-_-..

일본에서 브라질 관장에게 검은띠 받았다고. 

주짓수는 띠체계가 위사람이 주는거기 때문에 애매

하다고 한다. 

검은띠가 간지긴 하지. 

아니 암튼. 

오늘 배운거 복습하자. 

트라이앵글 배웠다.

엉덩이를 옆으로 틀면 걸기가 쉽다. 

이 상태에서 브릿지를 하면 암바를 걸 수 있다. 

상대가 트라이앵글 가드하려고 하면 가드하려는 손

으로 훅 걸어서 

팔꿈치를 들어올린다. 

가드포지션-

허리 세우고 손은 배로. 팔꿈치로 상대 허벅지를 

찍어누르며 해당 팔 다리를 뒤로 뺀다. 

그러고 스윕하면서 상대가 다리로 훅을 걸었을 때 

몸을 옆으로 누이며 다리를 밀며 뺀다. 

그러고 크로스 가드로 들어간다. 

아니면 

상대 아랫배에 두손 놓고 엉덩이 뒤로 빼며 두 팔

로 상대를 민다. 

-

전에 한게 기억이 안나 애먹었다. 

마사상에게 물어보니 전에 배웠던 것들.....

자세는 나와서 다행이다-_-. 

다행히 한번 보면 바로 따라할 수 있을 정도로 기

억이 난다..

스파링하는데 외국인들은 힘이 좋은건지.. 

힘들다..

02일.11월.2011년

이럴수가. 벌써 11월의 2쨋날!

뭐 한것도 없는것 같은데 시간은 이리 빨리 간다. 

모텔과 호텔에서 받은돈을 계산해보니 4천불이 되

어야하는데 통장에는 2천불 뿐이다. 

아.. 많이 썼다. 절반을 쓰다니. 반성하면서 좀 아

껴야겠단 생각을 한다. 

이래서 3천만원 모아 한국가자는 계획이 다시 수포

로...(5천만원이었던가?)

자연스럽게 금액은 줄어들고 일하는 시간도 적당 

적당하다 지금. 

주 48시간. 50시간도 안되는 시간이지만 그냥.. 저

냥.. 넉넉..하다. 

잠은 차에서 잔다. 텐트 펴기도 귀찮고. 뭐 그렇다


캐러반 파크 같은 일하는 호텔 뒤에 캠핑장이 있어

서 그곳에서 산다. 

숙박으로 얼마나 내라 할지는 모르겠지만 꽤나 싼 

가격이 아닐까 한다. 


한국에서 밴드 같이 하던 친구가 와서 같이 운동도 

하고 있고..

난 아직 부상으로 주짓수는 못다니고 있지만 유튜

브 동영상으로 착실히 

기본기를 쌓아가고 있는 중이다. 

사람에게 실험을 해봐야 하는데.

해볼 사람이 없다.--_-

a는 다이어트 계속 진행중이고. 

친구는 저렇게 달라붙어서 하는 운동은 질색이라 

하고. 

뭐 결국 혼자 동영상 보고 상상이나 해보는 수밖에

. 아쉽다.

운동을 머리로 배워야 하다니 ㅠ 부상도 다 안나았

고 아아악.

하지만 웨이트 트레이닝은 꾸준히 하고 있다 ㅋㅋ


얼마전 발견한.. 옛날에도 알긴 알았던 딴지일보 

기사 맛스타 드림님의 글을 다시 보며..

남자는 힘이다..를 되새기며. 스트렝스 위주.. 수

퍼 스콰트 프로그램을 따라하고 있다. 

몸이 커지는 느낌은 아직 잘 모르겠지만

하다보면 된다고 하니 . 뭐 이제 1주 지나서 잘 모

르겠다. 

6주 프로그램이니깐 쭉 가면 115kg로 20회 스쾃을 

해야 한다--_--..

얼마전 1rep쟀는데 110kg였다. 스쿼트 안하다가 오

랜만에 해서그런것도 있고..

분명히 4년전엔 120kg를 1rep로 쳤었는데. 살도 빠

지고 뭐 그래서 그런가. 

암튼 이거 하면서 몸이 좀씩 커지는걸 느끼긴 ㅎ한

다. 중요한건 영양과 휴식..

아 벌써 9시여..일가야햐..

널널한 하루하루다.9시반부터 4ㅅ시까지 일하고..

도서관가서 동영상 좀 보다가..

운동가서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 운동하고 집와서 

밥먹고 잔다.--_-시간이 많이 남아. 

영어 공부에 비중을 좀 더 둬야 하는데. ielts공부

는 뒷전이다. 

이래서 고득점 할 수 있겠나......

이제 남은 .. 5개월? 불태워보자..

05.11.2011.

뻑뻑 세익

fuck. sake.

욕이다. 

듣기 싫은 욕. 

일요일은 오후 2시부터 저녁 8시까지 호텔에서 요

리를 한다. 

mick라는 185cm에 150kg는 되보일듯한 사내가 헤드

쉐프. 

난 그를도와 요리를 만든다. 2시부터 5시까지는 나 

혼자 만들기도 한다. 

경력부족에 일이 잘안돌아가 스트레스를 받는다. 

일하면서 씨발나 바본가 하는 생각도 가끔든다. 

밀려드는주문에 멍..해질때가 생기면. 나 지금 뭐

하나..싶다. 

그렇게 일을 하다가. 8시. 갑자기 바빠져서 일을 

더 하게되었다. 

그러다가 실수로 키친핸드 아줌마 쪽에 칼을 들고 

갔다가 

바트에 넣으려고 하는데 겨냥하는 꼴이 되버렸는데 

아줌마가 너 뭐하는거냐고 하고 존나 당황하고

때마침 들어온 대만 여자애가 

'its not funny. -_-'이지랄하고. 내가 일부러 그

런것같이 만들어주니감사했다. 망할..

그러고 이 아줌마가 뻑 세이크! 라고 하고 그때부

터 기분 개다운. 

아.. 씨발 나여기서뭐하나.. 욕쳐먹으면서 있어야 

하나.. 하고 한국 가고싶은 맘이 

물씬.

외국인 노동자 된듯한 기분에. 아니지맞지..

암튼 기분 더러웠다고..

이런건 기억해야해..

앞으로 칼은 그런식의 상황이 생기지 않게 들고 다

니자. 

오랜만에 이것때문에 열받았더니 부글부글거린다..

하아..



10일.11월.11년

도서관.

도서관에 앉아 시원한 바람쐬며.. 놋북을 켰다. 

어느새 엘리스 스프링스 온지도 3개월이지.. 별별

일이 있었고만.. 하고 회상하며 

잡 또 바뀐 김에 써내려가보는 일기-_-;

내일까지 모텔에서 하우스 키핑 일을 한다. 

그리고 이번주까지 주말에 호텔에서 요리 일을 한

다. 

원래는 모텔에서 가든 청소등을 하고 있었다. 정원 

관리 일이라고 하지만 주는 청소. 

청소 일을 하며 널널..하게 이것저것 할 수 있는 

일이라 좋았다. 

풀 물주기. 풀 깎기. 먼지 날려보내기 등. 

햇빛에서 일을 하지만 그럭저럭 괜찮았다. 몇일전 

40도였을땐 뒤져버리는줄 알았지만. 

뭐 암튼 이런식으로 일을 하고 있었는데 엊그제 갑

자기 전화해서 그러는거다. 

너 낼부터 다시 하우스 키핑 하셈. 

하길래. 낼만 하나보다하고 담날 왓는데 새 가드너

가 이미 와잇던것. 

내 생각은 이랬다. 아 내가 일못해서 짤렸구나 시

밤 ㅠㅠ

했는데 알고보니 카운터 보는 아줌마 남편. 

낙하산에 밀려났구나. 생각이 드니짜증이 빡났다. 

그러고 난 노가다 일을구해서.. 

시급 20불에 하루 9시간30분 일하는곳에서 일을 하

게 생겼다. 

이거 하려면 금 토 일을 해야 해서 금토일 일하는 

호텔에도 말을 해놨고. 

모든 일은 좋게좋게 잘 풀리러 가는거다. 

돈 잘 못번다고 생각해서 하늘이 내게 준 잡인듯. 
-_-..

조금만 시골로 들어가면 잡은 많다. 

도시에 있는 자들이여.. 시골로 가라.. 미련 버리

고..





-

얼마전부터 블로깅에 소홀해지기 시작했다. 

그냥 일상들이고. 전같이 뭔가 내가열심히 살고 있

지않은 듯한 기분도 들고. 

일기라고 쓰고있는 블로그에 사람들 댓글도 은근 

기대하고 있고 . 

해서 블로그댓글과 방명록은 다 로긴 한 사람만쓰

게만들어놨다. 

초딩들이 많이 들어오는것 같아서. 

나한테 궁금한게 있는 사람들이나. 할 말 있는 사

람은 

woocarlos@gmail.com 으로 멜 보내라. 신원 밝히고


더럽게 아이피 등등 숨기고 적지 말고. 그렇게 살

고싶냐?

특히 모 블로그에서 소설 한편 보고 와서 글질하는 

인간들이 있는데 

언급하기도 싫은 더러운 인간이니까 좀 와서 찌질

찔 싸지들 마라 

블로그나 보고 사람 판단하고 그러믄 참.. 정신연

령이 몇살인지.. 

제대로 신원 까고 진지하게 대화를 건다면 응해주

겠다. 

아니라면 평생 그러고 살건가 진지하게 생각 좀 해

봐라..

난 내 일기로 쓰는 블로그에 댓글 유발 자극적인 

내용 자작 내용 따윈 올리지 않아. 

그런거 원하면 다른 병신같은 사이트나 가봐.. 여

긴그런거 없다..



2일12월.11년

엘리스 스프링스에서의 일상들..

새 일을 잡고 계속 그 일을 하고 지내고있는 

처음에는 노가다로 시작. 잡부 일을 했다. 청소하

고 

그냥 벽 세우고. 하라는거 하고.. 뭐그렇게.. 

그러다가 한명골라서 타일 일 도울 사람이 필요했

는데 그게 내가 됬다.

그래서 타일러가 되었음. 타일 데모도. 

근데 짜증나는게 같이일하는 아저씨. 타일러 팍 님

께서 정말 짜증나는 성격이라는거다. 

사람 갑갑하게 만드는 스타일.. 

아주 미쳐버리것.....

뭐 암튼 그렇고 타일

- 쓰다가 안씀. 

저 타일러는 일 못한다고 짤렸음. 


24일11월11년

시간은 흘러 어느새 11월의 마지막. 
12.1. 두달 남은 엘리스 스프링스 생활. 

돈은 그냥 그럭저럭 주천불씩 찍고 있다. 

세금 포함해서.. 세금이 30퍼센트인 노가다 일을 

하는데 난 이 안에서 타일 하는 아저씨를 도와 타

일 데모도.

타일 보조 일을 하고 있다. 

그나마 시급이 20이라 다행..

두달 죽은듯이 있다가 펏스 가서 테솔 따는거다.. 

이제 다시 돈을 모으고 있긴 하지만 어째 속도가 

붙지 않는다.. 

노가다는 세금 떼고 2주에 1200불정도가 들어오기 

때문.. 망할 세금

다 돌려 받을 순 있는건지 모르겠다. 

아 콩나물 국밥 먹고싶다 갑자기..

요즘들어 한국 음식이 좀 더 그리워진듯 싶다. 

토욜 일욜 1시간 30분만 호텔에서 요리하는 시간으

로 바뀌어서 좀 당황스럽다. 

정말 돈 안되는 일이 되어버렸다..

것도 그렇고 그냥 기운빠진다 요새.


12월17일. 

노가다 하고. 

끝나고 헬스 가거나 주짓수 가는 이 하루하루들. 

돈은 차곡차곡 모여 다시 2만불을 찍었고. 운좋게 

회사 숙소에서 싼 가격으로 살고있다. 

돈도 다시 모여가고. 내 앞날에 대해 그냥 저냥 생

각해보는 나날들. 

세이노 선생님 글은 몇일전에 다시 한번 처음부터 

정독하고. 

다시 일머리와 맘가짐을 다잡아야겠다고 생각만 했

다. 

머리는 알고있는데 몸은 안움직인다니. 

아주 어색한 사람이 되버린듯하다. ㅋㅋ..

블로그질도 하도 오랜만에 하려다보니 뭘 적고 살

았나도 까먹었고. 

무엇보다 블로그에 기록하는거에 흥미를 잃었다고 

할까. 

내 인생 내가 적는거에 어처구니없게 남들이 보고 

날 어떻게 생각할까 따위에 얽매였었다. 

이거 보는 사람들이 날 아나? 기껏 누가 적은 글 

따위 보고 날 어찌 생각하나에? ㅋㅋㅋ

쓰잘데 없는 생각들이었다. 

내가 지금 집중해서 살아야 할거는 내 앞날을 어찌 

살아가야 하는거지 . 

그따우꺼..

오랜만에 써보는 호주 워킹 일기..

요새 뭐하나 적어보자..


아침에 인나 대강 먹고 노가다를 간다. 

차타고 가믄 1분 거린데 걸어가면 15분 거리. 슬슬

뛰어도 10분 거리. 

운동하다 다친 발가락은 나을 생각을 안해서 아직

도 욱씬거리고 어깨도 아프고 골반도 아픈데

주짓수 도장가서 스파링 하면 발리니까 짜증이 확

확 난다. 

것도 그럴것이 애들이 대부분 80~90kg사이. 

난 지금 기껏 72kg

완벽한 기술보다 어설프지만 무게 실린 공격이 낫

다는 극진공수도 최영의 총재님의 말씀이 

생각나는 하루하루다. 86kg와 스파링하면 밑에 깔

려 새우드릴마저 못하는 내 나약함에 

헐떡거리다보면 이게 기술이 얼마나 받쳐줘야 하는

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몇일전 70kg정도되는 넘과 스파링 하면 서로 비슷

한 실력인것 같아서 포지션이 많이 바뀌는데..

무게가 많은넘과 할수록 힘들다. 허..

이런저런 생각들 하며 노래 들으며 주짓수 기술 있

는 어플리케이션 보며 

할랑할랑 걷다보면 일터에 도착. 

일할 도구들을 챙겨 목수님들과 그날 일을 시작한

다. 

전에 타일 붙이던 아저씨 도와 붙이던건 좀 웃기게 

되었는데 

이 아저씨가 알고보니 타일러가 아니라 컨트랙터라

고 타일러 데리고 일시키던 사람. 

타일 붙이는게 진짜 존나 어설프고 자르는것도 제

멋대로고 높낮이 등 다 틀려먹어서 

내가 보면서도 어라? 했었는데 역시나 공사장 현장 

매니저들이 와서 다 뜯어내고 다시하라고 하길 

수차례 . 결국 쫓겨났다. 

그러면서 내 핑계를 어찌나 댔는지 내가 완전 개새

끼가 되어있엇다. -_-

어른한테 슬슬 말장난이나 치는 놈으로다가. 

이런건 뭐 이런건데 

아저씨 성격이 좀 서글서글 하다보니 나랑 농담도 

주고받고 해서 그러려니 하고 잘 지냈는데 

휴가 다녀온 사장한테는 나를 아주 싸가지 없는 데

모도로 만들어버린거. 

아.. 하여튼 다른사람 얘기 많이 하는 사람들은 일

단 대면에서 배재 해야겠단 생각을 했다. 

또했다. 또. 그렇게 남 뒷다마 까는 사람은 상종 

말자고 해놓고도 

뭐 저게 더 심하겠어 하면 여지없이 피해보는건 잘 

듣고있던 사람. 

잘난게 없고 뭐 제대로 하는거 없을수록 남 얘기가 

많고 

남을 잘 깎아내린다는걸 깨달앗다. 나도 그런가? 

제발 아니었음 좋겠다. 

원래 사람에게 기대따위 안하는 성격인데 살다보니 

참 개새끼들이 많더라..

여기다가 그런새끼들 얘기 적는 나도 잘난건 없다. 

노가다 일은 목수님과 팀 짜서 4.5명이서 벽을 세

우거나 

이것저것 잔일들을 하거나 

청소를 하거나 등이다.

잔일로는 

어지러진거 정리하기 

유리세우기. 

본드 떼기 

땅 긁기 

시멘트 긁어내기 

벽 될 합판 옮기기 등등등

할 일은 많은데 

위에서 지시하는 사람이 좀 바쁜건지 대체로 우리

가 알아서 하거나 그러기도 한다. 

그러다보니 가끔은 널널한 잡이기도 하고 

빡센 잡이기도 하고

벽에다가 콘크리트 넣는 작업 할때는 5시간 정도 

쪼그리고 앉아 장갑 낀 손으로 

시멘트 벽에 밀어넣는 일......씨발 이게 젤 힘들

었다. 땡볕에서. 

시멘트 게면서 흙하고 세멘하고 삽으로 섞기 등..

오늘은 수영장 청소했는데 한 3시간 들어가있었더

니 몸이 바들바들 떨리고 춥고..

해는 뜨거웠는데 갑자기 비오다가 또 해뜨고 미친 

호주 --; 

뭐 그렇게 노가다 판에서 일을 하고 있으니 배우는

것도 많고 

볼것도 많고.. 

그런것 같다. 

뭐 결국 지 하기 나름..

요새는 한국에서 고딩때 밴드하던 친구들이 둘이나 

와서 같이 일하는데 

재미있다. 친구들이랑 일하니까 참 좋아..ㅋㅋ

뭐 그렇게 산다. 특별한일 없이 물흐르듯이. 

특별한 일 있어도 이런데 적어 올리는건 이젠 귀찮

은듯. 



12.24일 크리스마스이브

그러고보니 오늘이 크리스마스 이브다. 

시간가는지도 모르고 지내고 있었다. 날마다 아침

마다 출근해서 이름을 적긴하는데 

그때 날짜도 같이적긴 한다. 하루하루 시간이 가는

게 너무 빨라 믿어지지가 않는다. 

일하고. 주짓수 가고.집에와서쉬고. 하면 끝나는 

하루들. 

통장잔고도 차곡차곡쌓여가고 내주짓수 실력도 나

날이 늘어가긴 한다만

뭔가 이 불안함은 다시 또..

역시나 3개월 남은 한국행과 그 뒤의 일들. 

어디 갈지. 무엇을 할지에 다시금 복잡한건지 

담배를 태우는 횟수도 늘었다. 씨발끊었었는데 

담배 피는 날 볼때마다 짜증이 난다. 이걸 왜 피는

거지..하면서도 피고있는데 

한심해. 




어제는 명화행님. 남구.민곤.규순.규순이여친.소앵 

이렇게 집에서술을 마셨다. 

그간 텐트에서,아니면 차에서. 좀 편한데면 쉐어집 

거실에서.. 자며 살아온 나에게 

갑자기 명화행님이 반값에 살라고 맡긴 집에서. 산

다. 

물론 방에서 자려니 갑갑해서 나도 모르게 거실에

서 자고 있긴 하다--;

텐트에서 잘 때가 좀 좋았다고 생각하는데 

밤에 누우면 텐트위로 별이 보이고 아침에 인나면 

잔디밭 위에 시원하게 오줌을 싸갈길 수 있는곳

그립지만 이미 나왔다. (gap view호텔에서 요리 하

면서 사장이 그냥뒤에서 텐트치고 살라 해서 

살았었다..)

암튼 지금은 집.

소파위에 누워 타자치고있는 내가 나도 뭔가 어색

하다..






 
Posted by 인생&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