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워킹와서 겪은 일들. Ing
2. 느낀 생각들. Feeling
3. 준비중이시거나 계신분들께 유용한 팁들.
주로 이렇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따로 구분을 지어 놓기가 애매해서.. 그냥 어떤 사건이 있고,그 사건을 겪으며 느낀 생각 후에 이렇게 저렇게 하면 낫겠다.. 이런식의 전개라고 하면 될것 같습니다 ^^..
워킹을 준비중이시다. 제가 준비한 준비물부터 차례로 보시고 . 무얼무얼 준비했나.
현재 호주로 워킹을 와 있는 상태다. 내가 어떻게 이곳에 적응하고 있나..
그냥 어쩌다 검색하다가 들어왔다. 걍 뭐 재미난 읽을 거리 없나 ..이건 사실 나에겐 슬픈 일이었는데..
밑줄친걸 찍으시면 제가 괜찮은 곳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ㅋ
여기 클릭하시면 제가 맨처음 호주 가려고 준비할때부터 있었던 일들로 가셔서
저와 처음부터 함께하실 수 있으심. 므흣
브리즈번으로 가는 길이다.
어제도 한 8시간 차안에서 있었고 오늘도 한 8시간 예정..
어제 어디드라..
타운스빌에 도착해서 캐러반 파크에서 묵었다.
오늘 차타고 또 혼자 이생각 저생각 하다가
요즘 드래건이 차안에서 틀고있는 중국 전통 악기 모음집? 뭐 이런노래만 계속 듣고있다가
이게 무슨 악기냐니깐 아호란다. 그리고 아쟁 등등
갑자기 우리나라에 전통 악기가 뭐가있지? 했는데 생각나는게
가야금밖에 없는거다. 물론 꽹과리 북 장구 뭐 이런게 있긴한데 내가 잘 모르니 패스하고..
이런 저런 생각하다가 갑자기 한글 이전에 우리가 무슨 말을 썼을까 생각이 들었다.
한자를 썼었던가?
그럼 우리가 중국의 영향력 아래 계속 있었단 말인데
그렇다면 광개토 대왕때는 어땠을까? 그때 우린 무슨 언어를 쓰고 있었을까?
광개토 대왕때의 역사는 정말 우리 대한민국의 것인가?
그 근거와 증거자료들은 뭘 바탕으로 한거지?
대체 대한민국은 언제부터 시작된거지? 자주 독립 이후부터라면
아니면 세종대왕 때 한글 만들어지고 나서부터던가.
아니면 그 전에 고구려 전 삼한 마한 뭐 그 시절이라던가
반만년의 역사가 맞는건가?
갑자기 혼란스러워졌다.
광개토 대왕릉비는 지금 중국땅에 있는거 아닌가?
대체 왜 우린 이런 조그만 땅에서 살아야 하는거지?
남과 북을 합쳐도 일본과 비슷한 크기였던가?
대체 광개토 대왕때 땅은 다 어디로 사라진거지?
대한민국은 무슨 정체ㅈ성이 있는거지?
우린 정말 단군의 후예던가?
아 그 때부터 우리 민족이 시작되었겠군...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 때부터 시작되서..
어떻게 흘러왔던가;;
아 존나 역사시간에 너무 쳐 잤다.....
그 때는 역사에 대해 공부를 해도 이걸 왜 외워야 하는거야! 뭐 이런 생각만 했지
내 정체성 우리 민족의 정체성에 대해 궁금한적이 정말 없었다.
헌데 외국 나왔더니..
홍콩 사람과 같이 다니다보니 대체 한국이란 나라가 어떻게 생겼고, 왜냐면 중국과 한국 문화등 알아보다 보니
그 전은 어떻게 생겨난건지 궁금하다. 우린 어디부터 시작된걸까?
난 대체 중고딩 때 뭘 배운걸까..
내 뿌리에 대한 고민은 비단 지금 이런것만은 아니었다.
아마 21세였던가 그 때쯤.. 군대 가기 전쯤 내 성인 禹에 대해 궁금해져서
우리 시조에 대해 죽 검색을 했었다. 단양 우씨.. 헑
우린 중국 우왕의 후손이었다. 아주 고대 훌륭한 왕이라 일컬어지는 그런 왕.
그 자손중 하나가 한국으로 건너와 씨를 뿌리고 그게 지금 우리까지 이어져 온거였다.
와.. 우리 선조는 중국인이었다. 뭐 이런 충격에 빠졌었고
그 충격으로 처음 건너온 분의 무덤이 있는 단양이었던가 대구로 돈없이 무전여행을 갔었다.
처음 한국으로 오신 선조 할아버님께서는 고려때였나 그 전에 오셨고
우리 우씨 가문은 정승 등 높은 직위도 좀 하셨었다. 뿌듯
뭐 그렇고 선조 할아버지 무덤을 찾아간 대구에 떨어져 막막.. 해서 -_-
우씨들이 모여 산다는 곳을 찾아가보려 했으나
그런곳은 없었다. 집성촌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라고 했다. 우씨는 이미 뿔뿔이 흩어져 살고 있다고.
그래서 결국 길만 물어보다가 공중전화 박스에 붙어있는 전화번호부 책을 짚고
거기 있는 우씨 몇명을 추려 전화를 하기 시작했다.
안녕하세요 저 우씨가문 문희공파 28대손 카를로스 우 라고 합니다. 집성촌이 어딘지 아시나요? 뭐 이런거였다.
그러고 난 지금 대전에서 우씨 선조 할아버지 무덤을 찾아왔고 여기 아는사람 하나 없고 돈없고 그렇다.
뭐 이랬던것 같다. 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니 단양이다. 단양으로 갔었다.
그러고 암튼 전화 몇번 해보고 단양우씨 문희공파 28대손 장손은 아사 직전이라 구걸을 하기 시작했다 망할.
아마 어디 식당에 들어가서 설겆이를 하고 밥을 달랬던가 노래를 부르고 밥을 달랬던가 그랬던것 같은데.
그러고 산이 옆에 있길래 산타러 올라갔다가 고속도로가 뚫려있는데로 잘못 타서 경찰들이 나 잡으려고 왔다갔다 했다.
이 안에서는 히치하이킹도 못하고 아주 뒤질맛이었다. 아 힘들었어 이때..
그러고 단양 8경중에 몇개를 보러 히치하이킹 하고 밥얻어먹고 했는데
이때 아주 즐거운 경험을 몇개 했는데 기록따위 안해놔서 다 까먹었다. ㅋㅋㅋ왜 안했을까.
궁금하다. 우리 선조는 어떻게 살았고 난 어떤 분들의 후손일까.
뭐 이런 허튼 생각 하고 계속 달려 오다가 이번에는 종교 얘기가 나왔다-_ -
언제나 느끼는거지만 언어가 늘때는 싸울때다 ㅋㅋㅋ무교인 드래건과 기독교인 테리의 공방이 아주 치열했다.
그리고 난 중립.
표면적으론 기독교지만 내면은 무교인 나-_-. . 뭐 그래..
종교에 대해 드래건이 아주 좋은 얘기를 해줬다.
공자가 이런말을 했었다 한다.
뜻은 이런데, 낼도 당장 모르는데 왜 죽고나서를 걱정하는가? 이런거다.
그럴듯 하다. 가까운 미래도 모르는데 왜 먼 미래를 걱정하나..
그러고 드래건의 종교에 대한 의견은
죽고나면 0로 돌아간다. 우린 죽고나면 암것도 아니다. 천국은 사람들이 만들어낸거에 불과하다.
왜냐면 그런게 있으면 세상이 살기 좋아지니깐 뭐 이런거였다.
참 이 사람 내면이 강하다는걸 또 느꼈다. ㅋ 나보다 긍정적인 사람 몇 못봤는데, 여기 있다. ㅎㅎ
그러고 이 때쯤 락햄턴 캐러반 파크에 도착했는데 전부 no vacancy 였다. 드래건 어이 없어하면서 말도 안된다고
안에는 plenty of space가 있다고
그러고 차 타고 오면서 수많은 모텔 호텔을 지나는데 전부 no vacancy-_-
결국 no vacancy라고 써있는 캐러반 파크를 발견 했지만
그냥 문열려 있길래 차 끌고 들어와 텐트 치고 씻고 잘 준비 했다. 안내하는 사람은 자리 있는데 자기 쉬려고 그냥
no vacancy라고 해놓고 자는거라고 했다. 아하.. 이 게을러빠진 호주새퀴들.. 이라며 드래건은 분개했다. ㅋㅋ
자기들 잘시간이라 자리 있는데 자리 없다고 하고 불끄고 자는건 대체 뭐란말인가..
뭐 그렇게 오늘 하루가 끝났다.
townsville에서 rockhamton까지 왔다. 몇시간 걸린거야.. 지금 새벽 1시다.
망할...... 너무 넒어......
걍 다음 걸로 넘어가기엔 별 내용 없어 내용 추가..
pineriver에 도착했다.
여기에 쇼가 있어서 여기 끝나고 브리즈번으로 가는거임.
브리즈번가서 10일간 EKKA쇼라고 할 생각하니 끔찍함. 흐아아아아ㅏ악
다른게 아니라 오늘 드래건이 살짝 열받은건지
이봐랑 종일 뭔 얘기를 하길래 뭔가 했더니
쇼그라운드에서 일하는 오지애가 3일 일하고 8백불을 받았단다.
우리는 근 한달 있고 1000불 쯤 받는거.
근데 거기에 몇개 생각해야 하는게 우리는 여행같이 다니면서 일하고 뭐 너네 기름값도 안내고
내가 밥도 자주 사주고 숙식이 어느 정도 제공되는데 왜 그런건 계산 안하냐 뭐 이런걸로
이봐랑 드래건이랑 둘이 좀 말이 있었던것 같다.
갑자기 드래건이 너네가 급여나 이런거에 대해 컴플레인걸면 얼마든지 환영이라고.
말잘하는 드래건하고 말해봤자 나만 스트레스 받을게 뻔하니 뭐 안하는게 상책인데
난 뭐 별로 불만도 없다-_-
걍 일할 때 이봐랑만 안붙여줬으면 한다.
그간 성적을 봤는데 내가 꼴찌했다. ㅋㅋ 1등 이봐 2등 테리 3등 나 ㅋㅋㅋㅋㅋ
1등인 이봐는 헬리콥터인가 비행기 태워준다 했고 테리도 뭔가 해준다 했고 나도 뭔가 준다했는데 안줘도 별 상관없다.
영어 못하는 나 데리고 다니는것만 해도 감지덕지-_- 지금 오지 애들이랑 별 무리없이 일상 대화는 가능한걸로
돈 따위 필요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 이런 마음가짐.
오늘 드래건이 돈얘기를 하도 해대길래 아까 낮에 있었던 헝그리 잭 때문인가 했는데 그건 아니었다.
헝그리잭은 뭐였냐면
헝그리잭이라고 패스트푸드점이 있다. 맥도날드같은거. 여기가 버거 세트에 7.8불 쯤 해서
드래건 이봐 테리 다 환장을 하고 도착해서 먹으려 하는데 난 생각해보니 돈아까워서 안먹었다.
걍 트렁크 뒤져서 후레이크랑 뭐 주스로 걍 대강 때웠는데 이 때 드래건이 겨우 햄버거인데 왜..이런 말을 해서
그랬다.
나 한국에서도 별로 먹는거에는 돈 안썼다. 내가 해먹을 수 있고 사다 해먹으면 더 잘해먹을 수 있기 때문에.
별로 먹는거때문에 돈 쓰고싶진 않다. 차라리 그 돈 모아서 내가 사고싶은걸 사거나 배우고 싶은걸 배우겠다.
지금 내가 호주에 있는것도 돈모아 세계여행이나 한국가서 장사 밑천이나 그런거기 때문에 헛되이 쓸순 없다.
몇일전 내가 옷사고 이런것도 정말정말 드문일이다.-_-
실제로 옷과 가방에 돈 쓴적은 언젠지 가물가물함..
아마 3년전 일본여행간다고 산 퀵실버 만오천원 짜리가 -_- 마지막으로 산 옷이 아닐까..
아.. 가끔 구제 샵가서 2만원짜리 이하 고민고민해서 지른거.. ㅋㅋ
가방은 4년전 중국가서 사온 가방..ㅋㅋㅋ9년전 9만원 주고 산 스케이트 보드 가방. ㅋㅋㅋ
악세서리나 옷엔 정말 돈을 안썼다. -_-;; 뭐에 쓴거야 대체.
그러고 한국에서 휴대폰비도 한달 5천원인가 나왔던것 같다.. 선불폰으로 쓰고 다녔었지..
남는돈은 ..
모텔비였던가..... 아아아ㅏ악 ㅠㅠㅠㅠㅠ
그리고 혹시나 내 블로그 오면서 나같은 일 하고 싶은 사람에게 희소식.
내년 1월이나 이번 12월쯤
태즈매니아로 드래건 제외하고 나, 테리, 이봐. 이 셋중 몇 추려서 가게 될지도 모른다.
그 말은 한명 뽑는단 말이고 만약 이봐 안가면 둘이 필요한데.
한명은 내가 뽑고 하나는 테리가 뽑고 뭐 이런 얘기가 있었다.
태즈매니아로 한 50~60일간 여행 가고 싶은사람. 나같은 일 한번 해보고 싶은사람은
이 글 밑에 댓글로 이멜 적어두시면 그 때 쯤 멜 보내거나 할게요.
호주 산같은데 가면 한적한적 지나다니는 Turkey . 잡아먹고싶음..... 검은거 두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