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킹홀리데이 카테고리는 

1. 워킹와서 겪은 일들.  Ing
2. 느낀 생각들.  Feeling
3. 준비중이시거나 계신분들께 유용한 팁들.
주로 이렇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따로 구분을 지어 놓기가 애매해서.. 그냥 어떤 사건이 있고,그 사건을 겪으며 느낀 생각 후에 이렇게 저렇게 하면 낫겠다.. 이런식의 전개라고 하면 될것 같습니다 ^^..

 워킹을 준비중이시다. 제가 준비한 준비물부터 차례로 보시고 . 무얼무얼 준비했나.
현재 호주로 워킹을 와 있는 상태다.  내가 어떻게 이곳에 적응하고 있나..
그냥 어쩌다 검색하다가 들어왔다. 걍 뭐 재미난 읽을 거리 없나 ..이건 사실 나에겐 슬픈 일이었는데.. 

밑줄친걸 찍으시면  제가 괜찮은 곳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ㅋ

 여기 클릭하시면 제가 맨처음 호주 가려고 준비할때부터 있었던 일들로 가셔서

저와 처음부터 함께하실 수 있으심. 므흣





오빠는 니 생각이 자주 났어. 


널 그리워하고 있었던 거지.

그도 그럴것이 넌 내가 돈없을때나 월급타서 지갑 빵빵 할때나 고시원 방에 있을때나 옥탑방이나 어디든 찾아와주었고..

항상 내 곁에서 날 든든하게 채워줬거든..

근데 나 호주 와서 널 못보고 산지 몇개월이 다 되어가.

널 완전히 잊은건 아니었어. 널 떠올리면 한국에서의 그 화끈한 날들이 떠올라.

너와 함께 할때는 언제나 화끈거렸지. 날 후끈거리게 만들어주던 너, 심지어 넌 후덥지근한 여름날

이열치열은 이런거다! 를 내게 느끼게 해준 유일무이한 존재였어..









그러다 몇일전에 너와 함께있는 한국인들을 봤어.

넌 여전히 바알갛게 날 유혹하는 듯 했지. 허나 국물밖에 안남았던 넌 내게 안타까움만 주었어.

그 한국인들은 내게 오렌지 하나 드세요. 라고 했지 라면 국물 좀 드세요 라고는 안하더라..

오빤 널 그리워하다 못해 그들에게 그랬지. 전 왜 울월스 콜스 어딜 가도 못찾을까요!

그랬더니 그들은 집에 한박스 있다고 자랑질을 했어.

그래서 안타까워하며 몇마디 이었지만 사실 내 온 정신은 빨갛게 남아 말린 버섯, 당근, 자잘한 면 부스러기등과 함께 흥건히 젖어있는 너였어.

결국 그들에게 Innisfail show free ticket을 몇장 준다고 하고 집에 한박스 있는거 중 반박스만 달라고 했지.

흔쾌히 허락한 그들을 뒤로하고 난 오늘만 기다렸어. 바로 널 만날 오늘!

넌 변한게 없는듯 보였어. 허나 널 벗기고 네 알몸을.. 확인한 순간 넌 변해있었어!


수출용이 되어있었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심지어 너의 화끈한 맛마저 변해버렸어.

왜! 호주에서 청정 호주 소만 쳐먹은 자의 혀는 너의 화끈함을 견뎌내질 못할거라 생각한거니!!?

피쉬 앤 칩만 쳐먹어 느끼함이 입 전체에 코팅되 널 느끼지 못할 거라 생각했니!!?

난 네 부모님이 원망스러워.. 농자 심자 함자를 가지신 그분을.

널 돌려놓고싶어. 제발 내게 한국 맛 그대로 돌아와 ㅠㅠㅠㅠㅠ신라면아 ㅠㅠㅠㅠㅠ




















사실 내가 좋아하는 회사는 삼양임. 농심 즐.

너네는 너무 자극적인 게 마치 클럽에서 만난 호피무늬 탱크탑 스모키 화장에 향내 짙었던 그녀같애.

난 도서관에서 만나는 긴 생머리의 피부 하얗고 뿔테 안경에 해피바스 바디클렌져 내 나는 그런 여자같은 삼양이 좋아.

근데..유일하게 신라면만..

별 상관없는 사진. 저 소고기 5천원임.


Posted by 인생&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