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샵은 드래건, 이봐, 알바 두명
b샵은 테리, 한국인 알바
c샵은 나 혼자 맡고 시작했다.
첫날은 그냥 지나갔고,
둘쨋날도 조용히 지나갔고,
셋째날이 홀리데이라 사람들이 미친듯이 왔다.
그래서 드래건 총하고
애니메이션하고 미친듯이 팔렸다.-_-
싱글벙글 드래건. 컨테이너가 텅텅 빌 정도로 팔아치우고, 끝났다.
뭐 세세한 일들이 있었는데 걍 접고..
여기 케언즈는 사람들이 돈을 쓰러 온다고 들었는데 정말, 사람들이 엄청 돈을 써댔다.
심지어 하나 사면 하나 5달러 깎아줄게 하믄 걍 샀다. -_-
이쁜 애들도 좀 많았던것 같고.. 근데 난 c샵 혼자 보고. 건물 안에 있어서 못봤다.
드래건하고 테리는 이쁜애들 아주 많다고.. 그렇겠지 환락의 도시인데 ㅋㅋㅋ
미쿡 베이비. 19살..;;
뭐 그렇게 3일을 정신없이 보내고
오늘 쉬는 첫날.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돈을 미친듯이 아껴서 종잣돈을 모아야 한다.
허나 난 어느 하나에 제대로 미친적이 없었고
결국 돈은 아껴야지, 종잣돈은 모아야지 안쓸건 안써야지 했는데
히피 샵을 하나 발견 하고는 바지하나 20불
나시 티 하나 15불
끈같은거 머리 띠 할 거 14불
히피스타일 인디안스타일 ? 알록달록 가방 34불 뭐 이렇게 해서 84불 짜리를
깎고 깎아 ....에 샀다. 입고 돌아다니는데 좀 창피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빨간 바지에
보라색 나시티에
노란색 헤어밴드에
알록달록 가방
뭐 한국에서 안이러고 다닐거니깐 상관없어 여긴 자유로운 호주니깐
했는데 이새끼들도 이런 복장 첨보는지 힐끔거리는 인간들이 좀 있었다-_-
하..그러고 테리랑 클럽 같은 바 가서 맥주 몇잔 하고 헐렁하게 몸 좀 덩실거리고
백팩으로 돌아왔다.
.. 음 뭐 별로 한게 없네
이렇게 끝내면 아쉬우니 물건 살 때 팁이나 적어볼까..
물건 가격이라는건 사람이 정한거지 하늘에서 떨어진게 아니다.
이 말은 어떤 가격이던지 깎을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거다.
아무리 인쇄된 활자체로 정갈하게 정찰제라고 붙어있어도 할인은 시도해봐야 한다.
비록 그게 천원샵이라 할지라도 말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 일단 적어볼까..
맘에드는 물건을 찾았다.
허나 당신은 그 물건을 맘에 들어하는 척하면 안된다.
왜냐면 그렇게 하면 이미 당신은 점원의 손아귀에 들어가버리는거기 때문에
관심있어하면 점원은 우위에 있는거다. 사도 그만 안사도 그만인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
관심있는 물건을 찾아도 걍 그냥 그런듯 그 옆에 물건을 짚고 이건얼마?
그러고 관심있는 물건을 관심없는듯 저건 얼마에요? 하고 가격만 알아둔다.
그러고 한계가격을 정하고.
3만원자리 가방이라면 25천원이 아니면 안사. 이런식으로..
흥정을 시작한다.
내 동생이 저 가방을 찾았는데..
우리 형 선물로 저 가방을 생각해두고 있는데
그러고 그게 마치 내가 맘에 든게 아닌듯,
형한테 전화해서 물어보고 25000이면 사오랬다고 한듯
-_- 그러고 사는 방법이 있고..이건 대부분이 적절한 가격이면 할인해준다.
아니면 뭐 걍 아쉬운듯이 가격을 조금씩 올린다. 26000 27000 이면 살게요. 뭐 이렇게
아니면 다른거 하나 찍고 저거 이가격에 주면 이거 살게요 이렇게.
그러고 흥정이 끝난뒤 다시 시도하는 할인
카드인데 현금으로 하면 .....
좀 싸게 줄 수 있나요 하고 물어본다.
아니면 물건 고르는 중에 좀 친해지고 직원가로 달라고 조르거나-_-..
이건 친해지는 스킬이 필요하니 나중에..ㅋㅋ
물건은 일단 그냥 사면 무조건 손해라고 생각하기때문에.
나름 현명하게 물건 산다고 생각한다..
왠만한건 안사고.. 필요한건 최대한 깎고 깎고 깎아서, 물론 그전에
다른 가게 사전조사도 마쳐야 하고.
오늘 물건 살때 스킬을 공개한다-_- 좀 찌질하다 생각 할수도 있겠지만 ㅋㅋㅋ
항상 찾아 헤매던 피셔맨 팬츠를 찾았다.
이걸 찾고 뛸듯이 기뻤지만 아닌척. 가격 확인하니 20불이다. 24불인데 할인해서 20불이라고
써있었다. 이런건 대개 무시하면 된다. 얼레디 칩이란건 없다.
그리고 이거에 어울릴 티를 찾았다. 이것도 20불인데 15불로 할인한다고 했다. 훗 일단 무시
머리에 할 밴드는 14불.
도합 49불이었다. 다 입어보고 점원에게 가 이거 다해서 얼마냐고 했더니 49불이란다 .
아.. 내 지갑엔 60불이 있었지만 난 40불밖에 못쓰는 상황. 이라고 설정
9불을 깎아달라 해볼까 했지만
이 점원은 여기 사장이 아니고, 다만 일하는 사람이고, 뭐 이런 정황으로 봐서 할인해달라 하면 안될게 뻔하거나
사장에게 전화해서 물어보거나 할 상황. 지금 시간은 저녁 6시.
걍 두면 누군가 사갈 상황. 몇개 안남은 색상 그러니 지금 전화하면 위험.
점원은 할인해준다고 깎아준게 50센트 뭐 이렇게-_-
그러다가 5%디스카운트 해준다고 47불 해준다는데 5%가 무슨 디스카운트야-_-;;
일단 지금 돈 없다고 낼 사러 온다고 하고 이름 써놓고 낼 사러올테니 하루만 봐달라했다.
테리랑 밥먹고 가게 문닫을 22시 전 21시 40분에 방문을 한 뒤
아까 할인해준다는 가격 그대로냐 물어보고 ,47불.
만약 한개 더사면 좀 더 할인 되냐 물어보니 오브코스~ 그러길래 됐다! 했다. ㅋㅋ
그러고 34불짜리 가방을 집고, 이렇게 다하면 얼마냐고..
84불이었다. 자잘한 센트는 생략해서 84불. 자세히 따지면 띠는 14불 45인가 그렇고 가방은 34달러 95센트인가 그랬다.
이 자잘한 센트는 하늘에서 떨어진 가격이 아니다. 인심좋은척 할인해주기 위한 가격인것이다-_-
34달러 95센트에 가방을 그냥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할인 좀 되요? 하면 95센트는 안되는척 하면서 할인을 해주면 인심 좋다-_- 뭐 이런 생각을 들게 할테지 훗
허나 그딴 자잘한 가격은 무시해주고 일단 ㄱㄱ
자 84불은 일단 카드로 하면 얼마냐 했더니84
현으로 하면 조금 더 할인.
최대 할인이 10퍼센트라고 했다.
그래서 84를 할인가로 했더니 77인가 그쯤 나왔고
이런건 잘라야 한다. 75로 해달라고 했더니
안된다고.
허나 여기서 변수는
1. 난 마지막 손님.
2. 10%가 최대라는걸로 봐서 10%는 자주 할인해주는거니 2달러만 더 할인해주면 되는거임
3. 이미 약간은 친해진 상황 난 두번 왔기때문에 구면에, 여기 찾느라 개고생 했다는 드립
4. 난 가난한 백팩커임을 강조-_-
뭐 이런 상황으로 봐서 정당한 가격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바지 하나 나시티 하나 머리띠로 쓸 거 하나 가방 하나 해서 75에 ..샀다.
이 티는 5불짜리 다른 티임.
호주에서 흥정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한 드래건의 말은 구라였던가.
호주 문화중에 하나는 노 디스카운트라고 들었었다. 할인은 거의 안해준다고.
할인 받고나서 좀 신나했다 ㅋㅋ
점원이 일본인이라 해준것같은 느낌도 있었는데,
첨엔 안된다 했다가 5%해준거에서 정말 할인에 짜군-_- 했다..
저거 5%할인해주면서도 엄청 큰 할인인듯이 말하길래 많은 사람들이 흥정을 시도하지 않는단걸 느꼈다. ㅋ
허나
입고 돌아다니는데 테리형이 게이 같다고 놀리고, 훗 doesnt matter.
그러고 라면 20불 테리형한테 얻어먹은게 많아 사주고
술쳐먹느라 20불 더 썼다.-_- 에휴
먹는거는 깎을 여지가 -_-;;
여기 클럽하고 바에 가서도 놀란게
입장료가 5천원이었다.
썅 이거 홍대 클럽 입장료랑 똑같은 가격 아닌가..
시급은 3배 4배인데 물가는 똑같아 젠장
입장료 없는 클럽 찾아서 들어갔는데
맥주 작은병 하나 컵에 부어 주는데 3.5불이었다.
.....한국이랑 똑같네.
heineken을 달라했더니 7불.
-_- 여기서도 이건 외국 맥주라 비싸구나. ㅋㅋ한국하고 가격은 똑같고.
아 진짜 이건 뭔가 잘못된것 같았다.
왜 임금은 한국 세네배고 물건가는 비슷한데..
아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할 게 있는데 내가 말한 한국 임금은 시급 4500 짜리 내 나이대 ..88만원 세대라 불리는 그 쪽 세계 기준임.
서연고대나 각종 고연봉은 제외.
얼마전 아는 동생이 모 백화점 정직원 들어가서 연봉 3800이라는 소리 듣고 기절할 뻔했다. 물론 좋은 학교 졸업한 애임.
내 연봉 그동안 받은거 최고가가 1500이나 되려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갑갑해
이러니 이런 기분을 지울 수가 없는거다..
물론 좋은대학 나오고 그런애들은 학비로 많이 갔다 냈겠고 공부도 많이 했겠지..
고딩때 나이트나 가고 술이나 쳐먹으러 다닌 나랑은 다르겠지.. 쩝. 공부나 할걸
하고 후회하면 병신인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고딩 대딩때 원없이 놀았으니 후회는 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그렇고..
슬슬 졸립다.
설득의 심리학이란 책 하고
세이노님께서 쓰신 설득에 관한것만 봐도
어느정도 흥정과 물건 살 때 싸게 살 수 있을 것이다.
때로는 흥정이 재미있기도 하다. ㅎㅎ
저기 위에 설득의 심리학이란 책은 꼭 봐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진짜 이거 안보면 인생 살며 돈에 관해 잃는게 너무 많음.
꼭 물건을 팔기위해서가 아니라
지피지기 백전백승이다. 적은 이미 내 돈을 겨냥해 수많은 덫을 설치했다.
어떻게 그 덫을 피해 적을 사로잡을 것인가.
이 책은 안읽으면 손해다. 무조건. 절판되기 전에 서점으로 ㄱㄱㄱ
케언즈에서 쓴 돈;;
40불 술값
50불 밥값 라면, 10불 저녁 스테이크
110불 옷값 ㅠㅠㅠㅠㅠ 바지 하나 티 6개 가방 1 목걸이 1 --;
스쿠버 다이빙 40불
우리 밥값 박는거 100불
....... 훗
꼭 써야 할 데 썼다. ㅋㅋㅋ
후회 없음.
그만 쓰고 잘랬는데 안쓴게 있어서.
b샵에서 일하던 알바 j라는 여자애가 있는데 날 첨 보고 29이라 했다. 난 27
그래서 누나누나 했는데
알보고니 25라고 했다-_- 왜 구라쳤니? 했더니
나이 어리면 사람들이 깔봐서요 란다. 이런애 첨봐서 좀 신기했다. 다른 사람들한테는 나이를 알려주지도 않았다.-_-
한국에서 영어 강사하고 간호사 하던 애,
미국에서 1년 공부하고 온 애
내년에 curtain대 들어가기 위해 25000불인가 하는 돈을 혼자서 모으고 있는 애
지금 모은돈 6천불.
호주와서 4개월간 누가 사줘서 외식하고 방값 식비 빼고 돈 쓴거 없다는 애-_-
ielts 이미 6.5이상
뭐 이런 아이였는데
점심 때 사장이 밥사준다고 얘가 왔는데
좀 신기한 애였다. ㅋㅋㅋㅋㅋㅋ 웃는게.
웃음을 멈출 줄 모른다고 해야하나.. 애가 웃기 시작하면 지나칠 정도로 웃는거다;;
식당이라 좀 작게 웃었으면 하는데 너무 크게 ㅠㅠㅠㅠ
결국 이봐랑 테리가 is it common in korea라고 물어봤다. 젠장
거기다 얘가 웃는게 .. 웃는 포인트가 좀 남들하고 달라서--;
나랑 잠깐 한국어로 얘기하다가
나 늑골이 아퍼. 왜냐면 엊그제 케언즈 라군 근처 조깅 하다가 스케이트 보드 파크를 발견하고
거기서 꼬맹이 타고있던거 함 타본다고 탔다가 넘어졌거든.. 했는데
오빠 거기 안달리는게 좋아요
왜냐면 거기 악어가 나오거든요
실제로 몇년전에 누가 거기서 수영하다가 악어한테 물렸는데
그 사람 이름이
드...
래...
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고 이렇게 웃기 시작하는데 이게 왜 웃긴지도 모르겠고-_-
드래건 이름 갖고 놀리는건 알겠는데 웃긴건지를 모르겠는거다.
힘겹게 얘가 웃음을 멈췄는데
드래건이 물어봤다. 뭐가 웃겼냐고
그랬더니 드래건한테 영어로 얘기하면서 또
저렇게 웃는데 드래건 테리 이봐 다른 대만 알바여자애 전부 다 뻥진 표정으로 -_- 이러고 굳었다.
뭐가 웃긴지 모르겠는거다..;;
좀 난감했다. ㅋㅋㅋ
거기다가 잠깐 얘가 그런게 한국에서 장례식장에서도 웃다가 난감했다고-_-
장례식장에서 뭐가 웃겼는데? 했더니
친구랑 식탁에 앉아 국밥을 먹고 있는데
친구가
' 저 사람은 죽었는데 우린 살겠다고 장례식장와서 국밥 먹고있네..'
라고 했다고 웃다가 .. 결국 화장실가서도 웃고 간신히 멈췄다고.. 한걸 듣고
아.. 뭔가 문제가 있군. 했다;;
웃는건 좋은데 지나치면 안좋군..... 처음 봐서 좀 신기했다. 웃음을 제어하는게 힘든 아가씨라.....
그리고 얘가 말한
일본인은 싫다. 가 좀 거슬렸다.
왜? 했더니
일본인은 속다르고 겉 다르더라구요.
겉으론 웃고있는데 속으론 전부 딴생각 한데요.
......하핫
설마 아직도 이렇게 생각 하는 사람은 없겠지 했는데 있었다.-_-
뭐 또 난 그런건 다 사람에 따라 다르다. 했고
아니 이건 당연한거 아닌가 싶었다..
이래서 사람은 많이 만나봐야 알고,
고기도 먹을 줄 아는놈이나 먹고,
뭐 그렇구나..
아참
오늘 낮에 케언즈 해변가에 있는 무료 수영장 갔다.
물고기 조각 있고
간지나는 곳..
1.5가 최대 깊은 수심..
난 수영을 못했었다.
물이 두렵고
발이 안닿는데는 정말 무서워한다-_-
발 닿는데서 깔짝 수영할 때도 물안경 없으면 못했다. 눈 감고 물안에 있는게 겁나서.
근데 오늘 깨달은게
나 전에 수영 한달 배웠었다..
물론 까먹긴 했지만
어느정도는 할 줄 알았다. 허헛
그러고 이 수영장에서는 물안에서 눈도 뜨게 되었다.
한국에선 눈병 조심이다. 소독약이다 뭐다 해서 물안에서 눈뜨면 눈알 빠질 것처럼 생각되었는데
넓다란 하늘 간지나는 전망에 나도 모르게 수영도 되고 무섭지도 않고 뭐 그랬다. 신기하게도..
거기다가 엄청 중요한걸 깨달았는데
항상 물안에 들어가면 바닥이 발에 닿아야 안심이 되었는데
수영 할 때 발은 바닥에 안닿아도 되는거잖나-_-..
숨차면 잠깐 물위에 떠있다가 다시 수영을 시작하면 되는거다..;;
그러고 너무 깊은곳은 안들어가면 되고
이렇게 생각하니 내가 물을 겁낼 이유가 없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병신
이것저것 깨달은게 많은 날들이었다. cairns 쇼 끝내고
mossman인가 어디로 간다.
드디어 바라고 바라던 패션!
DFO라는 곳이 있죠.
direct factory o는 뭐더라 암튼 그런데
갔다가 티셔츠 5장 조끼 하나 목걸이 35불 주고 사왔음.
티셔츠 하나에 3불이었음;;
악어임
심슨 패밀리 ㅋㅋㅋ
터키 다리임. 닭다리 3배4배정도함..다리 하나에 9불. . 사줘서 먹는다. ㅋ
ㄱㄱㄱ
다음
sky diving 이나 snokeling이 되지 않을까 싶음.
바구니 만들던 아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