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킹홀리데이 카테고리는
1. 워킹와서 겪은 일들. Ing
2. 느낀 생각들. Feeling
3. 준비중이시거나 계신분들께 유용한 팁들.
주로 이렇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따로 구분을 지어 놓기가 애매해서.. 그냥 어떤 사건이 있고,그 사건을 겪으며 느낀 생각 후에 이렇게 저렇게 하면 낫겠다.. 이런식의 전개라고 하면 될것 같습니다 ^^..
워킹을 준비중이시다. 제가 준비한 준비물부터 차례로 보시고 . 무얼무얼 준비했나.
현재 호주로 워킹을 와 있는 상태다. 내가 어떻게 이곳에 적응하고 있나..
그냥 어쩌다 검색하다가 들어왔다. 걍 뭐 재미난 읽을 거리 없나 ..이건 사실 나에겐 슬픈 일이었는데..
밑줄친걸 찍으시면 제가 괜찮은 곳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ㅋ
여기 클릭하시면 제가 맨처음 호주 가려고 준비할때부터 있었던 일들로 가셔서
저와 처음부터 함께하실 수 있으심. 므흣
버블 버블
이거 전부 다 핸드 메이드 저거 다 일일이 수작업 놀이기구;
이 꼬맹이 한 30
관람차 만들고 있는중--__--
짐싸는데 비가 잔뜩온다.. 랜드크루저(차이름) 랜크루 라고 부름
위에 올라가서 천막 넣고 기타등등 케이블 타이로 고정하는데 옷 젖는거 짜증나서 웃통 벗고했는데
또 드래건이 오 섹시 까를~ 로스~ 하고 또 놀려먹고 ㅋㅋㅋ 그러고 짐싣고 차에 타려는데
아놔 자리가 ..... 없네.
어떻게 쑤셔 넣고 꾸겨서 탔다..
그러고 번다버그 축제로 출발.
번다버그에 도착해서 바로 ab샵으로 나눠진거 또 짐 정리를 시작하고..
b샵은 이제 나 혼자 하고 있으라고 한다. 이유를 잘 모르겠는데-_- 왜그럴까..
내가 믿을만 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일을 잘해서? 아니면 못해서 걍 비샵에 혼자 짱박아 넣는건가?
그러고 오늘 b샵정리하다가 이것저것 이건 어떨까요 저건 어떨까요 제안해서 거의 내 의견대로 되었다.
한 3개 정도밖에 안되지만..
물론 그렇게 하나하나 윗사람에게 제안을 하면서 일을 해야 능력 있어 보이고 ,
사실 그게 능력 있는거다-_-; 항상 일에 대해 생각을 하고 있다는 거니깐.. 좀 더 나아지는 방향으로 제시를 한다는게 참 어려운거다.
아.. 이렇게 쓰니깐 내가 일 잘하는거 같은데 아주 병신좆밥 시절이 있었다.
아냐 사실 지금도 그렇습니다. ㅎㅎ;;
작년이었나..제작년이었나.
상공회의소에서 원산지증명서 떼주고 있는데 샤방한 30 초반의 아가씨 둘이서 그걸 떼러 왔었다.
어쩌다 보니 친해지고 우연찮게 그 누나가 뭐 실수해서 다시 오고 회사로 전화해서 내가 뭐 다시 알려주고 그러다가 더 가까워지고
상공회의소 나오면 자기 회사 오라고 하던 누나다.
그래서 상공회의소 나와서 들어갔다.
-_-
무역회사였는데
친환경 소재로 티셔츠 타이즈 등을 제작..
월급 40만원에 3개월 수습으로 들어갔다-_- 아직 내 능력을 모르니 알아보고 능력에 맞게 준다는거였다.
콜롬비아대학 심리학과를 나온.. 수재에다가 머리도 조온나 좋아서.. 아주 그냥 내가 같이 일하는데 미쳐버리는지 알았다.
내가 무슨 일을 하면 그게 그렇게 못마땅한거다. 깔끔한 뒷마무리도 없지 확실히 뭐 알아오는것도 없지..
예를들어
나를 모 공장에 보내서 티셔츠를 하나 만들거니까 정보를 알아오라고 했다..
원단이 얼마나 필요한지
티셔츠 하나당 단가는 얼마나 떨어지는지
기간은 얼마나 걸리는지
할인은 되는지
다른데와 비교되는 이 공장의 강점이 뭔지
제때 물건은 나오는지
연락처 이메일 팩스
.... 뭐 이정도 알아가면 되겠다. 하고 (아마 지금 생각난데로 적은거니깐 그때도 이렇게 했을것이다.)
이렇게 알아갔는데 왠걸
직원들 월급은 제때 주고 있는지
사장이 어떤 성격인지
공장 도면은 어떤지
직원들이 즐겁게 일은 하고 있는지
옆 공장이랑 비교는 해왔는지
......기타 등등
내가 알아온거에서 몇개씩 추가해서 물어보는데
나중에는 사장 팬티 싸이즈까지 물어볼 기세였다.
-_- 아 그런것까지 알아와야 하는구나..
하고 다음부터 뭐 일 시키면 아주 별 물어볼거 안물어볼거 다 물어보고 그러고 나서도 내가 알아온거에서 항상 뭔가를 더 바랬다. 대체 뭐였을까-_-?
그러다가 나중에는 (심리학.. ㄷㄷㄷ) 왠지 막 날 가지고 뭔가 실험을 하는것 같고-_-
실제로 내가 이렇게 하면 넌 이렇게 하더라? 하는 말을 좀 자주 들었다.
시험에 들게 하는것 같고 그래서 주님께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하고 기도를 했다. 아.. 이건 주기도문이지
결국 나중에 내가 못하겠어요! 하고 뛰쳐나왔다. 1달만에-_- .. 그럼 생각난김에 내가 들은 그녀에 대해 써볼까
나랑 띠동갑.
한국에서 고딩때 미국으로 건너감.
콜롬비아 대 심리학과 졸업
알바로 학비 충당-_-
그 알바라는게 좀 믿기지 않았는데..
학교 앞 샌드위치 가게에서 샌드위치를 파는 알바였는데 손님이 한번 말한건 한번에 기억 했다 함.
손님이 많은 곳이었는데 줄서서 있는 손님들께 한번에 다 물어보고 그걸 그 순간 다 외워서 샌드위치를 10개씩 쌌다 함..
어떤건 양파 빼고 어떤건 피방 더 넣고 어떤건 고기 다진거 고기 빼고 소금 빼고 뭐 이런거를 다 외워서..
그것때문에 가게가 좀 유명해져서 옆에 DHL인가 어떤데.. 좀 큰데였는데 까먹었다. 운송회사 회장이 와서
자기가 만든걸 먹어 보더니 이런 제안을 했다 함
' 내가 너의 모든 여행 경비를 지원해줄테니 미국 전체를 돌면서 유명 샌드위치를 다 먹고 오고 메뉴를 만들어오면 하나 차려주겠다'
그 길로 미국 전역 돌아다녀 전설의 샌드위치 레시피를 만들어
가게를 오픈하고 대박이 나서 체인점이 여러개 생길 정도였지만 학교로 복학.
그리고 대딩때인지 고딩땐지 기억안나는데
뮤지컬 배우(실제로 노래 대박.. 성악간지 알았음 )
치어리더 ( 얼굴 작은 서양인 체형.. 인데 옛날엔 브리트니스피어스 몸매 였다함. 그래보였음. )
고딩때 노동운동을 했음. 시팔 왠걸 노동운동 했데서 노동자의 고충을 알지 알았더니 요리조리 존나 잘 법을 이용해서 사람을 부릴 줄 아는 거였음.
커피와 와인에 대해 전문 지식이 많음. (하루 커피 열잔씩 마시고.. 담배 한갑씩 피움)
-담배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작년 5월1일부터 지금까지 금연중이다. 이 사장하고 담배 피면 100만원 주기로 내기를 했는데. 내가 이겼다.
그리고 그 내가 이기게 된 계기가 내가 나오게 된 계기도 되었다. -
한국에서 영어 강사로 이름을 날림
EBS에서 강사로 초빙했으나 거절
영어 네이티브
한국어 네이티브
프랑스어 준 네이티브-_- (거래처중 하나가 아~ 주 유명한 명품회사였음. 친동생이 거기 일하기도 함)
친동생이 둘인데
하나는 고소영보다 이쁘고 하나는 살짝 검은 조인성이라 함.
사진 못봐서 모르겠는데 그럴수도 있을것 같다 생각드는 이 누님의 얼굴.
일하는 스타일이.. 24시간중에 20시간을 일함.
전화기 계~ 속 붙잡고 거래처와 어디 공장 어디 프랑스 한국 미국 등등으로 계~ 속 전화
시차 때문에 새벽까지 계~ 속 전화.
전화 안하면 E mail . 아니면 발품.
밤에도 잠안자고 계~ 속 전화 내 평균 퇴근시간은 밤 10시 ㅋㅋㅋ출근은 8시까지였는데 일갈친다고 7시까지 오라고 하길래 이때다 싶어서 못하겠다 했음.-__-
나중에 수녀가 된다 함.. 아직 미혼..
뭐 이정도가 대강의 이력......
에 또..
내가 왜 나왔는지 정말 정말 이유는 차마 여기에 못적겠다-_-.. 혹시나 정말정말 정말 궁금한 사람이 있으면 술한잔 하자고 하고 .. 하면 그때 알려주겠음.
뭐 별 이유는 아닌데 여기 적긴 좀.
하도 일 못한다고 해서 스트레스를 받았던때라 기억에 남는다-_-
같이 일하던 서울대 누나도 이 사장이 일못한다고 짤라버렸는데.. 허허헣헣 나로 찰리가 있나.
..... 그래도 만약 여기 계속 있었다면 내 능력은 하늘을 뚫고 우주로 가버렸을지도 몰라..뭐 이런 생각이 든다.
사람 갈치는게 아주 대박이었는데.. 여기서 일했던 탓에 그나마 이만큼이라도 할 수 있는걸까 생각도 들고..
1인 기업이었는데, 매출이 억단위였고.. 뭐 그랬다.. 더 쓸게 없네 -_- 가끔 사장님이라고 부르기도 했고 실장님 누님 그랬었는데..
그녀가 좋아하던 스타벅스를 지나갈때면 자꾸 생각이 난다.
대단한 여자였거든.
낮에나 밤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