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찍으면 뜸. 




이게 좀 더 제대로 나온거임. 


 어떻게 올리는거야 ㅠㅠ 이상형 찾아 헤맨 29년.. 

 1. 이뻐야 한다. 2. 어려야 한다. 3. 남친이 하나도 없었어야 한다. 4. 남편만 보고 살 순정파여야 한다. 5. 외국어를 좀 해야 한다 . 

 그래서 한국에서 찾기는 포기. 그러고 시작된 믿지못할 우즈벡 결혼 이야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으므.....ㅋ





http://youtu.be/NPhJQJmIMMM


http://www.youtube.com/watch?v=NPhJQJmIMMM


안뜨면 위에 주소 복사. 

Posted by 인생&조이
우즈벡 결혼 스토리2013. 1. 19. 20:52

2012. 01. 05 일생.

 

아들 이름 직한이.

 

잘 키우겟습니다.

 

화이링.

 

 

Posted by 인생&조이
우즈벡 결혼 스토리2012. 11. 19. 21:47

 

Posted by 인생&조이
우즈벡 결혼 스토리2012. 10. 12. 15:07

2012.08.09

 

 

 

 

아내가 입국했다.

아내와 장모님이 같이 입국했다.

전보다 배도 나오고 비쩍 마른 모습에 안쓰럽다.

 

 

 

우즈벡에서 먹을걸 싸왓는데 견과류와 과일류.

맛있어서 몇일안되 다 먹었다.

우즈벡에서 할머니에게 치여 살아서 한국오면 누구에게도 눈치 안보이고

행복하게 살게 해주겠다 약속했는데

한국에서 일이 터졌다.

누구나 피해 갈 수 없다는 전설의 사자성어.

고.부.갈.등.

가뜩이나 우즈벡 아내가 못마땅하신 어머니에게서 불만이 빵 터졌다.

사건의 발단.

-

어머니 친구분 아들인데 전부터 알고 지내던 씨발놈과의 대화.


안부전화가 와서 받았는데


우리 아들 결혼했다. 우즈벡 아가씨랑.

왔는데 이쁘더라. 너도 38에 결혼도 안하고 있는데 그냥 우즈벡 아가씨랑 해~

이쁜 아가씨 많다더라.

' ㅎㅎ 어머님도 참. 내가 장애인이유? '

어머니 멘붕에 소주 까고 맥주 까고 집에 오셨다.

그리고 이때부터 시집살이 폭발.

-

시집살이는 아닌데 뭔가 이 까칠한 모습이 나에게도 보일정도였으니

아내와 장모님의 눈치는 더 했을 것이다.

어머니에게 너무 하다는 말도 못하는건

기대를 엄청 받고 있던 큰아들이 . 그렇게 사랑스럽던 아들이

돈번다고 호주가서 장사도 하고 돈모아 오는데

덜컥 이상형 찾앗다고 우즈벡 가서 허락도 없이 결혼하고 온거에.

모든 아들에 대한 기대치와 등등을 포기해버리신것.

아픈 어머니 마음도 이해 할 수 있었으니.

거기다가 아내도. 장모님도 다 이해가 가능했다.

내가 할 수 있는건 언능 전세자금 대출받아서 나가는것 뿐.

직업학교 다니는 터라 월 30으로는 임신한 아내 속옷 한벌 신발 하나 반바지 하나

사줄 수가 없었다. 외국인 등록증 만드는데 20만원. 밥먹어 빵사먹어 (그나라 주식 빵. )

차비 식비 생활비 뭐 쓰지도 않았는데 30으로는 택도 없고 어머니에게 손벌리다가

저녁 5시부터 11시까지 헬스장 트레이너 알바 다시 시작했다.

 

9-16 직업학교 자동차 정비-> 도색으로 바꿈. 11월부터 취업할곳 찾음.

17-23 헬스장 트레이너 월 75.

첫달은 버스비도 없어서 ㅋ

학교가 읍내동에서 터미널까지 자전거.

집에 가 성남동에서 읍내동까지 자전거.

집에 오면 집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아는사람도 없고 장모님과 감옥같이 살고있는

 

아내 우는거 달래느라 ...... 새벽까지..

매일 코피 쏟고.

그리고 또 학교 가고. 일하고.

뭐 그렇게 살다가 월급 받고 반바지 사주고.. 반팔티 사주고..

그랬더니 또 가을.. 만원짜리 구두 사주는데 이천원깎아달라 사정하는 내 모습에

아내는 무슨 생각이었을까.

아내가 그 후로 만원 이하 옷은 쳐다도 안보는데 그러면 살 옷이 어디있나..

동생 여친 옷 얻어다 입히고 어머니 옷 입히는데 웃으면서 입어보고 나 이뻐요? 헤헤

할때마다 불타오르는 이 열심히 살아야겠다. 너 나중에 내가 백화점 가서 구경 시켜주고

지하상가 가서 사고싶은 옷 다 사줄게 시발

미안하다고 행복하게 해준다고 해놓고 이러고 있는게 미안하고 장모님께도 죄송할뿐.

장모님은 육아보조로 최장 4년 한국에 계실 수 있어서

그러시라 했다. 우즈벡 가면 재혼도 못하고..(38세신데)

한국에서 기회가 많으니까.

그렇게..


전세 아파트 2500 대출 받아서 나갑니다 암튼..

대출금 갚아나가는 흔한 대한민국 가장이 되었어요. >_< 데헷

아침 9시부터 저녁 11시까지 일하는것도 흔하죠.

자동차 도장 경력 2년만 눈 딱 감고 쌓고.

캐나다 이민 신청.

1억 모으면 삼겹살 사준다는 글도 기억나는데

그짓 전에 이민 갈듯. 하핫.

2년안에 애기 키우며 전세금 갚고 나가기. 응원 해주세요. 화링.


소식 궁금해하시는 분들 있어서 학교 조퇴하고 오랜만에 집에 혼자 있어서 씁니다.

아내 알바. 장모님 시어머니와 밥드시러 나가심. 오랜만에 폭딸.. 아오와와아와ㅗ아아아아아ㅏㅏㅏ이런거 쓸 시간이 없다.

 

아무튼 그렇게.. 요새 아내는 배도 많이 나왔는데 (내년 1월13 출산 예정)


돈번다고 전단지 알바 하네요.

일잘한다고 4만원짜리 시급이 5만원 되엇다는데. 어찌나 남자들이 말을 많이 거는지-_- 밤일하는 아줌마들이 스카웃 하려고 말을 많이 거는지--;

대전둔산동에서 전단지 뿌리거든여. 단기알바.

장모님은 저 일하는 헬스장 와서 런닝 하시다가 다리 다치셔서 집에만 계심.

가끔 아내보다 장모님이 더 이쁘단 사람도 있으니.. 8살 연상 장모님과 한집에 사는것도 나름 재미..ㅋ

 


이걸로.. 우즈벡 스토리 마칩니다.


혹시나 저같이 얼굴만 뜯어먹고 사는 결혼 한번 해보실 분들은..

지금부터 제가 느낀걸 좀 말씀드릴게요. .

얼굴만 이쁘면 다라고 생각하시면 안되구여..

 

 

 

따라해보라고 함. ㅋㅋㅋ

 

 


몸매도 봐야 합니다.

전 다 봤어요.

이쁜여자가 짱입니다.

믿음 소망 사랑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구여.

평생 사랑할 이상형! 이상형!!!

 

 

이상형을 찾아 헤매세요 여러분.!

인생은 한번! 결혼도 한번! ...?

 


 이상형과 사는거..

정말  내가 미쳤었나? 뭔짓을 한거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냥 얼굴 뜯어먹고만 살아도 행복하네요.

진짜 미친거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론

말 안통하고 고부갈등 쩔고 매일 징징거리는 애기라도

이쁘면 다 참아줄 수 있음.

( 이 사진이 내 꿈에 매일 나와 나를 그윽하게 바라보던 사진..

 

이 사진에 반해 우즈벡으로 떠남.. .. .. 가끔 이 사진 보고 마누라 보면 꿈꾸는것 같음..

 

평생 이 꿈에서 살 생각하니 행복함. 하하하ㅎㅎ핳하하하

 

 


여러분 화이링~♥

 

그동안 재미있게 봐주시고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 이상형이 함께하길.

 

도탈만세.


 

Posted by 인생&조이
우즈벡 결혼 스토리2012. 9. 15. 11:32

2012/07/06



오랜만인가? 엄청난 우울함에 빠져있다.

호주에서의 사업실패. 나에게 느낀 패배감을 만회하려 이상형을 만나 결혼하기를 진행했었고.

그 결과 난 지금 엄청난 상실감 무기력감 다 잃은 것 같은 느낌을 느끼며

호주에 가기 전의 집과 비슷한 분위기의 우리 집에 있다.

뭐가 잘못 된걸까? 어디부터 잘못된걸까?

알지도 못하겠는데 아내와 생긴 트러블.

그리고 그걸 해결 하지도 못하고 우울해 하고있는 내 모습에서 난 엄청난 실망감.

그리고 나에 대한 자괴감..

뭐 이런 것들에 빠져 자동차 정비 배워 캐나다 이민가자. 는 계획에서 이미

많이 풀어져 있는 모습이다.

끊었던 담배도 늘었고 술도 늘었다.

하루하루가 아내와의 대화에 의존 하지만 이것마저 우울하게 된다.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

난 정말 그냥 외국에 혼자 나가 살아야 할 사람인가 ?

오랫만에 동생과 소주를 까며 이얘기 저 얘기 해봐도 답은 없다.

그래 누구랑 술을 쳐먹어도 답은 없어. 그냥 그런 이야기 신세 한탄 뿐이지

누구도 속 시원하게 나에게 이렇게 얘기해. 그럼 난 그래! 시발 그거야! 하는적은 없다.

누구나 그래.. 힘들겟다. 어떻게 하냐.. 정도까지가 나에겐 맞는말이고

나와의 관계를 유지하는거다. 누구에게도 답은 없다. 답은 나에게 있는거지.

너무 간만에 술을 먹어서 그런지 타자가 쉴새없이 쳐진다.

아.. 나에겐 글이 있었지. 지금 이 글을 남이 봤을 때 공감되게 쓰는게 내가 잘하는거였나.

.....

갑갑한 마음에 술을 먹고

누군가와 술을 더 먹고 싶은데 아무도 없다.

친한 친구새끼는 내일 일가느라 안나오고.

별로 안친한새끼는 그냥 당연하게 패스.

대놓고 안친한 새끼는 아예 연락도 없고.

나는 우울한데

이럴 때 옆에 있어줄 누군가.

그게 내가 필요한가.

나 진짜 우울한데 아무도 없어. 그럼 어떻게 해야해?

그냥 쳐 자야 하나

집에 있는 아버지가 먹다 남긴 양주 빨며 라면 후루룩 거리며 눈물을 삼킨다.

인터넷도 안되

카톡도 안되ㅣ

전화도 안되.

극한의 외로움에 빠져있는 난 신세한탄도 나 자신에게 하고있으니.

이러다가 조만간 극심한 우울증에 빠져도 나 할말 없다.

뭐가 잘못 되었냐고?

그런것도 이런데 끄적거릴 수 없음에 잘못을 느낀다.

아프다. 슬퍼. 아퍼. 죽을것 같은데 내 옆에 아무도 없다.

이렇게 술쳐먹는거다.

그래 시발 어차피 인생은 혼자야.

너 옆에 누가 있는거 같지? 아냐..

만약 니가 힘들 때 옆에 누가 있으면 넌 존나 럭키.

나 그냥 오늘만 힘든거야

아픈거야

옆에 아무도 없는거야.

그렇게.

내 우울한 하루가 간다.

끓어가는 라면물마냥 내 속도 끓고

뿔어가는 라면 면빨 마냥 내 답답한 속도 뿔어만 간다.

어디 풀데가 있나 없나.

이건 내가 찾아야 하는거지 누가 풀어주는건 아니다.

뭐로 풀래?

술?

밥?

여자?

다른 여자?

.......

아픔은 시간으로 잊혀진다.

그냥 흐르듯이. 냇가의 물같이 살자.

그렇게 잊는거다.








2012/07/18


자동차 정비 일을 배우고 있다.

아내와 캐나다 이민을 가기 위해. 아니면 호주로 유학을.

아내는 대학교 보내고 나는 정비 일을 할거다.

돈도 모으고. 뭐 알아서 되겠지 생각한다.

나는 그런 남자니까.

다만 지금 약간 걱정되는게 아내가 한국에 올 생각이 없어 보였다는거.

물론 지금은 조금 덜하다. 좀 있으면 대사관 가서 비자 신청을 할 것 같다.

그러나.. 그 전까지..

한국에 안온다.

이혼하자.

가기 싫다.

아프다.

등등 아주.. 내 맘을 도려내는 말이 몇번 있었다.

이유는

아프고 힘든데 당신 믿고 거기 가서 더 고생할 것 같다 이런거..

그리고 장모님과 같이 오는데 엄마도 고생 시키고 싶지 않다 이런거.

그럼 내가 갈게. 우즈벡에 내가 가서 살게 했는데 오지 말랬다.

그래서 난 멘붕.

조금 후에 나에게 아기 가지면 한국에서는 집이나 차를 사주니 나도 사주셈.

이래서 멘붕.

아내는 이런말 하기 싫은데 할머니가 시켜서 어쩔 수 없이 했다고 한다.

이 날 우즈벡사람 통역.. 하나 구해서 카톡으로 3명이서 대화했는데

좀 어이없는 상황들이 많이 나왔었다.

이건 어차피 지났으니 패스.

기억하기도 싫다;;

암튼 이 일 후 내가 하루 폰을 꺼놔버렸는데

아내가 다음날 병원이라고 카톡.

나랑 싸우고 죽고 싶어서 수면제 먹었다고 .

나는 이걸 믿어야 할 지 안믿어야 할 지 갑갑했음.

우즈벡에 아는 사람이라도 있어야 그 동네로 보내볼텐데 없으니.

그리고 의사가 뇌종양이라고 3개월 밖에 못산다고 했다고 함.

이 때 아주 나는 빡돌았었다.

구라같아서.

진짜 사랑하는 아내가 이렇게 말을 하는데 안믿을 수도 없고 믿을 수도 없지만

구라라고 믿는게 차라리 더 덜아파서 그냥 그렇게 생각했다.

지금도 모르겠다 진짠지. -_-

진짜라면 좀 더 심했을텐데.. 그정도는 아니었다.

병원비를 달라고 한건 아니었으니까? 그러면 진짠가? !

그냥 애기라서 그러려니 하고 넘어간다. 21살이니까..

한국 드라마에 심취해 있는거다. 그래서 애가 한국인은 이런거 좋아하는지 알고 빵빵 터트려주나?

나중에 너랑 나랑 남매라고 너네 어머니께서 말씀하시는건 아니겠지.



암튼 집이나 차. 그리고 병원 일이 터지고 나서

내 생각에 아주 큰 변화가 일어났다.

....꽃뱀인가. ?

결혼은 했지만 금전을 요구하는 아내에게 실망과

내가 이런 여자랑 결혼했다니 하는 실망감에 좌절감.

고개도 못들고 어머니도 못보겠다.

그렇게 반대하는 결혼을 하고 왔는데 꽃뱀이라니? 이건 어디에 말도 못할거다.

그리고 우즈벡에서 알게된 (서류 빨리 처리하려면 국제결혼 회사를 통해야 함)

국제결혼 회사 사장님께 상담전화를 했더니.

친절하게 아주 악질 꽃뱀이라고 말씀해주셨다.

하지만 나는 그녀를 사랑하고 믿고싶다고 했더니

3개월 남은 시한부라면서. 병원비 달라는거니까 백퍼 꽃뱀. 아니야!?

하신다.

그리고 3개월 남았으니 정리하라고. 진짜면 그래야 하고

만약 거짓말이라도 더 그래야 한다고 한다.

맞는말인데 나는. 내 머리는 당연히 저게 맞는데

내 심장은 그게 아니다.

' 아내가 .. 임신중이라.. 많이 아픈거다. 그래서 약먹고 헛소리 하는겨.'

이렇게 생각해버리고 3개월 남았다는 시한부라는 아내를 달랬다.

-_-..

그랬더니 하루이틀 지나고 시한부 이야기 쏙 들어감.

그래. 사랑이 이런거다. 너의 어이없는 장난..같지도 않은 어처구니없는 이런것도

덮어버릴게. 한국에 있었으면 이런걸로 거짓말 하지말라고 귀뺨쌰대기 맞았을지도 몰라 너..

근데 한국 와서 mri 찍어볼거다. 오자마자..

이 때 쯤 이혼 이야기가 나오고 아기는 지운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나는 그냥 무한 사랑으로 덮어버렸다.

아기때문에 너무 아프다 함. 입덧을 어찌나 하는지 3개월에 뼈만 남음.

남편이 옆에 없어서 더 그런거 같아서 강하게 살아라는 말도 못하겠음. 21살이잖아..

진짜 이거 엄청 힘들었다.

그리고 몇일 후 이제 한국으로 들어올 준비가 되었는지 서류를 준비한단다.

대사관에 가서 나에게 부족한 서류를 더 요청하고. 


서류에서 힘든일이 좀 있었다-_-..

 어차피 난 니 얼굴 보고 미쳐서 간거니

평생 그냥 이렇게 미쳐 사는거다.

난 니 얼굴만 뜯어먹고 살면 되.

이런 생각을 국제결혼 하는 사장님에게 말씀드렸더니


'만약 그 애가 한국에 들어오면 너 혼자만 괴로운게 아니다.

니 어머니. 동생. 아버지. 온 가족이 그 애 때문에 고통스러워 할걸 생각해봐라.

시시때때 집에 돈이 필요하다고 보내야 한다고 말할 것이며

돌아간다고 할것이며

애 까지 낳으면 애기 데리고 들어간다고 협박할거야!'

.....할말이 없었다.

아니라고 해도 여지껏 아내가 내게 보여준 행동은 충분히 그럴만 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사장님의 말.

' 내가 사실. 자네하고 찍은 사진을. 여기 있는 한 고려인 아가씨에게 보여준적이 있어.

왜냐면 이 아가씨는 우즈벡에 배필을 못찾아서 한국인과 결혼을 생각중이야.

어떤 아가씬줄 알아? 착하고. 심성 곱고. 집에 돈도 많고.

한 남자에게만 헌신할 스타일이야.

가게에서 부모님 도와서 식당일을 하는데 모든 사람이 이 아가씨를 보려고 찾아와

그만큼 미소가 아름답고 성격 좋고 잘 웃고 사근사근해. '

' 네 근데 그 아가씨가 왜여..?'

' 이 아가씨가 자네 사진을 보고 반했어. 자네의 이상형 찾아 무대뽀로 우즈벡까지

온 그 성격도 너무 멋지대! '

'오!'

' 이 아가씨를 만나는 남자는 평생 고생 끝이야! 망해가는 가게도 일으켜 대박가게로

만들 아가씨란말야! 25세. 한창 꽃같은 나이야!'

' 사장님! '

' 왜? '

' 일단 사진부터 보죠. '

' 안되!'

'왜여?'

' 지금 자네는 아내와 제대로 끝난게 아니야. 이혼 하고 찾아와. '

' 이혼은 어떻게 하나요?'


' 일단 지금 사기 결혼으로 밝혀지면. 자네는 한국에서 혼인 무효 소송을 걸어야해.

하지만 이게 변호사 수임료로 300정도 소송하고 끝날 때까지 대략 800-1000 만원 정도가 필요해.

승소 했을 때는 자네 서류에 결혼 경력이 삭제되 . '

' ....서류 한줄 지우려고 천만원요..'


'아니면! 이혼을 해버려. 그렇게 되면 그냥 이혼남으로 남고 한국인과 결혼 할 때는

흠이 되지만. 외국인과 할 때는 흠이 안되!'


'...29세 나이에 결혼 하고 오지도 않은 아내와 이혼이라.. 참 버라이어티 한 서류네여.

갖고 있기만 해도 매력 -30 되겠네여. 완전 레어템. '

' 그래서! 내가 지금 자네에게 이 아가씨 이야기를 하는거 아니야?'

' 그럼 사진 -_-'

' 안되! '

'왜요!'

' 지금 자네는 한번 미모만 보고 크게 당했는데! 다시 당할 셈이야?

마음을 보는 때가 되고 그 때 내가 보여줄게! '

' 자네 지금은 유부남이야'

' 애간장 녹네여 ㅋㅋㅋ'


' 녹아도 괜찮은 여성이야! 어쩜 자네한테 과분한지도 모르지.

여자하나 잘만나면 집안이 일어나고 여자하나 잘못 만나면 집안이 망한다는 말이 있어.

조금은 실감했으리라 믿어. 이제부터 여자 잘만나 집안을 일으켜야지 .

'사진만 좀 -_-'

' 안되. '

' 왜여 !!!'

' 내실을 모르고 외모에 집착하는 자세를 버리지 않으면 사진을 봐도 소용없어!'


'오....!'

' 내실에 집착하겠습니다! '

' 좋아.. 그렇다면..'






사. 진.






' 사장님!'

' 내실에 올인할 준비가 되었나!!'












' 저 그냥 이쁜 꽃뱀에 당하고 살겠습니다. '

' ....... '


' 사진보니 실망이지. 신은 모든것을 다 안줘..

외모는 가꾸기 나름이지만. 머릿속에 든것은 바꿀 수가 없어. '




......

저 지금 아내를 한번 끝까지 믿고 가보겠습니다.



이렇게 대화가 끝났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리고 아내와 있었던 일은 그냥 해프닝으로 덮어버리자.

아무튼 나는 결혼을 했고.

믿고 함께 가야 할 사람 아닌가?

정말 뇌종양이 아니길 기도나 하자.

한국에 와서 mri찍고 아니면

혼쭐을 내줘야겟다.

아침까지.. .. ..


그리고 이건 보너스 우리 사장님 블로그랑 홈피. 


7년간 국제결혼 진행하신 분이며..


한국에서 꽤 높으신 공무원생활을 하셨음. 교육쪽?


그래서 좀 아내 잘 만나고 싶으신분은 그냥 닥치고 들어가보시길. 


다른 사이트 다 못믿는데 내가 이 분은 믿음..


읽어보신분은 아실거임. 


cafe.naver.com/cnwedding


블로그


blog.naver.com/am0751


우즈벡분과 국제 결혼 하실분은 여기로 가세용. 






Posted by 인생&조이

오랜만입니다.

저는 대전에서 자동차 정비 학교에 다니고 있구여.

기능사 필기 따고.

실기 준비하면서

산업기사 필기 실기 준비하면서

차체수리, 도장 자격증도 따야 하네요-_-..

아마 올해 12월쯤이면 다 딸듯..

빨리 배워서 캐나다 이민 가야죠. ㅠㅠ흑.

그냥 그렇게 살고있어요.

마누라와는 카카오톡. 전화로 대화를 하고 있었죠.

어디까지 이야기 했는지도 잘 모르게

벌써 이렇게 4개월이 지나가 버렸군요.

호텔에서 도둑맞고 후부터 글 안올린것 같은데요.

음.

저도 그 기쁨과 감흥이 식어서 그런지 글질에 욕망이 안생김.

ㅋㅋㅋ

바이브레이터 님 대딸 스토리 보고 시작햇엇는데.

----------------

호텔에서 도둑맞은 후.

아내는 프론트에 전화를 해 경찰을 불렀다.

한달간 니 사진만 보고 절절 맷었고.

결혼 전까지 같이 못자는 나라 법 때문에 죽어가고 있는 나.

결혼 다 하고 호텔에서 도둑맞앗다고

프론트 직원 부르고

경찰 오니 그냥 난 돌아버릴것 같았다.

다 나가라고 하고 아내와 방을 불태워버리고 싶었다.

경찰은 잃어버린 물건 목록 적고

호텔 사장 와서 먼일이냐고 뭐 이런일이.. 이러고잇고.

그러다가 나는

한국 대사관에 전화를 했다.

자국민이 도둑맞았으니 와서 뭐 해줄것 같으니.

호주에서 들은 대사관의 무능함은 나에게 실망을 안겨줫는데

(한국인 사고나서 대사관에 도움을 청해도 나몰라라햇던..)

우즈벡은 어떨지.

허나 의외로 전화를 햇더니 20분이면 호텔로 온단다.

외교관인지 영사인지는 모르겟는데

간지나게

한국인 영사?형사?한분과

운전기사.

통역 한명.총 셋.

그리고 도둑맞아서 멘붕온 내게 대사관에 전화하라 조언해주신

국제결혼회사 사장님.

이분도 한달음에 달려오셧는데

전직 경찰관 운전기사에

미녀 통역관을 데리고 왔다..

그래서 내 쪽에 총 6명..이 도둑맞앗다고 걱정해서 오심.

우즈벡 경찰새끼들은 한 4명이서 와서 어물쩡 거리다가

자기들 출동햇다고 한 100$달라고 햇단다.

어처구니 없엇다..

잃어버린건

갤럭시 폰

넷북

아이팟

이렇게 세개.

항상 가방에 두고 가지고 다니다가 이 날만 놓고 갓는데

싹 털림 ㅠㅠㅠㅠㅠ

영사님은 호텔 사장에게 다 물어달라고 햇다가

호텔 사장이 안된다고 하고

결국 그간 묵은 호텔비를 반환해주기로 햇다.

총 300$

20일 넘게 잇엇는데 이거밖에 안들은 이유는

내가 가장 싼 모텔같은 호텔에 묵었기 때문. ㅋㅋ

그러니 도둑맞지.하.

한국인 하나 도둑맞았다고

대사관 사람 세명이나 오고

결혼회사 사장님쪽도 세명이나 와서

든든하긴 했지만

빨리 보냇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나는 아내와 .......

출국 전 한 3일 밤낮을..

열심히 성을 쌓고 귀국했다.

호주에서 스쿼트 1rm무게 140까지 올려놓은 나에게

만라장성은 좆밥.

완전사랑에 불타오르는 나의 몸은

하루하루가 신기록 갱신이었다.

그러고 아쉬운 안녕.

ㅠㅠㅠㅠㅠㅠㅠ한국에 오려면 2개월정도 걸린단다.

둘이서 준비하면 1년넘어도 입국힘들다는 말에

결혼회사에 돈 주고 서류 처리를 부탁했다.

믿을만한 국제결혼회사를 하나 찾았기 때문이다.

나를 물심양면 도와주신 7년 경력의 엄사장님.

안되는 것까지 안되는게 어딧냐며 다 되게 만들어주셨다.

그러고 얼마전 내게 카톡으로 괜찮은 처자 있다며

.....사진을 보여주셨는데 쓰러질뻔했다.

93년생. 진짜 초 쌔끈에 성격 좋고 애교 덩어리에

머리 좋고 한남자만 바라보고 뭐 줄줄줄..

허나 난 유부남인걸 .

blog.naver.com/am0751

사진만 보셈.

아무튼 이상형과 결혼해도 이쁜여자는 이쁘긴 하다.

그나마 난 이상형과 결혼했으니 된거!

다 필요없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 필요없어

하지만 얘는 진짜 쩌네여.

그리고



귀국하고 얼마 뒤 바로 임신 통보.

4개월째 쯤 엊그제 검사했더니 아들 통보.

뒷 이야기는 다 짜르고 이렇게 우즈벡 결혼 스토리 마무리.

멘붕올만한 사건이 많았지만

동화같은 이야기는 동화같이 끝나야 하죠.

결혼해서 평생 행복하게 살거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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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수요일..

드디어 아내 입국입니다.

그동안 응원해주신 라이어 분들에게 고개숙여

감사말씀 드립니다.

행복하게 잘 살게요^-^

이 이야기는 20편에.. 한국 온 아내 사진과 함께

완결입니다. 땡쓰얼랏.




Posted by 인생&조이
사실 대화가 별로 없었어서 몰랐는데

애가 어머니 도와서 미용 한지 알았더니

터키어 통역가.....

드라마 두편 찍음.....

.....

연예인이었네여.

-_-..

능력자..

우즈벡 드라마

panoh 라고 찍엇다는데

검색해도 안나오네여.

시디 잇던건 다 친구들 줫다고..

그건 그렇고

집사달래서 멘붕 옴.

......
Posted by 인생&조이
한국 돌아가기 5일전인데 아직도 결혼 후 만리 장성을 못쌓았다.

결혼은 했는데. 작스 가서 신고를 해야 하는데.

안된다니 .

국제결혼 회사 사장님께 전화를 햇다.

한달음에 달려와주시는 사장님.

사장님이라기보다는 한국 결혼회사의

현지 지사장님.

이분이 또 통역과 운전기사 끌고 와서 해결을 해주셨다.

어떻게?

300 달러 내고 서류 고치기.

이 나라는 돈내면 기관에서 이거저거 다 해준다-_-

여권 재발급이라던가 등등.

비리가 비일비재.

아니 이새끼들 일부러 한국인이 기관에 오면 돈 요구하려고

다 안된다고 하는것 같다.

괜찮아. 난 부자나라에서 온 빈민이니까 나쁜색히들아

작스에 신고 하고 바로 서류를 받고 여권에 결혼했다고 도장 찍고

그녀의 손을 꼭 잡았다.

꼬오오오오옥.

이제 부부다. 제대로 된 부부.

가자 호텔로.

안된단다.

왜2?2!@?!?@?!@?!@왜왜왜오애ㅗ애ㅗ애ㅗ애ㅗ애ㅗ12?!??!~?!


집에 가서 여권 보여줘야 한다는것. 신고 제대로 된거

보여줘야 한단다.

차타고 2시간 갓다가

다시 2시간 와야 함.

조금만 참자--__-- 참자. 참자 하고

택시타고 가면서 별 생각이 다들었다.

그간 봐왔던 결혼사기의 유형중

결혼식 하고 여권에 결혼 되고

그래도 아내가 잠자리를 거부하다가

결국 신랑은 한국 갓는데 아내가 한국에 안갔음.

이런 사례를 너무 많이 봐서 나도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었다.

-_-..

집에 도착하고 할머니 어머니 삼촌삼촌인사하고

여권 돌려서 보시고들.

밥을 먹고 가라는데 진짜 내 발정의 끝 인내심의 끝인건지

정말 떡못치고 죽은 귀신 붙은것같이 내 머릿속엔

아내와 사이좋게 방앗간에서 알콩달콩 놀고싶은 생각밖에 없었다.

플라토닉은 개나줘


밥을 코로 먹는지 입으로 먹는지도 모르게 마셔버리고는

다시 불타는 눈빛으로 마누라만 쳐다봤다.

장모님. 할머님이 눈치채고 언능 가란다. ㅋㅋㅋㅋㅋㅋㅋ부끄럽다

고고싱......

첫날밤이 무섭다는 그녀의 손을 꼬옥옥옥옥 헉헉

잡고 택시안에서 불타는 눈빛으로 그녀를 봤다.

이쁘다..

평생 니 얼굴만 뜯어먹고 살게.

말못해도 되.

내가 공부할게. 중국어도 하고 영어도 하니 이번엔

우즈벡어랑 러시아어도 해보지 뭐.

택시에 내려 그녀를 끌고가다시피 호텔로 입성!

둘만 있는 엘리베이터에서 (+19)

그대로 안고서 주머니에 있는 호텔 키로

재빨리 호텔 문 열고 간지나게 발로 쾅!

아내를 들어서 침대에 던져버리고는 내 수트 마이를 휙!

아차! 시발 침대에 넷북 놨었는데

어라?

그녀 밑에 깔려있어야 할 넷북이 없다.

가방이 열려있다.

문고리는 헐렁하고 .

....

이게 뭐..


넷북 분실.

갤럭시s분실

아이팟 분실

......도둑이 들었다.

실수로 그녀에게 말해버렸다.

훔쳐갔네. 없어졌어.

첫날밤 전에 이런일이 생겼다며 불안해하는 그녀

지금 바로 신고해야 한다며

호텔 프론트로 갔다.

아니.. 야..

나 지금..

죽을것 같다고..






.................................

다 끝나가네여?

ㅎㅎ..

자동차 정비 배우고 있는데 존나 재밌습니다.

대전에 혹시 월 30씩 받으면서 정비 배울분.6개월짜리구여.

11.4일에 끝나여. 취업 100퍼센트임.

대신 월급 130부터.

전 여기서 기능사 시험.

산업기사 시험 볼겁니다.

그리고 캐나다 이민 갈거임. 호주 이민이나..

한국 들어와있으니 저 정말 미쳐버릴것 같아요.

차도 많고.

공기 갑갑하고.

..캐나다 정비 하시는분 계신가여 ㅎㅎ..
Posted by 인생&조이
처음에 어머니께 결혼의사를 비쳤을 때 대박 실수했다.

그냥 메일로 아내 사진과 내 사진 보내고

어머니. 저 이여자랑 결혼하고 싶어요.

제 이상형이에요.

사진보고 와서 찾아서 만났어요.

데리고 갈게요. 어머니 사랑해요.

...........

메일을 받고서 답변이 없길래 쿨하신 어머니 날 대견하게 생각

하시겠거니 했다.

몇일 후 동생에게 온 메일은

' 형 지금 제정신이여? 엄마 형 때매 아프다. 누웠어. '

-_-..

심각한거냐?

아니 그렇진 않고 요새 한숨이 느셨네.

전화할게.

그러고 어머니께 전화를.

어머니 말씀은

왜 하필 우즈벡이냐. 그 못사는 나라 애들 한국에 잘살고싶어

소위 돈으로 결혼하지 않냐. 우리집 돈도 없는데 어쩌려고 그러냐.

별로 할말이 없었다.

돈없는건 사실이었고 돈보고 가는 여자들도 많았으니.

어머니. 그게 아니구여. 저희는 연애결혼 같은 느낌이에요.

아니지. 이건 연애결혼입니다 어머니!

끊어 이시키..

그리고 거기서 결혼하고 오지 말고

한국 와서 니 애비랑 상의 하고 해. 결혼이 애들 장난야?

니 맘데로야? 넌 애미애비도없는 후레자식이냐?

등등 해서 좌우연타 어퍼컷을 몇대 맞았다.

아버지는 중국에서 사업한다고 집안 재산 말아드시고 계시기 때문에

연락을 안했다. 이게 또 씨앗이 될줄이야.

..뉴클리어 런치 디텍티드.

여기서 결혼을 하기 위해서는 혼인 관계 증명서가 필요했다.

어머니께 동사무소 가서 떼달라고 했지만 욕만 쳐먹음.

동생에게 전화해 떼달라고 했지만

어머니가 내 등본. 인감. 등등을 갖고 계셔서 불가능.

어머니와 밀당이 시작되었다.

어머니.. 저 여기서 결혼 안하고 갈게요.

그 서류는 제가 한국 돌아가기 위해 필요합니다-_-

한국 오는데 결혼 증명서가 왜 필요하냐?

저도 잘 몰라요.

로마에 가면 로마 법따르라는 말이 있잖아요?

출국 하려면 그게 필요해요.

알았다.

거짓말이었지만

좀 말도 안되는건 나도 아는데 왠지 어머니께서 그냥 속아주신것

같았다.

그래도 어머니는 반대입장.

그녀 집에서 물어보는 ' 가족은 우즈벡 아내를 어떻게 생각하나?'

에 대해 나는 대 환영입니다. ' 라고 했는데

미심쩍어 하는 그녀 할머니.

결국 우리 어머니께 전화를 해서 통화를 해보고 싶으시단다.

덜컥.

통역이라도 구한다면. 좆된다.

시어머니가 반대하는데

며느리가 뱅기로 7시간까지 가는 거리를 갈까?

아니겠지..

그래서 결국 난 어머니께 전화를 하고

통역을 조작했다.

어머니. 여기 할머니께서 한국 사람하고 대화해보고 싶으시다네여-_-

어? 왜?

아니..여기는 한국인이 좀 유명해서...

그래라...

그녀 할머니 - 우즈벡 며느리 좋은가여? (우즈벡말)

나- 한국 살기 좋냐는데여?

엄마- 좋지. 한국 함 놀러오시라 그래.

나-  요즘 다문화 가정이 많아져서 외국 며느리 좋아하신데.

그녀- 다문화가정 많아져서 우즈벡 며느리 좋데여.(우즈벡말.

이렇게 식은땀 진땀나는 전화를 한 10분 가량했다.

멍..하면서 내가 지금 뭐하나.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했지만 어머니는 한국가서

설득하면 된다. 생각하고 밀고나갔다.

한국으로 돌아와서는

아버지도 일때문에 한국에 계셨고. 어머니 나 동생.

밥을 먹으러 가 이야기를 했다.

생각보다 거센 반대에

어쩔 도리가 없었다.

어머니는 우즈벡 여자는 와서 도망간다느니. 적응은 어떻게 하니.

등등 수십가지 걱정을 늘어놓으셨고.

아버지는 당신에게 말도 없이 결정했다며 역정을 내셨다

니 애비는 허수아비냐. 이게 콩가루 집안이지 뭐냐

솔직히 집에서 내게 줄돈도 없고.

아버지 행실이 전혀 그간 아버지 답지 않은 것이었기 때문에

별 무리없이 설득 할 수 있었다. -_-..

아버지께는

진심을 담은 사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드리고.

어머니께는 천만원을 드렸다.

그래도 지금 불만 많으신 상태.

여기저기 사주 보러 다니시고.

또 어디서 듣고 오셔서 걱정거리들 한아름씩 풀어놓으신다.

결혼 안하고 왔으면 혹해서 한국여자나 만나야겠다. 생각을

심어주실 정도로 적극적인 반대를..지금도 꾸준히..

결혼은 당사자 둘이서 좋아서 해도 되지만

부모님께서 그간 내오신 부조금을 회수하기 위한 거라는것도

알았다. 병신같이 그걸 몰랐어.

암튼..

지금도 .. 꾸준히 투쟁중.

천만원이 적나
Posted by 인생&조이
너무 오랜만에 적네여.

새벽에 가끔 친구라이어새끼 트럭 커피 파는데 가서

옆에서 김밥이라도 팔아볼까 해서 나가고.

정비학교는 어느새 3주째.

저녁에 어머니 호프는 옛날 영화 포스터 사서 좀 붙이고

메뉴판 술 등등 고쳐야 할게 많은데

마누라 요새 자꾸 배아프고 머리아프데서 급 무기력.

그냥 우즈벡 날라갈까 하는데

지금 하는 이 정비학교를 그만두면 자격증을 못따니..

자격증이 있어야 내가 하고싶은 삶과 이민의 꿈을 키우니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네여.

암튼 오랜만에 적는 이야기 갑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랬다.

무슬림 결혼식이 끝나도 우린 합법적인 부부가 아닌거다.

한국에서야 부부가 아니어도 모텔가고 물고빨고 했던 내가

이런 정조관념 뚜렷한 나라에서 합법적인 사랑을 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인고.. 인내.. 등이 필요했다..

정말 밤마다 혼자서 침대에서 베게 끌어안고 쥐어뜯으면서 잤다.

무슬림 결혼식이 끝나고

일반 결혼식을 해야 한다.

결혼식을 언제 해야 할까? 라고 물어보길래

당연한거 아냐? 내일 바로.

해서 그날 결혼식장 전화하고 예약하고 담날 결혼했다.

결혼식은 그냥 신부와 신랑 식당에 입장.

하객들이 박수 침.

맨앞자리에 앉아 원님 잔치 베푸는 느낌으로 하객들 흐뭇하게

바라보며 밥먹기.

사진찍고.

노래가 나오니 사람들 하나둘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추기 시작. 어둡지도 않고

아무도 술을 먹지도 않았는데 덩실덩실 벨리댄스 스타일로

춤들을 추기 시작했다.

나도 춤을 추라그래서

나가서 복고댄스 스텝 좀 밟아주고 각종 잡 댄스를 선보였다.

이때 사진은 부끄러운 모습이 많은데

네버형님과 소닉유스 형님 만났을 때 보여드림.

여기 찍어 올리셨던것 같은데 내 폰으로는 찍어 올리기 무리..

암튼 그러고 나보고 노래 불러달라그래서

축가도 내가 불렀다. --

기타 치고 노래 세곡 부름.

예식이 끝나고.

마누라 집으로 갔다.

짐 정리 하고 이제 드디어 호텔로 가는건가?!?!?

내 가슴은 두근반 세근반 콩딱콩딱

이 때가 아마 저녁 7시경.

난 배고파 밥달라는 아이같이 마누라를 보챘다.

여보. 가자. 가자. 언능 타쉬켄트 가요.

호텔 가요. 둘이 있어요. *-_-*

말이 없다. 이상하다 .

뭔가 어색한듯이 날 쳐다보면서 어머니와 이야기를 해본다고 한다.

결혼식까지 했는데 아직도 부부가 아닌건가.

하며 설마설마 했는데 맞았다.

결혼식 후 작스라는 기관에 가서 부부 서류를 받아와야 한단다.

결혼식은 토요일.

....또 일요일. 월요일 .

애꿎은 베게의 고난이 또 시작됬다.

일요일에는 마누라 집에가서

답답한맘에

당신 내 아낸데 왜 우리 같이 못자? ㅠㅠ왜왜왜오애ㅗ애ㅗ애ㅗ애ㅗ

계속 칭얼거렸더니

아내가 어머니께 나랑 나간다고 했다가 혼나고.

삼촌한테 맞았다.-_-..

방에서 울고있길래 왜? 왜? 했더니

' 나 말한다요. 당신 내 남푠.그래서. 우리 같이 가요.나가요.

삼촌 안된다 말한다요. 그래서 나....'

하고 펑펑 운다. 뺨을 한대 맞았다고.

눈이 휙 돌고 손이 부르르 떨렸다.

시발 지가 뭐라고 내 마누랄 때려!@?

하고 나갈랬는데 아내가 말린다.

할아버지도 돌아가시고 아버지도 돌아가셔서

집안에 남자 어른은 삼촌이고

때리면 맞아야 하고

나는 아직 법적으로 남편이 아니기 때문에 그러면 안된다는거.

.....속터져 죽을뻔했네.

그뒤로 삼촌하무로쉬와는 서먹해졌다. 시발로마.

내 아내 때린 삼촌.이라는 생각에 쳐다볼때마다 도끼눈이 떠지고

뭐 그렇다.

이제 월요일.

작스에 가서 신고를 하는데

안디잔이라는 지역에서 태어나서 타쉬켄트 지역에서

결혼 등록을 하는거기 때문에 안된단다.

.....

한국 돌아가기 5일전이다.
Posted by 인생&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