캥거루 , 코알라 색깔이 뭐 이럼;;
안녕
오랜만에 기분이 좋아 끄적거린다 .
왜 기분이 좋냐고?
개 피곤하거든.
몸은 정말 물에 젖은 미역마냥 축 쳐져있는데
정신은 많이 하이.
열심히 살고있다는 자기 만족?
시간낭비 없이 꽉 차게 살고있어서 ..
잉여 느낌 안나고 좋음.
할짓 없는 잉여때도 좋았는데 지금이 더 좋음.
발전하는것 같은 이 기분.
지난주 일요일..에 식당 매니저가 그러더라고
카를로스상~ 넥스트 위크 풀타임 좁 이짓 오케이?
튜즈데이 투 선데이 프롬 쓰리 써티 투 나인 써티~
돈 기브업 오케이?
-_-......
그렇게 되서 .
화욜부터 공장 끝나고 바로 출근해서 3일째~
그간 주방 아님 웨이터 아님 쉬는날 이렇게 해줘서 좀 할만했는데
이렇게 하니까 또 죽을맛 ㅋ
공장에서도 비몽사몽
식당에서도 허덕허덕
근데 오늘 낼 금요일이라니깐 좋아서 아주 팔딱 뛰겠음.
으하핳ㅎ하핳
뭐 그렇게 살고 있지.
계속 일만하는데 자꾸 생각은 장사 할 생각만 들어
하긴 해야 하나바.
하긴 가맹까지 결정 했으니-_-
한국에서 가맹비를 내고
전에 오려던 친구놈이 본사 가서 교육받고 호주에 와서 같이 시작을 하던지 뭐 그렇게..
딱 여기에 맞는 걸 찾아냈지.
이거 여기서 안먹히면 말도 안될만한거 ㅋ
지난 6개월간 축제 돌면서 뭐가 잘팔리나 고민한 보람이 있어.
뭐 그렇고
얼마전에 기쁜일이 있었는데
세이노 선생님한테 메일을 보냈는데 답장이 왔음.
세상에나......
고민하고 있던 남아서 돈을 벌까 갈까였는데 도전해라. 였음.
그래서 하려고 함. 무슨 짱박혀 돈이야 ㅋ
준비 될때까지 숨죽여 모으고 있다가 기회 봐서 한방에 터트리는거다.
근데 축제 가려고 햇던데 홍수라-_- 아무래도 좀 더 숨죽일 듯 함--;
뭐 그렇고..
뭐 이거저거 쓰려고 했었는데 기억도 안나고 하아..
새로 집에 들어온 독일애가 사근사근하니 애들이랑 잘 놀아줘서 좀 좋네.
계획은 한국인 없는 외국인 쉐어같이 만들 계획이었는데
그나마 외국인 셋이라도 있는게 어딘가.. 싶음.
독일애가 오고나서 남자쉐어생들이 얘랑 노느라 영어를 쓰는거 보고 덩달아 기분이 좋음. 흫ㅎㅎ흫흐흫
호주왔음 영어 써야지..외쿡인 더 받고 싶다..
뭐 그렇고. .
오늘 식당에서 매니저가 튀김 잘튀긴다고 칭찬 들음.
아 이거에 대해 퍼올거 잇는데 잠만..
전에 건대 무스쿠스에서 튀김 튀길 때 써놨던거임.
아놔 갓뎀 못찾겠음
대강 이런거.. 다시 써봄.
일하다가 점장님이 와서 내 튀김 튀기는걸 보고있더니
물끄러미.. 그러다가 옆으로 와서는
치워바.. 지금 니가 한거는 튀김이 아냐 뭔지 아냐?
초등학교 앞 분식점 떡볶이 500원치에 낑겨 주는 100원짜리 오징어 튀김만도 못한 새우튀김이란 말이다.
새우튀김이 뭔지 보여주겠어. .
그간 내가 튀기는 순서는 이런거였다.
새우- 튀김가루- 반죽묻혀서 넣고 휘적거리다가 손에 튀김반죽 묻혀서 손가락에서 떨궈서 튀김옷이 묻게 한다.
였는데 .
점장님이 줘바. 팔걷어 붙이고 부치고 -_- 뭐가 맞는건지 모르겠음. 아는사람 첨삭 바람.
이러더니 새우 집고 가루 찍고 반죽에 담갔다가
기름솥에 넣고.
여기까진 똑같다. 그다음에
그 다음에
180 도의 기름 솥에
손가락을 넣어 아니 손가락 절반 이상이 들어갔는데
기름을 휘저으며 새우를 컨트롤 하기 시작.
지금 쓰고도 못믿겠는데 지금은 내가 하고있는거임.ㅋㅋㅋ터득했음.
그렇게 하고서 나도 이렇게 생각했다. 안뜨겁나. 미쳤나 뭐지 저거;;;;
그러고 만들어준 튀김을 먹었을 때 깜놀했다.
그간 내가 만든건 진짜 분식점 오징어 튀김만도 못한거였다.
그의 새우튀김은
입에 넣어 씹는순간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슈팅스타 안에 들어있는 입안에서 톡토파바박!! 하고 튀는것 같이.
와사삭하면서 부드러운 과자 부서지듯이 씹히는데 한입 씹고 입을 떡.. 하고 벌리고는 존경의 눈으로 쳐다보았다.
뭐 그럴수밖에. 그러고 시도했지만 터득하긴 힘들었었는데. 하긴 했었는데
여기와서 완전 터득한듯.
이제 알겠다. 새우튀김의 비밀을.
어떻게 만드는지 알고싶으면 여기 클릭!!
해봤자 암것도 없음. 읔킄킄킄크ㅡㅡ크킄ㅋ킄 먼 여기 클릭이야.
이것도 지겹다.. ㅎㅎ
나중에 기회되면 만들어드리겠음. ㅎㅎ..
-새우튀김임. 저기 뾰족뾰ㅈ족하게 만드는게 기술임. 걍 넣으면 저런 모냥 나오기 심듬.
제대로 만든건 아닌데 일단 찍어놓음..
기계 고장낸 문제아 얘가 가는덴 고장 많이 남. ㅋㅋ 날 보는것 같아 슬픔
릭이 고장내서 짜증내는 스네자나아주머니. 요새 소리안지르고 사근사근 얘기한다. ㅋㅋㅋ
고장나서 고치는중
ㅂㅂㅂㅂ
힘드렁 ㅠㅠㅠㅠ
도서관에 애들 색칠하라고 해놧는데 공주 얼굴색이 파란색
권사과누님이 간지나게 잘라줌
드라이기 ㅋㅋㅋ
이상형임. 이런 눈빛. 잡아먹을 듯한. 저거 타고 나한테 돌진했음 좋겠다.
1톤 팔레콘. 팔레트+컨테이너 합성어
데헷. 하고 웃는듯한 팔레콘 표정
지금여기와서 튀김 튀기면서 옛날 기술 잊어먹었는데 다시 몇번 해보니 습득했음. ㅎㅎㅋ
어제는 김밥 까먹어서 존나 개욕먹고.. 하..개욕은 아니지만 같은거 세번 얘기 할 정도로 짜증이 났는지.
그 착한 헤드쉐프 나오키 상이 (이름도 나 오키 . ㅇㅋㅇㅋ-_-.. 성격도 존나 착함. 내 폰엔 나오키 천사라고 .)
인상을 쓸뻔했음. 근데 안씀.ㅎㅎ. .
튀김을 튀겼는데
단골로 오는 부자 할머니 할아버지가 오셨음.
생선 튀기는데 기억 나나 안나나 실험해보려고 정성껏 튀겼더니
평소엔 한번 시키고 마는데 ㅋㅋㅋ
부자한테 맛을 인정받은것 같아서 진짜 정말 기뻤음.
누가 그랬지 . 뭐든 성공하고 싶으면 부자한테 인정을 받으라고.
옆에 세이노님 칼럼중에 있을듯..
부자의 입맛을 만족 시켜야 하고..
배불러 터질것 같을때 먹여도 맛있을 음식을 만들어야 하고 뭐 이런거..
4번을 더 주문했음-_-..
평소엔 한번 시키고 마는데 ㅋ
뭐 그렇다고..
제대로 튀김하는거 기억 못했었는데 잘 되었음..
뭐 그렇고..
어제 오늘 허리가 아프고
무릎이 아픈게;;
계속 일하면 무리가 오긴 오는듯 함.
뭐 그래 요새 공장에서는 일하면서 너무 피곤하고.
식당에서는 일하면서 피곤하고
집에오면 또 피곤한데 낼 금욜이라 으하ㅡㅡㅏ으ㅏ흐ㅏ으하으ㅏ흐흐ㅡㅎ으흐흐흐ㅏㅏ하핳하하하하
거기다가 이번에 새로 온 독일애가 노래 백삼십기가 줬는데
리믹스랑 클럽노래 잔뜩있어서 공장에서 틀어놓으려 함.
이제 정신나가서 일하는 일만 남았음. ㅋㅋㅋ
장사 관련
한국에서 가맹을 하기로 결정은 했고
그러고 물건을 받고 만들려면 교육을 좀 받아야 하는데
교육 안받으면 좀 만들기 힘들 수도 있는데 . .
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놔 교육을 받을 수가 없어서 . 문제.
오기로 한 친구가 오면되겠지만 올지 안올지
올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상황.
에서 일단 팔려는데 가서 팔 수 있는지 알아보려고 함. 관련 라이센스도 따야하고
뭐 그런데 문제는 일하느라 시간이 없다는거;;;;;
벌써 직원이 필요한건지. 하아ㅏ악......
집에 사무 책상도 있는김에 여친 뿔테 씌워서 앉혀놓고 싶다. 그리고 흰 블라우스에 검정 스커트에 슷.하.킹.
으카카카카캌카카캌
졸려 이제 자야겠음. 주말에 글질해야지
튀김 사진 올리겠음.
그럼 안녕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