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은 내 호주 이야기 중 하나
언젠간 쓰자 쓰자 했던 글인데 이제 써봐야겠다.
모 블로그, 내가 호주 워킹홀리데이 진리의 블로그라고 적었던 곳,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보자..
일단 이제 별로 언급하기 싫은 분이 되버렸으니 그냥 간단하게 그분이라고 하자.
호주에 처음 도착 했을 때 나는 그분의 집에 놀러갔다. 친해지고, 그리고 얼마 후 장사를 하러 떠났지.
그러고 돌아온 퍼스에서 그분은 나를 반갑게 맞아줬으며, 세계여행과 이것저것 잡지식 그리고 파워블로거,
쩌는 글빨. ( 여기에 내가 쳐맞았지만)
엄청난 벌크 120KG
이런것들로 내 관심을 끌며 급 친해진 형이다.
그와 한창 친할때는 친형이니 친동생이니 거의 그정도로 허물없이 지냈지만
삐그덕 거리게 된건
' 남 잘난건 절대 못보는 ' 그의 성격때문이었다 . 순전히 내 판단일지 모르지만, 주변 사람들, 주로 그의 집에 살았던 사람들의 말에 따라도
그는 블로그 ' 그분 월드' 에 살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블로그 글만 보면 아주 성인이 따로 없는 그분은. 실제로는 글쎄다.....
그냥 이렇게 생각해봐라.
공장에서 버는돈 전부는 날마다 술로 탕진하고, ( 집에 있는동안 내내. 하루도 안빠지고 술이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그런 반주 수준이 아니라 상차려놓고 제대로 먹는다. 120kg라니까? )
그리고 그렇게 술을 마시면서 하는 이야기들이라고는 남 뒷다마. 세상한탄.
하루는 그 집 애들 이름이 뭐드라
채상광? 김아롱? 등등 애들이랑 앉아서 술먹는데
난 거실에서 자면서 듣고있으니 아주..
안주감으로 사람들을 저렇게 질겅질겅 씹고 있다는게 신기했다. 그들의 테이블에는 항상 누군가 올라와 있으며 그들을 씹어먹는 재미로 술을 먹는건가 생각이 들정도였다.
그 때 난 뭐하고 있었냐고? 거실에서 책보고 공부하며 기타 연습하고
베란다 나가서 운동했다.
그게 눈꼴베기 싫은 원인이었는지, 술먹고 인생 허비하는듯한 느낌이 들었는지 자꾸 발전하려고 하는 나를 보며 못마땅해하는게 보였다.
하도 남 씹어대는걸 좋아하고 다른사람 이야기 많이 해서 한번은 '형 술먹으면서 남 좀 씹지마요.'
했다가 ' 왜 너도 씹힐거같냐?
하길래 함 씹어봐여 ^^재밋것네. 블로그에 뭐 그런거 적는게 대수라고. 한 이 대화가 발단이 되어 그가 장문의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안타까운건 그가 그걸 쓰기 시작하며
나에 대한 자료를 모았는데 별별 이야기를 다 지어내며 (심지어 그가 삭제하지 않은 댓글중엔 내가 말레이시아 밤문화 즐기러 가서 떡치고 에이즈에 걸렸다고 )
아주 남 뒷다마 제대로 까며 블로그 내에서는 성인군자의 글들을 올려대고 있었다.
그리고 그걸 보는 그 빠들은 그분님 그분님 하며 열심히 애널 써킹.
그리고 그 빠들은 내 블로그에 와서
악플을 달아대기 시작했다.
인터넷상에 그런 소설을 믿는 사람이 그렇게 많다는것에 놀랐으며,
남일에 그렇게 와와 하며 몰린다는것도 처음 알았다.
특히 내 블로그에서 인생엔조이님짱이다~
하던 사람들이 거기 가서 그 글을 보고는 돌아와서 악플러변신, 인터넷상에서의 만남에 허망함을 느꼈다.
그리고 그런 말도 안되는 글에 날 판단하는 사람들은 별로 신경을 안쓰는게 낫다고 생각하고, 그 글에 대해서도 신경을 끄고 살고 있었다.
아니 뭐 좀 내가 대단하다 생각하고 배울게 있는 사람이 그런 글을 쓰면 해명글이라던가 사과의 글이라도 쓰겠는데
그 형의 평소 행적과 실망주는 일들, 주변인들을 대하는 태도 등은 상종 안할 사람이 되기 충분했다. 그럼 그와 친한 사람들은 뭐냐고?
뭐긴 뭐여 다 술친구지. 술먹을데 없어서 친하게 지낸다는 동생 새끼도 있었고, 암튼 술로 시작해서 술로 끝나는 사람이었다.
아 물론 실제로 아는 친구새끼들도 그 글을 보고 내게 연락해서 너 그런짓 했냐고
어처구니 없다 이 개생키들 ^^ 늬들이 친구면 그 글쓴 인간을 욕해야지 날 욕해.
할 정도로 그 글의 몰입도와 짜임새는 굉장했다. 내가 읽어도 이 개생퀴!! 아 시발 이거 내 얘기지 ? 할 정도였으니까.
그에게 배울건 정말 그 글빨 . 날마다 술먹는 그 열정.? 잃어도 버는돈 다 카지노에 퍼주고
자기탓안하고 세상한탄하는 여유? 그러면서 자기는 착한데 세상이 좆같다는 식의 흑백논리?
하루는 계란 공장에서 그와의 대화 중
재화야. 타산지석이란 말이 있다.
넌 내게 배울게 뭐가 있냐?
아 정말 맨날 술먹고 남얘기나 해대는 그 형에게 그런 말을 들으니 당황..
그그글쎄요 형님은 제게 배울게 있으신지?
했더니 뭐 노래도 하고 기타도 치고 영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일도 열심히 하고 항상 밝고 해서 배울게 많은 사람인것 같다
하는데 난 할말이 없었다.
지금 생각하니 어처구니 없게 저런 말 해놓고 나중에는 소설을 썼다는게 아오..
하지만 그의 글빨은 정말 배울만 했다. 지금 봐도 글을 참 재미있게 쓰는데, 저 재능이 사람 씹어대고 하는거에 쓰여지는게 무섭다.
그의 블로그에서 씹힌 분들이 한둘이 아니다. 근데 그게 개인적인 원한으로 작정하고 쓴다는데 무서움이 있는거다.
그리고 그 원한이라는거는 주로 ' 내가 이새끼한테 이렇게 했는데 나한테 이정도는 하겠지. ' 하지만 만약 그가 그런걸 안했다면?
찍힌다. 그리고 씹힌다. 블로그에 올라온다. 순이다.
주로 그는 자기가 베푼 선행에 술로 보답받는걸 굉장히 당연하게 생각했는데, 대략 이런것들이었다.
1. 내게 세컨비자를 줘서 되었다. 세컨비자를 원래는 농장 3개월 해야 하는데, 그가 줬던 그 번호를 넣어서 됬다. 정상적으로 농장 일하신 분들에겐 미안하고 죄송하다. 이점 반성하며 워킹 끝날 때 쯤 보웬에서 토마토 농장에서 일을 했다. ^^; 정상적인 세컨 비자 여건이 가능했단 말이다.
그리고 그에게 양주나 한병 사줄라 했는데 그것만 사오면 개새끼지~ 하며 큰걸 요구. 15만원 가량의 소주 한박스 투척.
뭔가 도와주면 굉장히 당연하게 받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
2. 팬이라는애가 집에 집들이 옴. 다른사람 맥주 박스로 들고오고 양주 사옴 ( 다 술을 좋아하니 ) 팬은 맥주 4-5병 사감. 찍힘. 씹힘. 블로그 올라감.
3. 상광이라는 애를 계란 공장에 넣어줌. 아무 댓가없이 그냥 넣어줬다고 자랑질 함. 하지만 상광이에게 아무것도 안해주냐는 식의 압박이
강함. 결국 상광이는 나에게 언젠가 저 착한척 하는 새끼 실체를 까발려달라고 꼭. 시발 형 올려줘요 부탁함. 그걸 나는 바로 올리려 했지만
상광이와 약속한 1년 후에 올리겠다. 를 지킴. 왜냐면 아직 상광이가 아직은 그 집에 살고있기 때문에.
4. 윗방사는 스카이라는 여자애와 그 남친을 같이 술 안먹고 방안에 있다는 이유로 찍힘. 씹힘. 블로그 올라감.
5. 현미라는 여자애와 남친도 술먹을 때 돈 안낸다고 찍힘. 씹힘. 블로그 올라감.
남뒷다마와 다른사람 잘되는거 눈꼴시려하는 성격에, 항상 술만먹고 카지노 가서 돈잃고 신세한탄하며 세상은 썩었다고 글질하는
그는 정말 슬프게도 똑같이 다른사람들에게 씹혀졌다. 어쩌면 자기가 그런 행동을 하는걸 다른사람들이 싫어한다는걸 알고 있어서
방어적으로 자기가 착하다고 코스프레 한걸까?
그냥 매일 술마시는 집이니까 파티장같은 느낌의 그 집과,
맨날 공부하라고 지랄하고 돈이나 벌고 가라고 식당에서 음식 싸와 렌트생들 먹인 나와, 영어공부하라고 내가 렌트한 집에서는 한국인도 영어만, 안쓸거면 벌금내거나 나가라고 한 내 집.
내집은 아침마다 스시부페에서 싸온 밥과 반찬이 식탁위에 올려져 있었고,
퍼스 노스브릿지에서 좀 떨어진 주간스트릿 유닛에 살면서 뒤 켠에 헬스 기구 마련해놓고
운동 알려주면서 살았던 애들
다 좀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나랑 살았던 애들은 퍼스에서 제일 멍청한 애들이라는 뒷다마로 아주 썰어댔다.
항상 술만마시는 그 집에서 나온 이야기는 신경도 안쓰고 살았는데 그게 그의 블로그에 올라갔을 때는 이야기가 달랐다.
뭐가 달랐냐고?
내 친구들, 또는 지인들이 내 이름을 검색하고는 그 블로그에 들어가
말도 안되는 글들을 보고 나를 그런새끼로 알아버린거다. 이때 내가 글의 강함을 깨달았다^^;
쓴 사람이 어떻게 살고 있고, 나와 무슨 사이고, 하는건 중요치 않다.
약간의 진실을 섞어 과장된 장막으로
덮어버린 나는,
호주에서 한국인 등쳐먹고 사는 개새끼가 되어있었다.
그럼 그 때 나와 좋은 관계를 맺고 여태까지 잘 지내고 있는 사람들은 뭐고,
재화형 재화형 하며 잘 따른 동생들은 뭐고,
날 친동생같이 생각하며 지낸 형들은 뭔가?
기본적인 매너가 있다면 그런 글질은 안되는거다.
공장에서 내가 일을 드럽게 못했다고.
한국인 3명이서 할 일을 내가 투입되 2명으로 줄여버린거 때문인가. 불필요한 공정이 있길래 한명을 다른일. 더 빨리 처리할 일을 하게 했다.
일자리 줄인 놈이라고 놀렸는데 그거 때문인지.
호주에서 술먹고 도망갓다는 내용의 글.
내용은 이렇다.
호주에서 2년을 있었습니다.
뭐 장사하고 공장일하고 테솔 따고 여행하고 할것 다 한 2년으로 기억되네여.
이제 한국에 온지 2년 되어갈 때
절 아는분들에게 안부 차 . 적어봅니다. ^^;
그 때 알던 분들은 .. 다 뭐하시는지.
아직 연락되는분은 홍띵형님이라고 엄청난 도움을 줬던 형님인데
이분 하나 건졌나여 ㅋ
퍼스가 그립네여. 전에는 한국에서 월급 120만원 인생 ㅠㅠ 젠장 호주나 가자 햇던게
지금 한국에서
돈은 호주보다 더 벌어요. 뭐 하나 깨달은게 있으니.. 호주에서 ^^;
시급 2만원받던 호주가 그리웠는데 한국에서 능력 키워서
제 시급을 올렸습니다 ^^..
헬스장 트레이너 하면서 퍼스널 트레이너 하면서 크로스핏 체육관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암튼..
이 여자애 찾아요. 좀 물어보고 싶네여. 왜 그랫는지.
때는 한 2년인가 3년 전인가요.
시나브로에서 술을 먹고 있었는데,
모 블로그를 운영하는 형님 아는 형님이 옆에 있더라구여. 호주에서는 유명한 블로그.
그래서 거기에 가서 인사를 하고는 왜냐면 저도 그형님을 한번 봣엇기에,
호주에서 물건 수입해서 팔려고 했던 친한 동생이랑 한잔 하고 있었죠.
근데 그 형님이 어떤 아가씨와 인사를 하고는 .. 둘이는 다른 테이블이었구여.
형은 집에 간다며 갔습니다. 안녕히 가세요 하고.
뭐 그런가보다 하고 있다가
동생이랑 갑자기 내기를 했져.
저 이쁜 여자애들 테이블에 가서 합석 하자고 하자. 못하면 술쏘기.
해서 제가 갔습니다. 뭐 지금은 결혼하고 안그러지만 젊을때 다들 하잖아여^^; ?
갔는데, 딱히 뭐 할 말 없고 해서 아까 인사한 형님이랑 친하냐.. 나도 안다..
하고 소주나 한잔 사줄테니 합석해서 이야기나 합시다. 해서 합석을 했죠.
그리고 그 아가씨 테이블은 비워두고
우리 테이블로 넘어왔습니다.
잘 놀고 만땅 취하고
그때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데
한 여자애는 미용 일 하던 앤데, 온지 몇일 안되서 돌아가고
한 여자애는 영주권잔데 , 이름이 박 온누리? 박 빛나리? ? 이 아름드리?
뭐 이런 종류의 이름이었습니다.
그리고 뭔일한다햇드라.. 기억이 안나네..
암튼 넷이 깔깔거리고 놀고 나오는데
계산을 했죠. 제가 했죠. 그때 알바 하던 형도 기억나네여.
주간스트릿에서 마스터 하는 꽁지머리 형. 아 이름이 기억안나.. 형 이거 보믄 댓글 줘여.
머리 길고 꽁지머리에 약간 얼굴 갸름하고 그 당시 영주권 실패해서 요리학과 간다고 했었나 그랬어요.
암튼 우린
잘 놀고 집에 가자. 이차가자. 하고 나가려고
계산을 하는데 어이없이 ' 자기 테이블 먹은것도 계산해달라 ' 하는겁니다.
합석하면 제가 알기로는 지들이 먹던건 계산하고,
그리고 우리 자리에서 먹은건 우리가 계산하고, 이게 맞는거 아닌가여?
근데 땡깡을 엄청 부리더라구여. 오빠아아아아아ㅏ 해가면서.
아 안되. 니네 먹은건 니네가 계산해라. 이차 노래방은 우리가 쏠게 가자.
했는데 징징거리다가 결국 지들이 계산하고서
이차 노래방 가자 ㄱㄱ싱 할라고 햇더니
미용일한다는 낼모레 한국간다는애가 집에 간다는겁니다.
어 그래 너 가믄 파토니까 빠빠이 하자.
했더니
어처구니 없게도
'오빠 그럼 택시비 줘요. '
이러길래
아니 내가 뭔 택시비를 줘-_- 알아서 가.
했더니 ' 내일 한국간단 말이에요여여어어어어 오빠 용돈이라도 줘여어어어어어'
이러길래
짜증이 많이 났져.
아쉽게도 전 그 때 열심히 퍼스에서 돈모아 삼만불 찍고 막 장사에 쏟아부은터라
그지였는데, 같이 술먹는 동생새퀴가 이 형 사장이다 썰을 풀어놔서
전 이미 호주 워홀로 와서 돈 많이 벌어 사업하는 간지 쩌는 사장이 되어있었죠.
현실은 시궁창이었는데. 암튼 그 여자애는 지들이 지가 먹은거 계산했으니
택시비라도 받아야겠단 생각인지, 아니 니들이 먹은건 당연히 늬들 계산 아닌가 말을 해도
씨알도 안먹히길래 20불 꺼내서 줄라했더니 더달라고 징징거려서
아 뭐여. 야 그냥 니들 갈데로 가 하고 가버렸죠.
동생도 돈달라고 용돈달라고 택시비 달라는 그 박빛나린가 아 뭐지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
짜증나서 이미 저 멀리 걸어간 상황이라 저도 그냥 가버렸죠.
----근데 다음날
그 파워블로거인 사람의 블로그에 제 뒷다마가 훵. 하게 올라왔죠.
그새끼 술쳐먹고 술값도 안내고 갔다.
해서 아 혹시 내가 안내고 갔나?-_- 하고 그 꽁지머리 형에게 확인전화했더니
내고 갔는데 뭔소리냐고.
동생에게 물어보니 냈다고 확실히 냈다고.
근데 그 뒷다마 블로그에는 열심히 있지도 않은 말들 만들어가며 적혀있었죠.
워낙 이빨 타자빨 강한 분이라 언급은 하기 싫구여.
그 글에 따르면 전 아주 말도 안되는 강아지 자식이더라구여 .
댓글이 무려 100개 가까이 달리면서 하핫.
뭐 제가 말레이시아 가서 에이즈 걸렷다는 말도 잇고-_-.. 어이없어서..
- 말레이시아 갔다가 우즈벡 갔다가 결혼하고 왔네여 ^^ 애기가 낼모레 돌입니다. -
그사람은
그러고 별로 신경 쓸만한 사람이 아니기에 접었습니다.
암튼.. 갑자기 생각나서 적네여.
다시 호주가 가고 싶긴 한데
날씨가 좋고, 제가 제일 열심히 살았던 곳이라서 그립네여.
지금도 열심히 살긴 하지만...... 왠지 더 그립네여.
아마 이 카페도 그리워서인듯 ^^....
그 여자애 아시는분이나 그 여자분은 쪽지 좀 주세여.
호주분과 연락하다가
많은분이 제가 그런짓을 했다고 믿을수도 있기에
저랑 친한분들에게는 충격이라, 적어봅니다. 뒷다마에 구라만 가득한 그런 블로그에 싸질러놓은걸 믿으니...
퍼참 카페에 올려놓은 글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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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항상 나에게 운이 좋단 말을 햇는데.
운도 실력이다.
준비를 하고 있던 사람에게는 찾아오는게 운인거지, 그냥 살다 줏은 로또같은 삶은 없다.
이것 뿐만이 아니라 술자리 뒷다마 만행과
준만큼 받아야 한다는 이론에 스트레스를 받는건 나뿐이 아니었다.
계란공장에 아무 댓가없이 꽂아줬다는 상광이?
그넘이 내게 했던 말들은 아주 가관이었다.
맨날 술 먹을때마다 그 얘기 해서 짜증나서 입막으려고 맨날 술먹인다고.
그리고 그넘은 내게 이걸 1년후에 꼭 올려달라고 했다. 난 약속했지. 지금 안올리겠다고 . 그리고 2년후인 지금 올린다.
뭔가 쿨하게 베푸는척하고 준만큼 안오면 그새끼는 내가 그렇게 했는데 어떻게~ 하면서 시작되는 술자리 ᆞ이어지는 만취까지 남뒷다마레이스ᆢ
그 집에서 빠져나온건
지금 생각해도 괜찮은 선택이었다.
언젠간 술로 패망할거다.. 라고 생각했던 그는 여전히 술술술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더라. 술과 호박씨까기.
그리고 피해의식과 자기기만으로 가득한 블로그는,
한국와서 그 글 신고하느라 인사차 방문하고
기억에서 지워버렸다.
어떤 사람인지 아는데,
성인인척 하는 그의 글들은
오물을 꽃으로 덮어 묘한 냄새를 풍기는
이미지로 남는다.
집에 기댈것 없이 자수성가로 열심히 해보자는 내 캐릭터와는 상반되게,
그의 집은 있는 집이다.
강원도평창에 동계올림픽만 되면 집에서 많이 사놓은 땅값올라 잘 살 수 있다는 그.
항상 돈만 많으면 태국 파이?빠이?인가 어디에 술집 내서 놀고먹고 사람 이야기 하면서 살고 싶다고 말을 했는데.
그 사람 이야기가 뒷다마는 제발 아니었으면 좋겠다. 아니지.. 남 이야기 할 때 행복하다고 한적이 있는데.. 그 버릇 어디 줄까?
축하해줘야겠다. 평창에서 올림픽 개최가 예정되어서.
이제 그분이 원하던 술만먹고 여행하고 남이야기 하는 삶을 살게 되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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