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에 대해 썼는지도 가물가물 하게 얼마전에 뭔가 잔뜩 끄적여놓고 저장을 안했다.

소중한 기록이 될 수 있는데 그렇게 사라지는 끄적임....

근데 내 기억엔 그렇게 중요한것 같지는 않았다. 심경 변화랄까.

요즘 네이버로 글질을 하는데 거기는 댓글들이 달리고 주로 일을 하는데 있어 쓰는 글들이 많기 때문에 솔직한 내 심정.

어디에 내비치고 싶지 않은 그런 글들을 쓸 곳이 없다고 투덜 거렸다.

지금하는 이런 끄적거림은

그냥 내 일기같은 공간에 적으면 좋겠지만

나를 훤히 보이는 글도 가끔은 적으면 좋겠지 한다.


Posted by 인생&조이

이제 드디어 이사를 몇일 앞두고 있는 한남대 본진 더쎄짐입니다. 


충남대 2호점에 이어 


얼마전에 대전대 우송대 크로스핏 더쎄짐 자리를 보고 왔는데 


자리는 좋은데 크기가.....


딱 한남대만 하더라구여. 


여기 좁아서 큰데로 이사가는건데 


작은데서 시작해서 다시 큰데로 이사갈까 생각해보면


지금 이사 가려고 하는게 좀 피곤해서 ㅜ 이왕 할거면 충대같이 좀 큰데를 얻어놓고 



하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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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에서 벌써 2년이 흘러서 


재 계약을 앞둔 어느날. 


집주인이 


보증금 300에 월세를 두배를 올려달랬다. 


너무 당황스러워서 . 아니 우리는 한 10만원 정도는 올려줄 의향이 있었는데 갑자기 두배라고 하니 


땅이 푹 꺼지는 느낌을 그떄 받은듯. 


건물주분에게 


아니 저희 그렇게 되면 대출 받아야 합니다!


메르스 떄문에 장사 안되서 다르데는 깎아주기도 하는판에 두배를 올리시면 어떻게 합니까


했더니


' 그건 그쪽 사정이고 . ' 하신다




아 이쪽 사정....






하나님 위에 건물주라는 말이 딱 떠오르면 


아 네 ...


그럼 뭐.. 아내랑 고민 좀 해볼게요 했다. 


아내도 어이없어하긴 마찬가지. 


두배? 헐 두배? 


뭐 어쩌겟어 시발 ㅠ 까라면까야지 했는데 



피티 회원 중에 하나가 나랑 친해진애가 있는데 자기네 건물로 들어오란다. 


지하가 있어서 가봣더니 한 70평 정도. 


월세는 고만고만 하지만 


회원 어머니와 친해져서 또 저렴하게 가게를 얻게 되었다. 


그리고 건물주분에게 저희 이사갈게요^^


했더니 당황하시면서 


사모님께서 연락이 왔다. 건물주분 아내분. 


그냥 살게 하려고 했더니 이사가요~?


이러시고 계시네. 


아니 그럼 올린단 말을 하고 집 구하기 전에 하셨어야지 


이미 이사갈 데 정하고 계약금 낸 상태라 어떻게 할 수가 없다. 


여기서 얻은 교훈은


- 한남대 더쎄짐도 샤워실 탈의실 다시 만드는중 ㅠ 이짓을 또해 아오오오위ㅣㅜ이ㅜ위이ㅜ



1. 계약기간은 될 수 있으면 5년으로. 2년으로 하면 기간 끝나면 백퍼 올리려 드는 건물주가 많단다. 


2. 계약기간 6개월 정도 남았을 때 또는 3개월. 만료 전에 건물주에게 물어본다. 올리실거냐고 계약서 미리 쓰자고. 


그게 아니라면 재계약전에 올려달래서 이사도 못가게 만드는 건물주도 있을것이다. 


이번에도 3개월인가 4개월전에 우연히 건물주를 만나서 이야길 들어서 이사 갈 기간이 3달이 있어서 알아본거다. 


그게 아니라 계약 바로 전에 저렇게 올렸으면 울며 겨자먹기로 계약했겠지 싶다. 


그럼 월세만 내다가 문닫는거다..






- 맨날 삽이야..


이제 샤워실 만드는것도 세번쨰다......


오천이면 체육관 하나 만들고 남을 능력이 생겼다--..








- 이번에 달고있는 한남대 쎄짐 크로스핏 스테이션. 


이게 충남대에만 있어서 한남대 애들이 엄청 부러워했다.. 







- 이걸 또 날라야 한다. ㅋ 아 막 갑자기 힘들어ㅠ 









신난다~ 또 샤워실 만든다~






연수 가서 운동이나 하고 밥먹고 자고 할때가 갑자기 그리웠다. 


이배영 형님이랑 웃는 사진이 잘나와서 좋아하는 사진 ㅎ












Posted by 인생&조이

좀 더 큰곳으로 옮깁니다. 


시설도 약간은 더 업그레이드가 될 예정입니다. 



신나여. 


아직 준비는 덜 되있는것 같지만 일단 가는게 신납니다. 



나름 업그레이드 해서 가는거니까여. 


발전해서 가는겁니다. 


그리고 지금 있는데보다 약간 골목으로 들어가는데 


70평이에여!

좀 넓게 잘 쓸것 같아여!

와우!

신난다!!


Posted by 인생&조이

잘 될때는 끝도 없이 좋다. 


이때 조심해야 하는데 가게 확장을 하거나, 장비를 업그레이드 한다거나, 


평소 사야 했던걸 산다. 


그러면 희한하게 모이는 돈이 없다. 


그렇게 허덕허덕 대는것 같다..


한달에 모으는돈 몇퍼. 쓰는돈 몇퍼를 모아서 뭘 사고 


남으면 직원 인센으로 뿌리고 이런걸 해야 하는데 


운영을 못해먹는다. 


공부를 한다고 하는데 부족한게 많다. 


특히 돈관리가 그렇다. 




발로 뛰는것밖에 방법이 없어 


오늘도 나가서 전단지를 뿌린다. 


작년부터 매출은 서서히 하락세. 


충대 확장하며 내가 자리비운 6.7.8. 월은 바닥오브 바닥을 찍었다. 


이제 충대가 어느정도 매출을 메꿔주긴 하지만 작년 영업뛰며 빨빨 돌아다닌 그때는


지금의 한남대 충대 매출을 합쳐도 훨씬 못미쳤었는데. 



영업의 문제인가. 체육관의 문제인가. 



Posted by 인생&조이

족자와 현수막. 벽보를 붙이며 여태 맞은 벌금이 100만원 가까이 된다. 


운영은 어려운데 벽보와 족자를 해가면서 맞는 벌금은


서구쪽 사장님 말로는 


이거를 하고 벌금 내는게 훨 낫다고도 한다. 


오늘 또 대전 동구청에서 벌금 내라고 전화가 왔는데 


아 그 뭐랄까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생각도 들고


갑자기 모든걸 놔버리고 싶어졌다. 


그리고 옛날에 쓴 글들.. 방명록들을 봤는데 


새록새록. 2005년엔 .. 10년전엔 내가 이런 생각들을 하고 살았구나. 


군대 갔을때 연락하던 사람들은 이랬었고, 


지금은 모두 미니홈피다 뭐다 다 접은 상태였다. 


옛날이니까..


추억으로 묻혀버린 홈피를 오랜만에 들어가봤더니 


기분이 이상했다. 


그때로 돌아간다면. 


지금과 같을까


지금 난 후회없이 행동하고 살고 있는걸까. 



아직도 가슴 한켠에는 방랑자같이 떠돌며 살고싶은 욕망이 꿈틀거리는것 같은데


내가 그 나이였던가. 나이는 진짜 아무것도 아니긴 한데 


나는 이제 아내와 애기 둘이 있잖나. 


보면 행복하고 뿌듯기쁜데 


새로운곳을 가고. 새로운 일을 하고. 떠나고 싶은 이 마음은 자꾸 밑바닥에서 


스물스물.. 내 등뒤로 그림자 지듯이. 


뒤돌아보면 있는것 같다. 현실을 살아야지 뭔 개소리야. 


나는 꼭 외국 가서 살거나. 


외국 나가서 일을 하거나. 세계를 돌아다니는 일을 하거나. 


세상 가고싶은 모든곳은 다 가고 죽을거다. 


지금 난 


날개를 접고 


잠시


힘을 비축해두는것 뿐이다. 


세계가 내 무대다. 


한계는 없다. 


당장 체육관 두개를 운영하는게 빡세도. 


꿈을 잃으면 난 죽은것과 같다. 


놓지는 말자.

Posted by 인생&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