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색일기.. 4.

 

벌써 4편째. 이 글을 쓰며 난 여태 뭐했나..생각에 잠겨본다.

 

퍼티.. 퍼티.. 퍼티.. 연마.. 퍼티 퍼티 퍼티 아....

 

퍼티....퍼티...퍼티.. 퍼티... 연아... 아.. 아.....

 

생각나는건 퍼티밖에 없다 OTL

 

도장반 사람들은 도면을 그린다고? 오늘 강의실에 나오지 않았다.

 

덕분에 나와 39세 형님(훈) 과 둘이 오붓하게 노가리 까며 사포질에 집중 할 수 있었다.

 

어라? 동시에 시작했는데 난 이제 흰 색이 벗겨지기 시작했는데

 

형님은 벌써 철판이 보이기 시작한다. 젠장.

 

그러고 3~5센치 미터까지 연마를 한다. 난 이제 철판이 보인다.

 

속도를 내면 어깨가 아프고.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고. 삼두가 뻣뻣해진다.

 

벤치프레스 110kg을 밀어대는 내 삼두와 전면 삼각근이지만.

 

데드리프트 140kg을 땡기는 내 광배 승모 이두 전완 후면 삼각근이지만

 

무한 사포질에는 장사 없다. 그럼 다른사람은 어떻게 잘하냐고?

 

그니까 전문가지..

 

90~95%중량 90kg 으로 항상 벤치프레스 3회 5세트 이런 운동 들이나해왔기에

 

금방 근육이 지치는것도 같다. ㅠㅠ

 

그러고보면 호주에서 토마토 딸 때도 이상하게 몸이 금방 펌핑되고

 

지쳤다..호주에서 토마토 농장 갔었는데.. 이거 진짜 내가 정말 재미있게 적어놨는데.....

 

http://lifenjoy.tistory.com/entry/호주워킹-농장편-무료함좌절농장후기망할토마토

 

혹시나 관심 가시는분은 들어가보시길.

 

암튼 쓸데없는 무게 드는 운동이나 해싸왔는지.

 

사포페이퍼가 이렇게 무거울 줄이야^^

 

열심히 사포질 후에는 퍼티 퍼티 퍼티 퍼티 퍼티 퍼티 퍼티 아~

 

리듬에 맞춰 읽어봅시다.

 

퍼티 퍼티 퍼티 퍼티 퍼티 퍼티 퍼티 ah~

 

퍼티 퍼티 퍼티 퍼티 퍼티 퍼티 퍼티 AH! AH!

 

퍼티 퍼티 퍼티 퍼티 퍼티 퍼티 퍼티 AH~

 

퍼티 퍼티 퍼티 퍼티 퍼티 퍼티 퍼티 AH! AH!

 

보너스. 이거 켜놓고 나와 함께 퍼티질 !!

 

http://youtu.be/InK_TsD9V_E

 

퍼티 퍼티 퍼티 퍼티 퍼티 퍼티 퍼티 ah~

 

퍼티 퍼티 퍼티 퍼티 퍼티 퍼티 퍼티 AH! AH!

 

퍼티 퍼티 퍼티 퍼티 퍼티 퍼티 퍼티 AH~

 

퍼티 퍼티 퍼티 퍼티 퍼티 퍼티 퍼티 AH! AH!

 

아 집에 가야되는데 오늘 이거저거 옮기는게 많네..

 

오늘 퍼티질은 그냥 숨도 안쉬고

 

정말 사포. 퍼티 사포 퍼티. 사포 퍼티.

 

아침 10시부터 15시까지 쉬는시간 밥시간 포함 30분쯤으로

 

계속 사포질 퍼티질 했더니

 

마지막 집에 갈 때쯤에 드디어 느낌이 왔다.

 

처음 퍼티는 가운데가 약간 두껍게.

 

두 번째는 마무리 퍼티거나 아니면 다시 두껍게.

 

세 번째는 마무리 퍼티 얇게.

 

그리고 400방으로 연마. 끝.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감을 잡은 것 같은데 토욜 일욜 학교 못감.

 

월욜에 다시 가서 하믄 감 없을 것 같아 걱정이다.

 

지금 학교에서 내가 볼 수 있는 시험은 차체수리.

 

아니면 도장

 

이 둘중에 하나다.

 

버뜨. 난 두 개 다 볼거다.

 

왜냐면 난 그런 남자니까.

 

떨어져도 일단 하는데까지 하는거다.

 

근데 선생님이 차체수리를 하라고 하신다.

 

도장은 어려울거란다. 시간 부족. 돈만 날리는 결과가 될수도 있단다.

 

하지만 차체수리는 합격률이 90%정도 된다고. 읭.

 

명문 직업 학교였나.......보다는 차체수리 시험을 우리 학교에서 본단다.

 

물론 감독관은 인력공단에서 따로 오고.

 

이런게 홈구장의 이점이랄까? 매일 훈련 하던곳에서 하는 시험은

 

아무래도 익숙하니까. 오히려 매일 하던거 엄한 실수만 하지 않으면

 

떨어지지 않으니깐 말이다..

 

그래서 선생님이 심각하게 차체수리나 올인하지... 라고 했지만.

 

난 두 마리 토끼를 잡아보겠다.

 

하나는 총쏘고 하나는 덫 치면 되잖아?

 

도장이 총일까. 아니면 판금이?

 

갑갑하다.

 

알 수 없는 미래.

 

내 자격증이 내 자동차 쪽 취업을 결정시켜줄것인가?

 

자격증 없이 일단 들어가서 머리박고 일하고 나중에 따면 안되나?

 

대전시에서 지원해주는 시스템의 훈련원에 들어와서

 

내가 들어가는 정비소에 다달이 80만원씩 대전시에서 월급 지원을 해준다. 그리고 기본 월급 130은 줘야 한다.

 

그니까 내가 취업하는 정비소에서 내게 130만원을 주고

 

대전시에서 정비소에 80을 주는거.

 

정비소 입장에서는 50만 주면 되는거다.

 

그래서 갈 곳은 좀 있는데..

 

내가 자격증 하나 못따고 들어간다는게 지금 매우 많이 성질나..

 

내가 대덕직교 일취월장 자동차 정비반 부반장이란 말이다!! 으앙 ㅠ

 

 

 

 

 

 

 

 

 

 

Posted by 인생&조이

 

 

http://youtu.be/vgu0fqXJka0

 

외국에서 퍼티 칠. 파란색이네요? 그리고 얘 주걱으로 안하는거 같은데 이거 뭐죠?

 

 

 

도색일기 3.. 2012/04/25

 

미친 듯이 사포질만 해댄 듯.

 

대략 9시부터 15시까지.. 사포질. 퍼티. 사포질. 퍼티. 사포질 퍼티..

 

 

 

같이 하는 형은 손가락이 구부러지지 않는단다. 올해 39세 이신 형님....

 

나는 힘들어서 중간에 힘 빼고 밀었다. 그랬더니 더 잘밀려 . . 뭔가 어라? 이것이 깨달음!?

 

하는 기분이 살짝 들었음. 퍼티가 너무 두껍게 발리고

 

얇게 발리고.. 하면서 참.. .. .. 기술 습득이 쉬운건 아닌데..

 

또 생각해보면 기술 습득만큼 쉬운건 없다. 왜냐면 그냥 닥치고 몇만번 해보면 되는거니까.

 

다행히 내게도 밥벌어 먹고 살만한 기술이 있지만.. 이것이 이민과 직결되진 않아서 이쪽으로 빠짐. ㅎㅎㅎㅎ

 

에휴. 슬슬 정신빼놓고 사포질 하는 도색의 매력에 빠져드는 것 같다.

 

 

 

이게 주력은 아니겠지만 ㅠㅠ 선생님이 이걸 잘하면 70%정도는 하는거라고. 하니까..

 

열심히.. 열심히.......

 

오늘은 서페이서 뿌리기 전 퍼티라서 아주 미세하게.. 퍼티 단차를 없앴다.

 

손바닥을 펴서 본넷 퍼티부분 전체를 느끼듯이.

 

손가락으로 했더니 모르겠더라. 선생님이 와서 쓰다듬듯이 해보시고는 여기 여기 저기 여기

 

하고 찍어줬는데 내가 그렇게 보고 만지고 쓰다듬고 해도 모르겠던 더 덮이거나

 

깎였거나 높거나 낮거나 한 부분을 다 짚어내셨다. 그리고 다시 속사포질. 스삿삿ㄱ가삭삭

 

곱게 마무리 연마 할때는 400 방 사포를 썼다. 맞겠지? 아 아닌가;;

 

400으로 주걱 갈았나!!!!

 

오늘 쓴 사포가.. 120. 400. 하나 더있는데 머였나 모르겠다.........아 짜증..

 

퍼티 연마 할 때. 마지막 퍼티 연마 할 때. 주걱 갈 때. 세개였는데

 

ㅜㅜㅜ

 

암튼 오늘 본넷트 쓰다듬 쓰다듬 하는데 나중에 손금 지문 다 닳아 버릴 듯.

 

차라리 다 닳아버리고 높낮이를 느낄수 있다면 악마에게 내 혼을 팔겠어!!! 는 페이크니 오지 마세연 앙마님.

 

그간 지지배들 성감대 찍어주며 나름 단련한 내 손끝은 차가운 그녀

 

본넷에겐 맥을 못췄다.

 

나쁜년. 너 뜨겁게 달아 오를때는 오직 니 몸에 퍼티 파우더 말릴 때 뿐이니?! 그래..

 

토치가 좀.. 남자답게 생기긴 했지..

 

종일 높낮이 파악하고 연마 연마 사포사포질 하느라 지쳤다. 진짜 지친다 이거.....

 

그래도.. 복싱에 기본 잽이 가장 중요하듯.

 

도장의 기본은 퍼티다!

 

하지만 만약 캐나다 이민 가면 퍼티는 판금부 일이라는게 좀 짜증나 솔직히.....

 

오늘 뭐 이거저거 배웠는데 까먹었네.. 낼 앞에 본넷이 있으면 떠오르려나.

 

연마.. 퍼티.. 불로 말리기.. 다시 연마.. 다시 퍼티.. 연마.. 말리고.. 퍼티..

 

마지막 퍼티는 얇게 바른다.

 

그리고 대망의 서페이서를 뿌린다. 오우우ㅏ아아아아아

 

그동안 선생님이 뿌릴 때 몰래 뒤에서 자세 연습한 보람이 있는가!!!!!

 

없다. 너무 가까이서 뿌렸는지 질질 흘렀다.

 

새끼손가락과 엄지 손가락 넓이 만큼 멀리서 뿌리란다.

 

그리고 패턴을 맞춰서 뿌릴 것. 1왕복한게 1패턴.

 

그리고 그 패턴 끝 부분에 스프레이 건 가운데를 맞추고 가는거다.

 

그래 가는거야. 가는거야 내 인생도 이렇게 가는거야흐아으오우아아으아

 

서페이서 한번 뿌리는 시범. 내가 뿌려봄.

 

형님 뿌려보심. 다시 내가 뿌려봄. 처음이라 그런지 아주 설레.

 

서페이서 세 번정도 뿌리고 가이드 코트라고 빨간색 도료를 날려뿌림했다.

 

그러고 들고 나와 말렸더니

 

여기저기 단차가 보인다. 심지어 핀홀마저 생겼다. 필기 공부할 때나 보던 핀홀을 실제로 보니 아주 기분이 안좋아. ㅋㅋ

 

퍼티 실력이 개판이라는거지.

 

그렇게 오늘 실습 마치고 선생님과 시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눔.

 

실기 보는데 들어가는돈 13만 8천원.

 

스프레이 건 사는데 5만 정도는 잘 안될 수도 있다. 실력을 보는건데 사실 장비가 좋으면

결과물이 좋게 나오기도 하니 무시 못한다. 우리 학교 애들은 20만원짜리 정도 산다....

 

그래서 대략 시험보는데 드는비용 30-40만원 정도.

 

.......내년 1월에 아기 나오고..

지금 전세대출받아서 이천 갚아나가야 하고..

직업훈련 생계비 한달 삼십만원11월에 끊기고..

취업은 해야 하는데 자격증은 아직이고

 

사면초가가 이런 건가.

 

에어건 앞에 선 먼지가 된 기분이다.

 

날아가버리진 말고 버틸때까지 버텨보자.

 

한낱 퍼티마저 .. 오늘하루 본넷위에서

 

살아보겠다고 발버둥치지 않았는가.....

 

내일은 드디어.. 베이스 코트를 뿌린다. 젖어보자...

Posted by 인생&조이

http://youtu.be/j7JprFshq2A

덴트 동영상.

 

http://youtu.be/j7JprFshq2A

 

어떻게 덴트 하는지.

 

페인트 칠 부분에 흠이 없고 그냥 마냥 펴기만 해야 할 상황이라면 덴트하러 가야 할 듯.

 

도색일기 2..2012 10 24

 

도장 실습 이틀째. 오늘은 퍼티를 좀 많이 발라봐서 므흣한 날.

 

대략 아침에 담임 샘의 취업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도장 실습하러 갔다.

 

대전에 지금 도장 일자리가 별로 없고.

 

우리 학교에서 갈 곳이 도장으로 지금 세군데 정도 있다.

 

대x 공업사. 원x공업사. 뉴월x 공업사.

 

대전 대화동이라는 공단에 있는건데 이 중에 너가 갈곳을 택해라.

 

였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다. 도장 일 환경이 어떨까?

 

내용제성장갑을 끼고 신나와 솔벤트를 취급하며

 

마스크는 필수 손에 페인트 묻히지 않으며 퍼티 같은것도 손에 묻지 않겠지?

 

그래 이런 위험 화학 약품은 손에 묻히면 안되.

 

하지만 도장 하러 실습 갔다가 솔벤트라 불리우는 용액을 걸레에 촉촉이 적셔 매매매매매매매맨손으로

 

범퍼에 묻혀 닦는 걸 보고 멘붕.. 그거 안따가워요?

 

손 안녹아요? 백혈구와 적혈구가 취하겠네요

 

퍼티 치덕치덕 바르다가 손에 묻은거 이따가 씻어야지 하고 조금 후에

 

아무리 비누로 해도 안지워져서 수세미로 밀고

 

때타올로 밀고 그래도 안지워져서 결국 사포로 내 손가락 마디 부분 신나게 밀다가

 

까짐 ㅠㅠㅠㅠㅠ 으헝헝헝 손에 기름 묻던 정비 일도 그렇고

 

퍼티 묻는 도장일도 그렇고 내 손 보고 내 직업을 알게 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는데 ㅠㅠ

 

한국의 기술직은 저가 월급에 노동 환경 빡세다는건 진작 옛날에

 

일식 요리사 하면서 깨달았었는데 ( 일식 뷔페 회뜨고 초밥쥐는 일함.. 하루 12시간. 주7일휴일 월 125..

커플 지옥 솔로 천국 사무 천국 기술 지옥 !! 아 나 결혼했지.. )

 

다시 내가 기술직으로 돌아온건 기술 배워 캐나다나 호주 이민을 가려고.. 하는거다.

 

하루 7-8시간 근무.

한달 월급 400-500 초봉이..

주5일제..

퍼티 연마도 판금에서 해서 도장으로 올려 보내줌.

안전 불감증인 한국과 다르게 안전에 철저

 

선진국에 가고 싶은

 

이 생각은 비단 나만 갖고 있는건 아닐 것이다......

 

참자..5년만 한국에서..

 

나라가 망해가려면 공무원이 인기라고...... 안정적인걸 추구하다간

 

발전이 없을걸..

 

기술을 인정해주고 키워줘서 선진국이 된건지.

 

선진국이라서 기술을 인정해주고 키워주는건지는 모르겠다만..

 

열심히 사포질이나 해댄 오늘.

 

배운거 몇 개.

 

퍼티 바를 때는 주걱 왼쪽이나 오른쪽 부분 30%에만 묻힌다.

 

그리고 왼쪽은 빈 듯이 얕게 바르고 가운데는 좀 봉긋할 정도로.

 

그리고 오른쪽은 얕게.

 

말릴 때는 가스통에 불붙이는거.. 머라 하지 토치인가. 그걸로 말림.

 

그냥 두면 10분정도믄 마름

 

사포로 퍼티연마 할 때는 헉 120 이었나 400이었나? 적어주세요-- 댓글로. 까먹음.

 

안쪽에서 바깥 쪽으로 연마. 왜냐면 밖에서 안으로 들어오며 사포질 하면 퍼티 까질 수도 있음.

 

물 뿌리며 하는데 요새는 기계로 다 함. 우리는 한낱 실습생.

 

 

아 어깨아파.. 같이 사포질 하던 형은 손가락에 쥐남. 허헣헣허허허

 

나는 사포질 한시간 쯤부터 정신놓고 멍..하게 판넬과 혼연일체.

 

손은 자동적으로 움직이고 몸은 바케트에 받아놓은 물에 스펀지를 적시러 움직이고 내 두 눈은 본넷트 손상부위에 고정

 

동그랗게 커져가는 연마 자국을 보며 내 꿈은 커져만 간다.

 

더 크고 싶은데 연마자국이 3cm가 다네. -_-; 안되..

 

스펀지에 물을 묻혀 짜고 한손은 스삭삭스삭섹스삭삭스

 

아 유부남인데 섹드립 그만 치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읭?.. 10시부터 1시까지 사포질만 한 듯.

 

2시부터 3시까지 퍼티 바르고 다시 사포질.

그냥 이렇게 쓰니 별거 안했네 ㅋ

 

손상부분을 사포로 깔 때는 손상부위 중심에서 3cm정도 멀리 벗겨내라고 함. 그리고 최대한 동그랗게 벗겨 내라 하는데

 

벗겨내면서 모양이 꼭 유령같고 물고기 같고 계란 같고.....

 

원 모양으로 안나와서 원모양같이 나오게 연습함.

 

자꾸 긴 원 모양으로 나와서 긴 원 모양으로 원 모양 같이 돌려가며 연습함. 그랬더니 조금씩 둥그래 지긴 하더라.

 

이거 하고.. 퍼티랑 경화제 섞어서 이김판에 믹스 쉐낏 쉐낏

 

반죽 반죽. 치덕치덕. 하다가 손가락에 묻었는데 이게 아까 말한 내 손 사포질 하게 된 원인. 조심해야지. 많이 묻으면 그라인더로 손가락 갈뻔했네 휴.

 

주걱으로 퍼티 찍어 누르며 펴 바르는 각도를 아직 모르겠음.

 

이 반 학생들은 한달 내내 사포질 퍼티질만 했다고 함.

 

옆에 와서 가끔 알려주는 이 반 아저씨 하나는 오지랖이 넓어 잘 알려주심. 감사 ㅋ

 

선생님과 진도 빼는걸 잠깐 이야기 했다.

 

11월7일이 도장 실습 끝날. 내가 이 정비학교 졸업하는날.

 

6개월간 난 뭐한거지?

정비 기능사 필기 합격. 45개.

정비 산업기사 필기 불합격 3개차이. 쉐쉣쉣쉐쉐쉐쉣

정비 기능사 실기 불합격. 왜왜왜왜 ㅠㅠㅠㅜㅜㅠㅠ

보수도장 기능사 필기 합격 43개.

차체수리 기능사 필기 합격 42개.

 

정비학교에서 부반장인데 조금 쪽팔림. 흐

 

필기만 다 붙고 실기는 남겨놓음. 실기비도 비싼데 흑..

 

몇일 안남았는데. 도장 실기 연습 다 할 수 있을까?

 

내일은 페인트 좀 뿌려보게 졸라봐야겠다.

 

내가.. 흥건하게.. 젖게 해줘.. 저 새빨간 도료에.. 신나는 빼고.. 그거 아플거야..

 

중력식 스프레이건으로.... 흠뻑.. 도색사를 향한 내 열정을

 

폭발시켜달란 말이다!!!!!1111111111크와화아오아아아

 

.... 퍼티 연마할 때 사포 번호는?

 

 

 

  http://youtu.be/j7JprFshq2A

 

덴트 동영상.

 

 

 

 

 

 

 

 

 

Posted by 인생&조이

http://youtu.be/ssNOTWwTm2s

 

커스텀 도장 동영상임.

 

 

도색 일기.

 

제목이 어째.. 색을 밝히는 뭐 그런 것 같지만..

 

이 내용은 자동차 도장에 관한것임.

 

자기소개 과감히 생략하고 오늘 일기부터 들어간다.

 

연재를 할건 아니지만, 그냥 ..반응봐서 하는거지 뭐.

 

지금 있는곳은 대전의 모 자동차 정비 학교다.

 

정비 필기는 붙엇는데 실기 미끄러지고.

 

차체수리. 도색 필기 보고 다 붙었는데 뭘 해야 할지를 모르겠다.

 

대전시에서 취업하면 6개월동안 얼마를 내가 들어가는 회사에 지원해준다고.

 

그래서 취업이 쉬울 줄 알았는데, 예상보다 들어갈 곳은 없다.

 

왜냐면 내가 특정 지역만 원하고 있기도 하니까..

 

그렇게 모든 필기 시험이 끝나고 십여일 학원에서 날들이 남았고.

 

도장반에 가서 강의나 더 듣기로 했다.

 

필기 땄으니 실기 따야지..다른건 다 잘 따는데.. 실기를 못따네..

 

학원 도장 실기 하는 곳 문을 연다.

 

코를 찌르는 냄새, 엄마 옆에서 자주 맡았던 매니큐어 지우는 듯한 냄새다. 으윽응윽?

 

화학 냄새에 아찔한것도 잠시,

 

도마같은걸 들고 열심히 찰흙같은걸 개고 있는 사람들이 보인다.

 

아. 저게 경화제? 퍼티? 사람들은 빠다빠다 이렇게 부르는 것 같았다.

 

참 거 참 고소해 보이기도 하네. 먹으면 죽겠지? ㅋ.

 

지금 이 반은 금속도장과 자동차 보수 도장을 다 배우는 반이다.

 

오늘은 금속 도장 하는날.

 

분주하게 사포질을 하는 사람들 사이로 선생님께 인사를 드린다.

 

우리가 할 일은 자동차 본넷에 퍼티 발라보기.

 

도마와 주걱.

 

그리고 퍼티. 경화제.

 

개 본다. 100 : 1~3 의 비율로 눈대중으로 섞으란다.

 

손놀림이 빠르다. 현란하다 사삯삭삭. 하니 어느새 흰 퍼티와 노란 경화제가 섞였다.

 

그의 퍼티 섞는 속도, 빠르기는 마치 무림 고수의 무영각을 보는 듯.

 

빠져 나가는 퍼티들을 모으고 모아 다시 주걱 세워 푹푹푹.

 

주걱으로 조금 떼서 본넷위에

 

익숙하게 60도의 각도로 세우고 45도로 죽 긋는다.

 

깔끔하다.. 기포 하나 없고 퍼티 자국이 마치 첫사랑 그녀 살결같이 보드라워 보인다.

 

핥고싶.. 아차. 안되.

 

퍼티를 다 바르고 선생님이 내 손을 잡고 이런 각도로.. 하고 알려준다.

 

오. 잠깐이지만 전국 기능경기대회 메달리스트인 샘이 내게 빙의된 듯

 

신들린 각도와 손짓으로 퍼티를 펴 발라본다.

 

그러나

 

곰보자국 먼지에 흉진 듯 칼빵도 나고. 내가 바른 퍼티는 왜 못생긴건가요?

 

‘ 도장일 중에서 퍼티 바르는게 제일 어려워요.. ’ 라시는 샘 말씀. 아하.

 

대강 본넷 구석진곳을 치덕치덕 발라보지만 이건 뭐.. 애기들 소꿉장난 하는 것 같다.

 

내 실력이..

 

열심히 해야겠다. 어떻게 해야 하지? 연습이지 뭐.

 

마를때까지 기다리며 도장반 애들이 건조실? 페인팅 하는곳으로 들어가는걸 보고

 

따라들어간다. 마침 샘의 페인팅 시전.

 

빨간색 물감.

 

투명한 무언가. 신나인가?

 

자같은걸로 섞고, 중력식 스프레이 건에 넣는다.

 

두어번 분사량과 압축을 조정 칙칙. 칙치기 붐.

 

기계같이 금속 면에 뿌려대기 시작한다.

 

30-60 m/s 겠지? ㅋㅋ 하며 속으로 ㅋㅋ 거린다. 필기 공부한 보람이 이런건가.

 

그의 스프레이 뿌림은 마치 헤비메탈러의 라이브 공연 중 입에 머금고

 

미친 관중들의 열기를 식히려는 푸우~! 같이 내 맘을 식혀준다.

 

그래.. 정비 산업기사 3문제 차로 떨어지고 정비 기능사 실기 미끄러진

 

내게 답은 도장인가.

 

신이 내게 도장을 하라고 날 미끄러트린건가.. .. ..내가 만약 도장일을 배워 커스텀 페인팅을 한다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천지창조를

 

본넷 위에 간지 쩔게 뿌려주리라.

 

샘은 한번 날림 도장 하고

 

본격적으로 뿌리기 시작한다.

 

뒤에서 속도와 자세를 흉내내본다. 저 움직임을 훔쳐야 한다.

 

은색으로 빛나던 금색면이 빨갛게 살짝 덮이고.

 

두 번째 도장때는 앞이 비추기 시작했다. 거울같다.

 

저 타이밍이다. 거울같이 보일 때 밑으로 내려간다.

 

그러면서 거기에 머물면 흐르겠지. 흐르는거.. 뭐드라.. 오렌지 필?

 

크레터링? 흐름? 질질 샘?

 

나도 모르게 대학교 때 만나던 그녀가 생각이 .....참 둘이서 2@#%(@#(%%@(#(% 하게

@#(%*@#*%#@( 했는데 ..

 

지금 왜 이게 생각나는거지. 하며 중요한 장면을 놓쳐버렸다. 아놔.

 

다음은 테이핑. 뭔가 노란 색 테이프로 붙인다.

 

칸을 만들고. 7cm을 재고 바깥 쪽이 아닌 안쪽에 붙이란다. 테이프를..

 

만약 밖에 붙이면 실격이라고. 이해 못했다.

 

물어보고 싶었지만 난 한낱 다른반에서 도강 온 남자.

 

본 반애들이 물어보길 바랬는데 다 아는 듯 끄덕끄덕. 에잇.

 

마스킹 테이프를 이렇게 저렇게 붙이고 또 익숙하게 퍼티를 갠다.

 

어쩜 저렇게 똥 안생기게 잘 갤까. 감탄하며 보고

 

퍼티 바르는데 퍼티가 꼭 유리 면에 물바른 듯이 같이 흥건.

 

그걸 보고 나도 같이 흥건. 아니 도장을 잘 공부해보고 싶은 맘이. 넘쳐난다고.

 

다 보고 나와 내가 바른 퍼티에 스펀지에 물 적셔 뿌려가며

 

사포로 대각선으로 문질러 턱을 없앴다.

 

내일은 뭐 좀 뿌려볼 수 있으려나?

 

이사 가야 해서 이사짐 나르려고 조퇴를 했다.

 

흥미가 생긴다. 도장. 내 맘은 흥건해. . 하고싶어.. 젖고싶어 ..

 

저 래커계 우레탄 스프레이에 난 젖을 수 있을까..

 

아니면 또 일순간 달아오른 냄비근성인가..

 

 

  http://youtu.be/ssNOTWwTm2s

 

커스텀 도장 동영상.

 

 

 

Posted by 인생&조이
1. 음... 캐나다는 바디쪽이라면 판금과 도장 덴트가 하나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Collision Repair Tech로 가실 생각 인것 같은데 그쪽은 바디에서 윈도우 트림 디테일링, 웰딩, 메탈리페어, 플라스틱 리페어, 리피니싱 등등을 하나로 해서 다 마스터 해야 journeymanship을 획득할수 있습니다. 질문 하신 내용을 보자면 어느레벨에 있겠느냐를 선택한다고 보는게 더 맞는 말이 되겠네요. 혹은 Collision Repair Tech가 되느냐 아니면 Refinishing Tech가 되느냐이네요. 그리고 판금 꺼리가 적은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없는건 아닙니다. 아시다시피 여기도 오래된 자동차 복원해서 타고 다니는게 하나의 멋이기 때문에 기술만 확실하다면 그쪽으로 갈수도 있죠.

일단 Collision Repair Tech는 판금 도장 덴트 외형복원 내형복원 등등 대부분의 것들을 하게 됩니다. 힘이 들지만 그만큼 돈은 많이 벌게 되겠죠. Refinishing Tech는 그 외에 언더코팅, 플라스틱 복원 디테일링 Painting을 하게 됩니다. 둘다 고 연봉이고 둘다 나중에 여력이 되어 자기만의 회사를 차린다면 그것도 좋은 장사가 될겁니다. 여기 캐나다에서는 사고도 많지만 오래된 자동차 복원을 해서 타고 다니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둘다 괜찮은 직업입니다. 다만 단점은 Collision쪽은 힘이 든게 많습니다. 아시다시피 프레임을 펴야 된다거나 하기때문에 어느정도 힘이 필요하죠. Refinishing은 계속해서 안좋은 캐미컬을 마시는 직업이라 건강상에 문제가 되는 사람이 제법 있습니다.

2. 저보고 둘중 선택하라 그러라면 Collision 쪽으로 가겠습니다. 페인팅쪽은 아무래도 건강쪽에 문제가 될수 있고 나중에 애기가 태어나면 집에와서도 자기가 옷등에 뭍혀온 화학약품이 애기에게 해가 될수도 있으니까요.

캐나다에 정설로 개인샵을 기준으로 정비쪽 보다는 바디쪽이 돈을 많이 법니다. 남 밑에서 일할경우는 딜러샵이 있어서 정비쪽이 더 많이 벌고요.

3. 연봉으로는 어딜 기준으로 삼아야 할지 애매하네요. 개인샵 기준으로 정비는 테크니션일 경우 25불 정도인것 같구요. 딜러샵은 27~35불정도까지 벌수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대략 33불로 생각하더군요. 콜리즌은 27불정도입니다. 페인팅은 28불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4. 셋다 좋은 직업군 중에 하나입니다. 다만 정비쪽은 딜러에서 일할경우 엔지니어로 이직도 가능합니다. 엔지니어로서 들어가거나 선생님으로서 들어가서 일할수 있도 있습니다. 물론 어느정도 더 배워야 하지만요. 다른 두 직종은 올라갈 곳은 자기사업을 차리는 것 혹은 전문적으로 Restoration을 하는 것이 있겠네요.

캐나다에서 하실 생각이시니까 크게 걱정은 안하셔도 될것 같긴 합니다만 저도 정확하기 바디쪽은 잘 모르고 있습니다. 제가 정비쪽이다 보니 바디쪽 분들과는 만날 일이 없어서요... 저희 회사에 가끔 페인트 하러 오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한테 물어보고 정확한 답변 다시 드릴께요. 윗 내용은 대략적인 제 짧은 지식에서 온거라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화이팅~~!!

 

 

현재 저희 회사에서 일하는 Refinisher한테 물어봤습니다. 돈은 크게 별반 차이 없을거라고 하네요. 다만 일은 Collision쪽이 훨씬 많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페인팅하는 친구들이 바디맨 셋 혹은 둘에 페인팅하는 친구 하나 정도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보통 주 3일정도 일하게 될수도 있다고 합니다. 바디맨은 반대로 일이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페인팅 하는 친구들이 하다가 학교 다시나와서 바디맨으로 돌아서기도 한다고 합니다. 회사에서 바디도 할수 있고 페인팅도 할수 있으니 돈을 좀 더 얹어 달라고 해서 둘다 하는 친구들이 제법 있다고 하네요. 바디쪽이 일이 힘들긴 하지만 일은 많으니 그쪽이 나을것 같네요.




Posted by 인생&조이

어떻게 흘러가나 정리 하려고 적는다.

전에 자극적인 글들 쓰던 때와 다르게 이제는 자아 성찰 블로그임.

ㅋㅋ

남 이야기나 써대고 자위 하는건 좆병신이나 하는짓이니깐.

합리화나 해댈바엔 걍 내 이야기나 써야지.

뭐 이런거 깨달음.

암튼 요새

아침엔 자동차 정비 학교 감.

정비 기능사는 실기 합격 여부 나와봐야 알겠고.

요새는 도색. 그리고 차체 수리 배우고 있음.

엊그제는 용접도 해보고. 오늘은 차에 퍼티 먹이는법 배움.

도장을 할 지 차체수리를 할지 잘 모르겠지만

그간 해온것중에 약간은 재미있는거...같다.

그리고 저녁에는 헬스장에서 트레이너로 알바 뜀.

월 칠십오만원. 으흑흑

정비소 일하면 원 백삼십.

하루 14시간 호주에서만 할지 알았는데 한국에서도 쳐 할 계획임. 으허헝

다신 안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암튼 지금 생각은 빨랑 돈 모아서

캐나다든 호주든 이민이든 마누라 학교 보내는거든 할거임.

마누라 학교 가면 나 일하고

나 학교 가면 마누라 일하는거임.


-

일단..

난 내가 꿈꾸는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

이쁜 마누라. 이상형 마누라.

보고 봐도 질리질 않는 이상형 마누라.

평생 갈건지는 모르겠는데 화장 안한게 더 이쁜 마누라 보면 해피하다 ㅋㅋ

그간 눈썹 없는 여친들에게 너무 충격을 받은건 아닌가 싶다--_--..

맨얼굴로 보는게 더 많은 사람이니깐. 맨얼굴 이쁜걸 찾앗던가..

하루하루 이렇다 저렇다 할 일들이 많은데

하나하나 다 적으면 피곤하고

뭐 결혼생활 싸우믄 칼로 물베는거고 그렇자나.

그런거 다 적으면 어찌나.

암튼 난 잘 살고 있고.

다들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것 같다.

난 잘 하고 있다.

..

앞으로도 잘 해 나갈 것이다.

 

 

 

얼굴만 뜯어먹어도 살만하다 진짜. ㅋㅋㅋ

Posted by 인생&조이

일기같이 쓰는 이 글도 참 오랜만인듯.

 

호주 생활을 접고.

 

말도 안되던 이상형 찾아 우즈벡 가서 결혼하기 프로젝트도 완수한 나는

 

이제 대출금 갚아나가는 흔한 가장이 되었다. 크흫흫흐흐

 

내년 1월에 남자 아기 태어날 예정.

 

22살 이쁜 우리 애기 마누라는 찡찡거리고.

 

같이 오신 장모님도 출산 보조로 1년 연장을 얻었다. 최장 4년 있을 수 있는것임.

 

혹시나 우즈벡 장모님 때문에 오시는 분들 때문에 적는거..

 

우즈벡에서 아내 임신했으면 육아 보조로 같이 입국 가능.

 

한국에서 비자 연장 하면 최장 4년까지 있을 수 있음.

 

출입국 관리소에 물어보면 됨.

 

암튼.

 

말 안통하는 며느리에 갑갑해하시는것도 같고..우리 어머니..

 

내가 참 나에겐 좋은 짓인데 주변 사람 힘들게 하는 짓을 한것 같긴 하다.

 

나는 이상형에 이쁜 마누라 얻어서 좋은데 정말 그냥 얼굴만 뜯어먹고 살만한데.

 

어머니는 아니니까.

 

주변의 눈을 중요시 하는 어머니에게 아들이 우즈벡 여자와 결혼햇다는건 상당한 충격인듯 하다.

 

아무래도 아직 우리나라는 국제결혼이 결혼 못하는 사람들이 하는 거라는 인식이..

 

시발.

 

암튼 난 지금.

 

캐나다 이민 가려고 자동차 정비 할지 도장 할 지 기로에 서 있으며.

 

장모님과 아내와 나. 대전 홍도동 청룡아파트로 이사간다.

 

전세 대출금 1750. 전세금 2500짜리로.

 

2500갚을 때 쯤엔 애기 2.3살.

 

경력 2.3년

 

캐나다로 뜬다.

 

하고싶은건 다 하고 사는거다.

 

힘들어도 간다. 화링.

 

암튼 나 지금

 

정비학교 다니면서 저녁에 홍도동 스파랜드에서 트레이너 알바.

 

정비학교 끝나면 본격 투잡 시작.

 

대출 갚고 뜬다.. ..... 고고고....

Posted by 인생&조이

그냥 뭐 계획대로 자동차 정비 기능사는 딸것 같고.. 실기 발표 전이지만.

산업기사는 필기에서 미끄러지고.

 

도장 기능사 판금 기능사 필기 볼 예정이고

 

저녁에는 헬스장서 알바함.

 

이러니 저러니 아침8시에 나가 밤 11시에 들어오는 가장이 되어버림.

 

전세자금 대출을 받을 예정이라

 

하루벌어 하루 대출금 갚아나가는 흔한 대한민국의 가장이 되었다.

 

쿠쿵.

Posted by 인생&조이

내가 그간 블로그를 안하면서 너무 해이하게 살았다. !

어차피 내 인생 기록 용이라고 했으면서 하지도 않았다. 반성하며 여기에 글질한것들은

꼭 지키려고 노력하면서 다시 한번 시작해보자.

대체 내 인생의 불꽃은 어디로 간걸까?

호주에서 혼자 뚝 떨어져 아둥바둥 달리고 지쳐 쓰러진건가?

세계 최고의 간지남이 된다던 내 계획은 어디로 가고 지금 이렇게

쉬어빠진 파김치마냥 집구석에 짱박혀 있는걸까.

근데 솔직히 뭐가 잘못된건지도 모르겠어.

난 단지 돈을 모으고.

장사를 하고

망하고.

멘붕.

이걸 극복하려 토마토 농장에 갔었고 또 멘붕.

극복하러 엘리스 스프링스에 가서 노가다 하며 다시 돈을 모았지.

친구새끼들 한국에서 오고 트러블로 멘붕.

퍼스 돌아와 테솔 따며 열심히 안하는 내게 또 멘붕.

한달간 사진 보고 반한 우즈벡 아가씨 찾으러 가서

결혼까지 하고 왔는데 거기에 돈 쓰고

결혼사기 당한것 같은 느낌이 풀풀나고 있어서

한국에 이미 혼인신고 한 나는 또 멘 붕.

몇일전에 혼인신고 무효에 대해 알아봤으나 천만원 들고 패소 가능성 농후에

서류에 이혼 찍히면 또 멘붕오겠지.

서류쪼가리에 이혼 적히는거 무서울거면 그렇게 결혼하고 오지도 않았다. 만

어머니께서 멘붕. -_- 죄송합니다.

이거 참 맨 븅신같은 일들만 한건가.

우즈벡 안가고

한국에 안오고

그냥 바로 캐나다 갔으면 학비가 되었을 돈이 지금 한푼도 안남아서 또 멘붕~

그래. 시발 30에 이런 경험 했으면 많이 한거다.

내 인생 목표 중 하나가 세상 모든 경험을 다 해보자 아니었던가?

그럼 이제 할 것들 한번 적어보자!

생각만 해왔던것들을 글로 적고 실천을 하던가 보완을 해서 준비를 하던가 하자.



1. 자동차 정비 기능사 딴다.

2. 자동차 정비 산업기사 딴다.

3. 정비소에 취업을 한다.

4. 취업과 동시에 판금 자격증. 도색 자격증을 공부한다.

5. 영어 공부도 꾸준히 한다. 어찌되었든 영어는 해야한다.

6. 무역영어 1급을 딴다. 2급 있으니 1급은 조금만 노력하면 될것이야.

7. 국제무역사 할까 말까 고민한다.

-------------여기까지 공부 할 것들 목록.

1. 엄마 가게 가서 일을 한다.

그간 알바와 일해왔던 모든 경험을 살려 흑자 나는 가게를 만들어야 한다.

지금 어머니께서 방만한 경영으로 망해가고 있는 호프집을 살려야 한다.

하나. 메뉴를 바꾼다. 대표메뉴 정하고 밀고나간다.

둘. 가격 조정.

셋. 치킨 배달 프로세스 만들어놓기.

넷. 인테리어 좀 신경 쓰자. 어차피 7080분위기로 만들어놓은거 좀 더 생각 좀 하자.

다섯. 차라리 내가 할까? 아냐 패스.

엄마 가게를 내가 좀 운영 해봐야겠다고 생각만 하고 하지를 않고 있다.

메뉴라던가 계획이라던가 전단지 등 현수막 등 다 생각은 해놨는데 왜 안하고 있는거지?

왜 안움직이지? 이유가 뭘까? 잔소리 하시는 어머님께 기운 빠졌다는건 핑곈데 대체 왜인지

.... 왜 왜왜왜왜왜왜.

정비학교 다니면서 엄마 가게 나가면 피곤하다는건 그냥 핑계인가. 내 정신상태가 썩어빠진건가.

그렇다면 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

해결책..해결방안.

1)엄마 가게 근처에 집을 잡는다. 그리고 살면서 엄마 가게 일을 새벽까지 맡아서 한다.

2) 그냥 닥치고 일단 학교 끝나고 엄마 가게 출근.

3) 어머니에게 주방일만 맡기고 나머지를 내가 다 해?

]뱌줏 퍄ㅐ뭎릏';ㅓㅔㅜ펳'ㅓㅁ]ㅂㅊ므해ㅔㅅ4ㅓ ㅠ]ㅔㅓ흐]채ㅔㅏㅓㅁ[ㅓ치ㅏㅓㅓㅣ시바라라라라




엄마 가게는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아침에 만들어서. 앞에 대전 IC 있으니까 나가서 팔 수도 있는거다.

활용하자면 무궁무진.

아침에는 차에 팔고.

점심에는 근처 회사원에게 밥 팔고.

저녁에는 호프집.

새벽에는 치킨가게.

이렇게만 생각한다면 한번 해볼만 한것 같다.

그렇다면 지금 내가 해야 할것은?

완벽한 계획을 짜놓고. 정비 기능사 끝나는 대로 어머님께 계획서를 제출.

어머니를 일 시킨다.

.....욕 좀 먹겠고만 ㅋ

오케이. 오늘부터 계획서 시작.

남는건 내 몸뚱아리 하나다. 화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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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글로 쓰니 맘이 불타오르는군. 화륵. 공부하자.




자. 이렇게 써놓고 지금 이룬건 몇개 없음. 


기능사 필기 합격. 


산업기사 필기 불합격.


기능사 실기 봄. 괜찮게 봐서 합격 예상 ?


도색 기능사 필기 10.21


차체수리 기능사 필기 10.21


저녁에 어머니와 일하는거 포기. 


그냥 헬스장에서 트레이너 알바 하고 있음. 


대전 홍도동 스파랜드라고. 


개인트레이닝도 따려고 하고


pt... 따려고.. 


대전 피티.. 대전 퍼스널 트레이닝..


이런거 검색해서 나에게 오셈. 좀 잘 적어놓으면 오겠는데 허접하게 적고 있네. 


암튼 근황 적으러 슝. 

Posted by 인생&조이
그냥 망해간다. 

신경도 못쓰고. 

캐나다 워홀 준비. 

아내 입국

등등에 너무 신경쓰는게 많다는 핑계다. 

아 동사무소 갔었어야 하는데. 




Posted by 인생&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