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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6.21 [호주워킹홀리데이 장사편 ] 21. 해외영업!이런건가? 6
호주 워킹홀리데이 카테고리는 

1. 워킹와서 겪은 일들.  Ing
2. 느낀 생각들.  Feeling
3. 준비중이시거나 계신분들께 유용한 팁들.
주로 이렇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따로 구분을 지어 놓기가 애매해서.. 그냥 어떤 사건이 있고,그 사건을 겪으며 느낀 생각 후에 이렇게 저렇게 하면 낫겠다.. 이런식의 전개라고 하면 될것 같습니다 ^^..

 워킹을 준비중이시다. 제가 준비한 준비물부터 차례로 보시고 . 무얼무얼 준비했나.
현재 호주로 워킹을 와 있는 상태다.  내가 어떻게 이곳에 적응하고 있나..
그냥 어쩌다 검색하다가 들어왔다. 걍 뭐 재미난 읽을 거리 없나 ..이건 사실 나에겐 슬픈 일이었는데.. 

밑줄친걸 찍으시면  제가 괜찮은 곳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ㅋ

 여기 클릭하시면 제가 맨처음 호주 가려고 준비할때부터 있었던 일들로 가셔서

저와 처음부터 함께하실 수 있으심. 므흣




매카이 쇼첫날. 사람이 별로 없다.

이럴수가. 자리도 구린데로 배정받았다. 뭔가 억울하지만.

시밤 ㅠㅠㅠㅠㅠㅠ쇼 자릿세 비싼 동네인데

사람도 없고 자리도 구리다.

거기다가 이번 쇼는 의욕도 없다.

여친이 대만가서인지 뭔가 뒤에서 받쳐주는게 없다.

천군만마군과 둘이서 힘겹게 장사를 하는데 오전 내내 팔았는데 1개도 못팔았다. 돌아버리겠..

기운이 쏙 빠지고 ..

그래 이럴때 일수록 힘내야해 ^^ !

세상 모든건 내 마음먹기에 따라 다른거야 ^-^

아자아자 화이링 ^----^

지랄하고 있다.. 아 팔리지도 않고 짜징만 막 나고 .

힘을 내긴 개풀 씨나락 까먹는 생각이나 하다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냥 뭔가 짜증나서 가게에서 좀 나와있으려고 천군한테 ' 나 영업하러 갔다올게 '

하고 나왔다. -_-

영업은 뒷전이었고 솔직히 머리 좀 식히고 싶었다.

텐트로 돌아와 키를 가지고 영업 갈까 말까 하는데 마침 나가는 입구가 어떤 차로 막혀있었다.

핑계대기도 좋게. ' 차 막혀서 못나가.. 걍 텐트서 좀 머리나 식히고 가자..'

했는데 사실 나가려면 나갈 수 있엇다. 캐러밴에 자고있던 아저씨 깨워서 차 빼달라 했음 되었겠지만.

그냥 그랬다.

그렇게 누워있다가 잠깐 잠을 청했늗네 잠도 안오고..

해서 정말 그냥 영업하러 시티로 나갔다. --..

막상 내가 팔 물건 들고 돌아다니니 막막.. 한것이 어디부터 가야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런거다.

물건 하나 쥐어주고 팔러 갔다와 우리 회사의 미래는 네게 달려있다! 하고 사장이 등 떠민 신입사원 인양 안절부절.

내가 사장인데도

-_- 이걸 어디가서 팔지.

어디 가야 하지.

하다가 결국 그냥 근처에 보이는 가게를 들어갔다.

그러고 괜히 가게 물건 고르는척 하다가 hello. 하고 말을 꺼내본다 .

g day? how  a u? a u alright?

예 암 오롸잇 -_-..

하고 무슨 말을 하지 먼말을 하지 하다가

' I'm from korea . '

하고 멀뚱멀뚱 좀 굳어서 가만히 있엇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오히려 가게 주인아저씨가 당황했는지 I'm australian. 이런다.

그러고 가만히 있다가 시간과 공간의 방마냥 1초 2초가 1분 2분같이 느껴지게 적막..

이 흐르다가

나 이 물건 팔러 왔다. i want to sell this here.

한국에서 건너온건데 from korea

아직 호주에 없다. australia dont have this

어디에 팔아야 할지 모르겠다. i dont know where i could sell

혹시 알면 알려달라. if u know tell me

라고 했다. kkkkkkk

그랬더니 친절하게도 자기네 가게는 이런거 취급 안하고 저쪽 앞에 가보란다.

그래서 그쪽으로 감.

근데 문닫음.

그래서 다시 또 길따라 걸음.

왠지 내 물건 비슷한거 '팔것 같은 ' 가게가 있어 다시 들어감.

아주 친절하게 쏘리 쏘리 그러길래

아 제발 ㅠㅠ 딱 3분만 시간 주고 내 물건 봐달라고.

별로 시간오래 걸리지도 않으니깐 그냥 보기만 해달라고 안사도 된다고 나 지금 홀세일 첨하는거라 긴장해서 그러니 걍

봐주기만 해도 된다니깐 그러잖다.

그러고 내 물품 다 설명하고 나서 반응을 보니 별로 흥미가 없어서 재빨리 혹시 이런거 관심있어할 가게 아는데 있냐고.

그랬더니 건너편 가게 가보란다.

그래서 다시 건너편 가게로 ㄱㄱ

건너편 가게 들어가기 전에 영어 연습 다시 했다.

앞집에서 캐시가 소개시켜 줘서 왔다.

한국에서 왔는데 지금 호주에 물건 처음 들어온거라 흥미있어 할 가게를 찾고 있다.

혹시 취급하는게 있으면 보여달라.

했더니 자기네껄 꺼내 보내주는데 조악하다. 그게 12불이라고?

암튼 그러고 홈피 있냐고 묻는데 아직 홈피는 없어서 패스..

그러고 여기도 자기네 별로 흥미 없다고 옆가게 가보라고.

그래서 다시 옆가게 가보고

갔더니 뉴스 에이전시 소개시켜주고

다시 갔더니

쇼핑센터 소개시켜주고

또 어디 갔다가

또 갔다가





다시 가는길에 꽃가게 있길래 꽃가게에 함 팔아보려다가 꽃같이 이쁜 아가씨랑 노가리만 까다 오고

이 아가씨가 요 앞가게

옆가게 가보라길래

앞가게 들어갈랬는데 왠지 엄청 바빠보여 앞에서 얼쩡거리다가 못들어가고

꽃아가씨가 말한 옆가게를 들어갔는데

주인아줌마가 손님하고 얘기하고 있는거다 .

그냥 알짱거리며 손님하고 얘기할 때 끝날 때까지 기다리다가

손님 가고

가서 말을 걸었다.

한국에서 온 사람이고

홀세일 시도중이고

지금 쇼그라운드에서 이 물건을 팔고는 있다.

옆가게에서 관심있어 할거래서 왔다.

했더니 물건을 보여달란다.

그러고 보고나서는

음 자기들 필요했었다고 이거.

손님들이 좀 와서 찾았었다고 그러는거다.

오호.

그렇군여.

지금 홀세일 기간이라 가격이 참 착하답니다 ^^

그러고 팔았다. 

연락처 알려주고 재주문 할 때는 메일 보내는 식으로.

이렇게 거래처가 두개가 되었다.

-_-..

예푼에 한개

매카이에 한개.

벌써 두개..

이런게 해외영업인가 생각해보면

한국돌아가서 무역 좀 제대로 배우고

회사 들어가서 월급 받으며 인센 받으며 해외 여행 겸 영업 겸 해서 세계 여행하는것도 내가 꿈만 꾸는건 아닐거다.

언제나 하는생각인데 여행만 다닌 지난 시간이 좀 아깝다.

돌아다니면서도 아 내가 지금 여행만 다닐 여유가 되나? 했던 그런 생각들이

여행 다니며 영업 하는 그런 개념으로 돌아다닌다면 훨씬 값진 시간이 될것이다.

뭐 집에 돈깨나 있는 사람들은 걱정 없이 할랑할랑 여행다니며 여행자 휠 내며 다니겠지만

난 생계형 인간이라 ㅋㅋ 부양가족이 ...ㄷㄷㄷ

내가 좋아하는 여행 하며 돈벌라면 뭐 이래야지 -




주문 받아오고

가게로 돌아와서 하루종일 팔았는데 가게에서는 5개를 팔았다.

천군만마군 시급도 안되는 매출.

...... 매카이 쇼 다음은

케언즈 쇼.

이건 돈을 버는것도 아니고 까먹는것도 아니고 ..

야금야금..

벌긴 버는데 버는것같지도 않고..

하루 영업 다 끝내고

천군만마군과 카혼과 기타를 들고

버스킹을 하러 나왔다.

실력이 구려서 지나가는 사람들은 발걸음이 빠르다.

한 꼬맹이가 던져준 50센트에 오히려 민망하다. 이 실력이 50센트나 되나..

지나가는 사람이 없어서 자리 옮기는동안 그나마 50센트도 잃어버렸다.

결국 버스킹으로 번돈은 없지만 기타 연습 노래 연습 한걸로 만족

천군은 옆에 이스라엘총각이랑 연습하러 나갔고

난 텐트에 혼자 디비져 일기 쓰고있다.

많은걸 느끼고

난감하기도 했고

짜릿하기도 한 하루였는데

그냥 아직도 뭔가 허전..하다.

잘했다 쓰다듬어줄 여친이 없어서 그런거

......

보고싶어 보고싶어 보고싶어 x 10000000

징징징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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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인생&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