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킹홀리데이 카테고리는 

1. 워킹와서 겪은 일들.  Ing
2. 느낀 생각들.  Feeling
3. 준비중이시거나 계신분들께 유용한 팁들.
주로 이렇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따로 구분을 지어 놓기가 애매해서.. 그냥 어떤 사건이 있고,그 사건을 겪으며 느낀 생각 후에 이렇게 저렇게 하면 낫겠다.. 이런식의 전개라고 하면 될것 같습니다 ^^..

 워킹을 준비중이시다. 제가 준비한 준비물부터 차례로 보시고 . 무얼무얼 준비했나.
현재 호주로 워킹을 와 있는 상태다.  내가 어떻게 이곳에 적응하고 있나..
그냥 어쩌다 검색하다가 들어왔다. 걍 뭐 재미난 읽을 거리 없나 ..이건 사실 나에겐 슬픈 일이었는데.. 

밑줄친걸 찍으시면  제가 괜찮은 곳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ㅋ

 여기 클릭하시면 제가 맨처음 호주 가려고 준비할때부터 있었던 일들로 가셔서

저와 처음부터 함께하실 수 있으심. 므흣





홍콩에 여친을 두고 온 테리형

잠깐 썸씽이 있던것 같은 테리형이었다.

Ekka 일 하는 10일동안 몇일을 알바여자애가 왔었는데

애 성격이 사근사근하니 말도 잘듣고

생긴것도 나름 귀염성있게 생겼고

제법 코 맹맹이 소리도 낼 줄 아는게 이봐로 망가진 홍콩 걸 이미지를 상승시켰었다.

-이봐는 어제 술먹고 행오버~



허나 그게 나한테만 그런게 아니었던 듯

테리형과도 아주 가까워진 듯 싶었고,

나랑도 나름 나름 좋은 사이로 발전 할 뻔한건 아닌데 그냥

얘 원래 이렇게 남자들한테 잘하나? 이런 느낌이 들 만큼 날 대했다.

일하는 중에 과자 있으면 조용히 와서 입에 넣어주거나

뭔가 짜증나는 일 있는것 같으면 괜히 와서 아양 떨고 기분 풀어주려고 하거나

대화도 뭐 이런식이었다.

' 니 남친은 뭐하니?

나 남친 없는데 오빠는?

나 여친 없어

너 애가 괜찮은데 왜 남친이 없냐

오빠도 사람 괜찮은데 왜 여친이 없어^^?

하고 둘이 식식 웃으면서 의미심장한 눈길을 줬었다. 훗

연인으로 발전 하기 전에 서로 이런 대화는 기본이기에 난 의례적으로 -_- 왜 물어본거지. 걍 버릇이;;

사람이란게 원래 잘 웃어주고 칭찬해주고 잘 대해주면 왠만큼 찐따가 아니고 병진이 아닌이상 좋아지게 마련이고 뭐 그렇다.

는게 내 이론임..

헌데 이 지지배 하는 꼬라지가 내가 여자꼬실 때 하는거랑 비슷한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칭찬해주지 뭐 필요한거 있으믄 말안해도 잘 해주지 내가 듣고싶은말 알아서 척척 해주지 잘 웃어주지

뭐 등등

몇일 안되어서 이 지지배 -_-; 안되겠고만 했는데

우리 순진한 테리형은 좀 넘어간듯

어제.. ekka끝나고 한 4일 뒤.

나한테 이러는거다. 아무래도 e를 잊어야 할 필요가 있는것 같아 자꾸 생각나.

ㅋㅋㅋㅋ

형. 걔 원래 그런애야.

형한테 잘해줬지? 잘 웃어주고 막 귀염 떨고 그랬지?

-불륜의 현장 



걔 다른남자한테도 똑같이 하는애야. 그거에 넘어가지마 .

했더니 깜짝 놀라면서 어떻게 알았냐고 아니 인간아 그걸 내가 모르면 ㅋㅋㅋ

그러고 몇일 전에 있었던 얘길 해줬는데

그 지지배가 남친이 없다고 했었는데 브리즈번 시티 잠깐 나갔다가 걔를 봤는데

남자랑 손을 꼭 붙잡고 가고 있다가

테리 형을 마주하고는 그 손을 팩. 하고 놓아버리고 테리형과 얘기를 잠깐 나눴단다 .

형 그럼 그 남자애는 뭐라는데?

남친은 아니고 걍 친구라던데?

친구랑 그럼 손잡고 다니는애네? 그러고 형한테 꼬리친거고 근데 형 그거 꼬리 친거 아니라

그냥 걔 버릇이야 -_- 남자한테 잘해주는거.

그거에 넘어간 남자 꽤 많을거야. 형 그러지마러 ㅋㅋㅋ

좀 쇼크 먹은 테리형.




엊그제 e랑 누구드라 타이완애랑 테리형이랑 한국 술집 갔다가 와서 e는 집 멀다고 안가고

우리 백팩에서 자는데

e는 정말 자연스럽게 테리 형 침대에 누웠었다.

그러고 물론 테리형은 자연스럽게







'옆'침대로 가서 혼자 잤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신발은 가지런하게 테리형 침대로 향한 상태 ㅋ


테리형의 마음을 반영한것같아서 좀 웃겼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형은 맘에 드는 애 있으면 번호도 따고 페이스북도 따고 잘 따는데 왜 다른건 못따는건지 ㅋㅋㅋ

그러고 형한테 형 그건 같이 좀 자자고 하는 신호같지 않어?

했더니 깜짝 놀라면서 젠장 ㅠㅠㅠㅠㅠㅠ왜 그걸 몰랐지 그러는거..

난 그래서 주는것도 못먹는 테리형 ~ 하고 놀려댔는데.

이 때 잠 깐 떠오른 고딩때의 악몽같지 않은 허나 좋다고는 할 수 없는 아련하며 젠장 아쉬운 기억이 떠올랐다.

때는 고3. 이었던가 대딩때였던가-_-

친구 생일이라 호프집을 빌려 술을 마시고

맛탱이가 간 상태부터 이 얘기는 시작된다. 이미 취했어 전개 빠른 블로그임. 후훗.

애들은 남자 6여자 5.6정도로 성비 균형도 딱 맞아 떨어졌고.

이미 우리는 성숙할데로 익어버린 고딩 이었던가 대딩이었던가..

여관을 잡아 술을 더마시네

노래방을 가서 음주가무의 민족답게 가무를 즐기네로 옥신각신 하다가

친구 커플이 벌써 노래방으로 들어가버려 방을 잡은 상태.

우린 우르르 들어가 숨겨온 맥주를 까먹으며 노래를 불러대고 있는데

내가 눈여겨 봤던 한 동생이 토할것 같다고 나간다는거다.

따라나갔지.

이 여자애는 우리 학교에서 소문난 섹시st걸 와우..

걍 소문이 아니라 한학년 아래에 누구. 하면 아 그 쌔.끈.한 애 하면서 애새끼들이 침도 아니고 쿠퍼액을 질질 흘려댔던 그런애다.

물론 난 아니었고..그 땐 순진했다. ㅋㅋㅋ

암튼 따라나갔는데 화장실가서 (남여공용)

토하려는거 등두드려주는데 애가 헛구역질만 하더니 힘들다고 안기는거다.

야..변기 옆에 있는데 여긴 아닌것 같고.. 언능 들어가자..

하면서 난 또 젠틀한척. 쿨스트가이 인더 동네인척

노래방 애들 노래하고 있는 옆 방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아. 아마 옆옆옆 끝방이었던듯.

방 문을 닫자마자 우린

두마리 낙지를 회떠놓고 한접시에 담아 소금을 뿌린듯 달라붙어 옆방 비트에 맞추어 율동을 시작했고.

허나 문제는

내가 무경험이었다는거.

.......

그래서 결국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더 쓰기 싫음.....

이때가 수능을 100일 남겨놓은 상태였던가 중간고사였던가 그런데

남은 기간동안 술만 쳐먹으며 이날을 후회했다.

노래방 소파는 왜 그리 작아서 시팔 ㅠㅠ

테이블 다리는 왜 그렇게 휘청거린거야 시밤 ㅠㅠ

난 왜 야동만 쳐 보고 실습은 안해봐서 시팔 ㅠㅠ

그 지지배가 날 뭐라 생각할거야 시바랄 ㅠㅠㅠ

지금 생각해도 진짜 아쉬운 기억이다.....

섹시스트 걸 인더 스쿨. 지금 뭐하고 있으려나?







Posted by 인생&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