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이봐 등장,. 얼굴은 도저히 못올리겠음..
예뿡 도착!
애보리진 꼬맹이들
니네가 미스 롸캠턴이라고!!?
숨은 크리켓 찾기.
1. 워킹와서 겪은 일들. Ing
2. 느낀 생각들. Feeling
3. 준비중이시거나 계신분들께 유용한 팁들.
주로 이렇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따로 구분을 지어 놓기가 애매해서.. 그냥 어떤 사건이 있고,그 사건을 겪으며 느낀 생각 후에 이렇게 저렇게 하면 낫겠다.. 이런식의 전개라고 하면 될것 같습니다 ^^..
워킹을 준비중이시다. 제가 준비한 준비물부터 차례로 보시고 . 무얼무얼 준비했나.
현재 호주로 워킹을 와 있는 상태다. 내가 어떻게 이곳에 적응하고 있나..
그냥 어쩌다 검색하다가 들어왔다. 걍 뭐 재미난 읽을 거리 없나 ..이건 사실 나에겐 슬픈 일이었는데..
밑줄친걸 찍으시면 제가 괜찮은 곳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ㅋ
여기 클릭하시면 제가 맨처음 호주 가려고 준비할때부터 있었던 일들로 가셔서
저와 처음부터 함께하실 수 있으심. 므흣
어제 일을 후회하려고 ㅠㅠ
일이 23시 30분에 끝났다.
아 존나.. a샵 정리만 하는데 이제 끝나다니
9시에 앤디하고 트립은 술빨러 갔는데 이제 끝났다.
지금 갈까 말까 하고있는데
이봐가 설겆이하잔다.
아.. 지금 피곤해 뒤지겠고 난 펍 가서 쌔끈이들하고 놀아야 되는데 설겆이를 하자고?
우린 설겆이를 뜨거운물을 붓고 행구고 휴지로 닦고 끝내기 때문에 금방 끝나지만
왠지 이날은 설겆이가 좀 많았다. 아 쉣
저녁에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한다고 이봐가 요리하러 가서
까르보나라 라면을 만들어와서 정말 하핳핳하 하고 웃었다.
까르보나라 소스 국물은 나름 먹을만 하지 않았다. 아놔 ㅠㅠ
그건 졸여서 질척하게 만들어 먹어야 하는거라고.....
라면만들어온것도 불만인데
저녁에 설겆이 하자는건 또..
우린 언능 쉬러 가서 낼 인나서 정리를 하는게 낼 쉬는날인데 일 덜 하는 방법이 아니겠니?-_-
낼 쉬지도 못하고 일할 거 뻔한데 아쉐ㅜ세ㅜ에ㅜ세ㅜ
뭐 그러고 설겆이 끝나고 펍으로 달려갔는데 멤버 다 나와서 빠이빠이하고 헤어지고 있었다.
지금 가서 나 지금 끝났어 ㅠ 하는것도 좀 웃겨서. 왜냐면 저 펍 하나라 2차 갈데도 없는거다-_- 가봤자 안녕하고 헤어질게 뻔함
술마시려면 낮에 bottle shop에 가서 사놔야 한다. 여긴 편의점 따위 없는 Australia니깐.
그냥 뒤돌아서 텐트로 돌아왔다. ㅠ
그러고 자고 아침에 트립 앤디 하는말이
어제 죽여줬다는거다 아주.. 쇼그라운드에서 일하는 쭉빵이들이랑 술쳐먹었다고..
뎀. !!
뭐 그러고 b샵 패킹하고 있는데 이봐가 거울 깨먹고 또 드래건 짜증내고
패킹하는데 크리켓이라는 벌레들 엄청 많아서 귀여웠다. 석유뿌리고 불 붙여버리고 싶을만큼.
한국 귀뚜라미랑 똑같이 생겼는데
폴짝 거리면서 귀엽게 튀어다닐 줄 알았더니
발발발 기어다닌다.. 귀뚜라미가 기어다니니깐 왠지 바퀴벌레 같고 재수없었다;;
팩업 마치고
그러고 rockhampton옆 yeppoon인가 여기로 왔다.
....
3시경 천막치고 b샵을 꾸몄는데
뭔가 이상한거다.(a샵과 b샵이 있고 a샵은 트레일러 문 열고 옆에 천막치고 장사.
b샵은 그냥 천막 하나만 치고 장사. 천막..보다는 텐트? 이거 뭐라드라 한국에서 ㅠㅠ)
트레일러는 여기 없을거야. 라고 말하는 드래건.
이봐랑 즐거운 시간 보내고 있어. 라고 하는 드래건
그러고 어디 갔다온다고 하길래 금방 올지 알았더니
브리즈번 갔다가 2일 뒤에 온다는거다.
그럼 여기는 이봐랑 나랑 둘이 일해야 하는거지.
......다행히 텐트는 두개다.
헛....와인이 요기 잉네?
내 좋지않은 습관.. 중에 하나는 술마시면 변신하는거다.
짐승으로.
..... 신은 가혹하게 내게 와인과 텐트를 주시고 이쁜 여자는 내려주지 않으셨다.
그리고 신은 내게 왜 이런 가혹한 물건을 내리셨는지.
드래건이 타고 간 차안에 있어야 할 콘돔이
내 가방안에 있는거다.
....그리고 아까 이봐가 둘이 있으니깐 와인 한잔 하자고했다.
어딘가 비공개로 저장되고 있는 각 나라별 섹스 리스트에 홍콩 아가씨가 추가되진 않길 바란다.
잘못된 타이밍이야. 잘못된 아가씨야ㅠㅠㅠㅠㅠ
.........이런걸 사자성어로 뭐라 하더라.
추풍낙엽이라던가..
새옹지마라던가..
빙백신장이라던가..
열혈강호라던가..
그녀의 흡성대법이 내게 시전되지 않기를 바라며 오늘 일기를 마친다.
텐트밖에서 이봐가 샤워하고 왔다고 카를로! 암 컴↗백→♥이라고 했다. (기분탓인지 뒤에 하트가 느껴졌다..뭐야! 너 평소에 말할 땐
지금같이 끝을 고음으로 마무리 짓지 않잖아!!)
.. 사람은 잡식성 동물이라.
항상 쌀만 먹고 살 수는 없는거다.
한국사람이 항상 쌀밥에 김치만 먹고 사는게 아니고 외쿡인이 빵에 고기만 뜯어먹는게 아니듯이,
....아 나 미쳤나봐 왠지 뭔가 정당화 시키려고 하고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