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킹홀리데이 카테고리는 

1. 워킹와서 겪은 일들.  Ing
2. 느낀 생각들.  Feeling
3. 준비중이시거나 계신분들께 유용한 팁들.
주로 이렇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따로 구분을 지어 놓기가 애매해서.. 그냥 어떤 사건이 있고,그 사건을 겪으며 느낀 생각 후에 이렇게 저렇게 하면 낫겠다.. 이런식의 전개라고 하면 될것 같습니다 ^^..

 워킹을 준비중이시다. 제가 준비한 준비물부터 차례로 보시고 . 무얼무얼 준비했나.
현재 호주로 워킹을 와 있는 상태다.  내가 어떻게 이곳에 적응하고 있나..
그냥 어쩌다 검색하다가 들어왔다. 걍 뭐 재미난 읽을 거리 없나 ..이건 사실 나에겐 슬픈 일이었는데.. 

밑줄친걸 찍으시면  제가 괜찮은 곳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ㅋ

 여기 클릭하시면 제가 맨처음 호주 가려고 준비할때부터 있었던 일들로 가셔서

저와 처음부터 함께하실 수 있으심. 므흣





콜라쯤은 먹어줘야 하는 호주 낙타-



새벽 1시..


이 하루가 끝날까? 생

새벽 1시..


이 하루가 끝날까? 생각했던 ..

16시간이 지났다.

아침 9시부터 퍼스 (망할)로얄쇼 준비를 시작..해서 박스를 나르고 나르고 여기저기 옮기고 했다.

그러다가 12시 쯤 40ft컨테이너가 온다는거다.

전에 물류관리사 공부할 때 젤 큰 컨테이너 크기가 40이라고 들었고.. 길이도 외우고 있었는데 까먹..

뭐 좀 크다 해서 커봤자.. 물건 팔거 오는건데 얼마나 하겠어 했는데

이런 도착하고 입이 떡 벌어졌다. 발걸음으로 20발자국을 걸어가야 끝에서 끝까지 닿았다.

속으로 ㅋㅋㅋ 웃으며 씨발 ㅋㅋㅋ 죽었구나 했다

높이는 2미터였던가 3미터 였던가

그 안에 꽉꽉 들어차 있는 10~30kg 박스들.

문 열고 봤더니 안을 정말 차곡차곡 잘 쌓아놨더라.. 무슨 정리벽 환자가 정리한것 마냥 빈틈없이, 무거워 뒤지는지 알았네..

16시간 중 40분은 햄버거 사다줘서 먹고 일하고

한 2시간은 이동시간. 퍼스 (젠장)로얄쇼는 수비아코인가.. 쇼그라운드 역인가에서 열리고

드래건 집은 캐닝턴이라는곳임. 차타고 35분

그렇게 물건 10시간동안 나르고 정리하고 하다가

..

이두에 힘이 빠졌다.

그러고 전완이 욱씬거리기 시작하면서

아 젠장 내 체력이 이것밖에 안되나 벌써 지구력이 딸려!! 하고 분노했다.

그러고 방에 있던 크레아틴을 5g 섭취하고 당분을 보충한 후 -_- 전완과 이두 스트레칭을 좀 해주고 다시 물건을 날랐다.

내가 이러려고 크레아틴을 샀던가 했다..

그러니 좀 나았지만 여전히 내 근육의 기운빠져감을 느낄 수 있었고,

그러다가 시도한 최대한 내 몸무게를 이용해서 물건을 나르거나 들어올리기를 시도했다.


전에는 팔근육 만든다고 팔만 사용하거나 스쿼트 자세로 앉아 들거나 그랬는데

전에 유도 했던 감각을 살려서 내 체중을 이용-_- 해서 일을했더니 ㅋㅋㅋ

남들보다 느리고 요령피우는 자세가 되어버렸다 ㅋㅋㅋ

상관없어 힘들어 죽겠는걸 했는데

내가 퍼참에 올린 글 보고 온 -_- 25살. 초딩 후배;; 의경 후임. 내 동생과 같은 대학. 이놈아가 아주 땀뻘뻘 흘려가며 열심히 하는거다.

그래서 나도 좀 열심히 한듯.....

사람 부리는거에 대해서도 좀 많이 느낀 하루였다.

일단 아침에 토마스라는놈이 왔는데

드래건이 일없다고 보냄. 일있다고 해서 왔는데 .. 그래서 갸는 그냥 갔다.

그러고 몇명이 일하기로 해서 10시까지 여기로 오기로 햇는데

오려던 컨테이너가 제시간에 못와서 2시에 온다길래

갸들한테 2시까지 일할곳 근처에서 짱박혀 있으라고 했다가

컨테이너 또 늦음 4시. 6시. 결국 7시에 온 컨테이너

애들은 걍 일없다고 .. 문자 보내고 땡.

그럼 그동안 일 기다린 애들은 뭐가 되는거지 ㅋㅋ 하루 날린거 아닌가? 보상해줘야 하는건가? 뭐 이런 생각했는데

누구도 컴플레인을 건 사람이 없었다. 10시부터 일하자고 대기타게 해놓고 저녁 6시까지 질질 끌다가

일없어. 그러믄 기다린 사람은 하루를 날린게 된다고생각하는데

사장 입장에선 그게 아닌가보다. 일할 애들 널려있으니.

얘네 다 타이완 홍콩 애들이었고 한국애 얘는 일 잘한다고 사장이 부른것 같다.

한국애 얘 이름이 영어이름으로 hero 임..

뭐..다 알만한 한국이름임. ㅋㅋ 번역하면 hero

한국이름 뭐 아서스나 리치킹이나 이렇게 해석하는 사람없기를-_-

그리고 사장이 사람 뽑는거 봤더니

일단 영어 안되는 중국애들도 제외.

면접때 안웃던애들 제외

못생기고 뚱뚱한 애들 제외(허나 잘웃고 영어 잘하는 몇몇 뽑힘)

이런식이었다.

얘네 얼마나 받고 일하는지 엄청 궁금하다.

이 사장이 제대로 돈은 주고 일을 부리는건지 말이다..

암튼 낼부터.. 퍼스 (말아먹을)로얄쇼가 시작이다. 개힘들어 언능 끝났음 좋겠다..



허나 이렇게 힘들게 빡세게 물건을 나르는 와중에도

이게 다 나중에 이 일 하기 위해 도움이 되겠지!!
하고 계속 생각하던 일이 있다.

경무형 블로그에서 본 카나본 전설의 잡 배에서 물건 내리기 시급 50불 짜리

배 한대 들어오면 2시간30분에서 3시간 보장 . 배 한대면 150불 아닌가. 15만원!

배 두대면 30만원 미친듯이 세대하면 45만원 하루 우와 이거 완전 강원랜드일세 했던 일!강원랜드가 왜나왔지.

그러나

100키로 넘고 키 180의 경무형이 하다가 미칠것 같았다고 안 할거라고

아는동생하나가 야구선수였는데 얘가 형한테 형 형이 엄살피는지 알았는데 이거 어떻게 하셧어요.

라는 그 잡

이 일에 대해 들은건

배가 항구에 도착

물건을 나름

물건 들고 걸어가는게 아니라

30키로 정도 되는걸 2미터 정도 거리의 옆사람에게 던져야 함

쉬는시간 없음. 3초만 쉬고싶었음.

이런 정도.. 해보고싶다 해보고싶어




이 일을 하기 위해

이두와 등과 허리 하체를 단련하며

그 일을 시작하면
크레아틴과 게이너 프로틴 유청단백질을 내 바디에 투입시켜주며
해보고싶은 ㅋㅋㅋ 개 빡센 일이라는 그 일!!


그래서 이 일 끝나면 카나본으로 갈까 생각중임-_-

한달뒤가 될듯. ㅋㅋㅋ










Posted by 인생&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