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킹홀리데이 카테고리는 

1. 워킹와서 겪은 일들.  Ing
2. 느낀 생각들.  Feeling
3. 준비중이시거나 계신분들께 유용한 팁들.
주로 이렇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따로 구분을 지어 놓기가 애매해서.. 그냥 어떤 사건이 있고,그 사건을 겪으며 느낀 생각 후에 이렇게 저렇게 하면 낫겠다.. 이런식의 전개라고 하면 될것 같습니다 ^^..

 워킹을 준비중이시다. 제가 준비한 준비물부터 차례로 보시고 . 무얼무얼 준비했나.
현재 호주로 워킹을 와 있는 상태다.  내가 어떻게 이곳에 적응하고 있나..
그냥 어쩌다 검색하다가 들어왔다. 걍 뭐 재미난 읽을 거리 없나 ..이건 사실 나에겐 슬픈 일이었는데.. 

밑줄친걸 찍으시면  제가 괜찮은 곳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ㅋ

 여기 클릭하시면 제가 맨처음 호주 가려고 준비할때부터 있었던 일들로 가셔서

저와 처음부터 함께하실 수 있으심. 므흣







아.. 드디어 뭔가 붙잡고 쓸 수 있는 시간과 컴이 생겼다. ㅎ..

10일에 출발했다. 새벽 6시에 인나 짐 싣고 가자가자 했던게 어쩌다보니 거의 10시에 출발했다.

뭐 어쩌다 보니가 아니라 전날 준비가 덜 되어있었던거지..

렌트와 차는 다 팔았다. 진짜 간신..히..

차는 제값도 못받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털렸고

렌트만 그나마 좀 나은 정도 ㅠㅠㅠ인데 제값 못받은건 마찬가지.

시간에 쫓기며 물건을 팔았더니. 암튼 비싸게 이익을 못남긴게 천추의 한..

차같은 경우는 정말 시간에 쫓기고 쫓겨서 ㅠㅠㅠㅠ 아주 프렌들리한 동생들에게 팔렸다. ㅋㅋ

대전에서 왔다고 하는 동생인데 붙임성이 아주 좋아서--; 마지막에도 오십불이나 더 깎길래

그래 -_- 하고 깎아줬다..

아.. 동생이 깎으면 이런 기분이었군 하고 그간 형들한테 물건깎던게 생각나서

잠깐 웃음이 지어졌지.......ㅋㅋㅋ ㅠㅠㅠ

그러고 출발하는데 여러가지 문제가 있긴 있었다.

바로 전날 23시에 골드코스트에서 온 마지막 직원 숨겨진 캐릭터 천군이 군대 운전병 출신이라 자동차 문제를 다 짚어냈다.

가장 중요한 것중 하나인 타이어가 수명을 다 한 상태 _-.. 근데 k 마트 차 정비 샵에 메이저 서비스 200불 씩이나 주고 맡겼을때

오지 정비사는 그게 말짱하다고 했는데.. 천군의 말을 들어보니 타이어는 이미 수명을 다해 달리다가 뻥 하고 터져도 뻥같지 않은 상태란다.

시껍해서 갈려고 했는데 이미 출발.. 한지 몇시간.

암튼 첫날 기름값만 120불 찍고 애들 재우고 머 쓰고 머 쓰고 했더니 200불 훌렁.

차 팔고 렌트 판 돈으로 5000 키로를 달리며 7일 정도를 애들 재워가며 먹여가며 하려니 경비가 충분한지 불충분한지 바들바들 떨리는 거다.

가다가 비상사태가 있을지도 모르는데. 이런 자잘자잘한 생각 하고 있으니 신경 쓰이는게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거기에 자동차 위에는 가서 팔 물건이 그대로 실려있지--; 차 뒤집히기라도 하는날엔. 흐어엉어ㅓㅓ어ㅓ어


문제는 가지고 있는 경비가 충분하지 않은거. 이거에 받는 스트레스는 ㅋㅋㅋ 아 귀여워라.


뭐 그렇게 출발을 하고 ..

달리고 달리고 달려서 첫날 한 500.600키로 달린듯.

그러는중에 가스가 새는 소리가 들렸다.

뭐야. 전개가 빠르군. 이러고 가스 폭발로 내 워킹생활이 끝나나. ㅋㅋ (내 차 가스로 달리는 차임.. 가스랑휘발유 두개.

하다가 가스 넣는 곳에서 소리가 나는거길래 더 강하게 잠궈봤지만 이게 왠거 .. 더 새는거임..

이게 뭔가 뭔가 뭔가 ㅠㅠㅠㅠ 정비소까지 가야하나.. 근데 몇백 키로미터가 남았는데 ㅠㅠ 뭐 이러다가

걍 터지면 이 블로그도 끝이고. 하. 내 모험도 끝나고..... 근데 안터졌다.

그리고 오히려 살짝 잠궜는데 가스가 새지 않았다.

여기서 배운건. 너무 끝까지 강하게 잠그면 오히려 가스가 샌다?--;

뭐든 강하게 하는건 안좋다 ㅋㅋ 물잔이든 밥이든 배든 70%만 채우면 장수하고 행복 할 수 있다는 일본의 한 할머니가 생각났다.

첫날은 그렇게 갔다.

종일 달리다가 캐러반 파크 가서 잤다.. 차 대고 텐트 치고 밥 짓고 물끓이고 라면끓이고 뭐 이렇게?

첫날을 무사히 끝낸거에 감사했다.

 

 

 

 


둘쨋날. 11일.

아침에 인났더니 아주 미친듯이 추웠다. 호주는 덥기만 할거라 생각하는 사람들은 좀 살던데 벗어나서 산 근처 호수 근처에

텐트치고 자보길 권장한다. 개춥다. 혹한기 겨울이 떠오른다는 우리 제갈 로스군의 말.

암튼 인나서. 한 5시? 바로 에스페란스로 출발했다.

전날 퍼스에서 에스페란스 까지 가려고햇느넫 멀어.. 이틀 걸려 도착했다.

도착하고 이거저거 보는데

물범 조심하라는 팻말을 보았다.

하. 크로커다일 조심하라는데서 본적 없고

뱀 조심하라는데서 본적 없으니

이것도 똑같지.

내 호주 인생에 캥거루는 길바닥에 로드킬 당한것 뿐일거야.

물범은 개나줘

했는데 바로 옆에 물범이 누워있었다. 뭐야 시밝; 진짜 한걸음옆에.

가까이서 보고온 제갈군의 말은

죽을 준비 하는 올드 된거. 이빨도 없었다고.

(물범은 sea lion. 으헝~ 하고 우는데 사자와 비슷했다. )

뭐 이거 보고 한적한적 에스페란스 구경하고

차타고 돌아다니고 .

바닷가 보고

오스트레일리아 2006년 최고의 비치로 선정된 트와일라잇 비치에 도착.

갑자기 백사장 보니 달리고 싶어져서 애들한테 달리기 내기 제안을 했다.

별로 달리기는 자신 없는데 그냥 하고싶었다. 헝그리잭 햄버거 내기를 했고

제갈군은 농구 엄청 잘해서.. 장거리는 자신있다고 장거리로 하잔다.

천군은 그냥 달리기는 자신있다고 하잔다.

-_-.. 발리겠는걸. 하고 했다. 아마 거리가 300미터 쯤 되려나.

달리는데 숨이 턱턱 차고 다리가 후들거렸다. 체력이..하..

간신히 마지막에 1등하고있던 제갈군은 제쳤지만 마지막에 오자마자 쓰러졌다. 토할뻔했다;;

그리고 제갈군과 천군은 어지럼증이 생김.

그러고 간데는 핑크 호수라는곳.

분홍색 호수!!??

친절하게 설명도 씌어있었다.

PINK LAKE

( NOT PINK BY THE WAY )

근데 왜 이름이 핑크인겨......

 


암튼 가봤더니 플랑크톤이랑 여러 박테리아들이 서식하는데 것때매 색이 분홍색으로 보일 '때'가 있다고

갔는데 걍 물색이었다.

.......때를 잘못탄거지 모

 


암튼 그렇게 에스페란스 속성 여행을 끝내고 -_-; 벌써 끝났다.

다음 목적지로 출발했다.

에스페란스 울월스에서 17불짜리 고기 큰덩이 하나 사서 이날 저녁에 구워먹었다.

텐트 치고

옆에 불 피우는 자리 있길래 불도 피우고..

고기 굽고.

먹으니 천국이 따로 없었다.

아 진짜 이게 호준가. 캠핑하고 캠프 파이어 등.

아웃백 라이프를 즐기고 있구나 싶은 맘에 기분 째지게 좋았다.

몇달전만 해도 새벽에 인나 공장 출근해 시밝.... 기곈지 갠지도 모르게 일을 했던게 떠올라

눈시울이 .....

그래도 그때 그렇게 일 개같이 한 덕에 돈모아 지금 이런 경험을 하고 있는거 아닌가..

햇더니 그냥 내가 참 기특했다. 이제 제대로 내 인생을 즐기고 있는것 같았다.

내가 선택했고.

나와 함께 일하며 준비했고.

같이 물건을 팔러 가고 있고.

함께 생활하고..

기회. 내가 만든 기회와 내가 만든 생활에 가슴 벅차게 뿌듯했다.

얼마나 남이 만들어놓은 일자리에 숟가락만 얹어 돈만 따박따박 타먹었던가.

지금 내가 하는건 내가 만든 일에 내가 차려 먹는 밥상같은 기분이다.

내가 데리고 가고 함께 일할 동생들은 나한테는 식구같은 존재아닌가. 동생이고 여동생이고.

식구. 라는건 먹을 식자에 입 구자라고 무슨 영화에서 봤는데..

밥같이 먹는다고 가족이라고 뭐 그런거였던듯. ㅎ..

암튼 둘쨋날 그렇게 끝나고 셋쨋날..

둘쨋날부터 뒷좌석 애들 둘이 자기 시작했다.

제갈군과 천군.

내가 아는데 뒷좌석에 짐 많고 앞 안보이면 백빵 졸립다.

나도 종일 잔 기억에 안다 ㅋㅋ

 


셋째날은 애들이 뭘 할걸 찾는데

제갈군은 컴으로 책보고 .

천군은 계속 나랑 내 여친 h한테 영어로 말을 걸었다. (내여친 대만인.)

둘다 뭔가 할거 찾은것 같아서 기특하다. ㅎㅎ


함께 일하는동안 남는 시간이 많을텐데 알아서 잘 써야 한다.

안그러면 할거 없는 시간으로 끝나버리기 때문이다. 차안에서 잠만 자거나 책을 보거나 뭔가 배우거나 하는건 결국

자기 하기 나름이다.

 


이제 내일이면 13일이다 벌써.

타이어는 아직도 불안불안 하고

차는 가끔 본넷트를 열면 불안한 소리가 나긴 한다.

식혀주려 1시간 반 달리고 십분 쉬고 이런식이긴 한데

89년식 차가 얼마나 버텨줄지는 확신을 할 수가 없다.

적어도 15000 키로를 달려야 하는데 말이다.

내가 팔 물건 200키로. 우리 네명 대략 270키로 우리 물건 40.50키로 치면 500키로 가량을..

싣고 달리는 우리 랜드크루저.. 토요타가 짱이다 진짜..

사막에서 달리는 모든 차중 유일하게 안퍼지는 차라고 유명하단다.

그리고 호주 달리는 대부분 . 장거리용 차. 는 랜드크루저가 많다.

뭐 많이 쓰는 이유가 있으니깐 쓰겟지.

 


암튼 낼부터 다시 시작이다. 하루하루 도전이고 기록 갱신이다.

텐트에서 자는거.. 어떻게 하면 따뜻할까.. 빨리 세팅할까.. 요리를 더 잘할까.. 뭘 먹을까 하는것들.

나. 그리고 함께 다니는 애들이 같이 만들어가는 이 간지나는 여행 겸 장사 겸 인생.

신난다.

낼부터 다시 달려보자.

첫쇼인 gympie까지 앞으로 2990 킬로키터.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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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차 같은거. 속눈썹봐 ㅠ

장사 준비하느라 뻔질나게 드나든 IKEA 들어가면 색감이 좋다.
노랑 빨강 파랑 원색으로 디스플레이나 가격 적어뒀는데 인상깊다.
장사할때나 어디가서 보고 새겨두는건 중요한거같음

 

 

 

 

조만간 신곡 나올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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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애들이나 독일 등 유럽애들은 캠핑카 사서 잘도 다닌다..
Posted by 인생&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