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킹홀리데이 카테고리는
1. 워킹와서 겪은 일들. Ing
2. 느낀 생각들. Feeling
3. 준비중이시거나 계신분들께 유용한 팁들.
주로 이렇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따로 구분을 지어 놓기가 애매해서.. 그냥 어떤 사건이 있고,그 사건을 겪으며 느낀 생각 후에 이렇게 저렇게 하면 낫겠다.. 이런식의 전개라고 하면 될것 같습니다 ^^..
워킹을 준비중이시다. 제가 준비한 준비물부터 차례로 보시고 . 무얼무얼 준비했나.
현재 호주로 워킹을 와 있는 상태다. 내가 어떻게 이곳에 적응하고 있나..
그냥 어쩌다 검색하다가 들어왔다. 걍 뭐 재미난 읽을 거리 없나 ..이건 사실 나에겐 슬픈 일이었는데..
밑줄친걸 찍으시면 제가 괜찮은 곳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ㅋ
여기 클릭하시면 제가 맨처음 호주 가려고 준비할때부터 있었던 일들로 가셔서
저와 처음부터 함께하실 수 있으심. 므흣
내가 끝자리고 해서 옆에 우리 트레일러를 감시하며 게임을 하고잇엇는데
내 턴에서 너무 집중 하는 바람에 꼬맹이 둘이서 우리 가게에 온지도 모르고 있었다.
그때 옆 가게 할머니가 오더니 꼬맹이 하나가 당신네 가게서 뭐 훔치려고 하길래 우리 영감이 잡아놧다.
해서 재빨리 나와보니 옆가게 할아버지가 그 꼬맹이 붙잡고 실갱이 하고 있었다.
재빨리 그리로 대쉬한 나와 테리.
그 꼬맹이는 그 할아버지를 뿌리치고 도망가려고 준비 땅 자세를 하고 있었고, 테리와 내가 쫓아가자 튀기 시작했다. 파파팍!!!
테리가 꼬맹이를 붙잡았고 그 꼬맹이는 그때쯤 우리가게에서 훔친 반지를 떨궜다. 잔디 위에다가..
붙잡고 너 뭐갖고 갔어 경찰 부를거니까 따라와 하는데 아무것도 안했단다.
I didn t anything!!! let me go!!! 오.. 오지 잉글리시중에 가장 클리어하게 들렸던 이 감격적인 순간.
테리랑 나랑 붙잡고 우리 가게로 데리고 가는데 드래곤이 와서 그놈이 떨군 반지를 들고왔고. 이거 니가 갖고간거 아니냐고,
옆가게 아저씨가 다 봤다고 솔직히 말하라고 안그럼 경찰 부른다고 했는데 지가 안그랬단다 . 그럼 왜 도망갔냐고.
쫓아와서 무서워서 도망갔다고,
갑자기 드래건이 그 꼬맹이 모자를 벗기더니 니가 훔쳤으면 이 모자 놓고 그냥 가고 안훔쳤으면 경찰한테 넘길거니까 알아서 해.
했더니 모자 놓고 갔다. 난 이때 드래건이 그 모자도 다른가게에서 훔친것 같으니 뺏어서 다른가게 주려는지 알았더니
좀 뒤에 왜 그거 뺏었냐고 물어봤더니 그놈도 자기 물건 뺏긴 기분 알아야 한다고 했다. -_- 그런 이유였군.
젠장. 내가 가게를 소홀하게 봐서 그래 젠장 ㅠㅠㅠㅠ 하고 자책하고 있었는데
그 꼬맹이가 다시 온다.
자기 엄마랑 무슨 동생인지 한 5명이서 오더니
애 엄마가 그러더라
당신이 뭔가 오해를 한것 같은데 사과 받으러 왔다.
-_-
뻥지게 그 꼬맹이는 엄마한테 가서 반지 들고 옆가게 물건 보러 갔다고 한것 같았다.
그러고 그걸 오해한 옆집 할아버지가 붙잡앗고 우리가 쫓아가서 도망갓고 도망가는 도중에 자빠져서 손바닥 까진것도 보여주고-_- 뭐야
드래건하고 엄마하고 실갱이 시작.
엄마가 사과를 받아야겠단다.
드래건이 사과 못하겠다고 경찰 부를거라고 왜 당신네 아들이 물건 훔쳐갔는데 내가 사과를 해야 하냐고
그랬더니 그 꼬맹이 도둑놈시키가 안그랬다고 억울하다는듯이 눈물을 흘리는거다. 허헗헐
그러고 결국 경찰은 안부르고 (경찰 부른다고 했더니 그 엄마가 거기 관할 경찰 이름대면서 지 친구라고 했다. 드래건도 알고있던 경찰)
경찰 불러봤자 꼬맹이라 그냥 보낼거라고 드래건이 꼬맹이한테 니가 훔친거 사과하고 그냥 가라고
그랬더니 그 꼬맹이가 하는 말이
I'm sorry..
드래건 'sorry about what?'
그랬더니 그 꼬맹이 한다는 소리가
my missunderstanding..
기가 찼다. 옆에서 드래건하고 나하고 테리하고 기가 차서 -_^ 헐 이런 표정이었다.
훔치다가 걸린걸 저 WORD로 표현하다니 .
눈물을 흘리면서 저렇게 말을 하니 진짜같았다. 그래서 한 생각이..
아. 이 시키가 좀 많이 덜떨어져서 우리 가게 반지를 손에 든것도 모르고 옆 가게 물건을 보러 갔구나.-_- 했다.
물건 훔치는 애들은 뭐 어딜가나 있는것 같다.
오늘의 감동 포인트는 자기 아들이 물건 훔쳤는데도 끝까지 아들을 믿어주던 어머니?
엄마ㅠㅠㅠㅠㅠㅠㅠ
나도 사실 어렸을때 호기심에 -_- 좀 많이 missunderstanding을 했었다. 하하핫;;
그리고 난 병신같이 할때마다 걸렸다. -_-
그 중에 가장 어이 없었던건 내 나이 21세 쯤. 군대 가기 1달 전쯤?
브랄 친구 s와 s친구 1. 과 나. 이렇게 대전에 한남대근처 술집에서 ..
소주 맥주 소주 를1.2.3. 차로 먹어버리고 이미 맛탱이가 간 상태에서 우리 집에 아버지 양주 몰래 마시러 가자고 애들 꼬드겨서 우리 집으로 가는 중이었다.
ㅠㅠㅠㅠㅠ아 지금 다시 쓰려니 진짜 이게 왠 개쪽이야..
걸어가는 중에 갑자기 s가 야 잠깐 서봐 이거 받어. 하더니 흰 스티로폴을 트럭에서 꺼내서 줬다.
뭐야?
일단 받아
집에 가서 먹자
응(뭔지도 몰랐음-_- )
하고 우리 셋이는 그 흰 스티로폴 상자를 3상자. 3상자 . 3상자를 들고 가기 시작했다. 포도 9상자-_-
난 그때 그냥 아예 거의 필름 끊기려고 할랑말랑 하는 상태였다. ㅠ 차라리 끊겼어야 해
그 상자를 들고 한 50미터 쯤 갔을까. 뒤에서 도둑놈 잡아라!! 하면서 아저씨 2.3 이서 뛰어오는거다.
헐. 포도상자 내던지고 도망가기 시작한 우리..
다 잡혔다. 난 도망가다가 뒤아저씨와 거리가 얼마 되지도 않는데 트럭 밑으로 숨었다.
-_- 아 챙피해. 하지만 이건 개인 블로그니깐 괜찮아. 후후후후 기록용이니깐. -_-음..
발목잡혀 트럭 밑에서 복날 개 끌려 나오듯 질질 끌려 나오고,
어느새 와있는 경찰차에 타는데 헐 고딩 동창 옆집 사는 여자애가 그걸 보고 있던거다 새벽 3시에.......
아마 동창 애들한테 좀 퍼졌을거다 내 그 찌질한 모습이-_-....;;
뭐 그건 됐고
동부 경찰서.. 아니 그때는 동부 지구대였나
동부 터미널 옆에 있던데 잡혀가서 의자에 앉아있는데
우리 어머니 오시고
s어머니 오시고
1 친누나 오고
나도 저때 울었다. -_- 어머니께서 자식 잘못 키워 죄송하다고 사과하는거에 엄마가 왜 사과하냐고 죄송하다고 엉엉엉
그러고 집에 오는 차 안에서 엄마가 나한테 그랬다.
내가 너한테 포도를 못사먹였니 ㅠㅠㅠㅠㅠㅠㅠ
지금도 엄마는 포도 사오면 아 이놈때문에 그때 얼마나 쪽팔렸는지로 시작해
난 그때 엄마는 내가 너한테 포도를 못사먹였니로 얘기가 끝나는 하나의 추억거리가 되었다-_-..
그러고
다음날 금산에서 테니스 코치를 하고 계시던 아버지께서 전화를 해서 너 이 개xx 씨xx새x아주 죽xxxx니까 집에 짱박여 있어 알았어!!?
네 아버님.
하고 맞아죽을게 겁났던 나는
그 날 바로 두번째 도둑질을 했다.
내 동생 저금통-_- ..
담에 줄게, 쪽지 남기고 그 저금통을 들고 가방 싸서 나왔다.
동부 터미널에 도착해서 저금통을 찢으니
3만? 뭐 그쯤 나왔는데 그냥 막막..했다.
그래서 그냥
그걸로 갈 수 있는 버스 표 주세요. 했더니 목포 가는 버스표가 있다고.
그냥 그거 타고 폰 꺼놓고 목포로 갔다.
돈없이 그렇게
7일을 목포 유달산 부터 시작해서 해남 땅끝마을까지 갔다가 집으로 갔다.-_-..
이때부터 내 역마살이 시작된거다.
무전여행의 계기가 아빠한테 쳐 맞을걸 피해 동생 저금통 훔쳐서 계획없이 목포까지 갔던 거라는건 아마 여기 블로그 오는 사람만 알것이다.
이 무전여행 뒤로
군대 휴가때 7일쯤 어디 갔다가
제대 하고 또 한 5일 어디 갔다가
친구랑 둘이 한 4일 어디 갔다가
대덕대학 무전여행 동아리 논스톱이라고 만들어서 10명 데리고 무전여행 다녀왔다.(이것들 다 에피소드가 있는데 필름카메라 들고다닐때라
사진 거의 분실-_- 어디간거야.. )
-_- 위에 있는거 다 돈없이 간거라 구걸하거나 설겆이 하거나 ㅠㅠ 이동수단은 히치하이킹이나 스케이트 보드로. 뭐 그렇게 다녔다.
그러고 돈모아서 외국 다니기 시작.
그러고 지금 호주 워킹 ^-^
이제 한국에서 무전여행 하면 할만 하겠다.
기타치고 노래하고 여행 경비 벌면 되려나 . 흐하하하하ㅏㅏ하ㅏ핳하ㅏㅏㅏ
1. 워킹와서 겪은 일들. Ing
2. 느낀 생각들. Feeling
3. 준비중이시거나 계신분들께 유용한 팁들.
주로 이렇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따로 구분을 지어 놓기가 애매해서.. 그냥 어떤 사건이 있고,그 사건을 겪으며 느낀 생각 후에 이렇게 저렇게 하면 낫겠다.. 이런식의 전개라고 하면 될것 같습니다 ^^..
워킹을 준비중이시다. 제가 준비한 준비물부터 차례로 보시고 . 무얼무얼 준비했나.
현재 호주로 워킹을 와 있는 상태다. 내가 어떻게 이곳에 적응하고 있나..
그냥 어쩌다 검색하다가 들어왔다. 걍 뭐 재미난 읽을 거리 없나 ..이건 사실 나에겐 슬픈 일이었는데..
밑줄친걸 찍으시면 제가 괜찮은 곳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ㅋ
여기 클릭하시면 제가 맨처음 호주 가려고 준비할때부터 있었던 일들로 가셔서
저와 처음부터 함께하실 수 있으심. 므흣
트레일러 옆에 천막에서 모노폴리를 하고 있었다.
내가 끝자리고 해서 옆에 우리 트레일러를 감시하며 게임을 하고잇엇는데
내 턴에서 너무 집중 하는 바람에 꼬맹이 둘이서 우리 가게에 온지도 모르고 있었다.
그때 옆 가게 할머니가 오더니 꼬맹이 하나가 당신네 가게서 뭐 훔치려고 하길래 우리 영감이 잡아놧다.
해서 재빨리 나와보니 옆가게 할아버지가 그 꼬맹이 붙잡고 실갱이 하고 있었다.
재빨리 그리로 대쉬한 나와 테리.
그 꼬맹이는 그 할아버지를 뿌리치고 도망가려고 준비 땅 자세를 하고 있었고, 테리와 내가 쫓아가자 튀기 시작했다. 파파팍!!!
테리가 꼬맹이를 붙잡았고 그 꼬맹이는 그때쯤 우리가게에서 훔친 반지를 떨궜다. 잔디 위에다가..
붙잡고 너 뭐갖고 갔어 경찰 부를거니까 따라와 하는데 아무것도 안했단다.
I didn t anything!!! let me go!!! 오.. 오지 잉글리시중에 가장 클리어하게 들렸던 이 감격적인 순간.
테리랑 나랑 붙잡고 우리 가게로 데리고 가는데 드래곤이 와서 그놈이 떨군 반지를 들고왔고. 이거 니가 갖고간거 아니냐고,
옆가게 아저씨가 다 봤다고 솔직히 말하라고 안그럼 경찰 부른다고 했는데 지가 안그랬단다 . 그럼 왜 도망갔냐고.
쫓아와서 무서워서 도망갔다고,
갑자기 드래건이 그 꼬맹이 모자를 벗기더니 니가 훔쳤으면 이 모자 놓고 그냥 가고 안훔쳤으면 경찰한테 넘길거니까 알아서 해.
했더니 모자 놓고 갔다. 난 이때 드래건이 그 모자도 다른가게에서 훔친것 같으니 뺏어서 다른가게 주려는지 알았더니
좀 뒤에 왜 그거 뺏었냐고 물어봤더니 그놈도 자기 물건 뺏긴 기분 알아야 한다고 했다. -_- 그런 이유였군.
젠장. 내가 가게를 소홀하게 봐서 그래 젠장 ㅠㅠㅠㅠ 하고 자책하고 있었는데
그 꼬맹이가 다시 온다.
자기 엄마랑 무슨 동생인지 한 5명이서 오더니
애 엄마가 그러더라
당신이 뭔가 오해를 한것 같은데 사과 받으러 왔다.
-_-
뻥지게 그 꼬맹이는 엄마한테 가서 반지 들고 옆가게 물건 보러 갔다고 한것 같았다.
그러고 그걸 오해한 옆집 할아버지가 붙잡앗고 우리가 쫓아가서 도망갓고 도망가는 도중에 자빠져서 손바닥 까진것도 보여주고-_- 뭐야
드래건하고 엄마하고 실갱이 시작.
엄마가 사과를 받아야겠단다.
드래건이 사과 못하겠다고 경찰 부를거라고 왜 당신네 아들이 물건 훔쳐갔는데 내가 사과를 해야 하냐고
그랬더니 그 꼬맹이 도둑놈시키가 안그랬다고 억울하다는듯이 눈물을 흘리는거다. 허헗헐
그러고 결국 경찰은 안부르고 (경찰 부른다고 했더니 그 엄마가 거기 관할 경찰 이름대면서 지 친구라고 했다. 드래건도 알고있던 경찰)
경찰 불러봤자 꼬맹이라 그냥 보낼거라고 드래건이 꼬맹이한테 니가 훔친거 사과하고 그냥 가라고
그랬더니 그 꼬맹이가 하는 말이
I'm sorry..
드래건 'sorry about what?'
그랬더니 그 꼬맹이 한다는 소리가
my missunderstanding..
기가 찼다. 옆에서 드래건하고 나하고 테리하고 기가 차서 -_^ 헐 이런 표정이었다.
훔치다가 걸린걸 저 WORD로 표현하다니 .
눈물을 흘리면서 저렇게 말을 하니 진짜같았다. 그래서 한 생각이..
아. 이 시키가 좀 많이 덜떨어져서 우리 가게 반지를 손에 든것도 모르고 옆 가게 물건을 보러 갔구나.-_- 했다.
물건 훔치는 애들은 뭐 어딜가나 있는것 같다.
오늘의 감동 포인트는 자기 아들이 물건 훔쳤는데도 끝까지 아들을 믿어주던 어머니?
엄마ㅠㅠㅠㅠㅠㅠㅠ
나도 사실 어렸을때 호기심에 -_- 좀 많이 missunderstanding을 했었다. 하하핫;;
그리고 난 병신같이 할때마다 걸렸다. -_-
그 중에 가장 어이 없었던건 내 나이 21세 쯤. 군대 가기 1달 전쯤?
브랄 친구 s와 s친구 1. 과 나. 이렇게 대전에 한남대근처 술집에서 ..
소주 맥주 소주 를1.2.3. 차로 먹어버리고 이미 맛탱이가 간 상태에서 우리 집에 아버지 양주 몰래 마시러 가자고 애들 꼬드겨서 우리 집으로 가는 중이었다.
ㅠㅠㅠㅠㅠ아 지금 다시 쓰려니 진짜 이게 왠 개쪽이야..
걸어가는 중에 갑자기 s가 야 잠깐 서봐 이거 받어. 하더니 흰 스티로폴을 트럭에서 꺼내서 줬다.
뭐야?
일단 받아
집에 가서 먹자
응(뭔지도 몰랐음-_- )
하고 우리 셋이는 그 흰 스티로폴 상자를 3상자. 3상자 . 3상자를 들고 가기 시작했다. 포도 9상자-_-
난 그때 그냥 아예 거의 필름 끊기려고 할랑말랑 하는 상태였다. ㅠ 차라리 끊겼어야 해
그 상자를 들고 한 50미터 쯤 갔을까. 뒤에서 도둑놈 잡아라!! 하면서 아저씨 2.3 이서 뛰어오는거다.
헐. 포도상자 내던지고 도망가기 시작한 우리..
다 잡혔다. 난 도망가다가 뒤아저씨와 거리가 얼마 되지도 않는데 트럭 밑으로 숨었다.
-_- 아 챙피해. 하지만 이건 개인 블로그니깐 괜찮아. 후후후후 기록용이니깐. -_-음..
발목잡혀 트럭 밑에서 복날 개 끌려 나오듯 질질 끌려 나오고,
어느새 와있는 경찰차에 타는데 헐 고딩 동창 옆집 사는 여자애가 그걸 보고 있던거다 새벽 3시에.......
아마 동창 애들한테 좀 퍼졌을거다 내 그 찌질한 모습이-_-....;;
뭐 그건 됐고
동부 경찰서.. 아니 그때는 동부 지구대였나
동부 터미널 옆에 있던데 잡혀가서 의자에 앉아있는데
우리 어머니 오시고
s어머니 오시고
1 친누나 오고
나도 저때 울었다. -_- 어머니께서 자식 잘못 키워 죄송하다고 사과하는거에 엄마가 왜 사과하냐고 죄송하다고 엉엉엉
그러고 집에 오는 차 안에서 엄마가 나한테 그랬다.
내가 너한테 포도를 못사먹였니 ㅠㅠㅠㅠㅠㅠㅠ
지금도 엄마는 포도 사오면 아 이놈때문에 그때 얼마나 쪽팔렸는지로 시작해
난 그때 엄마는 내가 너한테 포도를 못사먹였니로 얘기가 끝나는 하나의 추억거리가 되었다-_-..
그러고
다음날 금산에서 테니스 코치를 하고 계시던 아버지께서 전화를 해서 너 이 개xx 씨xx새x아주 죽xxxx니까 집에 짱박여 있어 알았어!!?
네 아버님.
하고 맞아죽을게 겁났던 나는
그 날 바로 두번째 도둑질을 했다.
내 동생 저금통-_- ..
담에 줄게, 쪽지 남기고 그 저금통을 들고 가방 싸서 나왔다.
동부 터미널에 도착해서 저금통을 찢으니
3만? 뭐 그쯤 나왔는데 그냥 막막..했다.
그래서 그냥
그걸로 갈 수 있는 버스 표 주세요. 했더니 목포 가는 버스표가 있다고.
그냥 그거 타고 폰 꺼놓고 목포로 갔다.
돈없이 그렇게
7일을 목포 유달산 부터 시작해서 해남 땅끝마을까지 갔다가 집으로 갔다.-_-..
이때부터 내 역마살이 시작된거다.
무전여행의 계기가 아빠한테 쳐 맞을걸 피해 동생 저금통 훔쳐서 계획없이 목포까지 갔던 거라는건 아마 여기 블로그 오는 사람만 알것이다.
이 무전여행 뒤로
군대 휴가때 7일쯤 어디 갔다가
제대 하고 또 한 5일 어디 갔다가
친구랑 둘이 한 4일 어디 갔다가
대덕대학 무전여행 동아리 논스톱이라고 만들어서 10명 데리고 무전여행 다녀왔다.(이것들 다 에피소드가 있는데 필름카메라 들고다닐때라
사진 거의 분실-_- 어디간거야.. )
-_- 위에 있는거 다 돈없이 간거라 구걸하거나 설겆이 하거나 ㅠㅠ 이동수단은 히치하이킹이나 스케이트 보드로. 뭐 그렇게 다녔다.
그러고 돈모아서 외국 다니기 시작.
그러고 지금 호주 워킹 ^-^
이제 한국에서 무전여행 하면 할만 하겠다.
기타치고 노래하고 여행 경비 벌면 되려나 . 흐하하하하ㅏㅏ하ㅏ핳하ㅏㅏ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