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킹홀리데이 카테고리는 

1. 워킹와서 겪은 일들.  Ing
2. 느낀 생각들.  Feeling
3. 준비중이시거나 계신분들께 유용한 팁들.
주로 이렇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따로 구분을 지어 놓기가 애매해서.. 그냥 어떤 사건이 있고,그 사건을 겪으며 느낀 생각 후에 이렇게 저렇게 하면 낫겠다.. 이런식의 전개라고 하면 될것 같습니다 ^^..

 워킹을 준비중이시다. 제가 준비한 준비물부터 차례로 보시고 . 무얼무얼 준비했나.
현재 호주로 워킹을 와 있는 상태다.  내가 어떻게 이곳에 적응하고 있나..
그냥 어쩌다 검색하다가 들어왔다. 걍 뭐 재미난 읽을 거리 없나 ..이건 사실 나에겐 슬픈 일이었는데.. 

밑줄친걸 찍으시면  제가 괜찮은 곳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ㅋ

 여기 클릭하시면 제가 맨처음 호주 가려고 준비할때부터 있었던 일들로 가셔서

저와 처음부터 함께하실 수 있으심. 므흣



일단 여기는 cashconverter라고 중고 물품같은거 파는곳임

호주 사람들은 자기 물건 여기에 맡기고 팔리면 돈받고 뭐 그러기도 함.

여기서 내 기타 190불 주고 사고

아이팟 8기가 160인가 주고 삼.. 거의 새것들 므흣.

주변에 보이면 한번 들어가보세요.



케언즈의 유명한 물고기 조각.저아가씨는 뭐지?
드래건이 100불 지원해준데서 스쿠버다이빙을 하러 갔다.

신났었지 아주~



내가 40불 내고-_-..

물안은 끝내줬다. 티비안에서만 보던 물고기 해초들이 널려있었다.

20미터인가 내려갔다고 하는데 그건 잘 모르겠고..

아 갑자기 어질어질하다..오늘 있었던 일 쓰려니깐 젠장..

첨엔 괜찮음.



배를 타고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 안으로 들어가는데 파도가 엄청 센거다.



배가 출렁 출렁 출렁 출렁 거리고

제대로 배멀미 했다. 짜증이 진짜 이만저만 그만이 아니었다.

차멀미의 10배정도 되는것 같다.

상황은 이랬다.

배에 앉아서 출발을 기다리다가 살짝 출렁 거리는거에 훗 뭐 이정도야

하고 직원이 배멀미약 4달러라는데 개무시했다.

바로 출발 하고 출렁거리기 시작해서 배와 함께 내 몸도 출렁 거리고 내 뇌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뇌가 어디 한군데에 고정되있는게 아니고 육수같은거에 담가져 있는거라 이건 출렁거리면 안되는거다-_-

결국 배멀미를 하는동안 관성을 원망하며, 이걸 발견한 뉴튼을 저주했다-_-

최대한 뇌가 흔들리지 않게 하려고 의자에 기대어 머리를 의자 위에 착 붙이고 갔다.

살려줘..



아주 좋은건 아니지만 몸 달랑달랑 움직이는것보단 나은 결과였다. 옆에는 이봐 토하고 있고

테리는 말짱

드래곤은 토할락 말락 하는 상태.

죽어가..



그러다가 겨우 도착해서 장비를 입고 물안에 들어갔는데

한 10분뒤나 되었을까. 물안은 조금 보고 스킨스쿠버 장비를 입에 문채로 토했다.-_-

좀 설명하긴 더럽지만 ㅋㅋ

스쿠버 장비를 입에 물고 토해도 숨을 쉴 수 있었다.;; 이미 토사물은 장비 밖으로 빠져나간 상태..

그러고 뭘 먹었었는지 물안에서 빨간토사물이 넘실넘실 대는데..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의 푸른 산호들과 알록달록 물고기들과 너무 잘어울렸다.






장난인거 아시져?-_-

허헣헣ㅎ헣

그러고 우리 데리고 들어간 다이버 마스터한테 나 상태 안좋다고 그랬더니 괜찮단다

아니 이인간아 내가 안괜찮다는데 니가 괜찮으면 되니

물안에서 의사소통은 상태 좋으면 ok마크를 손으로 만드는거.. 왜 그 돈모양 만들때 하는거. 그거고

안좋으면 손 펴고 흔들어주면 된다.

내 배 가리키고 안좋다고 자꾸 했는데도 괜찮다는건 뭐여 ..

암튼 물안에서 기구 물고 토 두번 하고

올라와서 또 토하고

배로 복귀-_-

140불짜리 스킨스쿠버는 이렇게 끝났다.

올라와서 허기져서 배멀미 했나 싶어서 바나나를 한개 먹었다가

또 토했다.

죽을것 같어..



종이봉투에 토하는데 바나나 향 토였다.. 아 썅.....한국가면 단지 바나나우유 못먹을것 같다

그러고 사람들 점심이라고 준비해준걸 보니

파스타 야채 고기 빵 샐러드 등이었는데

이거 먹으면 또 토할거 같아서 안먹다가

토한 드래건 토한 이봐가 쳐묵쳐묵하고 있길래

먹어도 괜찮겠지 했다가

조금 먹고나서 십분뒤 또 다 게워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흑흑

그러고 귀항하는데 죽을맛이었다 아주.. 배멀미 아오..

차라리 죽여...



근데 오늘 잠깐 본 바다 속은 환상적이었다.

저번에 본 바다는 좀 더러웠던거고. 이번에는 깨끗했다. 흐아

정말 배멀미 안하고 스킨스쿠버 하믄 할만 하겠다.

배타는게 두려워졌다.-_- 저번 스쿠버 할때는 배멀미 안했는데..

이번엔 파도가 세서 한거다.....



그러고 숙소 와서 씻고 좀 누웠는데 침대가 출렁거리는 기분이었다. ㅠㅠ

나가서 라면 먹고

돌아오는길에

환상적인 기타소리가 들리길래 우와.. 하고 넋을 잃고 봤다.

그러고 주머니에 오십센트 있는거 주고

잠깐 얘기했다

83년생 프랑스에서 옴

여친과 밴에서 살며 호주에 1년 6개월째

기타 친지 10년

이름은 자비에르

난 다시 숙소로 돌아와 사람들 키 돌려주고 바나나랑 맥주 사들고 다시 갔다.

우와.....대박..

잘친다. 것도 얘 노래란다.

듣고만 있는데 푹 빠져버리게 되서 입까지 허..-0- 벌리고 구경했다.

사람들도 둘러서 구경하고

그러다가 술취한놈 하나 드럼 들고 옆에서 치기 시작





다른 사람이 그 드럼 빌려 또 치기 시작..좀 실력이 있는듯?

 

그러고 자비에르는 여친있는 밴으로 돌아가고


칼론이라고 그 북주인이랑 같이 맥주한잔 더하고

기타들고와 연습한다고 연습하고 있다가 나 노래하는거 좀 북쳐달라 하고 동영상 저장 ㅋㅋㅋ

아 내 노래 다 다시부르고 북 쳐달라 할걸-_- ㅋ

이놈아는 좀 신기한게

직업도 없고 친구도 없고 그냥 태즈매니아에서 건너왓단다 . 28세

뭐여 .. 뭔지 모르겠었다. 좀 많이 취한것 같기도 하고..

뭐 그렇게 오늘 하루가 끝났고만..

피곤했다..지금도 모니터가 출렁거리는것만 같다.....으욱..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에서

토사물로 물고기 밥 준건 나밖에 없을거다..


Posted by 인생&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