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레이드 ann's 백팩커
호주 워킹홀리데이 카테고리는 

1. 워킹와서 겪은 일들.  Ing
2. 느낀 생각들.  Feeling
3. 준비중이시거나 계신분들께 유용한 팁들.
주로 이렇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따로 구분을 지어 놓기가 애매해서.. 그냥 어떤 사건이 있고,그 사건을 겪으며 느낀 생각 후에 이렇게 저렇게 하면 낫겠다.. 이런식의 전개라고 하면 될것 같습니다 ^^..

 워킹을 준비중이시다. 제가 준비한 준비물부터 차례로 보시고 . 무얼무얼 준비했나.
현재 호주로 워킹을 와 있는 상태다.  내가 어떻게 이곳에 적응하고 있나..
그냥 어쩌다 검색하다가 들어왔다. 걍 뭐 재미난 읽을 거리 없나 ..이건 사실 나에겐 슬픈 일이었는데.. 

밑줄친걸 찍으시면  제가 괜찮은 곳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ㅋ

 여기 클릭하시면 제가 맨처음 호주 가려고 준비할때부터 있었던 일들로 가셔서

저와 처음부터 함께하실 수 있으심. 므흣




방금있던 일 적으려고 바로 방으로 오자마자 컴을 켰다.

오늘 일끝내고 백팩으로 왔다. 어제까지 존나 개 추운 캐러반 파크 텐트안에서 벌벌 떨면서 팬티 타이즈 겨울 추리닝 두개

반팔티 겨울 후드티 겨울 패딩 겨울 후드티 좀 큰거 수면양말을 신고 자도 진짜 추웠는데

숨쉬면 냉기로 목캔디 절정의 싸함을 느낄수 있었다.

그정도.. 짜증났는데 오늘부터 백팩에서 잔다. 몇일인지 모르겠지만--;

백팩에 도착하자마자 잠깐 나와서 백팩 둘러봤는데

아들레이드에 애니's백팩이라고..

아주 안이 무슨 카페 같이 좀 이쁘게 꾸며놨다.


그건 그렇고

잠깐 둘러보는데 옆 테이블에 무섭게 생긴인간들 잔뜩 있는거다. 담배피면서..몸에 그림이 하도 많아 전시회 온것 같은 착각을 준 그들.

뭐 그러던 말던 하이. 이러고 지나가는데

말거는거다 너 드링킹 할거 있냐? 뭐 이런거였던거같다.

술없다고. 이 대답하는데 얘네가 뭔말하는지 몰라서 한 3.4번 물어봤다.

그러고 웃으면서 인사하고 난 한국에서 왔네 너넨 뭐하는 사람들이ㅣㄴ? 했더니

갱이란다. ㅋ그래서 몸에 그림을 그리 그려댔나?

한 8명인가 있어서 아 그런가부다.. 가 아니라 뭔데 젊은이와 50넘어보이는 사람들이 섞여있나 궁금했다.

그러고 시시콜콜 걍 얘기 좀 하다가

내 방으로 왓는데 젠장 비번이 걸려있는거다. 그래서 못들어가고 잠깐 밖에서 이거저거 백팩 전단지 구경하고있는데


얘네가 나가려고 한다. 나 방문 잠겼어 젠장 비번 몰라 뭐 그랬더니

전화기 빌려준다고. 나 드래건 번호도 모름. ㅋㅋㅋ

방으로 들어가는것 같길래 방 구경한다고 했더니

밴 구경해보란다.

밴. 뭔 밴?

밖에나갔더니 버스가 한대 서있었다.


얘네 둘셋씩 타고

나보고 구경해보라고 타라고 하는데

납치 당하는건가 싶었다. ㅋㅋㅋ

순간 팔잘리고 다리잘리고 상자안에서 구걸한다는 중국 괴담도 생각나고 -_- 허헐

뭐 들어갔더니 이것저것 음향 장비가 많았고

간지나는 음향장비옆에 두고 둘둘셋셋 앉아있길래


너네 진짜 정체가 뭐냐니깐 밴드란다.

밴드 3개가 한 버스 타고 움직이는 중이라고

오오..*_* 나 이거 하고싶었는데 젠장..

호주 돌면서 공연하고 뭐 그러는것 같았다.

어떤 밴드냐니깐 헤비메탈이라고 ㅋㅋㅋ

그래서 나도 락 좋아한다고 내 작사작곡한 김치를 들려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른쪽 카테고리 하단 인생n조이 1집 참고.

아주 나이스한 송이라고 ㅋㅋㅋ 그럼 임마 간지나지

그러다가 맥주 주길래 하나 받아먹고

솔직히 맥주 까면서 이거 먹으면 한모금 마시고 픽 쓰러져 호주 태즈매니안 연어잡이 배 타는거 아닌가 걱정했지만

연어 좋아하니깐 괜찮아

일식집에서 연어 회도 떠봤으니깐 괜찮아 그러고 걍 마셨다.

헐 근데이게 왠일

한 10분뒤에 머리가 핑돌고 어질어질하는거다.

이..이 퍼킹 쉿들.. 너네 뭐 탔어..

나가야겠다고 생각하고 나가려는데

생각해보니 내가 5분만에 한캔 다비워서 그런거였다. 다시 앉음.

술은 조금씩 천천히 많은 대화를 하면서. 아시죠?

그러고 애들하고 얘기하고 노는데 한명이 티비랑 노래 튼다고 워

간지나는 헤비메탈 노래나

락큰롤이나 펑크를 기대했지만

발라드

따위는 나올리가 없었고

패리스 힐튼 섹스 유출 비디오를 틀어주고 그걸 보고 앉아있었다.


난 그 와중에도 그 티비가 삼성이라 좋아했다. 야 저거 샘성이야 한국꺼야

존나 선명하지? 너네 파나소닉으로 봤으면 페리스 힐튼 털도 저 정도로 잘안나와~ㅋㅋㅋ페리스힐튼 동영상은 볼만하드만.

그러다가 페리스힐튼 남친이라는 놈 성기가 아주 적나라하게 나오길래

야 니네 서양애들은 왜케 저게 크냐? 이랬더니


동양은 작냐? 그러는거다.

너네꺼 다 쓸모없이 크기만하지 흐물거려서 쓰잘데가 없을거야 우리는 강하고 단단하지. 각도는 마치 우주를 찌를듯이 솟구쳐있지 훗


라고 하고싶었으나 이새퀴들 웅얼웅얼 거리는 영어라 못알아먹고 내가 말해도 못알아듣고 -_- 젠장 역시 오지 영어는 월웡ㄹ월거리는거임.

내 영어는 아직도 썩어..

옆에 미국애가 앉았는데 얘말은 알아듣기가 쉬웠다.;; 이게 맨날 심슨 본 탓인가;;


뭐 그러다가 나보고 담배 피냐고

나 작년에 끊었다니깐

오 굿보이~ 뭐 이러고 지들끼리 뭘 피는데

마리화나임.

아 이거 호주 온김에 한번 해봐야 하는데 -_-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 앞에 있으니 못하겠었다. 준다는거 나 담배 끊었어 그러고 다른거 더 센거 있음 줘봐 ㅋㅋㅋ 그건 넘 약해~ 하고 장난식으로 얘기했는데

이런 쉬발 무슨 125ml물병에 DIY로 본드 흡입하는것같이 만들어져 있는걸 주는거다.


뭐냐니깐 뽕이라고

어? 한국에 있는 그 뽕인가? 했는데 스펠은 Bong란다. 마약인가.. 뭔지 모르겠다-_-

그러고 안한다니깐 지들끼리 막 그걸 피기 시작하는데

저 병 주둥이를 입에 대고

저 녹색 튀어나온거에 뭔가 집어 넣고 불을 붙이는데

그 안에 물이 무슨 드라이아이스에 물부으면 끓는것같이 끓면서 연기가 나오고

그 연기를 한번에 삭 마시고 한 몇초있다가 연기를 뱉었다.

미국놈 제이크는 하더니 콜록콜록 으으으윽 아주 뒤져가는듯이 목 붙잡고 이러고있고


마스터라는 아저씨는 수십초를 연기를 만들고 한번에 빨고 장시간 음미하다가 한쪽 코를 손가락으로 막고 여유있게 내뿜었다. -_- 이거 뭐지


몇분 후 이걸 한애들은 소주 두병 원샷한듯이 눈빛은 날 페리스힐튼 쳐다보듯이 -_-위험했군. 동공이 풀리고 입을 헤 벌리고 말을 하는언청이가 되어버렸다--;

나보고 한번 해보라고 몸을 릴렉스 하게 만들어준다고

할까-_- 경험인데-_- 해볼까-_- 외국인데-_- 호주잖아 -_-

그러다가 뭐 결국 안했다.

담에 기회되면 할지도 모른다. ㅋㅋㅋ 마리화나는 한번쯤은 시도해보고 싶고

근데 그거 피면 담배핀거같은 느낌이려나 쩝

안하는게 좋은데 뭐 한번이야.. 하면서도 한번 하면 중독될까바 손을 못대는거다 ㅋㅋㅋ

그거 한국에서 불법이거든. 했더니 여기도 불법이라고

근데 하면 담배랑 별차이 없다고. 호오 .. 그럴싸한데?

부탄가스를 마셔도 가스렌지에 가스 샌거 맡는거라고 할 놈들일세

본드를 불어도 어차피 목공놀이 할 때 맡는거랑 똑같다고 할 작태여!!

그러고 얘네랑 얘기하고 놀다가

이제 슬슬 이것들이 맥주에 탄 약기운이 오를때가 되었는데 하는 찌질한 생각을 하다가 ㅋㅋㅋ

다들 담배피러 나가고 나도 슬금 나와 몇마디 하다가 내 방으로 돌아왔다.

얘네 베이스 치는사람 구한다는데

진짜 혹했다..

이 일 끝나려면 10일 뒤

걍 이거나 따라다닐까

따라다니고 싶다고 해볼까

돌아다니며 밴드 하는거 하고싶었는데

얘네 따라다니면서 기타 배우면 될텐데 ㅋㅋㅋ하는 상상 해보다가 너무 흥청거리는 인생이 될것 같아 접었다.


그러고 페이스북 추가하고 뭐 그러고 ㅋㅋㅋ

쇼그라운드에서 캐러반으로만 출퇴근하던 날에는 이런 재미가 없었는데

역시 백팩커에 오자마자 익사이팅 납치당할뻔 했군. 은 아니고 재밌는 놈들이랑 알게되었다.

낼은 일 끝나고 시드니로 차타고 애니메 쇼하러 간다.1300km ..

개 멀어 또 차안에서 드래건하고 24시간 얘기하게 생겼고만......


허나 영어 공부 중국어 공부하는 기분으로 영어랑 중국어로 말하면서 갈테니깐 좋다. 신난다. ㅋ






Posted by 인생&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