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킹홀리데이 카테고리는 

1. 워킹와서 겪은 일들.  Ing
2. 느낀 생각들.  Feeling
3. 준비중이시거나 계신분들께 유용한 팁들.
주로 이렇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따로 구분을 지어 놓기가 애매해서.. 그냥 어떤 사건이 있고,그 사건을 겪으며 느낀 생각 후에 이렇게 저렇게 하면 낫겠다.. 이런식의 전개라고 하면 될것 같습니다 ^^..

 워킹을 준비중이시다. 제가 준비한 준비물부터 차례로 보시고 . 무얼무얼 준비했나.
현재 호주로 워킹을 와 있는 상태다.  내가 어떻게 이곳에 적응하고 있나..
그냥 어쩌다 검색하다가 들어왔다. 걍 뭐 재미난 읽을 거리 없나 ..이건 사실 나에겐 슬픈 일이었는데.. 

밑줄친걸 찍으시면  제가 괜찮은 곳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ㅋ

 여기 클릭하시면 제가 맨처음 호주 가려고 준비할때부터 있었던 일들로 가셔서

저와 처음부터 함께하실 수 있으심. 므흣





장사를 하려고 함에 앞서 필요 물품을 사야 한다.

내겐 자본금이 한정되어 있고.. 2천 5백만원?

이 돈으로

차를 사고.

정비. 루프랙. 타이밍 벨트. 각종 신경 쓸것들.

물건을 사고..

한국에서 물건을 사서 배송을 하고 배송비도 따로. 수입이기 때문에 관세 따로.

일하러 가서 잘거 .. 텐트 용품 생활용품 등..

일하러 가서 필요한거.. 테이블.. 전시는 어떻게 할지.. 디스플레이 용으로 현수막..

쇼 어플라이 비용.. 비싼데는 이미 4.5천불.

기름값. 가득채워 170불 정도 하는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 랜크루 욕심쟁이. 다행히 개스도 있다.

식비.. 숙박비.. 등 해서

아참 직원 월급-_-;

뭐 이렇게 대강 .. 해도 턱없는 돈이다 ㅋㅋㅋ

지금 6천불 남았는데 큰 쇼는 어플라이도 못한 상황에 .. 돈 나갈곳은 계속 여기저기 생기고 있다.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물건 사야 하는건 최대한 싸게 사고..

아님 중고로 사고..

집에 있는거 팔거는 팔고.. 비싸게 팔고.. 암튼 팔 수 있는건 다 팔아야 하는 이 처지....

장사 초기에 현금이 달리는건 사장에게 목을 조이는 기분이란걸 알것 같다.

아직 물건도 몇백치 더 사야하고.. 운송비관세도 몇백을 내야 하는데

어제 노스브릿지에 있는 한국인 술집 다녀왔다. 미친거여.

원래 요즘 뭔가가 날 누르고 있는듯한 기분에 스트레스 풀러 메트로.. 클럽..9시 이전에 들어가면 무료..

그래서 여기나 가서 춤이나 추고.. 걍 흔들고 나오려고... 그러고 이쁜이들도 좀 보고.. 할랬는데

굿 프라이데이.. 이스터 데이 연휴라 문닫았다. 그래서 술집 간거.

갔는데 엄청 많은 사람들이 술마시며 놀고있는 모습.

이걸 딱 보고 아차. 싶었다. 씨발 나 여기서 지금 뭐하는거지. 정신못차리고 술이나 마시러 오다니.

당장 해야할 게 일러스트레이터나 포토샵 배워서 현수막 만들어 달라고 한국으로 시안 보내야 하고

홈쇼핑 책 있는거 배워서 만들어봐야 하고 도서관에서 빌린 원서가 5개나 있는데

아직 가게 꾸밀 디스플레이도 제대로 못 잡았는데 아 좆병신같ㅇ.ㅣ...........하고 맘속으로 짜증냈다. ㅋ

그러고 3시간을 거기서 소주 마시고 파전 홍합탕 먹었다. 그러고 그 자리를 마치고 내가 한심하게 느껴졌다.

술마시며 얘기 하는건 재미있었던것 같은데 내게 어울리지 않았다.

클럽 갈 목적으로 흰 셔츠를 입고 가서 옷도 불편하고 자리도 불편했다.

날 거기서 본 아는 동생 둘도 깜짝 놀랬다. ' 오빠가 여기 올리가 없는데 -_- ' 라고.

왜? 했더니 '집에서 마셔야죠. ' 하는게. 내가 돈아끼느라 술먹어도 집에서 먹은걸 잘 아는애니깐. ㅋㅋㅋ

얼마 안먹었는데 살짜기 취했다. 소주 오랜만에 먹었어..

그러고 집와서 또 허전해서 아는 동생 불러서 맥주 좀 먹고 보내고..

자고 인나서 어제 내가 왜.. 그 시간에 책을보고 공부를 했어야 하는데 왜 ..

자책했다. 어제 그렇게 술집가서 술먹은게 나한테 부끄럽다. 때가 아니었는데 말이다.



그러고 오늘 돌아다니며 이거저거 사는데 요 몇일간 중고와 싼거싼거 검색으로 찾고 찾고 하느라

신경을 많이 써서 ..그런지 좀 기분이 다운되있다.

새걸로 다 사고싶다. 같이 일하는 동생은 이런적이 첨이라고 아직 적응해가는 중인듯 하다.

장사 초기에 얼마 안되는 돈으로 시작하려면 당연히 중고. 싼거 찾아다니고

그래도 비싸면 더 싼거.. 몸은 불편해도 귀찮아도 대용품을 찾아 만들거나 하는게 방법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아낀게 뭔가 예로 들어 써보자..

차 위에 다는 루프랙..

우리 차에 물건 실을 때 쓰는거..

새거가 1300불 가량한다. 4wd샵가면 하루 이틀만에 깔끔한거 달아서 준다. 쉽지 . 존나 쉽지. 

차 몰고 가서 돈주고 해달라 하면 땡. 

근데 난 저돈 없다.

검트리로 몇일간 검색해서 싼거 비교비교 하고 근처에 있는거 추려서 350불에 올라온걸 보러 갓다. 

갔는데  물론 약간 헐은거. 근데 알루미늄이라 좋은거. 크기도 내차에 딱 맞는데 문제는 브라켓이라는게 없는거.

8개가 저 루프랙을 지지해줘야 하는데 총 5개 뿐인거다. 위에는 150kg이상을 실을 예정이라 5개로 진행 했을 시 부러지거나 주저앉으면 답 없는거.

근데 샀다. 왜냐면 280에 달라고 했더니 그렇게 하자 해서.

근데 문제는 또 저 3개 브라켓을 어떻게 구하냐는거다.

결국 퍼참에 글올리고 구글 검색하고 네이버 뒤지고 다음 뒤지고 야후 뒤지고 블로그 뒤지고 웹사이트 뒤지다가

퍼참에 감사하신분이 이거저거 정보 제공.

repco나 super cheap 이나 auto one 가면 구할 수도 있다.

해서 담날 바로 갔다.

렙코 갓더니 없다고 수퍼칩 가보라고

수퍼칩 갓더니 오토원 가보라고

오토원 갓더니 렙코 가보라고 ㅋㅋㅋ

결국 가게 직원 전부다한테 브라켓 들고다니면서 이거 어디서 사는지 아냐고 물어본 결과

4wd샵에 가면 있단다.

갔더니 루프랙샵에 가보란다.

갔더니 여긴 없고 요 옆에 wa 루프랙 퍼스샵에 가보란다.

갔더니 있다. 60불주고 브라켓과 집게를 샀는데 이번엔 연결할 쇠가 없다.

이미 이것들 찾으러 버닝스를 3군데를 다녀온 상태 .

이번엔 볼트 공장 가보란다 ㅋㅋㅋ 공장까지 또 갔다. 그랬더니 없어.

결국 이건 모양은 다른거 사서 구멍 크기와 길이가 긴거 산뒤에 공업사에서 잘라달라 한 뒤에

구부려 달라고 해야 할 판이다. 이렇게 해서 든 비용이

280 루프랙 + 60 브라켓 + 10+볼트 넛트 ? 이건 자르고 구부려 달라 할 값.. = x

가 나오겠다. 이걸 찾으러 돌아다니면서 씨발 새거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x 10

정도 생각한 듯.

루프랙 사는데만 이렇게 되었고

다시 캠핑용품 사는것도 검트리 퍼참 이베이 등 다 뒤져서 싼거 찼는데

웃긴게 이스터 데이 특별할인기간이라 전에  산 사람들이 파는 중고 가격이 더 비쌌다.

결국 이건 새거 사는게 더 쌌다--; 그래서 텐트사고. 침낭 사고 장사 할 때 필요한 테이블 x2사고 그렇게 280불.

직원분들 침낭은 개인준비 해주세여. 죄송. ㅠㅠ

뭐 그렇게.. 내 침낭은 못사겠더라. 나한테 사치로 느껴졌다.

잘때 걍 옷 두껍게 입고 자지 뭐. 하고 생각했더니 침낭 20불짜리가 200불로 느껴졌다.

뭐 그렇게.

아직 사야할 게 좀 더 있는데 얼마 들진 않을것 같다.

대신 쇼 어플라이를 다 해야 하는데..

직원들 먹을거나 좀 더 사줘야 되는데 재정난으로 자는건 제공되는데

먹는건 돈 보태서 먹자고 한 상태. 이것도 싫은게 내가 숙식 제공이라고 했었는데..

돈달린다고 먹는거 돈 보태달라고 한게 약속을 어긴것 같아서 찜찜하다.

원래 3명이 돌아다닐걸 어쩌다보니 5명이 되어버려서 좀 힘든 상황이긴 하지만;;;;

뽑은 애들은 잘할 거라 믿고 있다. 애들이 빨리 와야 소개 들어가고 제대로 시작할텐데 말이다. ㅋㅋㅋ

요즘 이 일을 시작하며 내가 약간 변한것 같다.

전같으면 실없는 소리 하고 실실 웃고 다닐텐데

머릿속에 ' 내가 사장임 '

그렇게 병신짓 하면 안됨. 애들이 깔봄. 행동 똑바로 하고 다니고

일에 집중 집중 집중 집중.

이런 강박관념 같은게 머리에서 계속 맴돈다. 전같으면 지나가는 이쁜여자 보고 침이나 질질 흘려대겠지만

이젠 그냥 쳐다보고 만다.

...-_-

좀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는건지 .

오버하는건지. 별거 아닌거에 신경쓰는건지는.

나중에 알겠지.

계속 되뇌이는건 ' 난 잘 하고 있다. '

뭐 어떻게 되던간에 물건은 팔거고.

돈은 들어오고. 우리 일은 끝날거다.

별로 안해본 직책인 사장이란 위치가 뭔가 .....

딱 몸에 핏 되는 정장 입고 구겨지지 않게 조심스럽게 움직여야 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다 집어던지고 편한 나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이미 입어버렸다. 이 일이 끝나기 전까지는 입고있어야 할 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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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인생&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