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킹홀리데이 카테고리는 

1. 워킹와서 겪은 일들.  Ing
2. 느낀 생각들.  Feeling
3. 준비중이시거나 계신분들께 유용한 팁들.
주로 이렇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따로 구분을 지어 놓기가 애매해서.. 그냥 어떤 사건이 있고,그 사건을 겪으며 느낀 생각 후에 이렇게 저렇게 하면 낫겠다.. 이런식의 전개라고 하면 될것 같습니다 ^^..

 워킹을 준비중이시다. 제가 준비한 준비물부터 차례로 보시고 . 무얼무얼 준비했나.
현재 호주로 워킹을 와 있는 상태다.  내가 어떻게 이곳에 적응하고 있나..
그냥 어쩌다 검색하다가 들어왔다. 걍 뭐 재미난 읽을 거리 없나 ..이건 사실 나에겐 슬픈 일이었는데.. 

밑줄친걸 찍으시면  제가 괜찮은 곳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ㅋ

 여기 클릭하시면 제가 맨처음 호주 가려고 준비할때부터 있었던 일들로 가셔서

저와 처음부터 함께하실 수 있으심. 므흣




생일축하한다. 호주에서 있는 2년동안 고생 많았다.

워킹홀리데이 2년 끝나가며 맞는 28번째 생일. 생일이라고 뭐 특별한건 없어

평소에 기념일이라던가 그런걸 잘 챙겨먹지 않으니깐. 

근데 미역국은 좀 먹고 싶겠다. 아참. 엘리스에서 누가 만들어줘서 먹고왔지. 

갑자기 감사하고만 하핫. 

엘리스를 떠난게 벌써 13일째야?

2주가 지났네. 

항상 다른곳에서 새 생활을 시작하는건 언제나 설레. 였었는데 

이제는 정착을 해야 하는지 마냥 좋지만은 않네? 

슬슬 집에 가면 마누라가 좀 기다려줬으면 좋겠고

애기도 한 넷 정도 낳아서 함께 놀고싶고.

한국에서는 애기를 넷씩이나 낳을 수 없을거야? 분유값 기저귀값 지원이 되야 말이지-_-..

천상 다른나라 가서 영주권 겟하고 애기를 낳아야 하는건데..지원이 좀 잘되니깐..

학비라던가.. 

어쩌다가 애기 넷 다섯 갖는게 내 목표가 된건지는 모르겠다--;

근데 애들은 좀 많았으면 좋겠어 ㅋ

그러려면 어쩔수없어 좀 더 어린 여자랑 결혼해야해 ㅠㅠ

요즘들어 이런 생각도 좀 드는게.. 어차피 30가까워진거 결혼은 최대한 늦게 하고

다니고 싶은데나 좀 다 다니고 

결혼 하고 싶을 때 쯤 한국으로 돌아가서 

그간 모은돈으로 필리핀이나 베트남 우크라이나 어린 아가씨와 결혼 -_-..

그러고 애기를 계속 계속..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존나 병맛이다 진짜 ㅋㅋㅋㅋㅋㅋ

내가 쓰면서도 이게 어쩌다 내 인생 목표가 된건지 기가 찬다. 헛헛

근데 애기는 많이 낳고싶어 ㅠㅠㅠㅠㅠ

딱 4. 구별 않고 4. ㅋㅋㅋ

왼손에 하나 오른손에 하나 등에 하나 앞에 하나 메고 다니면 

고아원 원장 느낌 나겠지? 으핳하하하ㅏ

운동 빡시게 해야것고만-_-; 

그렇게 할 날이 올지.. 모르겠지만 왠지 가까이 오는것 같다--;

외로움을 좀씩 타기 시작했어 ㅋ..

이제 한번 테솔 끝나면 뭐할지 계획을 짜봐야겠다. 

몰랐는데 얼마전 블로그에 쓴 일기들 죽 읽어보는데 내가 전에 계획한 대로 

움직이고 있다는걸 깨닫고는 소름이 좀..

그래서 이번에도 테솔 끝나고 뭐 할지 계획을 짜보는 시간을 갖기로 한다. 

1. 호주에 다시 돌아온다. 

테솔은 끝났지만 다시 호주에 돌아온다. 도시는 퍼스 . 

4월이나 5월에 있는 비즈니스 스쿨 입학을 위해 돌아온다. 

이렇게 되었을 시 학비는 1년에 7천불 정도로 저렴한 편이며 학생 비자로 2주당 

30시간인가 일을 할수 있다고 한다. 그 말은 캐쉬잡 + 30시간 해서 새벽. 저녁에 일을 하면

된다는 이야기. 30시간은 합법적으로 일을 할수 있고 캐쉬잡으로 일을 더 할 수 있다는..말..

퍼참에 자주 올라오는 새벽 청소 4시부터 하는걸 하고 

학교를 다녀온 뒤에 

저녁에는 식당에서 요리를 하던가 하게 된다면? 

적어도 하루에 8시간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얘기다.. 주말 풀타임잡을 잡고 또 일을 하면

음.. 학비도 회수 할 뿐더러 더 모을 수도 있다는거. 

물론 다시 렌트도 돌리고 차도 사고 생활을 위해 준비해야 할 건 많겠지만 

이게 왠지 끌리는건 어쩔 수 없는것 같다. 

왜냐면 1년 학교 다니고 졸업하면 졸업장에 학위 나오지. 

1년간 돈 모을 수도 있지. 아무래도 시급 센 나라 순위권인 이곳에서 돈을 모으는게. 

낫다는 생각을 해본다. 지금 환율로 8만3천불만 모으면 한국돈으로 1억이 된다 -_-..

2년동안 호주에서 개같이 일만해서 모았다면 저거 모았을텐데.. 하는생각에 잠깐 아쉬운데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종잣돈 모아갈까 ? 하는 생각이 자꾸 들기도 한다. 난왜 

1년간 학교를 다니며 돈을 다시 모은다.

결론은 이렇다. 

학교를 다니며.. 돈을 다시 모아.. 여기에서 장사를 하던가 아니면 돈만 모아 

한국으로 돌아감. 이게 1번 플랜. 



그럼 2번은 뭐냐.

나라가 바뀐다. 

캐나다! 이제 영주권을 노리고 좀 생활을 해봐도 될만한게 

퀘백이라는곳이 영주권을 지금 뿌리고 있다고 한다. 이민 가고싶으신분은 검색 ㄱㄱ

근데 언어가 좀 문제가 된다. 영어는 IELTS 5.0으로 문턱이 낮으나 

프랑스어까지 또 해야 한다는거 -_-; A2가 뭔지는 모르겠으나 저걸 맞아야 한단다. 

중급 정도는 해야 한다는 말인데 . 한국인이 불어 배우는게 조온나 어렵다고 들어서 

지레 겁을 먹긴 했다. 불어 발음이 대박이다 아주.. 가끔 보는 프랑스애들한테 

불어 좀 물어보는데 전혀 못따라하겠다 허헛...

암튼 영어 되고 불어 되고 일을 1년 정도만 하면 영주권을 준다던 저곳. 

근데 시급이 좀 짜다. 호주보다 좀 짜.. 8-10불이라는겨..

호주는 시급 15-20쯤 하는데 . 이건 좀 생각을 해봐야 할만한거임..

1년만 살아도 아주 엄청난 차이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목표가 종잣돈 모으는건지. 영주권을 받는건지. 

이것도 한국에서 살건지. 외국에서 살건지로 나뉘어짐..

몇일전 어머니께 전화드렸다가 이제 좀 돌아와서 같이 살자는 말씀에 좀 심난해졌다. 

좀 살기좋은데 가서 영주권 받고 살다가 부모님 모셔올까 그랬었는데 

생각해보니 어머니는 한국이 아닌 다른나라엔 안가실꺼다. 친구들과 가족들의 비중이 

당신의 삶에서 비중이 크시니.. 

.....그럼 역시나 3번?..

3번플랜. 

이건 초반에 호주 갈때 생각했던 계획으로. 실현 가능성은 좀 떨어지지만 생각정리를 위해 

적어둔다. 

처음 호주 가면서 3천 모아서 세계여행 하자. 했었는데 저 돈 모으고 나니 

홀랑 여행으로 써버리기엔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좀 많이 든다. 

종잣돈으로 모아서 집을 사거나 세를 놓거나 장사를 할 수 있는 자금이 될 수도 있는

발판이기에.. 망설여지게 된다. 당장 어머니께 집 사시라고 보태 줄 수도 있는 돈. 

아 좀 나도 우리 집 좀 있었으면 좋겠다--....전세 월세 말고 하..

암튼 3번은 그냥 다 놓고 세계여행 갔다 오는거. 

생각만해도 세계여행.. 이라고 하면 -_-.. 설레였었는데

이제는 지겹지 왜--;; 

여행이 주는 감동같은게 좀 흥미가 떨어졌다. 

그 풍경이 그 풍경. 자연이 만들어낸 풍광에 사진 찍고 눈에 담고 

대체 남는게 뭔가. 여행중에 만난 즐거운 사람들이 더 남는거지 무의미하게 

어디 가고싶어 어디 가고싶어 이걸로 여행 목적을 잡지는 말자. .

근데 가고싶긴 한데는 많다 ㅋ..

3번은 걍 세계여행. .. 근데 가서뭐할거야..

4번.. .. .. 

한국가서 

워킹 신청 이나라 저나라 다 해보기 . 

호주 제외 10개국을 갈 수 있으니 신나게 돌아다니는거다. 

독일? 프랑스?

어라 프랑스?

프랑스 가서 프랑스 어를 좀 한뒤에 캐나다 퀘백으로 가서 영어 +프랑스어로 영주권 겟?-_-..

괜찮은 계획 같기도 하고....음......이것도 생각 좀 해보고..

매달려야 할 테솔 공부 영어 공부는 뒷전이고 벌써 앞일 생각을 하고 있나 ㅎㅎ..

생일이라고 그냥 끄적거린게 어느새 한시간 정도 넘어버렸다. 

생일이랑 별 상관없는 내용이네. 

2월13일. 암튼 내 생일. 

낳아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며 일기 끝. 




Posted by 인생&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