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이다. 

교회를 다녀왔고..

그 전얘기는

여친과 테리랑 j랑 드래건집에서 금욜 밤부터 

일욜까지 있었다. 

이 뭐랄까..

3일간 여친이랑 같이 있었더니

벌써 질려버린듯 

이래서 결혼하면 식는구나 싶다. 

저 3일때문에 두근거림이 사라졌다..고 하면 과장이려나

근데 일욜에는 정말 별 느낌이 없었다. 

같이 눈감고 같이 눈뜨고 밥먹고 

일상이 되어버리니..

특별함이 사라져버리니 ..

함께 있자고 내가 해놓고 몇일 같이 있던걸로 

이렇게 되어버리니 내가 무슨 짓을 한건지..

.......괜한짓을 한건지 아오









그러고 몇일 텀을 줘 봐야겠다 싶어서 한 2.3일 바쁜척하고 

안봤더니 좀 나아졌다. 









일욜 교회를 갓는데

오늘이었지

벌써 퍼스와서 교회만 세군데를 돌았다;;

처음 퍼스와서 한군데

지지지난주에 한군데

오늘 한군데.

교회마다 사람 분위기도 다르고 

예배 분위기도 다르고..

점심 메뉴도 다르고 ㅋㅋㅋ

목사님 설교 스타일도 다르다. 


---- 저기 언젠가 가서 맨끝에 5번째 자세를 잡고야 말겠음. ----



이번에 교회 가서도 느낀건 

대체 내 멘탈이 얼마나 강하고 잘났다고 생각하길래

무슨 말을 해도 내 생각대로 안에서 해석을 하는지

진짜 종교 하나 만들어야 하나..
교회 찍었는데 의자가 귀엽게 생겨서 낙서했음. ㅋㅋ




교회 동생이 차를 판다고 어쩌다가 같이 가게 되었는데

잡이랑 같이 끼워파는거였다 

차는 외관은 깔끔한데

안에 계기판과 뭐 이런데 문제가 좀 있었고

하하

이거 오늘 있었던 나름 익사이팅한 일이었는데

적기 귀찮아졌다. 

왜이러지;;


그래서 몇일 지난 지금 다시 적기 시작-_-

그냥 이거 올렸으면 없던 일인데. ㅎ

이런 일이었다. 




차는 팔아야겠는데 

차를.. 얼마에 샀더라 . 

2000에 샀는데 2700에 판다는거다. 

아니 700불이나 더 주고 팔 수 있나-_- .. 싶었는데 

잡이랑 같이 끼워 파는거라 비싸게 주고 팔아야 한다는거다. 고장도 많이 났는데 ㅋㅋㅋ

잡은 뭐.. 시급 18쯤 하는거였고 주 6일이라 돈은 좀 되는거였다. 

그러고 누가 차 보고싶다그래서 나랑 같이 갔는데

차에 문제점은 메카닉쪽에 어디어디 문제가 있다는거다. 그리고 외관은 멀쩡한데

이런저런게 안되었다. 

고치는데 800 불 정도는 든다고 정비소에서 그랬다는데

차 사고싶어하는 사람한테는 얼마드는지도 모른다 거짓말.

2000 주고 산걸 3000 주고 샀다 거짓말

고장난데 여기저기 나한테 말해놓고 사기로 한사람한테는 거짓말. 

뭐 이런거였다. 

그러면서 하는말이 누가 물건팔때 정직하게 파냐고 ㅋ

이새꺄 정직한건 아니어도 구라는 안쳐야지 할뻔했는데 

교회 동생이라.. 그냥..그래.. A 멘. 주님이 너 이지랄 하는거 아시니?

애새끼가 생긴것도 잘생겼고 학교도 인서울 좋은데였는데 옷 악세사리 이런거 고가로 하고다니고 참나 

차 파는 모습에서 확 깼다. 거짓말 섞어가며 차를 팔려고 팔려고 시도하는걸 보니 왠지 교회 다니기도 싫어졌다-_-..





 




난 저러지 말아야지 돈따위에 구라 섞어 얄팍하게 팔지 말아야지.

구라는 안치고 약간의 세일즈 기술을 가미해 팔아야지 생각한 하루였다. 

설득의 심리학 다시 보고 싶다. ㅋ



오늘 그냥 기분이 좀 다운되있다. 

빡세게 운동 좀 하고 씻고 잠이나 자야겠다. 

왜이런지는 모르겠고

헉 설마 한국에서 가을타던 버릇이

가을같지도 않은 호주에서 시기가 맞아 우울해지는건가.








그리고 시간은 흘러 어느새 월요일.



새벽 공장일 점심때까지 그냥 할랑할랑 뭐하고 지낸지도 모르게


벌써 저녁 10시다. 

아니 대체 뭐한거지? 공장 끝나고 집에 와 3시였는데 

대체 뭐한거지??

운동시켜주는 놈도 오늘 안했고

레스토랑 일은 언제 시작하는지도 모르겠고 ㅋ

요새 시작하려는 새로운 취미 칵테일..(한국에서 관광과 전공시절 조주사 필기만 합격.. 하고 실기 떨어짐. 고딩때 꿈이 바텐더..

였으나 한 바에서 플래어 하던 형이 실소를 뿜으며 꿈이 이거라고? 훗 다시 생각해봐 하는 뉘앙스에서 뭔가 느껴 이 길은 아니다 싶었음 ㅋ)

때문에 블로그 카페 여기저기 뒤져봤다. 

그래서 만들려고 했던게 이 

간지나는 진짜 간지 줄줄 좔좔 흐르는 칵테일.


http://blog.naver.com/lisabloom/40109651018

아놔 갑자기 이거 색깔 왜이래 ;; 

여기 찍어서 맨 밑에 이전 글 블루스카이 칵테일보시길.



(맨날 호주에서 소주 맥주 찾는것보다 

간지나게 칵테일 만들어가며 마시는게 나은것 같아서.. 어차피 먹는 술 재미나게 먹으면 나을것 같아서. . 

근데 소주가 그리움 ㅋㅋㅋ)



블루스카이 라는건데 

진짜 한번 읽어보고 이거다! 싶어서 

리큐르 샵을 가서 술을 사오려 했다. 

이때가 8시 반경

빅팍에 할인하는 리큐르 샵이 있길래.

여기 직원도 구한다 써있었길래

가는김에 이력서도 줘보고 올겸


혼자 가려는데 심심한거다. 

그래서 쉐어메이트 l형


카지노에서 2만불을 날렸지만 공장에서 다시 돈을 모으고 있는 능력자. 
일잘해서 시급도 높은듯.22?23불?
요리도 잘하고 얼굴도 배용준 마른 스타일이지만 솔로. -_-


m 군 
부산에서 온 성격 좋은 24세? 
여친 모델 지망생에 스튜어디어스 준비중인 .....부러우면 지는거임.



이렇게 둘을 데리고 가려는데




... 갑자기 내 폰이 바닥에 떨어지더니

배터리 폰 배터리 뚜껑 정확히 3등분이 되는거다. 

폰 평소 떨구긴 하는데 이렇게 강하게 떨군적은 없어서 

진짜 직감적으로 이건 복선인데!?

생각이 빧! 하고 들었다. 

그래서 같이 가는 애들하고 쉐어메이트 들한테 웃으며 ㅋㅋ

이거 뭔가 복선같은데? ㅋㅋ 가지 말까? 했는데 그냥 가란다. 

저 칵테일 간지나니깐 내가 사러 갔다오면 마시는거다. 

ㅋㅋㅋㅋ 안갔어야해. 




빅팍까지 무리 없이 가서

길도 안잃어버리고 가서 .. 평소엔 길 잘못들고 20.30분씩 헤맨다 .



도착을 하고 

차 문잠그고 리큐르 샵으로 당당히 걸어가는 순간

아뿔싸. 

지갑을 차안에 두고온거다. 

돈이 있어야 술을 사지. 하핫

하고 차로 걸어가는데 뭔가 이상하다


ㅋㅋㅋ

지갑에 ㅋㅋㅋ

차 키도 매달려 있는거다 ㅋㅋㅋ

아악 씨발!! 하고 소리지르고 창문 두드리고 문 손잡이 덜걱 덜걱 열려 열려!! 해봤자..

.....

결국 난 차 시동 끄고 꽂혀 있던걸 안뺀채 차 문을 잠그고

..내 차 오래된거라 안에서 잠그고 밖에서 문따는 손잡이 당긴상태로 

문을 닫아줘야 함. 




뭐 그래서 엄청 난감한 상태.





l형은 내게 너 이시키 블로그에 쓸거 없다더니 일부러 그랬지

m동생은 아 형 진짜에요? 대박인데~ 



설마 그럴리가-_-..




그렇게 아 젠장 어쩌지 

유리 부술까 아놔 아아악

문짝 뜯을까 

정비를 부를까 얼마나 할까 여기 공임 존나 비싼데 

하며 안절부절 하는데

한국에서 본 그.. 자같은걸로 유리창 옆에 고무로 밀어넣어 

쑤셔쑤셔 따는걸 기억해냈다. 

다행히 내 차 안테나는 그냥 철사여서 그걸 뽑아 시도했으나 

실패.

이때쯤 내게 차를 판 j에게 전화를 걸려 

했으나 내 폰은 차안에

l형은 노 차지

m동생은 폰 집에

그래서 지나가는 오지에게 폰을 빌렸다. 

뭐 걸어도 별 영양가는 없었다. 

결국 빅팍에서 그렌다로까지 택시를 타고 가고 

차는 여기 두고 내일 공임 불러 문따는 수가 최선이군. 이런생각으로 

포기 하려는 상태였는데

얼마나 싸다고 저 디스카운트 리큐르 샵까지 ㅠ

..

그래서 여태 벌금 받은거 차에 돈든거 막 $표시 붙어서 숫자가 눈앞에서 아른거리고

몇백 단위일지도 모른 기술자 불러 차 문 딸 생각하니 어질어질 

갑자기 

아까 그 전화기 빌려준 오지가 집에서 옷걸이를 가져와 문따려 시도.

어두워서 집에서

랜턴 가져와 비춰서 시도.




아슬아슬하게 이게 따질듯 말듯 따질듯 못딸듯 .. 아니 이러기만해도 왜 또 누가 생각나지;;


그러다  

안되자 집에서 긴 공학용 나무 자를 들고와 유리문 열린 그 2mm정도 되는 그 사이로 자를 넣어서 쑤십 쑤십 하기를 수십번. 

아니 그거 옆으로 따야해. 








문을 땄다. 







흐와와오아ㅗ아ㅗ아와와와ㅗ아ㅗ아ㅘㅏㅏㅏ

알러뷰 오스트렐리아 쌩쓰 마잇!!! 갓! 알러뷰 갓 블레쓔!!!

를 외치며 끌어안았다. 

그러고 폰번 따고 조만간 연락할게 맥주한잔 하자고 하고 보냈다. 

-_- 그러고 몇일 지난 지금 그냥 묻혔음-_-;;

그러고 리큐르샵은 문닫아서 

이 난감한 상황만 겪고 집으로 돌아왔다. 

-_-.. 다행이다. 





차 생기니깐 없던 일이 하나씩 생기는게 

익사이팅 하긴 하고만 어휴

사고만 안나길 아놔 이거 복선으로 작용하면 안되는데!

뭐 그렇게 되서..

오늘 하루가 끝났다. 

.....



- 프리즌 브레이크 삘 뭐가 붙어있어서 봤더니 
간지나게 탈옥도 아니고 이새끼 성추행범임. 





호주 워킹홀리데이 카테고리는 

1. 워킹와서 겪은 일들.  Ing
2. 느낀 생각들.  Feeling
3. 준비중이시거나 계신분들께 유용한 팁들.
주로 이렇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따로 구분을 지어 놓기가 애매해서.. 그냥 어떤 사건이 있고,그 사건을 겪으며 느낀 생각 후에 이렇게 저렇게 하면 낫겠다.. 이런식의 전개라고 하면 될것 같습니다 ^^..

 워킹을 준비중이시다. 제가 준비한 준비물부터 차례로 보시고 . 무얼무얼 준비했나.
현재 호주로 워킹을 와 있는 상태다.  내가 어떻게 이곳에 적응하고 있나..
그냥 어쩌다 검색하다가 들어왔다. 걍 뭐 재미난 읽을 거리 없나 ..이건 사실 나에겐 슬픈 일이었는데.. 

밑줄친걸 찍으시면  제가 괜찮은 곳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ㅋ

 여기 클릭하시면 제가 맨처음 호주 가려고 준비할때부터 있었던 일들로 가셔서

저와 처음부터 함께하실 수 있으심. 므흣



Posted by 인생&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