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드디어 이사를 몇일 앞두고 있는 한남대 본진 더쎄짐입니다. 


충남대 2호점에 이어 


얼마전에 대전대 우송대 크로스핏 더쎄짐 자리를 보고 왔는데 


자리는 좋은데 크기가.....


딱 한남대만 하더라구여. 


여기 좁아서 큰데로 이사가는건데 


작은데서 시작해서 다시 큰데로 이사갈까 생각해보면


지금 이사 가려고 하는게 좀 피곤해서 ㅜ 이왕 할거면 충대같이 좀 큰데를 얻어놓고 



하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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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에서 벌써 2년이 흘러서 


재 계약을 앞둔 어느날. 


집주인이 


보증금 300에 월세를 두배를 올려달랬다. 


너무 당황스러워서 . 아니 우리는 한 10만원 정도는 올려줄 의향이 있었는데 갑자기 두배라고 하니 


땅이 푹 꺼지는 느낌을 그떄 받은듯. 


건물주분에게 


아니 저희 그렇게 되면 대출 받아야 합니다!


메르스 떄문에 장사 안되서 다르데는 깎아주기도 하는판에 두배를 올리시면 어떻게 합니까


했더니


' 그건 그쪽 사정이고 . ' 하신다




아 이쪽 사정....






하나님 위에 건물주라는 말이 딱 떠오르면 


아 네 ...


그럼 뭐.. 아내랑 고민 좀 해볼게요 했다. 


아내도 어이없어하긴 마찬가지. 


두배? 헐 두배? 


뭐 어쩌겟어 시발 ㅠ 까라면까야지 했는데 



피티 회원 중에 하나가 나랑 친해진애가 있는데 자기네 건물로 들어오란다. 


지하가 있어서 가봣더니 한 70평 정도. 


월세는 고만고만 하지만 


회원 어머니와 친해져서 또 저렴하게 가게를 얻게 되었다. 


그리고 건물주분에게 저희 이사갈게요^^


했더니 당황하시면서 


사모님께서 연락이 왔다. 건물주분 아내분. 


그냥 살게 하려고 했더니 이사가요~?


이러시고 계시네. 


아니 그럼 올린단 말을 하고 집 구하기 전에 하셨어야지 


이미 이사갈 데 정하고 계약금 낸 상태라 어떻게 할 수가 없다. 


여기서 얻은 교훈은


- 한남대 더쎄짐도 샤워실 탈의실 다시 만드는중 ㅠ 이짓을 또해 아오오오위ㅣㅜ이ㅜ위이ㅜ



1. 계약기간은 될 수 있으면 5년으로. 2년으로 하면 기간 끝나면 백퍼 올리려 드는 건물주가 많단다. 


2. 계약기간 6개월 정도 남았을 때 또는 3개월. 만료 전에 건물주에게 물어본다. 올리실거냐고 계약서 미리 쓰자고. 


그게 아니라면 재계약전에 올려달래서 이사도 못가게 만드는 건물주도 있을것이다. 


이번에도 3개월인가 4개월전에 우연히 건물주를 만나서 이야길 들어서 이사 갈 기간이 3달이 있어서 알아본거다. 


그게 아니라 계약 바로 전에 저렇게 올렸으면 울며 겨자먹기로 계약했겠지 싶다. 


그럼 월세만 내다가 문닫는거다..






- 맨날 삽이야..


이제 샤워실 만드는것도 세번쨰다......


오천이면 체육관 하나 만들고 남을 능력이 생겼다--..








- 이번에 달고있는 한남대 쎄짐 크로스핏 스테이션. 


이게 충남대에만 있어서 한남대 애들이 엄청 부러워했다.. 







- 이걸 또 날라야 한다. ㅋ 아 막 갑자기 힘들어ㅠ 









신난다~ 또 샤워실 만든다~






연수 가서 운동이나 하고 밥먹고 자고 할때가 갑자기 그리웠다. 


이배영 형님이랑 웃는 사진이 잘나와서 좋아하는 사진 ㅎ












Posted by 인생&조이


역도 하계연수. 


2박3일 후기!








역도를 즐기고 왔습니다. 


2박3일 후기. 







오랜만에 하는 포스팅이다. 


일기 적듯이 꾸준하게 적던건 충남대 더쎄짐 2호점 오픈하면서 날라가버렸다. 


너무 바빴는데 ㅣ.


이제 한남대 자리 잡을 때 쯤... 되니까 집주인이 보증금 300에 월세 두배 올려달라그런다. 


허허허허허헐


마누라와 상의 끝에 이사가기로 결정. 했더니 집주인분이 연락해서 그냥 그대로 있으라고 ^_^ 그냥 갑니다. 


나간다고 했더니 가격 그대로 해준다고 있으라고 하니 맘상해서 그냥 나가게 되는구나. 


중에 건물주가 되면 기억해놓고 월세 막 올리면 안되겠다. 


그렇잖아도 한남대 쎄짐은 3.4. 층 쓰면서 관리가 안되고 이런 저런 문제가 있었는데 좀 더 좋은곳으로 나가라는 뜻으로 알고 


다행히 좀 더 좋은곳이 나왔다. 운이 좋아. ^^.......피티 회원 할아버지가 건물주로 계신곳에 


좀 저렴한 월세와 보증금으로 들어가기로 되었다. 


아무튼 그렇게 가기로 되어서 다행이긴 하고. 


바빠 죽겠는 이 와중에 중요한 세미나가 있다그래서 갈까 말까 고민을 했는데 


역도 여제 로즈란느님께서 참석하신다는 말에 신나게 달려감. 


훈남 이배영느님께서도 오신다는 말에 우와아아아ㅏㅏㅏ 이건 가야되 하면서 신청했다. 


혼자 대전에서 보성까지 가려면 심심하고 대전 역도 부흥을 위해 대전에 동호인이랑 가야 되는데..하면서 


코치들과 같이 가려고 했으나 각자 바빠서 못데리고 가고


역도 동호회에 최종현이와 참석하기로 함. 


자꾸 형님이래서 몇년생인가 했더니 같은 84..


나는 빠른 84라 02학번. 이친구는 03학번이긴 한데 


사회 나가면 빠른따위 없는거다. 그러고 친구 되고 보성으로 출발. 


아내와 젖먹이 아기 둘 떼놓고 가려니 눈물이ㅠㅜㅜㅜㅜㅜㅜ 날것 같았지만 신나게 출발. 




가는 3시간동안 종현군과 이야기 꽃이 만발. 


지금 피티를 하고 있고, 나는 전과 지금 하고 있어서 그런지 공통점이 많았고 재미있게 이야기 하면서 어느새 도착. 



금욜 2시부터 하는거라서 빨리 서둘렀어야 하는데 4시경 도착했다. 


근데 한체대 분들인가 운동하는거 구경했다고 해서 그렇게 서둘러 오지 않았어도 되었나.. 생각. 안도함. 



5시 정도부터 사람들 슬슬 몰리고. 


6시에 밥먹으러 갔다가 


와서 보성군청 선수분들과 학생 선수들이 동호인 자세들을 봐주기 시작. 


인상깊었던건



종현군이 전문용어로 다 뭐라고 물었더니 (예를들어 퍼스트 풀 세컨 풀 서드 풀. 드라이브 등등 )


' 선수들은 그런거 안해요. 당겨.! 받어! 높게 받어 낮게 받어! ' 


아 예 ㅎㅎ


스내치 클린 저크는 굉장히 취약하기 때문에 가서 고전했다. 


무게 올리는건 엄두도 못내고 40키로로 깔짝 인상


60키로로 용상 


이것도 하다가 무거워서 자세 안나온다고 30키로 50키로로 내림 ㅠㅠ 허허


그러고 연습 좀 하다가 찍은 자세 동영상과 


코치님의 원 벌떡 엄지. 










-- 동영상 입니다. 연출티 나나여? ^^--




위로 던지는 느낌을 좀 알게 됨. 


그동안 뭘한걸까.. 하고 벙..했다. 


부지역장으로 동호회 참석한게 2-3개월 정도. 말만 부지역장이지 실력이 개판 허헣






그러고 김용철 감독님의 이야기가 이어지고. 다시 실기. 


그리고 엄지와 악력이 지쳐서 더이상 못하고 고질병인 뒤 어깨에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해서 


옆에 마사지기가 있길래 누워서 안마 받았다. 


종현이는 아퍼도 열심히 함. 


난 아파서 쉼. 다음날을 기약하며. 일단 쉬었다. 


그리고 숙소로 돌아가 첫날은 그냥 자야지.. 하고 잤다. 



전에 성격대로라면 오지랖 스킬이 발동되서 


어느지역에서 오셨어요? ㅎ 이름은여? 반가워여~ 친하게 지냅시다 . 하면서 


다 인사하고 다니고 그랬겠지만 굉장히 자중했다. 심지어 첫날 같은 방 쓰는 사람들과 대화도 없이 


귀마개 하고 일기쓰고 책보고 잤다.....


결혼 후 성격이 약간은 내향적으로 바뀐건가. 생각이 들었다. 


좋은 사람들은 많다. 친해지고 싶은 사람도 많았지. 


그냥 잤다. 첫날은. 


결혼 후 4년만의 첫 외박인데 . 


자유가 자유같지 않았다. 오히려 집에서 나와 있는게 약간은 불안함과 아내와 아기들이 보고싶었다.



 


첫날밤은 그렇게 그냥 잤다. 











둘쨋날은 아침 7시부터 시작. 


일어나서 밥먹으러 종현이 차 타고 출발. 버스 타고 오신분들은 차가 없어서 


보성 학생체육관 (다향체육관)에서 유스호스텔까지 얻어타고 다녀야 했다.


한자리 비어요~ 두자리 비어요~ 타고 가실분~ 하면서 이분저분 태워드림. 


보성까지 왔는데 녹차밭은 보고 가야지~ 생각은 했으나 난 심드렁했다. 10년전에 무전여행하면서 


보성 녹차밭에서 아주머니들한테 밥 얻어먹은 기억이 나서 다시 가보고 싶었으나 


넓은곳에 녹차 밭. 이 내 기억에 다였어서 그냥 패스..


아침 7시에는 오징어국이 나왔다. 


어제 저녁부터 계속 밥 두공기씩 먹는중. 살찌우고 있다. 




2박3일 숙식 제공에 밥이 아주 맛있는 식당. 

들려오는 말로는 작년은 밥이 별로여서 나가서 다 사먹었다고 한다. 

숙식제공 이박삼일에 회비 십만원입니다. 역도 동호회 만세



2박3일간 먹을 우유도 8리터를 가져왔다. 출발전에 78키로 였으니까 몇이나 쪘으려나~ 증량중이니까~




지금 재보니 81 키로다 .. 운동은 가벼운걸로 자세연습 하면서 밥 두공기 세끼 우유 두통씩 꼬박 먹었더니 3일이면 3키로..


목표한 85까지 찌웠다가 내년에 또 빼려면 .. 이번엔 한 90 까지 가볼까.. 생각이 들었다. 


105kg 의 청주 지역장 상현군 몸이 너무 간지나서 친해지고 계속 옆에 가서 팔뚝 허벅지만 조물딱 거렸다. 므흣


얘도 나랑 동갑인데 청주에서 클핏 박스 할 계획이란다. 체대. 대학원. 생체 1급에 경기 1급 


넘쳐나는 자격증에 세미나 참가 금액이 몇천이라며 그 돈 모아서 박스나 차릴걸. 


금수저들이 크로스핏 박스 쉽게 차리는거에 둘이 부러워하며 분개했다. 


누구네는 집에 돈이 많아서 젊을때부터 박스 차려주는데  ㅠ 우리는 개같이 벌어서 작게 시작해야 하는구나 ㅠ 


그새키들은 박스 이름뒤에 골든 스푼이라고 붙였으면 좋겠다 생각이 들었다. 


부는 아직도 세습되고. 얼마전에 본 현대판 음서제라며 대기업에 고위 공무원들이 취업 청탁이 잦다는 뉴스를 보며 


한국은 멀었다. 생각이 들었지만 전 세계가 그렇지 않겠나. 


결국 실력이 하늘을 찌를것 같지 않으면 돈이 실력을 하늘만큼 높여주겠지. 


체육관을 운영하며 


영업실력. 직원관리 실력. 회원관리 실력. 돈관리 실력. 광고 마케팅 .. 위기 관리 등이 굉장히 중요함을 느낀다. 


결국 돈이 받쳐주지 않으면 공부해서 저 모든걸 올리는 수밖에 없는거다. 





오전 수업은 이배영 강사님이었다. 





아테네





올림픽 역도 69kg급 은메달

2003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

1999

세계 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 2


세미나의




 








내 기억에 금을 따신 뒤 


다음 올림픽에서 아깝게 금을 놓치셨었나.. 하는 기억이었다. 2004년 2008년 이면 


내가 트레이너 일을 거의 신입 수준으로 할때였던것 같다. 


2008이면 상공회의소에서 무역 일 할때였던가..


이배영 선배님을 나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기억 하고 있었는데 


지금 쳐보니 아니네..


이배영 선배님이 오셔서 여러 좋은 말씀들을 많이 해주시고. 


나와서 자세 시범을 보여줄 사람을 찾기에 맨앞자리라 손들었는데 역도 한지 3달 정도 되어서 


인상 용상 자세는 엄두도 못내고 데드리프트 만 시범을 보였는데 그나마 그것도 긴장해서 무릎이 잔뜩 바에서 떨어졌다. 


헬스장에서 하는 데드와 같을리가..


전국의 80 역도인에게 대전 부지역장 데드 자세가 별로라는것만 알리는 꼴이 되었다. 허허헣 


자세를 다시 잡는 계기가 되었지만 부끄럽고 창피한건 사실. 




- 올림픽 메달리스트분께 자세 지도 받는 종서? 22살 공부 열심히 하는 학생. 인생짤 ㅋ



그리고 끝에 굉장히 큰 실수를 했으니 


이배영 강사님이 마지막 질문 받습니다~ 할 때 


왜그랬는지 ' 올림픽에서 바벨 놓치실 때 무슨 생각이 드셨습니까? ' 라고 물어봤다. 


와.. 지금 생각하니 진짜 생각없는 질문이었다. 너무 인상깊은 장면이라 내 머릿속에 있던 이배영 선수님은


올림픽에서 놓치고 안타까워하는 모습에 그 시절 나도 깊은 공감하며 아아아아안타깝다 와 아깝다 아ㅏㅏㅏ


했었는데 7년이 지난 지금 내가 그걸 왜 물어본걸까. 아마 티비에서 본 이배영 선수의 쓰러지며 바벨을 놓치지 않던 모습이 


너무 멋있어서 그 질문을 했었는데 그게 실패 한 본인에게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기억일 수도 있다는걸 


질문 하고나서 퍼뜩 깨달았다. 마지막 가시기 전까지 사과 할까 말까 아냐 이런거 신경 쓰시겠어 했지만


혹시나 이 글을 빌려 사과드리고 싶네요. 죄송합니다 . 


이배영 강사님을 희화화 하거나 그럴 의도가 아니었음을 밝힙니다. 


바벨을 잡고 쓰러지신 그 모습이 너무 감명깊었어서 질문했던건데.....개념없는 질문 사과드립니다. 


그렇게 이배영 강사님의 오전 스내치 수업이 끝나고 


올림픽 메달리스트 분께 자세 점검이라니. 굉장히 영광스러워하면서 지나가실때마다 계속 물어봤는데 


아쉬운건


질문을 하고 자세를 잡아주시려고 해도 내 자세가 너무 부족하기에 자신있게 질문도 못했다는거다. 


아는만큼 질문이 많아야 하는데 아는게 없고 해본게 없으니 물어볼것도 없었다. 


너무 아쉬웠다.....


그렇게 점심시간이 되고 또 가서 밥먹고 두공기. 


슬슬 사람들하고 친해지기 시작. 한마디 두마디 어디서 오셨어요. 실력 좋으시네 등등..


점심먹고 또 수업. 이번엔 용상 수업. 


마찬가지로 실력이 별로라 질문도 못하고 봐주시라고도 많이 못함. 


아쉽다 아쉽다. 


가시는길에 싸인 받았다. 


역도화에 오른쪽. 


의도치 않았는데 좀 뒤 장미란 선수님 오셔서 왼쪽에 사인. 


좌 미란


우 배영


역도화가 완성되었다. 




기록 갱신할 때만 신어야지. 체육관 벽에 붙여놓을거다. 



장미란 강사님은 오셔서 


역도 처음 할때.. 하는 중간.. 올림픽 이야기.. 등등 강의를 해주셨다. 동기부여가 잘 되는 이야기라기보다는


역도에 흥미를 좀 더 갖게 되는 이야기들? 


그리고 그. 아우라 랄까.. 그런게 풀풀 풍김..... 


강사를 하러 많이 다니셔서 그런지 중간중간 재미있는 상황도 나오고 그랬다. 


김감독님의 말대로라면 금메달 리스트는 대기업 출강을 가면 몇백씩 받는다고. 


언변이 좋으면 할만 하겠네. 언변이 안되도 전문 강사한테 스피치 레슨받고 연설문 작성해놓으면


 그 일도 할만하겠다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모르는 사람이 많은지 장미란 선수님 옆에 장미령 선수라고 


친동생에 20072009 전국체전 금메달 따신 분이 잇었다. 


전국체전 금메달과 올림픽 금메달의 인지도가 극명하구나.. 


하면서 와 이쁘시네. 하고 보고만 있었다. 아마 한국 역도 선수들중에 미모로 십순위안에 들지 않을까.. 


그래도 아마 대전시청 아이유 닮은 선수분이 짱이겠지. 


로즈란 누님의 강의가 끝나고 (저는 84년생입니다..누님 맞아요)




소도구 강의도 있었다. 


현직 퍼스널 트레이너기 때문에 한번씩은 접해본 소도구.. 


결국 근육학을 공부하고 운동역학을 공부하면 어디 운동이고 어느 동작이고 결국 바벨이나


 턱걸이 봉이면 근육 쓰임이 비슷하기에 나중에는 


비슷한 도구 약간 다르게 만들어서 팔아먹는 


상술을 깨달았기 때문에 심드렁했다. 


소도구는 그닥 사용을 안해서 보기만 했는데 02 트레이너라고 판크라스와 ufc 선수 출신이 만들었데서 한번 해봤다. 


입에 물고 있고 숨을 적게 쉬게 해서 심폐를 올려주는거란다. 


다각적으로 훈련을 하는구만.. 생각이 들었다. 


사고싶진 않았고.. 


5-6종 정도의 소도구 강의가 끝나고 . 


이제 기다리던 정상욱 선생님의 프로그램 짜는법. 




뵙고 싶었던 분이기에 기대를 하고 들었다. 


음 . 굉장히 조용조용히 말씀하셔서  졸았다. 강의 내용은 좋았다. 굉장히 좋았다. 그런데 


졸았다. 너무 조용히 말씀하시고 목소리도 중저음에 성시경 스타일이셔서 ..잘자요 한번 해주면 


80명이 모두 픽 쓰러져 바벨을 베개삼아 잠들 것 같았다. 



정신차리고 수업을 듣긴 했지만 졸면서 들어서 ㅠ 


그리고 밥먹을 때 육구키로 최강자 김선정씨였나.. 에게 정상욱 코치님께 지난번에 프로그램 짜는법 듣고 


이대로 해서 엄청 늘었다. 하셔서 기대하고 들었지만 난 졸았다....


어느정도는 어렴풋이 알고 있는 것들이라 다행이었다. 




- 대기업회장 pt 전문으로 하시던 휴먼트리 박희홍 박사님. 몇달간쫓아다니며 열심히 배웠는데 얼마전 아쉽게도... 폐업 ㅠ

존경합니다. ㅠㅠ




중간중간 그라스톤이나 근막 fms관련 이야기가 있어서 복습하는 기분도 들었다. 


요즘 지식은 크로스핏이 좀 뜨면서 


' 움직임 ' 에 굉장히 초점이 맞춰진것 같다. (아마 작년 재작년부터)


초반 트레이너 입문하던 10년전에는 서울에서 퍼스널 트레이닝이 시작되고 있었을때고 


발리 휘트니스 캘리포니아 휘트니스가 뻥! 하고 체인점으로 터졌을때였다. 


이때만 해도 움직임이나 크로스핏. 기능성 트레이닝에 대한 지식은 어렴풋했다. 


아니 뭔소리야 전무했다. 아무도 그딴거 신경 안썼다. 방송댄스와 스피닝.. 재키 스피닝이었나? 요가 핫요가. 


지금은 플라잉 요가. 부트캠프 이런것만 잔뜩 있었다. 보디빌딩이 지배하던 시절. 


어느새 역도가 짱이다. 크로스핏이 너희를 자유의 움직임으로 이끌지어다! 하면서뜬거지. 


체육 관련 교육기관은 대한 퍼스널트레이너 협회. 김준호 선생님의 머슬아카데미. 피사프가 다였다. 


내가 수료한 퍼스널 트레이너 협회에서 배운건 운동방법. 근육학. 해부학. 역학 . 영양학 등이었지 


지금같이 fms . 근막. 크로스핏. 각종 트레이닝 관련 단체 nasm . nsca. ace 카셉이니 카타니 등등은 들어보지도 못했었다. 


마냥 서울에서 영업만 배운 햇병아리 트레이너라 pt하라고 이빨만 깔줄 알았지 벤치 60도 못들던 59 kg 짜리 꼬맹이 하하 


--;지금은 벤치 110이 1rm 입니다. 스쾃 140 5rm..용상 70 인상 50 ;; 


이게 다 스피드 앤 파워 사이트가 뜨며. 맛스타 드림이라는 분이 '남자는 힘이다 ' 책에서 


역도가 짱이다. 뭐 이런 글이 있어서 타이밍 상 크로스핏과 맞물려 그나마 역도도 좀 뜨게 되었다고 생각이 든다.


역도와 움직임 관련. 크로스핏.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지 않았나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교수님이나 각종 강사님들이 가장 많이 강의를 준비하는게 오버헤드 스콰트 해서 몸이 어디가 단축되고 


틀어지고 문제 발견. 스트레칭 mmt art 그라스톤 등등으로 자세를 나아지게 해서 그걸 보고있던 학생들은 와 십! ! 


몸이 틀어진게 달라졌어 어썸 ! 하며 재활과 무브먼트 관련 강의에 푹 빠지게 되는 분위기다. 


당장 나부터 어깨 아파서 병원가도 안되고 마사지 물리치료 해도 안되던게 그라스톤 한방에 나았으니 말이지. 


울 첵관에 있습니다. ㅎ 좋은건 사는거야. 


암튼 대부분이 역도를 크로스핏을 하다가 접하게 되지 않나. 최근에말이다. 감사한 일이지.. 


그렇게 둘쨋날이 저물어가며. 


저녁밥 먹고 


숙소로 돌아와 지역장들은 1층에서 김용철 감독님과 이야기를 했다. 


나는 대전 부지역장으로 참가. 


역도 카페 운영과. 시합 참여 인원 늘리기. 등등에 대해 이야기. 역도카페 운영자의 고뇌가 물씬 느껴지는 밤이었다. 


치킨과 맥주를 먹고. 옆자리 상현이랑 얘기 좀 하고. 


그러고 방으로 오니 우리 방 인원은 취침중. 


다른방은 치킨이나 맥주를 먹고 있어서 


종현이랑 얘기나 할까 하고 종현이 방에 갔더니 치맥파뤼


남자 7-8명이서 모텔방같은곳에 앉아 치맥 뜯는건 처음 하는경험이라 신선했다. 


왠지 수학여행 느낌도 나고..


밖에 나가 캠프파이어하고 기타 쳐야 할 것 같았다. 


촛불종이컵 타임 하면서 회개하면서 말이다. 집에 계신 부모님 생각하며 훌쩍거리겠지. 


하긴 그 장소가 유스호스텔이었다. 엘레베이터 옆에는 수학여행 왔던 고딩들이 적고간 롤링 페이퍼가 뒹굴고 있었지. 


종현이 방에서 크로스핏 1세대 gpp관장님께 크로스핏에 관한 이얘기 저얘기. 


장비 업체들 장단점. 각종 네임드 크로스핏계의 유명한 분들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고 크로스핏 계 이쁜분들 얘기가 어쩌다 나와서 


나는 당당하게 외쳤다. 


클로x가 짱이다!


아주x 리가 짱이다! 


팬입니다.  


이번 역도 연수에서 뵙고싶던 분을 한분 더 봤는데 


바로 k특공 고성현 님이었다. 서울 지역장 분이라 나중에 언젠간 뵙겠지 했는데 이번에 봐서 좋았다. ㅎ

크로스핏 계에 어느정도 상징적인 분이라.. 잘생기기도 했고 뭔가 그 풍기는게 분위기가 좋았다. 


준 연예인 ㅎㅎ


알게된 동생 태욱이라고 이넘은 k특공님과 닮아서 강특공이라고 놀리기도 하고 


본인 말로는 처음 보는 사람이 인사하고 전에 같이 시합나갔잖아요~ 하면서 k특공님과 헷갈려하는 사람도 있을정도라고 


둘다 남자답게 잘생겨서 부럽지. 


나는 이번에 가서 삭아보인단 말만 잔뜩 듣고왔다. 


84년생인데 좀 80년 같은 느낌?


관리 해야겠군.. 생각이 든 연수..


둘쨋날 밤은 그렇게 새벽까지


종현이 방에서 이야기 하다가. 


1층에 다시 가서 경남 분들과 이야기 하다가. 최연장자이신 이근 형님의 카이로 프락틱이야기와 


시합 때 바벨을 들고는 ' 이것이 인생이다!!!!!! ' 라고 외쳤다고 하셔서 빵터졌다. 


그 다음에는 ' 내가 바로 역도 아이돌이다!!? ' 라고 외치셨다그랬나.. 


40중후반 정도 되시는것 같은데 재미있게 사시는것 같아 보기 좋았다. 


둘쨋날도 이렇게 즐거운 분위기였다. 




방에 들어와서 자는데 우리 첫째 둘째 애기들 얼굴이 아른거렸다. 


옆에 없으니 소중함을 느끼는게. 가끔은 이렇게 외박을 해줘야겠군. 




셋째날은 늦게자서 8시 정도에 일어났다. 


밥먹으러 가고. 밥 먹고. 동호인분들과 인사하고. 


오전 수업은 오버헤드 스쾃으로 알아보는 몸이 틀어진 자세와 보완법 이런 느낌?


재작년에 한창 휴먼트리라고 박희홍 교수님이 운영하던곳에서주말 8시간씩 ㅠ 


 6달간 교육받은 운동처방과 재활 관련 지식들이었다. 


역시나 복습하는 기분으로 봤는데 


분명히 전에 배웠는데..


다 까먹었다. 


이건 복습이 아니라 다시 새로운 지식을 배우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fms 하면서 배우고. 


재활운동 하면서 nasm 서적 뒤적거리고 물리치료사랑 수업 같이 하면서 내 가게에 강사비 주고 트레이너들이랑 배웠던게 


하나도 기억이 안났다. 


아마 충남대에 체육관 2호점 내면서 신경쓰는게 너무 많아서 그런가.....그렇게 생각은 했지만


내가 모든걸 다 까먹었다는게 어이가 없었다. 


실무에 있는 체육관 관장이 막상 하는건 체육관 운영에 전단지나 뿌리고 마케팅 경영 등이니. 


회원들 몸상태가 어떤지 본 기억이 가물가물 한거다. 


흔한 fms 오버헤드 스쾃 시키고 점수 매긴것도 오래전 일이다. 





' 정상욱 교주님. 


나를 믿는다면 모두 오버헤드 스쾃! '


..그런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회원들 동작 자세를 대개 잘 만들어 주긴 하는데 어쩌면 이것도 자만인가 싶어서 연수 내내 반성했다. 


오버헤드 스쾃을 봐도 엉덩이가 왼쪽으로 가는지 발목이 돌아가는지 봐도 모르겠으니 말이다..


뉴만 키네올로지 책을 다시 들여다보는 계기가 되었지만 


다시 보니 처음 보는듯하다. 근막경선 해부학. .nsca퍼스널트레이닝의 정수. nsca 체력관리의 정수. 


움직임fms..  스타팅스트렝스. 근육학.nasm교정운동학. .. .. 


한번씩 가게 와서 훑어보는데 


모든 페이지가 처음 보는것 같다. 벌써 2년 3년이 지났으니. 


지식을 갱신해야 할 때가 된것 같아서 


자격증을 좀 더 따야겠다. 


셋째날은 귀중한 시간이었다. 내가 배웠던 지식을 까먹었단걸 확인한 시간이었다. 


그러고 또 정상욱 선생님의 자세 강의. 


중요한 강의였지만 또 나는 졸려서 빠져있었다. 목소리가 너무 좋으시네여. ㅠ


강의인원이 너무 많으면 질문이 많은 나는 강의에 참여 할 수가 없단걸 깨달았다. 


내 공부 스타일은 예습하고. 임상에 케이스를 찾아보고. 필요한 지식을 강사분께 닭꼬치꼬치 물어봐서 공부하는 스타일이라. 


이번 강의에서 공부 못하며 놓친 부분이 너무 많다. 


다음달에 체육전문학교에 운동처방 재활 수업 심화반이 열리니 거기를 다시 가봐야겠다. 


주말을 반납하며 공부하는건 애 둘 아빠에게 너무 힘들다......




그렇게 셋째날 수업도 끝나고. 


청소를 하고. 봉을 쇠 솔로 문지르고. 


밥을 먹고. 


집으로 간다. 


2박 3일의 일정이 마무리 되며 . 


종현군과 3시간 드라이빙을 또.. 뒤에는 정우였나 젊은이 하나 타서 대전까지 태워다줬다. 디자인 과인데 


운동이 재밋어서 깊게 공부 할 생각이 있단다.


 배움에는 끝이 없어..... 이딴 치킨스킨 돋는 이야기나 하면서 왔다. 


트레이너와 체육관 관장의 이야기를 좀 해줬다. 






오면서 종현이가 체육관 차린다고. 첵관 이름이 뭐니 했더니 


종현에 j 를 따서 


j gym 이라고 한단다. 



너무 흔하다. 흔해 빠졌어. 


네이버에 치면 수십개 나오고 아마 옆 카테고리까지 넘쳐날거야


실제로 쳐보니 17개 있습니다. 


내가 하나 지어줄게. 하고 몇분 생각하고 이렇게 말해줬다. 


크로스핏 짐이니까..


너 이름이 최종현. 


그러면 크로스핏 최종


어떠냐. 


final  빠이널. 마지막이란 의미지. 


이름에 j만 따는것보단 이게 낫지 않겠나. 


했더니 괜찮네. 의미있고. 한다. 크로스핏 최종. 누가 먼저 등록하지 마세요. ㅎㅎ



친구 체육관 이름도 지어준 의미있는 하계 연수구만. 


하면서 만족하며 집에 도착 



아내와 아기가 날 반갑게 맞아준다. 


심지어 기어다니기만 했던 우리 10개월짜리 둘째는 직립. 벌떡 일어나는 기염을 토하며 


박수까지 쳐줬다. 




' 아부지 고생햇스예~'



샤워를 하고 누워서 둘째 재롱을 보고 안보고 싶었냐며 투정하는 마누라와 아 빠빠빠빠빠ㅃ빠ㅃ빠ㅃ빠ㅏ 하는 세살 첫째.    


집이..


최고구만. 


그렇게 2015 하계 연수는 마무리 되었다. 



너무 좋은 사람들과 . 재미있는 이야기. 운동 자세의 업그레이드. 


여기에 못적은 나의 찌질함과 


지식을 다시 .. 채워넣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해준 정말 의미 있던 연수였다. 




더불어 역도의 진흥을 위해 밤낮없이 애쓰시던 김용철 감독님이 대단하게 보이기도 하고, 


누가 참.. 알아주는건 아닐텐데 열심이시네. 생각이 들어서 좀 짠했다. 역도 부흥과 발전 민간 생활 체육으로 퍼트리고 


싶어하시는게 보였다. 


카페와 동호회에서 얻을것만 얻고 쏙 빠지는 그런 행동보다는 카페와 역도를 생활체육으로 부흥시키려는


노력도 좀 더 해야겠단 생각이 들어 카페에 대전 사람이 들어오면 쪽지를 보내야겠다.




- 사진에 얼굴이 나와서 삭제를 원하시는 분은 댓글을 달아주세요~^^

Posted by 인생&조이






충남대 쎄짐







크로스핏을 차리면서 중고로 이것저것 사모으고 있었어


평소 사려고 마음먹은 로잉머신이 


한 90만 100만에 올라오는데 


오늘따라 한대 50 두대 100이 올라와서 


신나서 광클릭 후 


전화하고 


입금까지 하고 


화물 기사님한테 말해서 가시라고 했지. 


여기까지 한 30분 걸린것 같애. 


그러고 너무 잘풀리네 ?


우와 룰라랄라 하면서 신나하는데 


갑자기 기사님한테 전화오더니 


판다는 사람이 안판다 했다는거야?






너 말고 ㅠㅠㅠ



뭔 개소리야 내가 입금까지 했는데. 


시발 번뜩 뇌리를 스치는


' 이 양반이 올렸는데 바로 팔려서 가격 검색을 해보니. 시세보다 너무 싸게 팔아서 아차 싶어서 


맘이 변하거나 다시 팔려고? ' 하는 생각이 빡 들더라고. 


그래놓고 그 30분 내 동생이 가져갔데. 


뭔 개소리야 


동생이 


판다고 했던 그 30분에 


와서 


가져가?


말도 안하고 가져갔데


그럼 택배기사 밑에서 기다리는건 어쩌라는건데


택배기사는 어쩌냐고 나한테 전화오고


판다는 창원 복싱 체육관 토마토짐인가 크로스핏 짐인가 관장은


허허 죄송합니다. 동생이 가져가서 안주네요 이러고 있다. 






판다 똥싸는 소리 하고 있다. 




팔기로 한 그 시간에 동생이 지가 쓴다고 가져가고 것도 모르고 있다가 이제 알았다고 


아 그래 뭐 이해하자....


설마 구라겠어....


가게에 없다고 하는데 어쩔 수 없지.


하면서 


짜증이 났는데 


그 화물 기사님한테 기름값으로 보태시라고 좀 보내드리고 


보내준 백이 입금되엇나 몇시간뒤 그 복싱 첵관에 전화를 했더니 


직원분이 받는다. 


그래서 혹시나 진짜 넌지시 


뜨면서 


글러브랑 샌드백 다 안팔리고 잘 있죠 ㅎㅎ


로잉머신도 잘 있죠 ㅎㅎ 


했더니 네 잘 있네요 


그냥 그 첵관에 로잉머신 잘 있네요


동생새끼가 가져갔다가 다시 가져왔는지 지금은 잘 있네요


아 .. 그렇군여....하면서 부들부들 손이 떨리길래 


그 관장양반 한테 전화해서 지를까 말까 하다가 


말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날 왜 엿먹였는지 궁금하다. 


정말 싸게 팔아서 다시 올리려고 몇십만  때문에 사람 엿먹였는지??


아니면 무슨 사정이 있어서 옆에서 동생새끼가 목에 칼 겨누고 형 시발 나한테 안팔면 킄킄킄크흫흫흐  


하고 있던건지 






아니면 내가 너무 잘나서 엿먹이려고 로잉 싸게 올려서 걸려라 해서 내가 걸린건지?1?!?


궁금해서 내일 전화해서 물어봐야겠다. 







 패스하자.....똥밟았는데 싼새끼 찾아서 왜 거기 쌌냐고 물어볼건 없다.








그러고 나서 이 빡침을 가라앉히고 


다시 살것들 사려고.. 중고로 ..


알아보는데 


또 340만원짜리 새거가 160에 나왔다. 


이건 사야되 !!!


하고 계약금 건다고 했지. 


근데 또


갑자기 잘못올렸다며 판매자가 190으로 올렸다. 



하..........................





돈 몇십때문에 


이렇게 희노애락하는 나에게 


굉장히 짜증났으며


저 두명이 크로스핏 관장이라는거에도 


굉장히 짜증이 났다. 


나도 그런가?


나도 이렇게 사나?


굉장히 반성을 많이 하게 된 날이었다. 


그동안 돈으로 오락가락 한 짓을 내가 많이 했다면


죄송합니다. 


이게 얼마나 짜증나는지 알겠어요. 


정말 죄송합니다. 


직원과 알바분들에게


잘해야 겠단 생각이 사무치게 들었다. 


내가 그렇게 살아서 


이런 일을 당하는구나. 


생각에 눈물도 찔끔나고


뭐.... 


굉장히 반성할게 많은 날이었다. 



그러고 찌질하게 두번째 판매자 분 댓글에 오늘 일을 죽 쓰고 


ㅠㅠㅠㅠ


미안하다고 사과 전화했다. 


그리고 글 삭제. 


너무 찌질해서 


눈물이 또 


아오


그리고 이분이 뭐 이거저거 판데서 걍 다 사기로 했다....


아 머리아퍼......



좀..


이러지 말자..


돈은


어차피 돌고 도니까


걍 쓰고


벌어서 


좋은일에 쓰자. 


맘을 정리하자....



내가 그렇게 살아서. 


내탓이지 뭐. 










Posted by 인생&조이

충남대학교 쎄짐 2호점이 확정되었다. 



















확정되면서 이제  이곳에 적을것들은


앞으로 해야 할 일들과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인생 공부라고 생각하며 적을 예정이다. 


앞서 나같이 창업하는 젊은이들에게 


미리 창업 경험을 해보라는 취지이기도 하다. ^^ 


그리고 나라는 사람의 경험이 모두에게 간접 경험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게 독서를 하는 이유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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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 쎄짐 1호점이 돌아간지도 1년이 되었다. 간판 달고 제대로 영업 시작한걸 1년으로 친다. 


1년간 영업을 꾸준히 해온 결과. 


매출액도 어느정도 되고 . 


사장 없이 돌아가는 시스템도 약간은 나오게 되었다. 


물론 가장 힘든건 직원이나 알바가 내가 시키지 않은 일을 하게 만드는건데.


이건 월요일 할일 화욜 할일 등등으로 매뉴얼 해서 두었지만.. 


그게 버릇되면 일을 찾아서 안하기에 이것저것 시키고는 있는데 찾아서 하는 직원은 별로 없었던듯. 


2호점은 1호점 직원 알바가 제 몫을 하고


내가 없어도 돌아가는게 어느정도 보일 때 차리기로 햇는데 그게 이 때쯤이었다. 


그래서 알아본 2호점 장소로는


1. 충남대학교 로데오거리


2. 어은동 한빛아파트 

충남대 카이스트 사이 


3. 대전대와 우송대 사이


이렇게 세 곳이었다. 


1. 로데오거리 옆에 쪽문 옆 지하가 굉장히 갠찮은곳이 하나 나오긴 했다. 지하에 40평인데 이미 남탈 여탈 샤워실이 갖춰져 있는 느낌으로 바닥 깔고 전기 켜고 장비 사고 간판 달면 끝인곳이었는데 문제는 그 건물 위층에 집주인이 살고 있다는것이었다. 


이미 쎄짐 확장을 집주인 사는곳 밑에 했더니 지하에 드랍할때마다 집주인이 찾아와 엄청 신경쓰이게 하는 바람에 짜증이 확 났다. 


그래서 1번 집주인 사는 40평 지하는 약간 고민을 했다. 바로 들어갈 수는 있었는데 왠지 여기 들어가면 결국 사람 많아져서 다른데로 또 확장해야 할게 불보듯 뻔했다. 


쎄짐 하면서 계속 다짐했던게 


다음엔 무조건 좀 넓은 데로 가서 ... 인원 많이 받고 가격은 다운시키자였다. 


100평만 되도 수용인원 한타임에 15명은 될테고 그렇게 되면 좀 더 재미있게 하지 않을까 싶었던거지. 


가격파괴 쎄짐 한남대 충남대점 세달 30만원. 이런거 하면 좋겠다. 


학생들에게 저렴하게 올바른 다이어트와 몸만들기를 제공한다는게 목적이기 때문에 ㄱㄱㄱㄱ



지금에야 적는거지만 크로스핏 체육관을 차렸던건 한 여자애의 눈물이 컷다. 


스파랜드에서 트레이너 생활을 할 때 퍼스널 트레이너로 대전에서 블로그질을 많이 해서 좀 찾아왔다. 


그러다가 아픈 여학생이 왔는데 문제는 집안 형편이 어려웠던것..


한달 몇십하는 피티를 감당하기 어려웟던 여학생은 어머니께 전화해서 돈없다는 어머니와 다투고 내 앞에서 서럽게 울었는데 ... 굉장히 마음이 안좋았다. 문제는 내가 말빨에 영업빨이 좋아서 나한테 피티를 받고 싶어했다는게 미안함. --..


근데 그런 상황이 여러번이었다. 


피티는 비싸. 


다이어트는 해야대


돈은 없어. 


결국 이 애들은 다시 살쪄.. 아퍼.. 


사실 다이어트는 어려운게 아니다..



- 편의점에서 산 다이어트 식품들. 


중요한건 알고 먹는거다. 


모르면 김밥 라면 먹겠지..




소금설탕 밀가루 빼고 먹고


전신운동 숨차게 전보다 힘들게 해주면 되는것. 무겁게 정자세로. 


근데 애들이 엄한 한약이다 주사다 원푸드다 간헐적단식이다 이딴거 하고 찾아오는데 돈이 없다..


그래서 계속 생각했던게 다이어트 갈쳐주는 학원 같은거..


헬스장은 독서실이다. 혼자 가서 운동하고. 피티는 과외다. 


그럼 그 중간인 학원이 없으니 내가 만들면 되겠다 싶어서 차린거였다. 




잡소리가 길었는데 


암튼 충남대 로데오 지하 1층은 작아서 패스. 


2번 어은동 한빛 아파트. 카이스트 충대 사이 


길건너면 갑천 달리기 할 수 있던 곳이었지만 ㅠㅠ 작아서 또 패스. 여기는 전에 호프집 하던 사람이 안치우고 가서 계약ㅇ하고 들어오면 사장이 호프집 철거를 해준다는 곳이었다. 가게 얻으러 돌아다니면서 전 주인이 망해서 원상복구 안하고 보증금 까인 곳이 좀 되는듯 했다. 

여기도 작아서 팻스.


3. 대전대 우송대 사이. 


이건 3호점 예정


이렇게 알아보고 계속 부동산을 알아보다가 궁동 원룸이나 투룸 상가를 다 알고있던 부동산을 하나 만나게 되었는데 궁동 로데오 부동산이었다. 


젊은 사장님이 있길래 경험이 적겠거니 했더니 굉장히 그 동네 빠삭하고 싹싹하고 밝은 그런 사람이었다. 


다른곳이 좀 복덕방에 복부인 사모님 사장님 부동산 느낌이라면


여기는 왠지 깔끔한 공인중개사 복비 잘 깎아줄 젊은 말잘통하는 젊은 사장느낌 ㅎㅎ


역시나 상가 찾는다고 하니까 내가 보고 다닌곳도 죽 읊어 주시면서 새로 알아봐준다고 하시며 돌아다니기 시작하신다. 신기한게 자기 일같이 돌아다녀 주심. ㅎㅎ


나중에 안 일이지만 초창기 뷰티바디 시합을 나갓다고 하고 크로스핏 생기면 다닐거라 열심히 알아봐주셧다고 ㅎ


근데 그 외에도 오는 학생들에게 잘해주는듯햇다. 궁동 로데오 거리 상가나 부동산 원룸 문의는 로데로 부동산으로 가세여^^ 블로그 보고 왔다고 하면 커피 맛있게 타드릴겁니다 


암튼 나와 여기저기 지하를 보러 다니다가 저기도 하나 있는데 음.... 하면서 말끝을 흐린다. 어딘데여. 일단 보러 가죠 . 


했는데 


가기 전 설명은 이러했다. 


1. 호프집이었다. 철거가 안되있다. 

2. 7층이다. 

3. 건물주가 서울에 있어서 건물이 지저분하다. (왜 관리 안하지..)

4. 가끔 건물주가 돈을 못갚았는지 건물이 경매에 나온다 ㅠ

5. 6층은 비어있다. 

6. 넓다. 



이정도의 정보였으며 들으면 뭐하나 


가서 보여달라고 했다. 


일주일에 두세번씩 30분 거리 차타고 가서 상가 보는것도 일이었다..


그러기를 한두달. 


저렴하고 맘에 들긴 한데


한데....


문제는


1. 호프집이 철거가 안되어있음. 


2. 가끔 건물이 경매에 나오면 보증금 못받는수도. 


3. 6층에 누가 입주하면 7층에서 또 역도 못하게 됨


4. 6년 이상 비어있던 곳이라 굉장히 먼지 많고 시설 아무것도 없음. 


뭐 이정도였다. 


옥상이 있어서 올라가보니 



또 쓰레기장에 


조립식 건물이 한채. 


전에 누가 월세내고 살았단다. 


가보니 사람이 살긴 살겠는데 옥탑방 분위기는 아니었다. 



음.. 틀레이너 숙소로 쓰면 괜찮것는데. 했다. 


그렇게 해서 고민고민 하다가 문제점을 해결 할 방법을 찾기 시작..


철거는 집주인이 반씩 내자고 한다. 


대신 월세 그만큼 빼준다 함. 


보증금이랑 월세는 적당한것 같고. 평수는 80평. 건물은 더럽지만 청소하고 쓸고닦ㅇ면 좀 나아질듯. 


옥상은 조율중이다. 


쓰지말라고 하면 그냥 다른데 들어가야겠다. 


만약 건물이 경매에 ㄷㄹ어가게 되면 우선 변제로 900만까지는 받아낼 수 있다고 한다. 


좋은데 들어가는데 100정도는.. 그리고 경매나 이런건 일어나지 않겠지. 


1층에 궁동 싸다돼지마을이 있고 

2층에 만수르 포차


지하에 궁동 공사판 


4층 당구장 5층 플스방


6층은 원래 비디오방이었는데 문닫고


3층은 데몰리션 노래방.. 십년전에도 있었던 기억이다..


한 두세번 갔던듯. 


간판에 에어리언 붙어있어서 와 이거 뭐야 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 주간에 한시간 천원 오마이갓.. 


노래방도 많아져서 그런건지.. 



암튼 지하부터 5층까지 풀로 놀 수 있는 빌딩에 7층 크로스핏 체육관이라. 


잘되면 6층은 헬스장 내면 되겠다 ^^ 고 생각했다. 


그러고나서 철거비를 알아보는 중이다. 


근데 이게.. 


철거비가 700 이상이라 함. 


집주인이 알아본 가격은 500이라는데 


그게 6년 전이란다. 


결국 3-5군데 철거업체를 알아보고 


전화해서 와서 견적을 내달라고 말씀드리니 어디는 500 어디는 700 이렇게 나온다. 


특이했던건 두세군데 업체에서 말을 안해주고 할 때 연락주라고.. 


다른데서 견적낸거에서 좀 빼서 해드릴테니ㅣ. ^ 라고 하셨다는거다. 


다른데서 힘들게 소파 갯수 세고 철거 비용 계산하고 인건비 계산하고 이익볼 금액 얼마에서 얼마 빼줄테니 자기네서 하라는건데 

뭔가 굉장히 전문성이 떨어져 보여서 연락을 안하기로 했다. 


전문 업체라면 


폐기물 비 얼마. 인건비 얼마. 회사 매출 얼마. 이렇게 나올것이기 때문에. 


괜히 견적 다른데서 낸거에서 깎아주시는데는 중간에 하다가 말 수도 있지도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했다. 


여기서 배운건 나도 체육관이나 물건 팔 때 가격은 투명하게 해야겠다고 생각. 


당장 애매한 할인율 적혀있는 체육관 가격표부터 바꿔야할듯 하다. 


혹시나 철거를 내가 해보면 어떨까 싶기도 한데 -_- 소파와 탁자만 내가 빼고 나머지 부수고 하는건 전문 업체에 맡긴다면 좀 낫지 않을까 싶다. 


근데 내가 라식을 해서 ㅠ 


먼지가 많은곳에 가면 눈이 가렵고 따갑고 아프다. 저녁에 잘 때 죽을맛이라.. 철거를 내가 할 생각은 버리게 되었다..그나마 


할 수 있는건 소파와 잡동사니 빼는정도..


두세군데 업체에 전화드려 견적 좀 봐달라 부탁드리니 오셔서 봐주시고 가격을 알려주시는데 


대략 550~ 600 사이였다. 


왠지 그 다른데보다 싸게 해줄테니 연락 주세요~ 한데는 전화를 하기가 좀 그랬다. 힘들게 견적봐주시고 저렴하게 계산한 수고를 봐서라도 그런식으로 일을 하면 안될것 같아서 최종 업체는 가격 저렴하고 전문성 있엇보이고 사근사근하고 친절한데에 맡기는게 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따. 


여태 한 5군데 업체를 알아봤는데 괜찮은 곳이 있어서 이곳으로 생각중이다. 가격을 깎으려면 차라리 견적 봐주고 잘 해주시는 여기에 직접적으로 말씀을 드리는게 나을것이다 ^^


얼마전 이런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었는데 


소개팅 자리에서 처음 만난 여자가 연봉을 물어봐서 정떨어져서 안만났다고. 


그래서 누가 대처방안으로 쓴 글이 


' 연봉은 얼마나 되세여? '


그럼 이렇게 대답하자. 


'  어디까지 알아보고 오셨어요?' 


........


결혼이나 사람 만남도 결국 용팔이화 되어가는지. 


마누라 얼굴만 보고 우즈벡까지 가서  결혼하고 온 나는 할말 없다만 ㅎㅎ



오랜만에 긴 글을 쓴다. 연기학원 가는 버스안에서. 2시간동안 끄적거리기에... 뭐 이런건 좋아. 한 20분 도착 남겨놓고 파워 쪽잠을 잘 생각이다. 



- 프로필 사진 찍음. 으흫흫흫흫ㅎ 아련한 눈빛 연기



티아이 연기학원은 꾸준히 잘 다니고 있다. 이제 전문반으로 월반을 했다. 그전까지는 입문반이기 때문에 영화 드라마 오디션을 못보고 . 홈페이지에 프로필 사진을 못올렸었지만

지금은 올릴 수 있게 되었다. 


국민과 소통하고 팬과 잘 지내는 그런 배우가 되고싶다. 


부정부패 없는 나라를 만드는데 앞장서는 그런 공인이 되고 싶기도 하다.


얼마전 조희연 교육감님의 사례와.


너무 안타까운 노무현 대통령.. 


내가 태어나고 자란 조국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공명정대. 


노력한 자가 이기는 그런 나라를 만들어야하지 않을까. 


부정부패가 판치고 얄팍함이 지나치면 모두가 망하는거다. 


대한민국이 불안하긴 한데. 


나부터 올바르게 하면 


바꿀 수 있을것이다. 



서울 도착했으니 슈퍼빠워 쪽잠!!




다음날 애들이랑 신사동 문치킨 먹음. 


오랜만에 만난 친구둘은 


좀 변해있었다. 나이도 좀 먹은듯 싶고. 








2015년 몸 나와서 이것도 바꿔야 하는데 ^^; 


Posted by 인생&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