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다 .


요즘 상황이 좀 이런듯 하다 . 


방만한 경영이란 내가 집에서 잠이나 자빠져 자면서 체육관 나와서 애들이나 부려먹다 보니 




운영이 제대로 안되간다는거다. 


현재 체육관 알바와 직원 합쳐 6명. 


피티와 수업 그리고 관리 등등 나눠서 한다고 해도 


사실 바쁠 때만 쓰는애 둘 있지만 가끔 타이트하게 돌아가면 돌아갈 걸 여유인원으로 돌리고 있으니 


인재 관리를 잘 못하고 있는 기분이다. 


거기다가 이제 통장 돌리는걸 내가 하고 잇어서 자금이 얼마나 부족한지 애들 월급 주고 월세 떼고 


하면 얼마가 남는지 눈에 보이니 


왜 자영업자들이 장사 백날 해봤자 남ㅁ는게 없어~ 라고 앓는 소리를 하는지도 알 것 같다. 


전체 매출만 보면 1년이면 억씩 벌것 같으나


나가는 돈이 시발 








아 욕 안하려고 해도 요즘 스트레스 받아서 욕이 알아서 쳐지고야 말았다 아 몸랄랄모라라몰라몰라몰라


내 요즘 기분과 마음 상태를 표현할 단어는 복잡, 난잡. 아니 이건 아니고..


뭔가 더 열심히 달릴 수 있는데 내가 잠깐 주춤하고 있는것 같기도 하면서 일 처리 제대로 안하는것 같고 


매너리즘에 빠져 되도않는 짓들이나 하고 다니는건 아닌지. 


무엇보다 자만과 교만. 


이 두 단어가 지금의 내 상태지 않나. 


얼마전 이호점 나간다고 철거비 알아보고 있을 때 


친구가 이렇게 말했다. 


' 돈 많이 벌었나보다? 전같으면 니가 한다고 할걸 지금은 업자 쓰려고 하고 ㅎㅎ' 



.......


돈을 많이 벌진 않았는데 


철거는 정말 몸 버릴것 같아서 못하겠다. 


석면가루와, 그 먼지들 마시면 라식한 내눈은 일주일간 눈 가렵고 빨개지고 눈물 줄줄 날게 뻔하기에 


못해서 나도 짜증이었다. 


트레이너 하자고 부른 동생들 가서 노가다 시키는것도 쎄짐 1호 확장 할 때 주영이라는애와 민곤이가 가서 하고 


다시는 이거 시키믄 안되겠다 생각하기도 했고. 


(먼지 나는건 못시키겠다. 페인트 칠같은건 나도 하지만.. )


눈감고 삼천만 있으면 내가 어떻게 해서든 이호점 올해안에 완성을 할텐데. 


지금 빚져서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라 짜증도 나고. 


이렇게 이야기하면 요새 누가 자기 돈으로 사업하냐~ 하는데 


그런게 어디있나 . 자기 돈으로 해야 책임감에 악쓰고 하지 않나. 


누구는 남의 돈이라 더 악쓰고 한다는데 주변에 그러다가 잘못된 꼴을 많이 봐서 그러고 싶진 않다. 


암튼 이번달은 직원 한명 월급이 31 아아아아 마이갓 30일이다. 


그 전까지 그직원 월급을 마련해놔야 하는 상황이다. 


갓갓 오 갓


현재 있는 금액으로는 아직 부족하기에 


미안 월급 몇일 있다가 줄게라는 말은 절대 안하는 사장이 되야겠다고 생각해서 


큰일이구만. 


그래서 오늘 나가서 2시간 전단지 뿌리고 왔다. 


하.. 항상 나가서 전단지는 내가 다 뿌리고 왔었는데 


이제 무슨 핑계로 나는 나가지도 않고 있는걸까. 


상담과 전화 받는다는 핑계다. 


직원 내보내는게 미안한 마음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다시 내 발로 뛰어야 한다는게 절절하게 느껴진다. 


아무래도 진짜 내가 뿌리는 전단지와 족자는 오래 붙어있고 .. 


직원알바가 뿌리는건 보이지도 않는데 짱박혀 있는 경우가 있고 


뭐 그래......


그래도 요새 그나마 머리로 생각 하는듯한 애들이 하나둘 생겨서 좀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시키는것만 하는애들보다는 머리로 생각하는게..


있어야 하니까...


집에 들어갈지 .. 새벽까지 전단지 붙이고 갈지 고민이 된다. 


집에 가서 조금 쉬고 나가서 전단지를 붙일까. 




- 어서 벗어나고싶은데 더 멀리...끝도 없이  달려야 한다. 경제적인 자유를 이뤄 남을 도와주며 사는 삶. 






나름 예원 태임이 패러디로 만든 전단지인데 사람들이 알아봤으면 좋겠다. 




예원 반말이나, 언니 저 맘에 안들죠 드립인데 알아보려나 





Posted by 인생&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