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부터 22까지의 일기.. 5일치씩이나;;

 8시에인나서 동네가 어디어딘지 알기위해 런닝을 좀 했다. 아직 공기가 좋은건지 잘 모르겠다. 뭐 어제왔는데. ㅋ

스완강 돌면서 아 뭐 여기까진 한국이나 별다를게 없네.. 하다가
'
하늘보고 깜놀했다. 아니 뭐 하늘이 '뛰어보자 폴짝' 하면 정수리에 닿을만큼 가깝다. 이야..

이게 지대가 높아 하늘이 가깝다는 그 하늘이구나. 호주에 온걸 실감한게 딱 이때다. 씨발 여기 호주다..... 이제 어쩌지!?

런닝 1시간동안 별별 생각이 다들었다. ..

다시 백팩 돌아와 샤워하고

울월스가서 장보고 싼밥집 칠리즈(4$)가서 밥먹고 학원으로 간다.

학원은 밀러라는 곳인데 여기 오기전에 엄청 들어본데다. 사람들이 좀 많이 간다는곳

밀러 cic등등

내가 다니는데는 프리스쿨인데 이거 가게 된 계기도 좀 ......운이다-_-

머레이 스트릿인가 거기 인포박스에 가서 지도 얻고 어디 가야해서 뭐좀 물어보고잇는데

누가 와서 한국인이세여? 네.

이제 뭐하실거에여? 이제 할 거 없는데여.

그럼 저랑 프리 스쿨 가실래여? 네.

뭐 이런 대화로.... 그날부터 프리스쿨을 가게 된거다.

ㅋ. 프리스쿨이란건

자격증 없는 선생이 자격증 취득의 과정으로 실습하는 클래스라고 하면 되겠다.

실습하는 선생들이라 그런지

제각각이다. 졸린 선생도 있고( 대부분 연세가 많으심_-)

헐 벌써 시간이 이리되었나 할정도로 발음 정확하고 재미있는 선생도 있고 그렇다.

특히 이탈리아에서 온 마르타.. 하악.--_-- 선생님 사랑합니다 *-_-*

아.. 저 선생은 날 15세 사춘기로 만들어버린다.

15세 사춘기때 보았던 그 외국인 사진들 동영상들과 너무나 -_-.... 얼굴 몸매 싱크로가 쩔ㅋ엌

아 일단 패스..

암튼 그리 학원 다니고..

갔다와서

한국에서부터 팔기로 한 담배 한보루 팔고.

20불에 사와서 60불에 넘겼다
-_- 폭리인건가 싶은데

당장 내 생활비가.. 돈떨어지는게 두려웠다고 핑계 대겠다.

그러고 이날

그렇게 보고싶던 무형을 보게된다.

호주 생활의 길잡이.

호주 워홀 가기전에 꼭 봐야하는 가이드북.!같은 블로그. nitenday.kr 이다. 이 블로그 주인장.

혹시나 내 블로그로 들어와 호주 워홀을 간접체험하고 계신분이 계시다면 저기부터 가보시라.

내 블로그는 좀 나 혼자 끄적거리고 자위하는 곳이라면

저곳은 각종 정보와 여러명이 단체로......

아참 . 가기전에 요기 옆에있는 광고 하나만 찍어주고 가시라 ㅋ

그럼 가시는길 사뿐히 즈려밟혀 드리겠다 ㅠ.. 저기 가면 헤어나올 수가 없기때문에ㅎㅎ



.

차에있는 무형을 본 첫 느낌은 그냥 뭐 산적이었다.

까맣고 수염나고 통돼지 한마리 바베큐해서 혼자 다 뜯어먹을 것 같은 인상.

차에서 내린 무형은 역시나 ㅋ

걍 뭐 살짝 헤비급에 못미치는 역도선수 같다고 할까.

만나고. 대화.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 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거 없다고 했고..

뭐 그러나 형은 좀 레알 같았다. 저런 건 다 구라였다; 형은

 나 니 생각보다 좀 대단해 ㅋ 뭐 이렇게 온몸으로 풍기고 있었다. 

내가 생각했던 것 같이 성격 말투 등.

심지어 꿀.벅.지.

벅지 하나가 내 허리만했고 워ㅓ...

남자는 벅지..라는 말이 떠올랐다 ㅋ

나도 왕년에 헬슷거리에서 벅지 좀 키웠던 놈인데 하아..

...그래서 그 이쁘고 귀여운 성격 좋고 동안에 잡탕과 계란말이(치즈넣고)까지 잘하고 구운오징어마저 센스있게 물에 불렸다가 굽는

권누님께서 함께 하고 계신것 같았다 . 아놔 아이원트 해브 허니 벅지.

뭐 그렇게 형을 보니 ㅋ 친한 친척형 같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달간 하루에 두세번씩 블로그를 쳐 들어갔으니-_-.. 그럴만도 하다. 근데 나혼자 자주 들어가서 친근하지 형은 안그랬을거라는거

누군가 내 블로그나 홈피를 자주 들어와서 어떻게 만남을 가졌는데 그사람이 나에대해 완전 잘알고 그러는데

난 그사람 블로그 잘 안가서 잘 모르고 그러면 좀 뻘쭘할... 뭐 그런거다

. 내가 가져온 소주 팩 6개 풀고 누나가 해준 안주 먹고 이 얘기 저 얘기 하고 왔다.

주로 여행. 사람. 뭐 그런얘기.

ㅋㅋ

기대가 큰만큼 형을 보고 와서 참 좋은 하루였다 .

좀 아쉬웠던건 형이 말했던 나이 먹어서 편한게 좋아 ㅋㅋ 라는거..

아 나도 나이먹으면 저럴텐데 그 생각 한게 좀 아쉽다 ㅠㅠ..

초심.




Posted by 인생&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