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 Smoking is dangerous to your health.
(담배는 몸에 해롭습니다.)

건강 식품이라고 하면 지렁이나 굼벵이를 먹는 것도 서슴지 않는 분들이 어떤 일인지 담배를 끊으라고 하면 선뜻 실천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무엇을 그만 둔다는 것은 그리 쉽지 않은 듯 싶다. 나는 미국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이 몸에 해롭다는 내용의 영화를 본 일이 있는데 그 내용이 너무도 충격적 이어서 만나는 사람마다 금연을 권장하곤 한다.

Smoking is dangerous to your health.
(담배를 피우는 것은 몸에 해롭다.)
It often causes shortness of breath.
(끽연 때문에 숨이 가빠지고.)
It may lead to lung or throat cancer.
(끽연 때문에 폐암이나 후두암이 걸릴지도 모른다.)
Indigestion comes from smoke that gets into your stomach.
(소화불량도 담배연기가 위 속에 들어가서 발생한다.
Your teeth are going to become yellow with stain.
(하얀 이도 누렇게 변할 것이다.)

이런 정도의 경고를 받으면 금연할 만도 한데 그게 잘 안되는걸 보면 사람의 버릇이란 정말 무서운 것 같다. 상자 속에 있는 한 마리의 흰쥐가 담배 두 개비가 타는 연기에 중독 되어서 죽어버리는 장면을 직접 나처럼 영화를 통해 본다면 그 충격적인 장면때문에 담배를 끊지 않을까 생각된다. 전문의들은 끽연 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경고하고 있다.

Your life span will be shorter than a non-smoker's.
(여러분의 수명이 담배를 안 피우는 분들 보다 보다 짧아질 것이다.)
However, if you stop smoking, you will add years to your life.
(그러나, 담배를 끊는다면 여러분의 수명은 연장될 것이다.)
If you don't stop smoking, you will have difficulty to climb stairs in a few year.
(만일 금연하지 않으면 수년 내에 여러분은 계단을 오를 때 어려움을 느낄 것이다.)
It's going to be difficult for your body to play any sport.
(운동을 하는데도 어려움을 느낄 것이다.)

72. That is a trickish point.
(바로 그 점이 어려운 문제다.)

어떤 어려운 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하여 여러 사람이 모여서 의논을 할 때는 우선 서로 쉽게 동의할 수 있는 문제부터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는 게 현명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사회자가

Do you agree?
(동의합니까?)
Do you agree with me?
(제 이견에 동의합니까?)
Do you agree with me on this point?
(이 점에 대해서 동의하십니까?)

라고 물을 때 쉽사리

I am with you on that point.
(그 점에 대하여 동의합니다.)

라고 대답함으로써 회의진행이 빨라질 것이다. 그러나 문제의 핵심에
파고들었을 때 깊이 생각해 보고 검토해 보아야할 문제에 직면하게 되면

That is a trickish point.
(그 점은 좀 어려운 문제지요.)
That is a delicate point.
(그 점은 좀 미묘한 문제지요.)
That is a knotty problem.
(그 점은 잘 안 풀리는 어려운 문제입니다.)
That is where the difficulty comes in.
(여기가 바로 문제되는 점이지요.)

라고 문제 있음을 지적하고 심각한 토론으로 들어가면 좋을 것이다.

73. Well, I don't care.
(에라, 모르겠다.)

어떤 학자가 체념의 미학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을 들은 일이 있는데 사실상 체념이란 노력의 포기라는 면에서 비난을 받아야 마땅하면서도 어떤 면에서는 인간의 생존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Don't give up.
(포기하지 말라.)
You can make it.
(너는 그것을 이룰 수 있다.)
Never say die!
(절대 죽는소리를 하지 말라.)
Do your best.
(최선을 다하라.)

이런 종류의 충고도 물론 필요하지만 뻔히 안될 일을 계속 물고 늘어짐으로서 자신의 생존을 망칠 가능성이 있는 사람에게는

Forget it!
(잊어버려!)
Please give it up.
(그걸 포기해 버려.)

라고 충고하는 것도 필요하다. 내 생각에는 자신의 최선을 다 한 후에는

Well, I don't care if I fail.
(실패해도 할 수 없지 뭐.)
Let's drink, anyway.
(술이나 한잔하자.)

라고 체념한다고 해서 아무도 비난하지 않을 것이다.

74. He is a fathead.
(그는 석두다.)

자유당 말기에 모 중요한 정치인이 '총은 쏘라고 준 것이다'라는 실언을 했다가 비참한 종말을 맞은 사실이 있는데 총은 잘 모르겠으나 내가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는 것은 '머리는 쓰라고 있는 것이다'라는 말이다. 만일 머리를 쓰지 않고 그대로 두면 두뇌회전이 늦어지면서

He is a slow-witted person.
(그는 머리가 나쁜 사람이다.)
The less we use our brain, the duller it becomes.
(머리는 쓰지 않으면 둔해지다.)
He is a fathead.
(그는 석두다.)
He is an old fogy.
(그분은 머리가 낡은 사람이다.)
He has no brain.
(그는 머리가 나쁜 사람이다.)
He is one of the hasbeens.
(그분은 머리가 낡았다.)

라는 말을 듣게 된다. 따라서 우리는 생각하고 논리적인 사고와 사색을 병행함으로써 두뇌를 명석한 상태로 유지해야 될 것이다. 그래서

He is a man with brains.
(그는 머리가 좋은 사람이다.)
He is a person of intelligence.
(그분은 지성적인 사람이다.)

라는 말을 들어야 될 것이다.

The less we use brain, the duller it becomes.

75. We must discount his story.
(그 사람 얘기는 에누리해서 들어야 한다.)

나도 이런 사람 중에 한 사람인데, 사람들 중에는 어떤 이야기든지 좀 과장하는 버릇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다. 이런 사람은 말버릇처럼

There is no exaggeration.
(조금도 과장이 아니다.)
I am not stretching it at all.
(나는 조금도 과장하지 않는다.)

라고 자신의 말의 진실성을 주장하지만

He is an exaggerator.
(그분은 과장해서 말하는 분이다.)
He is a big talker.
(그분은 늘 과장해서 말한다.)
He is given to exaggeration.
(그분은 과장하는 버릇이 있다.)
He is in the habit of piling it on.
(그분은 뭐든지 과장하는 버릇이 있다.)

라는 평을 듣게 된다. 이런 경우 그 사람의 버릇을 아무리 고치려고 해 보아야 잘 안될 것이니까 차라리 그 이야기를 에누리해서 듣는 것이 오히려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

All he says must be taken with reserve.
(그분이 말씀하시는 것은 모두 에누리해서 들어야 합니다.)

76. He is a backbiter.
(그 사람은 뒷전에서 남을 욕한다.)

나를 포함해서 사람들은 뒷전에서 남을 욕하는 것을 좋아한다. 자기자신은 사실상 그 일을 감당할 수도 없으면서 남이 어떤 일을 하면 공연히 그 일에 대해서 험담을 하는 것은 분명히 나쁜 일인데도 그 버릇을 버릴 수 없으니 안타까운 일이다.

Please don't backbite.
(남을 뒤에서 헐뜯지 마세요.)
Say it to his face, not behind his back.
(뒤에서 말하지 말고 그분에게 직접 말하세요.)

라고 충고를 하면서도 만일 누가

Mr. Ahn! Mr. Kim says many evil things against you.
(안 선생님, 김 선생님이 선생 욕을 많이 하던데요.)

라고 김 선생에 대하여 backbiting을 하면 금방 흥분이 되어서

Oh yeah? I have many evil things to say against him.
(아, 그래요? 나도 그 사람한테 욕할 일이 많아요.)

라고 하면서 김 선생에 대한 험담을 뒷전에서 하게 된다. 그러니까 우리는

You should not speak ill of others behind their backs.
(남의 뒷전에서 험담을 해서는 안되겠다.)
Say it to his face.
(직접 그 사람에게 말하라.)

77. He has merchantlike appearance.
(그는 장사꾼 같은 모습을 가지고 있다.)

장사꾼 같은 모습이 특별히 따로 있는 것이지는 잘 알 수 없으나 우리는 너무나 무책임하게도 이런 논평을 자주 한다. 내 경우에는 남들로부터

He has professorlike appearance.
(그는 교수 같은 모습을 가지고 있다.)

라는 말을 거의 들어보지 못하는데 억울하고 안타까운 일이지만 별 도리가 없는 듯 싶다.
그저 내가 한마디한다면

Appearances are deceptive.
(모습만 봐 가지고는 속기가 쉽다.)
Don't judge a person by his looks.
(어떤 사람을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말라.)
Don't judge a person by his appearances.
(사람을 겉만 보고 판단하지 말라.)
라고 말 할 수 있을 뿐이다. 왜냐하면
He is good man with a rough exterior.
(그는 겉모습은 흉하지만 훌륭한 분이다.)
He is a bad man with decent looks.
(그는 멋있어 보이지만 나쁜 사람이다.)
이런 경우가 얼마든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78. A cicada is singing.
(매미가 울고 있다.)

우리는 왜 동물들이 내는 소리를 우는 소리로 들었을까 하는 의문은 불교의 윤회설로
설명이 될는지는 알 수 없으나 하여튼 우리는

A dog is barking.
(개가 짖는다.)
A swallow is twittering.
(제비가 지저귄다.)
A tiger roars.
(호랑이가 포효한다.)

정도를 빼고는 모조리 울음으로 이해하고 있다. 다음에 영어표현과 우리말을 비교해 보면

A frog croaks.
(개구리가 운다.)
A cat meows.
(고양이가 운다.)
A bird chirps.
(새가 운다.)
A chicken cackles.
(닭이 운다.)
A dove coos.
(비둘기가 운다.)
A horse neighs.
(말이 운다.)
A cow moos.
(소가 운다.)

등으로 대부분의 동물들이 울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79. There are many Kims in Korea.
(한국에는 김씨가 많다.)

우리 나라에 처음 온 미국인들은 한국사람을 소개받을 때마다 김씨나 이씨인 사실에 놀라게 된다.

My family name is Kim.
(제 성은 김가입니다.)
Kim is my surname.
(김이 제 성입니다.)
He is one of the Kims of Kyongju.
(그분은 경주 김씨입니다.)
A Kyongju Kim male must not marry a Kyongju Kim family.
(경주 김씨인 남자는 경주 김씨인 여자와 결혼해서는 안된다.)

등등의 얘기를 들으면서 외국인들은

There are many Kims in Korea.
(한국에는 많은 김씨가 있다.)

라는 말로 감탄을 할뿐이다. 하기는 예로부터 우리 나라에는 김씨가 많은 것을
재미있게 표현한 말이 있는데

There are so many Kims in Korea that if you throw a stone from Mt. Namsan, it
will unmistakably hit one of those Kims.
(우리 나라에는 김씨가 많기 때문에 남산에서 돌을 던지면 틀림없이 김씨 중의
한사람이 맞을 것이다.)

이건 오로지 김씨의 번창함을 비유한 것이겠지만

Lee is the second largest family in Korea.
(이씨가 우리 나라에서는 두 번째로 많은 성씨다.)

80. Dial 112 For The Police.
(경찰을 부르려면 112를 돌리세요.)

긴급사태가 발생했을 때 전화다이얼을 여러 번 돌리는 것도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전화국에서는 긴급사태를 위해 특수 전화를 운영하고 있다. 그 중에는 몇 가지를 보이면

Dial 112 for the police.
(경찰을 부르려면 112를 돌리세요.)
Dial 112 to get the police.
(경찰을 부르려면 112를 돌리세요.)
Dial 119 to get the fire department.
(소방서를 부르려면 119를 돌리세요.)
Dial 119 for reporting on a fire.
(화재신고를 하려면 119를 돌리세요.)
Dial 119 if you saw a fire.
(불이 난 것을 보면 119에 신고하세요.)

등등이 긴급전화가 되겠다. 이것은 우리 나라의 경우이고 미국의 경우는 화재가나거나 경찰에 범죄신고를 하는 경우

Dial 911 in any emergency.
(긴급한 일이 발생했을 때 911을 돌리세요.)

가 보통이고 번호를 모를 때는 무조건

Dial "0" in any emergency.
(긴급사태 발생시 0번을 돌리세요.)

가 되겠다. 0번을 돌리면 교환 양이 나오는데 교환 양에게 신고하면 즉각 관계 기관에 연락이 된다.

81. I know my pride as a Korean.
(나는 한국인으로서의 긍지를 느낀다.)

LA올림픽에서 들려오던 승전보는 당시에 별로 시원한 일이 없었던 우리의 몸과 마음을
가을 아침처럼 시원하게 했다.

Mr. Jun-sup Shin won a gold for Korea.
(신준섭선수가 한국에 금메달을 안겨주었다.)
Mr. Yoo won another gold for Korea.
(유인탁선수가 우리에게 금메달을 하나 더 안겨 주었다.)
Miss Seo won a gold in the western-style archery meet.
(서향순 선수가 양궁에서 금메달을 땄다.)

이런 소식이 연이어 먼 이국 땅에서부터 우리에게 전해올 때

We felt as if we were walking on air.
(우리는 기쁨에 도취되어 있었다.)
We were so filled with joy that we couldn't speak for sometime.
(우리는 너무나 기뻐서 잠시 말을 잊고 있었다.)
Everyone had tears of joy.
(누구나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Tears of pleasure gushed from our eyes.
(기쁨의 눈물이 걷잡을 수 없도록 쏟아졌다.)

체력은 곧 국력이라는 말이 올림픽에서처럼 실감이 나는 경우는 없을 것이다.

82. If you practice you'll learn English.
(연습을 하면 영어를 배울 수 있어요.)

'영어를 어떻게 하면 배울 수 있느냐?'하는 질문을 나는 무수히 받곤 한다. 이럴 때 나는

If you practice, you'll learn English.
(연습하면 영어를 배울 수 있어요.)

라는 너무나도 맞는 대답을 하게 되는데 이런 경우 좀더 멋진 대답을 기대하는 질문자들을
틀림없이 실망시키게 된다. 그러나

There is no king's way to learn English.
(영어를 배우는데는 왕도가 없다.)

라는 사실이 너무나도 명명백백하니 이를 어쩌랴? 태산이 아무리 높다고 해도 계속해서 한 발자국 두 발자국 걸어 올라가는 사람에게 정복되듯이 날마다 영어를 연습하는 사람은 영어를 잘 하기 마련인 것이다. 내가 한마디 충고를 더 한다면

Whenever you find a good sentence, memorize it.
(좋은 문장을 발견하면 그걸 외우세요.)
Then, practice it.
(그리고는 연습을 하세요.)
Practice makes you perfect.
(연습을 통해서만 완전하게 됩니다.)

83. I'm a morning person.
(저는 아침에 더 활동적입니다.)

대체로 사람들은 두 부류로 나뉘어지는 것 같다. 한쪽은 새벽부터 일어나서 뭔가 부지런을 떨며 아침체조에다가 아침산책을 즐기고는 일찍 출근하여 모든 일을 오전 중에 다 마치겠다는 듯이 아침에 부지런한 사람이다. 이런 타이프에 속하는 사람들은 그러나 저녁때는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 하는 어쩔 수 없는 버릇을 갖게 되는 듯 싶다.

Mr. Kim is a morning person.
(김 선생님은 아침시간에 아주 활동적인 분입니다.)
He gets up early in the morning.
(그는 늘 아침 일찍 일어납니다.)
His eyes open immediately.
(그는 꾸물거리지 않고 금방 눈을 뜨고)
He welcomes the morning sun and greets his family happily.
(그는 아침해를 반갑게 맞이하고는 식구들에게 즐거운 표정으로 인사를 합니다.)
For him, morning is the best part of the day.
(그에게는 아침이 가장 즐거운 시간입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은 전통적으로 농업국의 전통을 받아서인지는 알 수 없으나 일찍 일어나는 것은 높이 평가하는 듯하다. 그래서 어린이들도 '새 나라의 어린이는 일찍 일어납니다'라고 열심히 노래하고 아침잠이 많아서 늦게 일어나는 사람들을 보고

He is lazy.
(그는 게으르다.)
He gets up late every morning.
(그는 늘 늦게 일어난다.)
His alarm clock wakes him on time, but he doesn't make himself get up right away.
(그의 시계는 그를 제대로 깨우지만 그는 바로 일어나지 않는다.)

라는 식으로 그를 일방적으로 매도하게 마련이다. 그러나 실상은 좀 늦게 일어나는 분들은 대체로 밤에는 더 활동적이 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까맣게 모르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이런 타이프에 속하는 사람들을 우리는

He is a night person.
(그는 밤 시간에 더 활동적이다.)

이라고 부르는데 오늘날처럼 통행금지가 없이 24시간 계속해서 일하는 사회에서는 이런 사람들도 절대로 필요한 존재인 것이다. 그래서

Morning people choose early morning jobs such as farming or teaching.
(아침에 활동적인 사람은 농사일이나 교사든 아침 일찍 시작하는 일을 선택하고)
Night people choose late evening jobs such as researching or business.
(밤에 활동적인 사람들은 연구나 사업등 밤늦게까지 일하는 직업을 택하면 된다.)

84. Any luck?
(잘 낚입니까?)

요즘 피서철을 맞이하여 낚시꾼들도 제철을 맞았다고 할 것이다.

Anglers are busy these days.
(요즈음 낚시꾼들은 바쁘다.)

그래서 낚시도구를 둘러메고 붕어낚시를 가는 사람, 바다낚시를 가는 사람들로 주말은 분주하게 된다. 낚시꾼들은 서로 만나면 물고기가 잘 잡히는지를 묻게 마련인데 이때의 영어표현으로

Any luck?
(잘 낚이느냐?)
Do you have a bite?
(고기가 입질을 하느냐?)

라고 묻게 된다. 그러면 물고기를 많이 낚은 사람은

I have had a good catch today.
(오늘은 고기를 많이 잡았어요.)
The fish are biting well today.
(오늘 고기들이 입질을 많이 해요.)

라고 대답하게 될 것이고 강태공처럼 낚시대만 드리우고 앉아 있는 사람들은

I didn't have a bite.
(전혀 입질이 없어요.)
I had no nibble.
(전혀 입질이 없어요.)
There was a heavy strike, but I didn't catch any.
(입질은 많았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했어요.)

85. He is a lucky fellow.
(그는 운이 좋은 친구야.)

올림픽게임에서 메달을 따기 위해서는 최선의 노력이 물론 중요하지만 운도 역시 좋아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LA올림픽에서 여자 농구와 핸드볼 등은 소련과 동구권이 불참했기 때문에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었고 그래서 은메달을 딴 것이 아니겠는가.

Fortune was smiling upon us.
(행운이 우리에게 미소를 던졌다.)
The game was ours from the start.
(경기 초반부터 승운은 우리에게 있었다.)

그러나 금메달 유망주였던 김광선 선수는 1회전에서 세계 강자와 맞붙어 예선에서 탈락하는 불운을 맛보았으니

His luck ran out.
(운이 없었다.)
His luck was out at that time.
(그 당시 운이 없었다.)

라고 말하는 수밖에는 없을 것이다. 미국에선 운이 좋은 사람을 가리켜

His luck is in.
(그는 운이 좋다.)
Luck has run his way.
(행운이 그를 따른다.)
His star is in ascendent.
(그는 아주 운이 좋다.)

라고 표현한다. 운이란 참으로 미묘한 것이다.


86. How can I get in touch with you?
(선생님한테 어떻게 하면 연락할 수 있나요?)

파티에서 어떤 미국인을 소개받은 후에 그분과 계속해서 친교관계를 맺고 싶은 경우에 그분의 연락처가 어디냐고 묻고 싶을 때는

How can I get in touch with you?
(어떻게 하면 연락할 수 있나요?)

라고 묻게 되는데 우리에게는 낯선 표현이므로 무조건 열심히 외워 두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사용해 보기 바란다.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You can reach me by calling 333-3333.
(333-3333으로 전화하시면 연락이 됩니다.)
You can get in touch with me by calling 333-3333.
(333-3333으로 전화하시면 저에게 연락이 됩니다.)

라고 하면 된다.

How can I get hold of you?
(선생님과 어떻게 하면 연락이 되나요.)
How can I contact you?
(어떻게 하면 연락이 됩니까?)
How can I get in touch with John?
(존과 어떻게 하면 연락이 됩니까?)

이런 표현은 미국인들이 많이 사용하므로 잘 공부해 두어야 한다. 여러분!

Let's keep in touch.
(앞으로 서로 연락합시다.)

87. Suit yourself!
(좋을 대로 하세요.)

영어표현에서 'suits'라는 말은 재미있는 표현을 많이 가지고 있다. 서로 약속을 할 때 어느 날이 좋겠는가 라는 말로

What date suits best?
(어느 날이 가장 적당할까?)
Will Friday suit?
(금요일이면 좋겠어요?)
Would ten o'clock suit you?
(열 시면 좋겠어요?)

라고 물어 볼 수 있을 것이고 그 대답으로

Suit yourself.
(좋을 대로하세요.)

라고 대답할 수도 있을 것이다. 어떤 사람이 새로 사서 쓰고 있는 모자를 보고

Your blue hat suits your fair skin.
(네 파란 모자는 흰 살결에 잘 어울린다.)

라고 말할 수도 있겠고

It doesn't suit her to wear a miniskirt.
(그 여자에겐 미니스커트가 맞지 않는다.)

라고 논평을 할 수도 있겠다. 무엇이든지 그 상황에 잘 어울리도록 하면 대체로 무난하다고 볼 수 있는데

You must suit your action to your word.
(너는 말한 그대로의 행동을 해야 한다.)

우리가 하는 말이 행동에 그대로 어울리도록 된다면 가장 멋진 일일 것이다.

88. This year is the year of the ox.
(금년은 소해이다.)

우리 나라 사람들이 12간지를 이용하여 햇수 계산을 하는 것을 외국인들에게 영어로 설명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This year, 1985, is the year of the ox by Oriental Zodiac 12 animal cycle.
(1985년은 12마리의 동물로 이루어진 동양의 역법에 의하면 소띠해이다.)
The 12 animals in the zodiac have been regarded as symbols influencing the
destiny of human being.
(역법에 나타나는 12마리의 동물은 인간의 운명을 좌우하는 상징으로서 생각되어져 왔
다.)
The 12 animals are mouse, ox, tiger, rabbit, dragon, snake, horse, lamb, monkey,
cock, dog and pig.
(12마리의 동물은 쥐, 소, 호랑이, 토끼, 용, 뱀, 말, 양, 원숭이, 닭, 개, 그리고 돼지이
다.)
This year is the year of ox.
(금년은 소띠해이다.)
It is said that men who were born in the year of ox are generally hardworking,
patient and prudent.
(소띠 해에 태어난 사람은 대체로 열심히 일하고 참을성이 있으며 신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좀 어려운 표현들이지만 외국인 친구에게 한번 용감하게 설명해 보기를 권한다.

89. Dr. Paik died at the age of 90.
(백 박사가 90세로 돌아가셨다.)

백낙준 박사는 아주 훌륭한 교육자요 민족의 선각자였다. 오래 전에 그가 서거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놀라움과 슬픔을 금할 수 없었다. 일생을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애쓰시던 분을 다시는 못 뵙게 된다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기 때문이다.

He was born to a farming family in Chongju Pyonganbuk-Do on March 12, 1895.
(그분은 1895년 3월 12일에 평안북도 정주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He received a doctorate in philosophy from Yale in 1927.
(그분은 1927년에 예일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He had taught at Yonsei University until he retired as president in 1960.
(그분은 1960년에 총장으로 은퇴할 때까지 연세대에서 가르쳤다.)
He served as education minister from May 1950 to October 1952.
(그분은 1960년 5월부터 52년 10월까지 문교부장관을 지냈다.)

그분은 늘 말씀하시기를

I always try to lead a faithful and modest life with the help of God.
(나는 언제나 신의 도움으로 신실하고 겸손한 삶을 살고자 노력한다.)

고 하셨다.

90. Overdone is worse than undone.
(지나치면 아니함만 못하다.)

옛 성현들은 극단적인 입장을 피하고 중용의 길을 걷는 것이 현명한 처사라고 가르쳐왔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들은 어떤가? 너무나 지나치게 법석을 떠는 것은 아닌지? 교육열이 지나친 부모들, 건강관리에 너무나 열중하여 지렁이 개구리까지 잡아먹는 사람들, 아파트투기에 열을 올리는 복부인등 정상궤도를 벗어난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이런 분들에게 하고 싶은 충고가

Overdone is worse than undone.
Too much water drowned the miller.
(지나치면 아니함만 못하다.)

라는 말이 있다. 입시준비를 하는 학생들도

You should study hard, but don't overdo it and make yourself ill.
(공부를 열심히 해야하지만 너무 지나치게 해서 병에 걸려서는 안된다.)

라는 말을 명심해야 할 것이고 지나치게 술을 마시는 분들도

Excessive drinking impairs one's health.
(술을 많이 마시면 건강을 해친다.)

라는 말을 잘 기억해야 할 일이다.

Going too far is to be avoided.
(지나침은 피해야 한다.)

91. No bones were broken.
(대수롭지 않아.)

주말에 직장동료들과 어울려 축구시합을 하다가 서로 심하게 부딪쳐서 넘어지는 경우가
생긴다. 동료들이 몰려와서

Are you alright?
(괜찮아?)
Are you injured?
(너 다쳤니?)

라고 물으면서 걱정을 하게된다. 이런 때 약간의 찰과상은 생겼으나 경기를 계속하는데 별 지장이 없다면

No bones were broken.
(뭐, 뼈가 부러진 건 아니야.)

하고 한마디하면서 싱긋 웃어 준다면 주위 동료들을 기쁘게 할 것이다. 어떤 일이 대수롭지 않다는 표현으로 경우에 따라 여러 가지 표현이 있는데

It is insignificant.
It counts for nothing.
(대수롭지 않아.)

등은 학술논문에서 어떤 요소가 별 의미가 없을 때 쓰이는 말이고

It is beneath my notice.
It is off the map.
(별 관심이 없어.)

등은 어떤 사건이 대수롭지 않을 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독자는 나의 설명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할 것이다.

It doesn't matter much.
(대수롭지 않아.)

92. Actions speak louder than words.
(실천이 말보다 중요한 거지요.)

우리는 선거 때마다 정치인들의 화려한 공약을 듣게 된다. 앞으로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갈 것이라는 공약을 들을 때마다

Actions speak louder than words.
(실천이 말보다 중요하다.)

라는 말을 생각하게 된다. 왜냐하면 정치인들은 선거 때는 공약을 남발하고 선거가 끝난 후에는 자신이 약속한 바를 실천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한데 바로 이런 것 때문에 우리 나라에는 정치에 대한 불신풍조가 만연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He promised to do it, but he didn't.
(그는 그것을 약속했으나 실천하지 않았다.)
He promised to help us, but he didn't.
(그는 우리를 돕겠다고 약속했으나 실천하지 않았다.
He promised to be honesty, but he didn't.
(그는 정직하겠다고 약속했으나 그것을 실천하지 않았다.)

이 정치인들은 냉철하게 그 사람이 공약한 것과 실천한 결과를 분석해서 다음 번에는 어떤 멋진 공약을 남발하더라도 그 사람에게 투표하지 않도록 해야만 할 것이다.

It is more important for politicians to do than just to promise to do.
(정치가들에게는 약속만 하는 것보다 실천하는 일이 더욱 중요하다.)

92. I narrowly missed being run over by a truck.
(나는 하마터면 트럭에 치일 뻔했다.)

'밤새 안녕하셨습니까?'는 옛날 사람들의 인사고 요즘은 '낮새 안녕하셨습니까?'라고 인사를 하는 게 더 옳다고 생각한다. 집에 돌아와서 낮동안 지낸 일을 생각해보면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이고 죽을 고비를 넘겼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무섭게 질주하는 버스 택시 트럭이 교통법규를 무시하고 무시무시하게 날뛰는 거리에서 살아 남았다는 사실을 우리는 웃
어야 할까 아니면 울어야 할까?

I came within an inch of being killed.
(나는 하마터면 죽을 뻔했다.)
I was very close to death.
(나는 거의 죽을 뻔했다.)
I narrowly escaped death.
(나는 겨우 살았다.)

택시에서 내린 외국인들이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 이런 말을 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택시기사들은 과연 얼마나 될까? 또 허겁지겁 횡단보도를 건넌 보행인들이

I narrowly missed being run over by a taxi.
(나는 하마터면 택시에 치일 뻔했다.)
I narrowly missed being run over by a bus.
(나는 하마터면 버스에 치일 뻔했다.)

라고 말하는 것을 알고 있는 운전 기사님들은 과연 얼마나 되는지?

93. Children use their parents as models.
(아이들은 부모를 규범으로 삼는다.)

모델이라고 하면 우리는 흔히 몸매가 날씬하면서도 키가 큰 패션모델을 생각하기 쉬우나 우리 사회에서 진짜 중요한 모델들은 부모들이다. 왜냐하면

Children use their parents as models.
(아이들은 부모를 규범으로 삼는다.)

라는 사실 때문이다. 더구나

Children use their parents as models, whether the model is good or bad.
(아이들은 그 모델이 좋든 나쁘든 부모를 규범으로 삼는다.)
Her children clean the apartment.
(아이들은 아파트를 청소한다.)
The eldest daughter does all the dishes.
(맏딸은 설거지를 한다.)
The middle daughter makes all the beds.
(둘째딸은 침대를 모두 정리한다.)
The only boy in the family cleans the rooms.
(집안에 하나밖에 없는 아들은 방을 청소한다.)

이런 집안을 잘 살펴보면 틀림없이

Their mother is a conscientious housekeeper.
(아이들의 어머니는 성실한 가정주부이다.)

94. Don't forget to lock the door.
(문을 채우는 것을 잊지 마세요.)
나는 좀 덜렁거리는 편이어서 인지는 모르나 무엇인가 깜빡 잊어버리기를 잘한다. 내가 근무하는 학교의 전화번호를 비롯해서 이름들까지 잊어버린다. 약속도 잘 잊어버리고 물건도 잊어버리고 꾸어준 돈도 잘 잊어버린다. 그래서 주위 사람들로부터

Don't forget to lock the door.
(문을 채우는 것을 잊지 마세요.)
Don't forget to telephone me.
(나한테 전화 거는 걸 잊지 마세요.)
Don't forget to be here to morrow.
(내일 잊지 말고 여기에 오세요.)
Don't forget to bring my book.
(내 책을 가지고 오는 걸 잊지 마세요.)
Don't forget to bring your umbrella.
(우산을 잊지 말고 가져오세요.)
Don't forget my name.
(내 이름을 잊지 마세요.)

라는 말을 듣는다. 그러나 어찌하랴!

I always forget something.
(나는 언제나 무엇인가를 잊는다.)
I am a forgetful person.
(나는 건망증이 심한 사람이다.)


95. Learning ennobles a man.
(학식은 사람의 품위를 높인다.)

품위를 지킨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옷을 잘 입는다고 품위가 높아지는 것도 아니고 새까만 색깔의 자동차를 타고 다닌다고 해서 품위가 올라가는 것도 아니다.

He is gentle-mannered.
(그분은 품위가 있다.)
He is refined in his manner.
(그분의 태도는 품위가 있다.)

품위란 결국 바른 마음가짐에서 나오는 것일진대 우리가 바른 마음을 갖추지 못한 채로 품위를 지키려고 하면 거드름이 되거나 교만이 되고 말 것이다. 그래서 주위 사람들로부터

There is not a bit of refinement in his manner.
(그분의 태도에는 전혀 품위가 없다.)

라는 말을 듣게 될 것이다. 당연히 품위를 지켜야 될 사람이 까딱 잘못해서 언행을 실수하면

He will loose his dignity.
(그분은 그자신의 품위를 잃을 것이다.)
He will degrade himself.
(그분은 품위를 떨어뜨릴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배우는 자세로서 겸허하게 세상을 살아가야 할 것이다.

Learning ennobles a man.
(배움이 사람의 품위를 높인다.)

96. I've been there.
(거기엔 간 일이 있었다.)

우리는 여행 가기를 원한다. 그래서 희망이 무어냐고 물으면

I want to go around the world.
(나는 세계일주를 하고 싶다.)
I want to make around-the-world trip.
(나는 세계일주 관광여행을 하고싶다.)

라는 말을 서슴지 않고 한다. 그러나 과연 세계일주여행을 해야만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한 번 깊이 생각해 볼 문제다. 요즈음은 비디오 테이프가 잘 보급되어 세계 구석구석을 직접 가보는 것보다 더 잘 관광할 수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왜 어떤 특정한곳을 가보고 싶어할 까? 더군다나 이상한 것은 명산대천을 찾아가서는 골짜기 한 귀퉁이에 앉아서 실컷 먹고 마시고 오는 관광을 하는 분들이 많은데 특히 이런 분들에게 나는 이 질문을 꼭 던지고 싶다.

Why do you go on a sight-seeing tour to Kyongju?
(도대체 왜 경주관광을 가십니까?)
Why do you go on a sight-seeing tour to Hawaii?
(무엇 때문에 하와이관광을 가십니까?)

내가 분석해 본 바로는 아마도 스트레스해소라는 면목과 하여간 어디로든지 떠나고 싶은 충동과 그리고 어떤 유명한 곳에 갔었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싶은 심정이 여행을 떠나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어깨를 으쓱대며

I've been there.
(어, 나 거기에 갔었어.)
I have been in almost all parts of Korea.
(우리 나라에서 내가 가보지 않은 곳은 거의 없다.)
I have make a visit to almost every corner of Korea.
(나는 우리 나라 구석구석을 다 가보았다.)

라고 말하면서 이름난 절이나 탑이나 계곡이나 폭포아래서 찍은 자신의 사진을 내보이는 것은 바로 이런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 아닐까? 미국인들은 명산대천에 가면 카메라로 아름다운 경치를 잡느라고 야단이고 우리는 아름다운 경치를 망치면서 내 모습을 그 안에 꼭 넣기를 고집하니 참으로 재미있는 일이다.

97. Americans are individualistic.
(미국인들은 개인주의적이다.)

미국인에 대해서 한마디로 요약해서 말한다는 것은 무모한 일이다. 그러나 우리는 흔히 미국인의 국민성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얘기를 하고 또 그것이 사실이라고 믿고 있다.

Americans are individualistic.
(미국인들은 개인주의적이다.)
Americans are materialistic.
(미국인들은 물질주의적이다.)
Americans are competitive.
(미국인들은 경쟁적이다.)
Americans are revolutionary.
(미국인들은 혁명적이다.)
Americans are pragmatic.
(미국인들은 실용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논평들은 일면 미국인의 성격을 잘 말해 주는 듯 싶으면서도 사실은 이처럼 일반화하는 것은 위험하다. 왜냐하면 미국인의 성격에 대해서 다음처럼 말해도 틀리 말이
아니기 때문이다.

Americans are idealistic.
(미국인들은 이상주의적이다.)
Americans are cooperative.
(미국인들은 협동적이다.)
Americans are conservative.
(미국인들은 보수적이다.)

98. I'll be happy all my life.
(나는 일생동안 행복할 것이다.)

좋은 건강을 유지하는데 있어서 계속적인 운동도 중요하지만 실상은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더 중요하다.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 자기자신에 대한 평가를 영어로 표현해 보라고 할 것
같으면 대부분

I'm ugly.
(나는 못생겼다.)
I'm not tall.
(나는 키가 작다.)
I'm a shy person.
(나는 부끄러움을 잘 탄다.)
I'm a pessimist.
(나는 비관론자다.)
I'm fat.
(나는 뚱뚱보다.)
I'm a passive person.
(나는 소극적인 사람이다.)
I'm not healthy.
(나는 건강하지 않다.)
I'm blue.
(나는 기분이 언짢다.)
I have no friend.
(나는 친구가 없다.)
I'm lonely.
(나는 외롭다.)
I don't like the world around me.
(나는 내 주위의 것들을 사랑하지 않는다.)

등으로 부정적인 기술을 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어떤 분은 이러한 한국인이 속성을
정적인 동양문화에 기인하는 것이며 비극적 장중미가 있다는 식으로 미화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내가 보기에는 이런 부정적 속성은 과감히 제거해 버리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행복의 절정에 서 있을 때 죽음을 생각하며 아름다운 경치에 매료되었을 때 [여기서 죽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는 우리의 사고는 한 번쯤 재평가를 받아야 하리라고 생각한다. 나는 미국에서 미국의 젊은 학생들에게 자신에 대한 묘사를 해 보라는 실험을 한 적이 있는데 그
들은 역시 부정적인 표현을 일부 하고 있었으나 대부분

I'm beautiful.
(나는 아름답다.)
I'm a cheerful person.
(나는 쾌활한 성격이다.)
I'm strong.
(나는 힘이 세다.)
I'm a good student.
(나는 모범적인 학생이다.)
I'm an optimistic person.
(나는 낙관론자다.)
I usually like myself.
(나는 나를 좋아한다.)
I'm a friend to many people.
(나는 친구가 많다.)

등으로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었다.

Think positive!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99. The people's voice is the voice of God.
(민심은 천심이다.)

선거가 끝난 후 정치인들은 국민들이 원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당도 야당도 우리 나라의 발전을 위해 민심을 정확히 파악하여 멋진 정치를 해줄 것을 바라마지 않는다. 만일 현 정부가

The government gradually lost popular support.
(민심이 점차적으로 정부로부터 떨어져 나갔다.)
The government was gradually alienated from the people.
(민심이 조금씩 정부로부터 멀어져 갔다.)

라고 느낀다면 하루빨리 그 원인을 찾아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 다. 그래서

The government won the love of all the people.
(정부는 민심을 깊이 얻었다.)
The government won popularity.
(정부는 민심을 얻었다.)

라는 말을 국민으로부터 들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The people's voice is the voice of God.
(민심은 천심이다.)
Sovereign power resides in the people.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

민심을 잘 파악하고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정치인은 영원히 사랑 받을 것이다.

100. What were you doing a year ago?
(일년 전에 너는 무엇을 했니?)

미국에 이민간 우리 교포들은 서로 과거를 묻지 않는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아마 서로 새로운 삶을 시작한 마당에서 과거의 일들은 잊어버리려고 그렇게 하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는 여러 가지 이유로 해서 과거의 어떤 시점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었는지 지를 알고 싶어할 때가 많이 있다.

What were you doing ten minutes ago?
(십분 전에 너는 무엇을 했니?)
What were you doing an hour ago?
(한시간 전에 너는 무엇을 했니?)
Where were you living a year ago?
(일년 전에 너는 어디서 살았니?)
What were you studying last night?
(어제 밤에 너는 무엇을 공부했니?)

남에 관한 질문도 좋지만 우리는 때때로 스스로 해보는 것이 반성을 위해서 필요한 일일 것이다.

What did I do a year ago?
(일년 전에 나는 무엇을 했는가?)
What did I do last night?
(나는 어제 밤에 무엇을 했는가?)

101. Picture a world where people live in peace.
(사람들이 평화롭게 사는 세계를 그려 보라.)

예로부터 사람들은 이상적인 세계를 꿈꾸어 왔다. 서양에서는 이런 세계를 유토피아라 불렀고 동양에서는 무릉도원이라고 부르면서 이런 세계를 동경해 왔다. 이런 세계를 한 번 상상해 보는 것도 흥미 있다.

Picture a world where everybody is happy.
(누구나 행복한 세계를 상상해 보라.)
Picture a world where the sunshine is pouring love and life on everyone.
(햇볕이 모든 이에게 사랑과 생명을 쏟아 붓는 세계를 상상해 보라.)
Picture a world where a lion is talking to little kids.
(사자가 어린이들과 얘기를 나누는 세계를 꿈꾸어 보라.)
Picture a world where flowers are growing high.
(꽃들이 높게 자라는 세계를 그려 보라.)
Picture a world where stars are so near that you can reach up and touch one from
here.
(별들이 아주 가까이 있어서 네가 손을 뻗쳐서 별을 만져볼 수 있는 세계를 상상해 보
라.)

여러분이 꿈꾸는 세계를 마음껏 상상해 보시기 바란다.

102. Signs of spring are already everywhere.
(봄을 알리는 신호들이 이미 어디에나 있다.)

봄이란 그 어감 그대로 우리에게 따스함을 주고 우리에게 새싹처럼 파란 희망을 준다.

Today is "Kyongchip".
(오늘은 경칩이다.)
"Kyongchip" means literally "sudden awakening from hibernation."
(경칩이란 문자 그대로 동면에서 갑자기 깨어난다는 뜻이다.)
It is believed that frogs awake from their long winter hibernation on the "Kyongchip day".
(경칩 날에는 개구리가 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고 사람들은 믿고 있다.)
Although the stubborn Old Man Winter is often pulling the mercury down below the freezing point, some reports from southern coastal areas tell about blooming
forsythia, the traditional spring flower of the country.
(가끔 고집스런 동장군이 수은주를 영하로 떨어뜨리고 있지만 남해안쪽에서는 우리 나라
의 전통적인 봄꽃인 개나리가 피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Signs of spring are already everywhere.
(봄의 기미가 이미 어디에서나 보인다.)

103. What do you do when you are alone?
(너는 혼자 있을 때 무엇을 하느냐?)

인간은 사회적 존재이므로 혼자 있는 것을 싫어한다. 그러나 어쩌다가 우리는 완전히 혼자 있어야 할 때가 생기게 되는데 그럴 때는 무엇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 사람마다 대답 다르겠지만 누가 나에게

What do you do when you are alone?
(너 혼자 있을 때 뭘 하니?)

라고 묻는 다면 아마 다음과 같은 대답을 할 것이다.

Sometimes I sing a song.
(때로는 노래를 부르지요.)
Sometimes I play my guitar.
(때로는 나는 기타를 치지요.)
I jump and I hop.
(나는 뛰기도 하고 깡충깡충 뛰기도 해요.)
Sometimes I feel a little sad when I'm alone.
(어떤 때는 혼자 있으면 약간 슬퍼지지요.)
Then, I try to have a wild fancy.
(그러면 나는 공상을 하지요.)
I pretend that I can fly and I touch all the clouds and I wave to the birds as they pass by.
(나는 날아 올라가서는 구름도 만지고 지나가는 새들에게 손짓도 한답니다.)

104. What you are is beautiful.
(너 그대로가 아름답다.)

신은 인간을 만들 때 누구에게나 아름다운 매력을 주셨다. 누구나 미스 코리아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누구나 멋진 사람이며 매력 있는 사람인 것이다. 그래서 억지로 꾸미지 않더라도

What you are is beautiful.
(너는 너로서 아름답다.)

이러한 사실을 잘 믿을 수 없는 사람들은 자신의 주위를 살펴보기 바란다.

Look at the sky.
(하늘을 바라보라.)
Look at the sea.
(바다를 바라보라.)
Look at the clouds and then look at yourself.
(구름을 바라보고 그리고 너 자신을 바라보라.)
You are wonderful.
(너는 굉장한 존재이다.)
What you are is wonderful.
(너는 너 그대로 굉장한 존재다.)
Look at a flower.
(꽃을 바라보라.)
Look at the stars and all the beauty you see.
(별을 바라보고 네가 볼 수 있는 모든 아름다운 것을 바라보라.)
You will find that you are beautiful.
(너는 네가 가장 아름답다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105. Let's toss up!
(동전을 던져서 결정하라.)

영국인들은 전통적으로 내기나 돈 걸기를 좋아한다고 한다. 미국인들도 예외는 아니어서
내기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래서인지 어떤 일을 결정할 때 내기로 결정하는 일이 많다.
그 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이 운동경기에서 무승부로 비겨 제비를 뽑아 승자를 결정해야할
경우 또는 어느 팀이 먼저 공격할 것이냐를 결정할 경우 미국인들은

Let's toss up.
(동전을 던져 결정하자.)
Let's toss for it.
(동전을 던져 결정하라.)

라고 제의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동전을 던지는 사람이 동전을 하늘 높이 던지기에 앞서


Heads or tails?
(앞쪽이냐? 뒤쪽이냐?)

고 묻게 되는데 미국동전에서는 그림이 있는 쪽을 heads 라하고 그 뒷면을 tails 라고 한다.
미국동전에는 링컨 대통령 등의 얼굴이 있으므로 아마 그쪽을 heads 라고 하는 것 같다.
동전이 땅에 떨어진 후에 heads 가 나왔다면 heads 쪽을 말한 편이 이기게 된다.

Heads, you win.
(앞쪽이다. 네가 이겼다.)

106. There is no room for compromise.
(타협의 여지가 없다.)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놀랍게도 비타협적인 사람들이 많이 있음을 본다. 물론 인간이 지켜
야 할 기본적인 원칙 신념 가치 등을 타협을 위해서 버린다는 것은 문제지만 주말에 을숙도로 놀러갈 것이냐 해운대로 놀러갈 것이냐 하는 문제에도 양보하지 않고 고집을 부리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이런 사람을

He is a man of an imcompromising spirit.
(그는 남과 타협할 줄 모르는 사람이다.)
There is no give in his position.
(그는 타협하는 태도가 전혀 없다.)
He takes an unyielding stand.
(그는 비타협적인 태도를 취한다.)

라고 평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 모두가 이러한 태도를 취한다면 우리 사회는 어떻게 유지 될 것인가? 종교적 신념이나 진리의 문제라면

There is no room for compromise.
(타협의 여지가 없다.)

라는 태도는 수긍할 수 있는 문제이나 현실적인 문제에 대하여는

I am O.K. but you may be O. K. too.
(나는 옳다. 그러나 너도 옳을지 모른다.)

는 태도로 타인의 의견도 경청해야 한다.

107. The weather is very fine, isn't it?
(날씨가 참 좋지요?)

요즘은 정말 아름다운 가을날씨다. 날씨가 좋으니까 공연히 마음도 들뜨면서 아무나 붙들


The weather is very fine, isn't it?
(날씨가 정말 좋지요?)

라고 말하고 싶은 심정이다. 실제로 미국인들은 낯선 사람에게 말을 걸고 싶으면 미소를
지으면서

Beautiful day, isn't it?
(날씨가 참 좋지?)

라고 하면서 가볍게 인사를 하는데 이럴 경우 당황할 것 없이

Yes, it is.
(정말 그래요.)

라고 대답하면서 미소를 지어주면 된다. "isn't it"을 말할 때에는 날씨가 좋다는 사실을 두
사람이 다 알고 있으므로 내림음조로 발음해야 한다. 만일 올림음조로 발음하면 내용을 확
실히 모르므로 대답을 해 달라는 질문이 된다. 날씨에 따라서는 이런 인사말은

It's windy, isn't it?
(바람이 많이 불지요?)
It's a bit cold, isn't it?
(좀 춥지요?)
It's raining cats and dogs, isn't it?
(비가 억수로 오지요?)

등으로 다양하게 바뀌게 된다.

108. Namdaemun is national treasure No 1.
(남대문은 국보 1호입니다.)

우리가 늘 무심코 바라보는 남대문은 한국적 정취가 풍기는 아름다운 예술품이다. 놀랍게도 이 사실을 잘 모르는 우리들은 외국인에게 남대문 주위에 있는 고층건물을 자랑할지언정
진짜 국보인 남대문에 대해서는 국보1호라는 것 이외에는 별로 할 얘기가 없는 듯이 지나쳐
버린다. 안타까운 일이다. 이에 반하여 외국인들은 별로 높지도 않은 고층건물에는 관심이
없고 공해에 찌들리고 있는 이 이상한 건물에 대해서 호기심을 발동한다.

Mr. Ahn, What is it?
(안 선생님, 저게 뭐지요?)
That's Namdaemun, the south gate of the old Seoul.
(그건 옛 서울의 남쪽 대문입니다.)
Namdaemun was one of the busiest gates throughout the Yi Dynasty.
(남대문은 이씨조선 때는 아주 번화한 문이었지요.)
It was built more than five hundred years ago, in the reign of Yi Sung-Ke, the
First King of the Yi Dynasty.
(남대문은 5백여년 전 이씨조선시대 태조 이성계 임금 때에 지은 것입니다.)
About fifty years later, king Sejong renovated it.
(그후 한 50년 있다가 세종 임금이 고쳐지은 것입니다.)
This has been designated national treasure Number One by our government.
(이 문은 우리 나라가 국보1호로 지정했습니다.)
This is the oldest of all the wooden buildings of the Yi dynasty.
(이문은 이조시대의 목조 건물로는 최고로 오래된 것입니다.)

이쯤 설명할 수 있다면 여러분의 영어실력은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역사가 불과 2백여
년에 불과한 미국인들에게는 4백년이란 말만 가지고도 충분히 감격할 여지가 있는 것이며
무엇이든지 Number One에 관심을 가진 그들에게 국보1호라는 말도 강한 인상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이럴 때

Shall we take a souvenir picture of your visit to Korea in from of the gate?
(그 앞에서 한국방문 기념사진이나 찍을까요?)

라고 권하게 된다.

109. You are married, aren't you?
(결혼하셨지요? 그렇지요?)

우리가 의사소통을 할 때 어떤 것을 확인하기 위하여 질문을 던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
우에 미국인들은 Tag question(부가의문문)을 사용한다. 이 Tag question을 분명히 사용할 수 있다면 그는 분명히 영어를 잘 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틀림이 없다. 같은 Tag question이라도 상대방으로부터 "Yes"라는 대답을 확인하고 싶다면,

You are married, aren't you?
(선생님, 결혼하셨지요?)
You were born in America, weren't you?
(미국에서 태어나셨지요?)
You can come tomorrow, can't you?
(내일 꼭 오실 거지요?)
You've got a car, haven't you?
(자동차를 가지고 계시지요?)
You do smoke, don't you?
(담배를 피우시지요?)

라고 질문을 던지고, 만일 "No"라는 대답을 확인하고 싶으면,

You aren't cold, are you?
(춥지 않지요?)
You weren't ill last week, were you?
(지난주에 안 아프셨지요?)
You can't swim, can you?
(수영을 못하시지요?)

라고 묻는 경향이 있다. 열심히 연습해 보시기를 바란다.

110. Do you have any openings?
(여기 일자리가 있습니까?)

우리 나라에서 취직을 하기 위해서는 공개시험을 거쳐서 일자리를 구하는 경우가 많다. 미국 대학졸업자들의 경우를 보면 대체로 신문의 구인광고란을 뒤져서 자기가 일하고 싶은 회사를 여러 종류 고른 후에 resume을 보내게 된다. resume은 우리의 이력서와는 달리 자신의 교육, 경력뿐 아니라 신상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기술하고 자신이 그 일자리에 꼭 적합한 사람임을 강력하게 주장한다. 회사에서는 이 resume을 검토한 후 인터뷰를 거쳐 사람을 뽑는다. 어쨌든 어떤 친구들은 resume을 100장 이상 준비하기도 한다. 직접회사를 방문해서 또는 전화로 일자리를 구하기도 하는데

Do you have any openings?
(여기 일자리가 있습니까?)

라고 묻는 것이 보통이다.

Do you have any openings for a typist?
(타이피스트 자리가 있는지요?)
Can you tell me if you have any secretarial openings?
(비서자리가 있는지요?)
I'm looking for a position as a secretary.
(비서직 자리를 구하고 있는데요.)
I'd like to apply for the position of sales assistant.
(판매보조원 자리에 응모하고 싶습니다)

111. The old gives place to the new.
(새 것이 옛 것을 대신한다.)

새로운 것이 예스러운 것을 대신한다는 것은 자연의 이치인 듯이 보인다.

Electricity has replaced steam.
(전기가 증기를 대신한다.)
Machinery takes the place of human labor.
(기계가 인간의 노동을 대신한다.)
The old gives place to the new.
(새 것이 옛 것을 대신한다.)

그러나 가만히 자연현상을 살펴보면 결코 다른 것으로 대신할 수 없는 것도 있다. 예를 들


There is no real substitute for mother's milk.
(모유를 대신할 만한 것은 없다.)
There is no real substitute for freedom.
(자유를 대신할 만한 것은 없다.)

자연식품 대신에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식품이 범람하고 로봇이 인간을 대신하고 새로운 유행과 사고방식이 옛것을 대신함으로써 한 세대의 차이가 이제는 50년이 아니라 불과 1주일차이라는 대학생들의 농담을 들으면서 나는

The old gives way to the new.
(새로운 것이 옛 것을 대신한다.)

라는 말에 꼭 그런 것만은 아니라고 반발하고 싶은 심정을 느낀다.

112. A campaign for clean election must be enforced.
(공명선거가 실시돼야 한다.)

선거는 민주국가에서 가장 중요한 절차이다. 이 선거를 통하여 국민들은 국가를 위한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는 것이다. 선거운동기간에는 국회의원이나 자치단체장으로 일하고 싶은 후보자들이 열심히 뛰게 마련이고 그러다 보면 선거운동이 과열되게 마련이다.

Campaigning for the coming parliamentary election is heating up.
(다가오는 국회의원을 위한 선거운동이 과열되고 있다.)

선거운동이 과열되다 보니까 이른바 공명선거를 위협하는 일들이 곳곳에서 일어나는 모양이
다. 그 예를 보면

Black propaganda can be seen.
(흑색 선전이 나타나고 있다.)
Black propaganda is darkening the campaign climate.
(흑색선전이 선거운동 분위기를 흐리고 있다.)

야당 쪽에서는 계속 성명을 발표하면서

Government employees interference in campaigning in support of ruling party
candidates should be stopped.
(여당후보의 지원을 위한 공무원들의 선거간섭이 중지돼야 한다)

고 주장한다. 선거는 우리 나라의 민주주의 확립을 위해 중요한 절차이므로

It should be a fair campaign.
(꼭 공명선거가 돼야한다.)

113. An outdoor market is an interesting place.
(옥외 시장은 흥미 있는 곳이다.)

내가 살고 있는 구서동에는 닷새마다 "오시게 장"이라고 불리는 장날이 열린다. 우리 나라의 근대화에 의해 밀려나버린 장날을 부산시에서 즐길 수 있다고 하는 것은 참으로 즐거운 일이다.

There is a busy atmosphere.
(그곳에는 번잡한 분위기가 있다.)
There is a lot of noise.
(그곳은 굉장히 시끄럽다.)
There is a lot of confusion.
(그곳은 아주 복잡하다.)

그러나 이곳의 복잡성과 소음은 도심지에서 느끼는 신경질적인 것과는 달리 구수하고 인간
미가 있다. 자기 물건을 팔겠다고 소리소리지르는 장사꾼이 밉지가 않다.

There is a lot of color in the various areas.
(이곳 저곳에는 색깔들도 다양하다.)
There are fresh tomatoes, pumpkins, and cucumbers.
(신선한 토마토와 호박과 오이가 있고)
There are apple, peaches and pears.
(사과와 복숭아와 배가 있다.)
There are eggs and chickens.
(달걀도 있고 닭도 있다.)
There is a big difference between an outdoor market and a supermarket.
(옥외시장과 슈퍼마켓은 큰 차이가 있다.)

114. He doesn't know A from B.
(그는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른다.)

우리 나라에서는 글자를 모르는 사람을 가리켜서 "낫 놓고 ㄱ자도 모른다"라는 재미있는 표현을 하는데 이 말을 영어로 바꾸어 보면

He doesn't know A from B.

가 되겠다. 물론 이 말은 글자뿐 아니고 사람의 무지를 표현하는데 쓰이기도 한다.
즉 위의 표현은

He is an illiterate.
(그는 일자무식이다.)
He is an unlettered person.
(그는 문맹자다.)

라는 표현도 되겠지만

He is too ignorant to know ABC's.
(그는 ABC도 모를 정도로 무지하다.)
He is a blind fool not to know a word.
(그는 아주 무식하다.)

라는 표현으로도 사용될 수가 있다. 우리 나라의 가옥구조는 ㄱ자로 된 것이 많은데 이런 가옥구조를 영어로 표현할 때는

This is an L-shaped house.
(이 집은 ㄱ자 모양으로 된 집이다.)

라고 표현한다. 우리 나라의 ㄱ자를 영어의 L자로 표현하면 된다는 것은 언뜻 머리에 떠오르지 않을 것이다.

115. Save your money, please!
(제발 돈을 절약하세요.)

외국을 여행하는 우리 나 사람들이 하도 돈을 물쓰듯하기 때문에 한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노력이 일부 국가에서 있었다는 신문보도를 본 일이 있다. 참으로 한심스러운 일이다. 한푼의 외화를 벌어들이기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데 돈을 아낄 줄 모르다니!

Save your money!
(돈을 절약하세요!)
Please save your money!
(제발 부탁합니다. 돈을 쓰지 마세요.)
Don't spend your money too much!
(제발 너무 많이 돈을 쓰지 마세요.)

그러나 어느새 소비 낭비 사치풍조가 만연해서 어디서나 쉽사리 발견되는 듯하니 정말 큰일
이다. 신문을 보아도 잡지를 보아도 텔레비전을 보아도

Are you tired of your old car?
(낡은 차에 싫증이 나지 않습니까?)
Then, go your dealer and buy a new one.
(그러면 자동차 판매원을 만나서 새차를 하나 사세요.)
Don't wait!
(기다리지 마시고)
Buy one today!
(오늘 당장 사세요.)

등의 광고가 유혹하고 있고

Look at this beautiful washer!
(이 멋진 세탁기를 보세요.)
It's convenient!
(이 세탁기는 아주 편리하지요.)
It's automatic.
(이건 자동식이에요.)
It isn't expensive, so buy one today.
(비싸지도 않으니까 오늘 당장 하나 사세요.)

등으로 소비자들에 숨돌릴 여유도 주지 않고 돈을 쓰라고 재촉한다. 그런가 하면

Take a trip to Mt. Sorak.
(설악산으로 관광여행을 떠나세요.)
Rent an auto and go to Mt. Naejang.
(차를 빌려서 내장산으로 가세요.)
Buy a new stereo tape recorder.
(새로 나온 전축을 사세요.)

아리따운 아가씨들이 은근한 미소로 유혹하는데는 어쩔 도리 없이 꼭 움켜쥐고 있던 돈을
풀어내 놓기 마련이다.

116. I started my business with no capital.
(나는 맨손으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사업에 성공한 사람들 중에는 처음에는 그야말로 맨주먹으로 시작한 분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성실과 창의성으로 열심히 노력하려 자신의 사업을 성공시키는 분들을 보면 놀라울 따름이다.

I have made a fortune starting from scratch.
(나는 맨손으로 시작해서 재산을 모았다.)
I started my business with practically no capital.
(나는 맨손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미국에서는 이런 식으로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해서 거부가 된 사람들이 많은데 이런 사람을

He is a self-made man.
(그는 자수성가한 사람이다.)

라고 표현한다. 언뜻 보면 인간은 태어날 때

I was born poor.
(나는 가난하게 태어났다.)
I was born rich.
(나는 부자로 태어났다.)

둘 중의 하나로 태어나는 것 같지만 실상은

We are born with bare hands.
(우리는 맨손으로 태어났다.)

라는 말이 옳고

We die with bare hands.
(우리는 맨손으로 죽는다.)

117. He is a blue-collar worker.
(그분은 육체 노동자입니다.)

미국사람들은 노동을 찬미하는 전통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아마도 초기이주민들이 신천지를 개척하기 위하여 땀흘려 일한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미국학생들에게 아버지의 직업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He is a truck-driver.
(그분은 트럭 운전 기사예요.)
He is a welder.
(그분은 용접공이다.)
He is a garbage collector.
(그분은 쓰레기 청소원이다.)
He is a mechanic.
(그분은 기계수리공이다.)
He is a blue-color worker.
(그분은 육체노동자이다.)

라는 말을 서슴없이 하며 조금도 부끄러워하는 기색이 없다.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직업에 귀천이 없다는 사실이 정말 실감나는 곳이 미국이다. 우리 나도 하루빨리 육체노동을 하는 사람을 존중하고 급여를 많이 주는 사회가 돼야 선진사회라고 할 것이다. 미국에서는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He is a white-color worker.
(그분은 사무직을 맡고 있는 사무원이다.)

라고 말하는데 여전히 worker라는 말을 사용함으로써 노동의 귀중함을 표현하고 있다.

118. The sad news came as a surprise.
(슬픈 소식이 갑자기 날아들었다.)

대체로 슬픈 소식은 갑자기 찾아든다. 가깝게 지내던 분이 갑자기 고혈압으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다거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은 우리를 갑작스럽게 혼란에 빠뜨리게 한다. 며칠 전 어느 친구가 멍하니 얼빠진 표정을 하고 서있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그 이
유를 물었더니 그의 대답은

I received a notice of Mr. Kim's death.
(나는 미스터 김의 부고를 받았다.)
He died suddenly.
(그는 갑작스럽게 죽었다.)
He is only 40 years old.
(그는 40세밖에 안되는데.)

한참 일할 수 있는 나이에, 아무도 죽음을 예상하지 않던 나이에

He died suddenly.
(그는 갑작스럽게 죽었다.)
It was an abrupt death.
(그것은 돌연한 죽음이었다.)

가까운 사람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사람의 일생을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바꾼 계기가 된 경
우도 많다.

He suddenly changed his attitude because of his friend's death.
(친구의 죽음으로 그는 갑자기 태도를 바꾸었다.)

슬픈 소식이 오는 것도 할 수 없겠지만 좀 천천히 날아들었으면 좋겠다.

119. Jack lives in a dormitory.
(잭은 기숙사에서 산다.)

미국인들과 만났을 때 정치 경제 종교 철학에 대하여 얘기하게 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대체로 우리가 하는 얘기는 일상적인 얘기가 되는데 놀랍게도 우리 나라의 영어학습자
는 괴상한 숙어나 속어는 잘 알고 있으면서도 다음과 같은 평범한 얘기는 잘 못한다.

Jack lives in a dormitory.
(잭은 기숙사에 산다.)
He gets up at seven o'clock in the morning.
(잭은 아침 7시에 일어난다.)
He eats breakfast at seven thirty.
(일곱 시 반에 아침을 먹고)
He goes to class at eight o'clock.
(여덟 시에 학교에 공부하러 가고)
He studies in the library in the afternoon.
(하오에는 도서관에서 공부한다.)
He does homework assignments in the evening.
(저녁에는 숙제를 하고)
He watches TV in the evening.
(저녁에는 텔레비전을 본다.)
He goes downtown on Saturdays.
(잭은 토요일마다 시내에 가고)
He goes to the movies on Saturday nights.
(토요일 밤마다 영화를 본다.)

120. I bought it on credit.
(나는 그걸 외상으로 샀다.)

미국사회에서는 credit stem이 잘 발달되어서 무엇이든지 credit card를 이용하여 외상으로 살 수 있다. 자동차의 gas (휘발유)는 말 할 것도 없고 음식점 백화점 비행기표 등 안정된 직장만 있으면 우선 외상으로 생활을 즐길 수 있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미국인들은 죽은 후에나 외상이 없다고 말하기도 한다.

Please charge it to my credit.
(그걸 외상으로 달아 주세요.)
Please charge it to my account.
(그걸 외상장부에 적어 두세요.)

그러나 이런 외상은 우리 나라와는 달리 credit card를 통해서 하는 것이고 우리처럼 단골
집에서 그 사람의 안면을 보고 외상을 주는 것과는 전혀 다른 것이다. 그러니까 우리 나라의 외상제도는 인간작인 관계와 정에 기초를 두고 있다는 점에 있어서 독특한 제도인 것이다.

The store let me charge.
(저 가게는 외상이 통한다.)
I have credit there.
(나는 저곳에서 외상을 그을 수 있다.)

121. That bridge is made of stone.
(그 다리는 돌로 만들어 졌다.)

나는 어렸을 때 강원도 산골에서 잠깐 살아본 일이 있는데 그때 여울을 가로질러서 나무와 솔가지와 흙으로 만들어 졌던 아슬아슬한 다리를 재미있게 건너다니던 생각이 지금도 생생하다. 그 다리는 장마만 되면 떠내려가곤 해서 해마다 다시 놓곤 했는데 요즈음은 훌륭한 시멘트 다리가 놓여져 있다고 한다. 그러니까

That bridge is made of wood and clay.
(그 다리는 나무와 진흙으로 만들어져 있다.)

라고 묘사되었던 다리가 요즘은

That bridge is made of cement.
(그 다리는 시멘트로 만들어져 있다.)

로 되어서 애틋한 낭만은 사라졌다고 하겠다. 어떤 재료로 만들어 졌는지를 말할 때 미국
인들은

This jelly is made of apples.
(이 젤리는 사과로 만들어졌다.)
This furniture is made of steel.
(이 가구는 강철로 만들어 졌다.)
The juice is made from grapes.
(이 주스는 포도로 만들었다.)

122. I've lived here for three years.
(나는 3년 동안 여기서 살아왔다.)

"고향이 따로 있나 정들면 고향이지"라는 유행가 가사를 구태여 떠올릴 필요도 없이 사실상 요즈음은 정든 곳이 바로 고향이 되는 듯 싶다. 급변하는 사회 경제질서의 변천 속에서 어느 한곳에 머물러 산다는 것은 점점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옛날에는

I've lived here for about 30 years.
(나는 여기서 한 30년쯤 살아왔다.)

이런 이야기를 듣는 것이 아주 흔한 일이었으나, 요즈음은

How long have you lived here?
(여기서 얼마동안 사셨습니까?)

라고 물으면

I've lived here for several years.
(여기서 몇 년간 살았습니다.)
I've lived here for only a few months.
(여기서 불과 몇 달 살았습니다.)

라고 대답하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이사는 몇 번쯤이나 했을까 싶어

How many times have you moved your house?
(이사는 몇 번쯤이나 했습니까?)

라고 물어보면 열 번 이상 했다고 대답하는 분이 많은 것은 놀라운 일이다.

123. I have a light purse.
(나는 돈이 조금밖에 없다.)

점심시간이 다가오면 한 사무실에서 같이 일하고 있는 직원들간에 미묘한 긴장이 일어나게 된다. 왜냐하면 누구든지 먼저 점심을 먹으러 가자고 한사람이 대체로 점심 값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

Shall we go out for lunch?
(점심 먹으러 나갈까요?)

라는 말은 그만큼 위험부담이 높은 말이다. 미국에서는 대부분의 경우 각자가 점심 값을
부담하게 되어 있으므로 부담 없이 점심하러 가자고 얘기할 수 있다. 그러나 상대방이

I am short of money for the Chinese restaurant.
(나는 중국 집에 가기는 돈이 부족해.)
I have a light purse.
(나는 돈이 별로 없어.)

라고 말하면 상대방의 주머니 사정에 맞추어서 점심을 먹으러 가는 것이 예의로 되어 있다. 만일 돈이 없으면

I have a cold purse.
(나는 돈이 없어.)
I am nearly broke.
(나는 돈이 다 떨어졌다.)

라고 말한다.

124. Clean up Your Room.
(네 방을 청소해라.)

늘 명령을 듣기만 할 때는 남의 명령이 잔소리 같기 만하고 지겹기가 이를 데 없는데 어쩌다가 명령을 내리는 입장이 되어 보면 왜 그렇게 잔소리 할 거리가 많은지 참으로 이상한
일이다. 암에게 명령하는 연습을 실컷 해 보기로 하자.

Tie your shoes!
(구두끈을 매어라.)
Clean up your room!
(네 방을 깨끗이 치워라.)
Make your bed!
(네 침대를 좀 정돈해라.)
Button your coat!
(단추 좀 채워라!)
Hang up your coat!
(네 코트를 걸어라.)
Do your homework!
(숙제를 해라.)
Wash your hands!
(손 좀 씻어라.)
Polish your shoes!
(구두 좀 닦아라.)
Shut your mouth!
(입 닥쳐.)

125. John is like his father.
(존은 아버지를 닮았다.)

미국인들은 어떤 두 사물을 비교해서 거의 비슷할 경우 'like'를 사용해서 구체적인 표현을 자주 한다.

Mary is like her mother.
(메리는 어머니를 닮았다.)
This camera is like the other camera.
(이 카메라는 저것과 비슷하다.)
This typewriter is like the other one.
(이 타자기는 저것과 같다.)
This car is like the other car.
(이 차는 저 차와 비슷하다.)

만일 어떤 물건이 자기 것과 같지 않다면 부정문을 써서

This watch isn't like mine.
(이 시계는 내 것과는 다르다.)
This key isn't like mine.
(이 열쇠는 내 것과는 다르다.)
This comb isn't like mine.
(이 빗은 내 것과는 다르다.)

두 사물을 비교할 때 특별히 비슷한 정도를 나타내고 싶으면

This key is almost like mine.
(이 열쇠는 내 것과 아주 비슷하다.)
This key is just like mine.
(이 열쇠는 내 것하고 똑같다.)

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126. Whenever I sing, I go blank.
(노래를 할 때마다 가사를 까먹는다.)

노래를 부르려고 하면 처음에는 잘 할 듯 하다가도 그만 가사를 깜빡 잊어버리는 경우가 생겨서 낭패를 달하는 일이 많이 있는데 이런 경우

Whenever I sing, I go blank.
(노래를 부르려고 가면 가사를 잊어버린다.)
I have a bad memory.
(나는 기억력이 나쁘다.)

라고 말하면 어느 정도 위기를 넘길 수 있을 것이다. 기억력이 좋지 못하다는 표현은

My memory is very short.
(나는 잘 잊어버린다.)
My memory is always at fault.
(나는 늘 잊어먹는다.)

라고 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아는 사람을 만나서 인사를 할 때

How are you, John?
(존, 잘 있었어?)

식으로 상대방의 이름을 꼭 말해야 하는데 보통 때는 잘 기억하고 있다가도 막상 딱 맞닥뜨렸을 때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 애를 먹는 일이 부지기수였다.

127. Get Your Picture Taken!
(네 사진을 찍어라.)

미국인들은 어떤 명령을 내릴 때 get 이란 단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표현은 우리들에게는 아무나 낯선 것이어서 뜻을 잘 알아듣지 못하고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이제 get을 이용한 표현을 살펴보면,

Get your hair done at a beauty shop.
(미장원에서 머리를 손질하세요.)
Get your hair cut at a barbershop.
(이발소에서 머리를 깎으세요.)
Get your laundry done at a laundry.
(세탁소에 가서 빨래를 하세요.)
Get your car serviced at a gas station.
(주유소에 가서 서비스를 받으세요.)
Get your coat mended at a tailor's shop.
(양복점에 가서 코트를 고치세요.)
Get your glasses fixed at an optician's.
(안경점에 가서 안경을 고치세요.)

get으로 시작되는 명령문을 열심히 연습해 주기 바란다.

128. He had a clean record.
(그분은 깨끗한 생을 살았다.)

가을 하늘을 올려다보면 너무나 기분이 좋아진다. 티 한점 없는 파란 하늘은 우리에게

Blessed are the pure in heart.
(마음이 가난한 자는 복 있는 자이다.)

라고 말해 주고 있는 듯 싶다. 물질 만능시대의 풍조가 넘치는 가운데 깨끗한 마음과 욕심 없는 마음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간다면 그는 정말 신의 축복을 받은 사람이라고 생각된다.

He is pure in heart.
(그는 마음이 깨끗한 사람이다.)
He had a clean record.
(그분의 생은 깨끗했다.)

이런 평가를 받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서양속담에

Handsome is that handsome does.
(마음이 깨끗한 자는 얼굴에 나타난다.)

라는 말이 있는데 내 마음은 어느 정도 깨끗할까를 생각해 보면 두렵기만 하다. 다만

I want to live an honest life.
(나는 정직하게 살고 싶다.)
I want to have a career with a clean record.
(나는 깨끗한 생애를 살고 싶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노력할 뿐이다.


129. Life is good for the average person.
(보통사람도 행복한 인생을 즐긴다.)

보통사람들이 잘 사는 사회! 아마 이것을 가리켜 선진국이라고 불러도 좋을 것이다. 우리
가 선진국의 대열에 끼여들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있는 오늘 한번쯤 1인당 GNP가 7천 달러 이상이 되면 어떤 생활을 영위하게 될까를 생각해 보는 것은 정신건강을 위해서 가치 있는 일이 될 것이다.

It's 1991.
(지금은 1991년이다.)
Life is good for the average person.
(보통사람도 행복한 인생을 즐긴다.)
There are enough necessities of life for most people.
(대부분의 사람들이 충분한 정도의 생활 필수품을 얻을 수 있다.)
There's enough food.
(식량이 풍족하고.)
There are enough homes.
(주택도 넉넉하고)
There's an adequate supply of fuel to heat homes and offices.
(집과 사무실을 따듯하게 만들 수 있는 적당한 양의 기름이 공급될 것이고.)
There's enough gas for cars, trucks, and busses.
(자동차나 트럭 그리고 버스를 위한 충분한 휘발유가 있고)
The job market is good.
(일자리를 찾기도 쉽고.)
Public transportation is cheap and efficient.
(공공교통수단은 값싸고 능률적일 것이다.)

이렇게 된다면 보통 사람들도 매일 직장에서 일터에서 쫓기기만 하던 생활에서 벗어나 한가롭게 주말을 가족과 즐길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될 것이다.

It's 1991.
(지금은 1991년이다.)
Recreation areas are plentiful.
(여기저기에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많다.)
Average people can drive to a nearby camping spot or beach.
(보통사람들도 차를 타고 캠핑하러 가거나 해변으로 달려가서.)
They can enjoy an overnight in the outdoors.
(야외에서 하루 밤을 즐길 수 있다.)
In cities, there are many parks and gardens.
(도시 안에도 공원들이 여기저기 있고.)
There are many recreation facilities.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시설들이 많이 있다.)

130. A barking dog is never a good hunter.
(큰 소리 치는 사람은 실속이 없다.)

번역이란 아주 재미있는 것이어서 어떤 때는 마술처럼 신비스럽게 느껴질 때도 있다.

A barking dog is never a good hunter.

라는 말은 물론 직역을 하면 "잘 짖는 개는 절대로 좋은 사냥개가 아니다."라고 번역되겠지만 그렇게 번역하면 졸렬한 번역이 되고 말 것이다. 이 표현은 미국인들이 즐겨 쓰는 속담으로

Great barkers are no biters.
(큰소리 치는 사람은 실속이 없다.)

라는 말이다. 다음에 소개하는 몇 가지 재미있는 속담을 예를 들어 재미로 직역을 한 번해보고 진짜 뜻을 음미해 보기 바란다.

The pot calls the kettle.
(똥 묻은 개가 재 묻은 개를 비웃는다.)
Birds of a feather flock together.
(끼리끼리 모인다.)
A black hen laid white eggs.
(개천에서 용 났다.)
Casting pearls before swine.
(소귀에 경 읽기.)
Walls have ears.
(밤말은 쥐가 듣고 낮말은 새가 듣는다.)
The sparrow near a school sings the primer.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한다.)

131. I have a green thumb.
(나는 화초재배를 아주 잘합니다.)

계속 과밀화 현상을 빚고 있는 도시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날마다 시멘트로 이루어진 빌딩의 숲 속에서 무규범, 공격성,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던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진달래" 이런 노래를 입으로는 부르지마는 아무런 정서도 느끼지 못하고 자라나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나는 안타까움을 느낀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국가적 원에서 여러 가지를 생각해 낼 수 있겠으나 나는 여러분들에게 화초 가꾸기를 권하고 싶다. 좁은 아파트의 한구석이나마 흔히 구할 수 있는 화초들을 작은 화분에서 길러 본다는 은 너무나 인생을 살찌게 하는 보람있는 일이 될 것이다. 그래서 친구인 이웃에게

I have a green thumb.
(나는 화초재배를 아주 잘 합니다.)
I don't know a lot about plants.
(나는 식물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I can plant anything and it comes up.
(나는 뭐든지 심고 또 심기만 하면 잘 자랍니다.)
Plants grow well for me.
(어떤 것이든지 내가 심기만 하면 잘 자랍니다.)
I spend some of my day with my house plants.
(나는 하루의 약간은 반드시 화초를 돌보며 지냅니다.)

화초를 가꾼다는 것은 단순한 취미를 훨씬 능가하는 깊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슈바이처가 강조했던 생명의 경외를 발견할 수도 있고 사람을 사랑하는 순수함도 잣은 선인장 한두 개를 길러봄으로써 발견할 수가 있다.

I don't have any expensive plants.
(나는 비싼 종류의 화초를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However, gardening is my hobby.
(그렇지만 화훼 원예가 제 취미입니다.)

그것은 화초를 기르기는 기르는데 자신이 허영을 위해서 기르는 사람들도 있다는 사실이다. 어떻게 해서든지 비싼 종류의 화초를 길러야만 자신의 체면이 서는 것이지 뭔가 요란법석을 떨면서 화초를 기르는 사람이 있는데 이런 경우 그는 화초를 기르는 것이 아니라 그의 허영 도덕적 파멸을 기르는 것이 될 것이다. 이런 사람을 위해서는

Plants won't grow well for her.
(화초들은 잘 자라지 않을 것이다.)


132. He is an interesting man.
(그분은 흥미로운 분입니다.)

우리 주위에는 여러 유형의 사람들이 저마다 자기방식대로 살고 있음을 본다. 어떤 사람은 눈에 별로 뜨이지 않는 평범한 생활을 하는데 이런 분은

He is an ordinary person.
(그는 평범한 사람이다.)
He is an average person.
(그는 보통사람이다.)

라고 얘기 할 수 있겠다. 또 어떤 삶은 자신이 그저 그런 보통사람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한 사람이나 되는 듯이 폼을 잡는데 이런 사람에겐

He acts as if he were somebody.
(그는 마치 자신이 뭐나 되는 것처럼 행동한다.)

라는 말이 가장 알맞은 표현이 될 것이다. 늘 농담을 잘하고 실없는 소리를 잘해서 상대방을 즐겁게 해주는 사람에겐

He is funny.
(그 사람은 재미있는 사람이다.)

라는 재미있는 표현을 하기도 한다. 우리는 흔히 재미있는 사람을 가리켜

He is an interesting man.

이라고 번역하기가 쉬운데 진짜 번역은

He is funny.

가 맞고

He is an interesting.
(그는 흥미로운 사람이다.)

은 괴짜에 가까운 흥미 있는 인생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133. No shoes, please!
(신을 벗으세요.)

집안에서도 구두를 신고있는 미국인들에게는 집안에서는 반드시 신을 벗어야 하는 우리의 풍속이 이상하고 불편하게 생각되어질 것이다.

In the typical Korean home, the floors are covered with linoleum or oiled floor
paper.
(전형적인 우리나라이 방은 비닐장판이나 종이 장판지가 깔려 있습니다.)
The papered floors are used for sitting and sleeping.
(방바닥은 그대로 앉거나 잠자는데 사용됩니다.)
Therefore, shoes are left by the front door, so that all the dirt from the outside
stays outside.
(그래서 구두는 밖에서 묻은 먼지를 방밖에 놓아두도록 방문밖에 둡니다.)

그러나 미국의 방들은 대부분 carpet를 깔아 놓고 또 의자나 sofa에 앉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그냥 구두를 신고 들어가도록 되어있다. 하지만 우리 가족은 미국에서 살 때도 방안에 들어갈 때는 신을 신지 않고 우리 집을 방문하는 미국인들에게도

No shoes, please!

라고 말하곤 했다.

134. Sing a song!
(노래를 불러라.)

이 세상에 노래처럼 아름다운 것이 또 있을까? 괴로울 때나 슬플 때나 기쁠 때나 외로울 때 누가 듣는 이가 없더라도 노래를 한 곡조 뽑아 보면 기분이 상쾌해 진다. 그래서 농부들은 밭을 갈면서 노래를 불렀을 것이고 어부들인 고기를 잡으며 뱃노래를 불렀고 옛 아녀자들은 베를 짜면서 노래를 불렀을 것이다.

Sing a song!
(노래를 불러라.)
Sing out loud!
(큰 소리로 노래하라.)
Sing out strong!
(씩씩하게 노래하라.)
Sing of good things, not bad.
(노래를 부를 때에는 좋은 내용의 노래를 불러라.)
Sing of happy, not sad.
(슬픈 노래말고 행복한 노래를 불러라.)
Don't worry that- it's not good enough for anyone else to hear.
(노래가 다른 사람이 듣기에 좋든지 나쁘든지 걱정하지 말라.)
Sing a song no matter what people say.
(남들이 뭐라던 노래를 불러라.)
Sing out loud.
(노래를 큰 소리로 불러라.)

135. That's a false tip.
(그건 잘못된 정보이다.)

리처드 매키언이 지적한대로 요즘은 정보홍수시대다. 그래서 어떤 사람이

He has not well informed.
(그는 정보에 어둡다.)
He has no information at hand.
(그는 전혀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다.)

라는 말을 듣게 되면 그는 이 사회에서 살아가기가 힘들게 된다. 왜냐하면

This is an information oriented society.
(지금은 정보사회이다.)

따라서 기업 경영자나 일반사람들도 생활정보에 민감해야 한다. 만일

No information is available on that matter.
(그 문제에 대하여 전혀 정보가 없다.)

라는 사태가 발생했을 때는 언제, 어디서, 누구로부터, 어떤 정보를 어떻게 얻어야 하는가를
빨리 파악해서

You should keep track of current events.
(최근의 사건들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

정보를 얻었을 때는 반드시

What's the source of information?
(정보원이 어디인가?)

를 알아봄으로써 그것이 확실한 정보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136. I can't tell which is which.
(어느 게 어느 건지 모르겠다.)

구약성서에 의하면 최초의 인간인 아담과 이브는 선과 악을 몰랐으나 금단의 열매를 따먹은 후부터 눈이 밝아져서 그들이 벌거벗은 몸인 것을 알게 되었다고 했다. 아마도 인간이성의 발달을 의미하는 이 사실로부터 인간은

I have sense and sensibility.
(나는 의지와 감정이 있다.)
I have some sense of right or wrong.
(나는 옳고 그름을 구별할 수 있다.)
I know a good man from a bad.
(나는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을 구별할 수 있다.)

라는 말을 자신 있게 하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How can you tell a good man from a bad?
(좋은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 어떻게 말할 수 있느냐?)

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처음에는 간단히 대답할 것 같다가도

I can't make no distinction.
(구별하기가 어렵다.)

라고 힘없이 대답할 수밖에 없다.

137. She is always biting her nail.
(그 여자는 늘 손톱을 깨무는 버릇이 있다.)

사람들은 대체로 자기 나름대로의 버릇을 가지고 있다. 어떤 버릇은 거의 무의식적인 상태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자기 자신은 잘 모르는 것도 있으니 참으로 이상한 일이다.

John has a curious habit.
(존은 이상한 버릇을 가지고 있어.)
What is it?
(그게 뭔데?)
He has some nervous shaking.
(이상스럽게 몸을 자꾸 흔들거든.)

우리 나라 사람들은 대체로 민망한 경우를 당하거나 당황하는 경우에 머리를 긁적거리는 버릇이 있는데, 이런 경우

He has a habit of scratching his head.
(그는 머리를 긁적이는 버릇이 있다.)

라는 말을 듣게 될 것이다. 어떤 사람은 어디에 가든지 한 번 털썩 앉으면 끈질기게 앉아
있는 경우가 있다.

He is always staying too long.
(그는 엉덩이가 되게 무겁다.)

138. Mr. Kim is a healthy person.
(미스터 김은 아주 건강한 분입니다.)

오늘날처럼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에 있어서 건강처럼 중요한 것은 없다. 특히 공해와 매연속에서 늘 시달려야만 하는 도시인들에게는 틈만 나면 야외로 달려나가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적당한 운동을 즐기는 것이 필요하다.

Mr. Kim lives in the city, but he enjoys being outdoors.
(미스터 김은 도시에서 살고 있지만 늘 틈만 나면 야외생활을 즐깁니다.)
When he can, he spends his time outside.
(할 수만 있다면 그는 야외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하루종일 사업에 쫓기다가 얻은 자유시간을 피곤하다는 구실로 텔레비전이라고 이름하는 바보상자 앞에 엉거주춤한 자세로 앉아서 시간을 보낸다거나 불결하고 공기가 탁한 지하술집에 앉아서 쓸데없는 잡담이나 하는 것이 결코 몸에 이로울 것은 못될 것이다. 그래서 우리의 모범생 Mr. Kim은

Every morning he runs or plays tennis in the park.
(매일 아침 그는 공원에서 달리기를 하거나 테니스를 칩니다.)
Every weekend he goes hiking in the country.
(주말마다 그는 교회나 시골로 하이킹을 갑니다.)
Bad weather doesn't stop him.
(날씨가 좋지 않아도 그는 야외에 나갑니다.)
He even gets out in the rain.
(그는 비가 와도 야외로 나갑니다.)

이쯤 되면 Mr. Kim의 건강이 늘 최선의 컨디션을 유지하지 않을 수가 없고 무슨 일을 하든지 매사에 자신을 가지고 임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그는 동료들로부터

Mr. Kim is a healthy person.
(미스터 김은 아주 건강한 분입니다.)
His outdoor exercise makes him so.
(늘 야외에서 운동을 하기 때문에 건강하게되었습니다)

직장에서 보면 소화가 안된다거나 머리가 띵하다거나 몸이 좀 안 좋다든가를 늘 입버릇처럼 말하는 사람들은 늘 무엇인가 불평불만에 차있고 매사를 부정적으로 보면서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이런 분들은 당장 오늘부터라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Mr. Kim처럼 야외로 나가서 달리기를 하거나 낚시질을 하거나 등산을 하기를 권하고 싶다. 그렇게 되면 여러분은

I'm a cheerful, happy person.
(나는 늘 명랑하고 행복한 사람입니다.)
I like the world around me.
(나는 내 주위의 모든 것을 사랑합니다.)

라는 적극적인 자세를 갖게 될 것이다.

139. I like every one but you.
(나는 너를 빼고는 누구나 좋아한다.)

이런 말을 할 기회가 별로 없겠지만 마음속으로는 이런 말을 할 때가 가끔 있다. 얌체족이나 제비족 그리고 앞에서는 좋은 말을 하면서도 뒤에 가서는 온갖 욕을 퍼붓는 사람들을
보면

I like everyone but you.
(나는 너만 빼고 다 좋아한다.)

라는 말을 하고 싶은 충동을 강력히 느낀다. but는 '그러나'라는 접속사이지만 전치사처럼 쓰여서 '...을 제외하고는'이라는 뜻으로 쓰이는 경우가 있으므로 잘 익혀 두면 편리할 때가 많다.

All but he are present.
(그를 빼고는 모두 다 와있다.)
Nobody but she knew it.
(그 여자 이외에는 아무도 그것을 몰랐다.)
All but him were drowned.
(그를 빼고는 모두 다 익사했다.)
Everyone but John went.
(존을 제외하고 모두 갔다.)
James saw everyone but Hary.
(제임스는 해리를 제외하고는 모두 다 보았다.)

어떤 분이 특정한 음식을 빼고는 모두 다 먹을 수 있다고 말하는데 이런 경우

I eat everything but the dog-soup.
(나는 보신탕을 빼고는 다 먹는다.)
I like all vegetable but carrots.
(나는 홍당무 빼고는 모든 채소를 좋아한다.)

140. I am my own master.
(나는 내 멋대로 한다.)

자유라는 말이 어떻게 우리에게 받아 들여졌는지는 모르겠으나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요즈음은

Everyone has a conscience.
(누구나 양심을 가지고 있다.)

라는 말을 의심해야 할 정도로

His conscience is benumbed.
(그의 양심은 마비되어 있다.)
He has not an ounce of conscience.
(그는 양심이라고는 털끝만큼도 없다.)

라고 지적되어야만 할 사람들이 많다. 나쁜 사람들 말고도 자기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사회의 질서는 엉망이 될 수밖에는 없다.

He is an egoist.
(그는 자기중심적이다.)
He is selfish.
(그는 자기 생각만 한다.)
He is his own master.
(그는 자기 마음대로 하는 사람이다.)

누구나 조금씩은 egoist이지만 남을 생각하는 여유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141. Be careful with fire!
(불조심!)

수많은 생명과 재산을 앗아간 대아호텔 화재사건은

When there is lack of vigilance, there comes a fire.
(방심하면 화재가 난다.)
We have frequent fires in winter.
(겨울에는 화재가 빈번하게 일어난다.)

그러니까 너도 나도 모두 정신을 바짝 차려서

We should look out for fire.
(우리는 불을 경계해야 한다.)
We should take precautions against fire.
(화재를 예방해야 한다.)

담배불도 조심하고 누전이 되고 있는지도 미리 살피고 화기를 다루는 사람은 안전수칙을 잘 지켜서

Many people died by a fire.
(화재로 많은 사람이 죽었다.)

하는 일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겠다. 그리고

If a fire broke out, dial 119.
(만일 화재가 발생하면 119에 전화하세요.)

142. I don't know what to do.
(뭘해야 할지 모르겠다.)

갑자기 아무 준비도 없이 무대위로 밀려나온 어느 병아리 배우처럼 우리는 우리의 할 일을 잃어버릴 때가 많다.

I don't know what to do.
(뭘해야 할지 모른다.)
I don't know what to say.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I don't know where to go.
(어디로 가야할지를 모르겠다.)

라고 고개짓만 하다가는 관중의 야유를 받으며 퇴장할 수밖에는 없는 것이다. 어느덧 가르치는 사람이 되어 교단에 서서 학생들로부터

Please tell me what to do.
(무엇을 해야 할지 말씀해 주세요.)
Please tell me what to say.
(무슨 말을 해야 할지 가르쳐 주세요.)
Please tell me where to go.
(어디로 가야 할지 말씀해 주세요.)

라는 요청을 받을 때마다 졸지에 무대에 떠밀려 나온 어릿광대처럼 곤혹 감을 느낄 때가 많다.

143. Koreans tend to like sweet coffee.
(한국사람들은 설탕을 많이 넣은 커피를 마시는 경향이 있다.)

요즈음 우리 나는 세계최고의 커피 소비국으로 부상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어느 집을 방문하거나 사업상 사람을 만나게 되면

Have a cup of coffee.
(커피 한잔 드시지요.)

라고 커피를 권하는 것이 상례로 되어있다. 우리니 커피 마시는 법이 미국인과 다른 것은
언젠가 이승만 전 대통령이 농담으로 한 말처럼

We don't drink coffee with sugar.
(우리는 설탕을 친 커피를 마시는 게 아니고)
We drink sugar with coffee.
(우리는 커피를 탄 설탕을 마신다.)

라는 것이다. 그래서 대체로 black coffee를 즐기는 미국인들은

Koreans like sweet coffee.
(한국인들은 커피를 달게 마시는걸 좋아한다.)

라고 평을 하고 커피를 대접받을 때는

No sugar, please.
(설탕을 치지 마세요.)

라고 말해 보지만 대체로 설탕커피를 할 수 없이 마시게 된다.

144. He makes free with my possession.
(그는 내 물건을 마음대로 쓴다.)

하숙방을 다른 친구와 같이 써 본 경험이 있는 분들은 [네 것도 내 것이고 내 것도 네 것]이라는 식으로 남의 물건을 사용하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을 만나 보았을 것이다. 이런 행동을 우리 식으로 좋게 보면 친근감을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으나 미국에서는 이런 일이 거의 금기사항으로 되어 있다. 내가 미국에 있을 때 나와 한 방을 쓰던 방 친구는 내 물건을 사용할 때마다

May I use it?
(그걸 좀 써도 돼?)
Do you mind if I use your pencil?
(네 연필을 써도 괜찮겠니?)

식으로 일일이 허락을 받고 사용하곤 했었다. 목욕실을 쓸 때도 번번히 내 허락을 받는데 나중에는 신경질이 폭발할 지경이었다. 어쩌다 내가 그 친구 물건을 허락 받지 않고 썼더니

Let's have a frank talk.
(우리 솔직히 말하자.)
You shouldn't make free with my possession.
(내 물건을 마음대로 써서는 안돼.)

145. Wine is not to my taste.
(포도주는 내 입에 맞지 않는다.)

아무 음식이나 덥썩덥썩 잘먹는 사람들도 많지만 입맛이 매우 까다로운 사람들도 많다.
이런 분들은

He has a delicate taste.
(그분은 입맛이 까다롭습니다.)
He is particular about food.
(그분은 입맛이 아주 까다롭습니다.)

라고 표현한다. 입맛이 까다로운 사람들 중에는 고급음식만을 즐기는 미식가들이 있는데 이런 분들은

He has a dainty tooth.
(그분은 입이 고급입니다.)
He is quite an epicure.
(그분은 아주 입이 고급입니다.)
He is a gourmet.
(그분은 미식가입니다.)

라고 표현한다. gourmet는 '구어메이'라고 발음을 해야하는 불어에서 온 말로 음식이나 고급 포도주에 정통한 사람을 가리킨다. 사람에 따라서는 그냥 어떤 음식이 입에 맞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Wine is not to my taste.
(포도주는 내 입에 맞지 않는다.)
Wine doesn't agree with me.
(포도주는 내 입에 맞지 않는다.)

어떤 음식이 입에 꼭 맞으면

It tastes just right to me.
(이건 내 입맛에 꼭 맞는다.)





















제 10 장 교실영어 = 생활영어

교실에서 사용되는 모든 영어표현들은 모두 생활영어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영어교실에
서 모든 교사들이 영어만 사용하여 영어를 가르친다면 그리고 영어학습자들이 일주일에 3시간 정도 영어에만 노출된다면 정상적인 학교수업만 충실히 한다고 해도 우리는 생활영어를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는 국제인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다.
Hughes(1996)는 그의 책 "A Handbook of Classroom English"에서 교실영어를 다음과 같이 분류하고 있는데 그 내용을 자세히 분석해 보면 교실영어 표현들이 그대로 생활영어로 적용될 수 있다고 하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우선 그의 분류에 의하여 체계적으로 교실영어를 분석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학습지도를 위한 교실영어

교실영어의 대종은 아무래도 학습지도와 관련된 표현들이라고 하겠다. 학습지도는 대체로 다양한 종류의 지시와 순서제시 그리고 학습지도로 이루어진다. 그리고 이러한 지시표현들은 그대로 모두 다 생활영어의 표현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가정생활이나 사회 생활에서 수많은 지시를 하고 지시를 받고 살게 마련인데 교실에서 사용되는 이러한 표현들에 익숙해 진다면 자연스럽게 생활영어를 배우게 되는 것이다.

1) 지시하기

a. 초급학습자들에게는 가능한 한 단순한 영어표현을 사용하여 간단하게 지시하는 것
이 좋다. 다만 간단하게 지시하는 경우에도 가급적이면 상대방을 존중하는 영미인들의 관습에 따라 "Please."를 붙여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Open your books at page 73, please.
(책의 73페이지를 펴세요.)
Come out please.
(이리 나오세요.)
Write it on the board.
(그걸 칠판에 쓰세요.)
Listen to the tape, please.
(테이프를 들으세요.)
Get into groups of four.
(네 명씩 그룹을 만드세요.)
Finish this off at home.
(집에서 이걸 끝내세요.)

b. 중급 이상의 학습자들에게는 명령형을 사용한 지시 보다는 간접적인 요청이나 권유형으로 지시하는 연습을 시켜야 한다. 우리가 가르치는 학생들이 초등학생들이라고 할 지라도 그들의 인격을 존중하면서 지시하는 영미인들의 관습을 따른다는 것은 그들의 관습을 영어와 동시에 가르친다는 점에서 아주 바람직하다고 할 것이다.

Could you try the next one?
(다음 걸 해 보실래요?)
I would like you to write this down.
(이걸 쓰세요.)
Would you mind switching the lights on.
(전등불 좀 꺼 주실래요?)
It might be an idea to leave this till next time.
(다음 시간까지 이건 그냥 놔 두는게 좋겠어요.)

c. 같은 지시표현이라도 상황에 따라 다양한 표현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

Everybody, please.
All together, now.
The whole class, please.
I want you all to join in.
(자, 모두들 다 같이 하세요.)

2) 순서 제시하기

First of all today, we are going to sing.
(오늘 제일 먼저 우리는 노래를 부르겠어요.)
Now we shall go on to exercise 2.
(지금부터 연습2를 하겠습니다.)
All finished?
(다 끝냈어요?)
For the last thing today, let's sing "Edelweis."
(오늘 마지막 활동으로 Edelweis를 부릅시다.)
Whose turn is to read?
(누가 읽을 차례지?)
Which question are you on?
(지금 어느 문제를 풀고 있지요?)
Next one, please.
(다음 번.)
Who hasn't answered a question yet?
(누가 아직 대답하지 않았지요?)
Let me explain what I want you to do next.
(다음에 여러분이 할 일을 설명할게요.)
The idea of this exercise is for you to make a question.
(이 연습은 여러분이 질문을 만들어 보도록 하는 거예요.)
You have ten minutes to do this.
(10분동안에 이 걸 끝마치세요.)
Finish this by twenty to ten.
(10시 20분전까지 이 걸 끝내세요.)
Can you all see the board?
(모두들 칠판이 잘 보여요?)
Have you found the place?
(자리를 찾았어요?)
Are you all ready?
(자, 다 준비되었어요?)
Are you all ready?
(모두들 준비 되었어요?)

3) 통제하기

Look this way.
(이쪽을 보세요.)
Stop talking.
(말하지 마세요.)
Listen to what Sumi is saying.
(수미가 하는 말을 들으세요.)
Leave it alone now.
(지금 그건 그냥 놔 두세요.)
Be careful of the spelling.
(철자법을 주의하세요.)



2. 학습지도를 위한 질문

학습지도를 위해서는 일반적인 명령이 많이 사용되지만 창조적 사고훈련을 위해서는 역시 다양한 종류의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다. 사실상 의사소통의 중요한 기능중의 하나가 정보의 획득과 전달임으로 정보획득을 위하여 우리는 질문표현과 응답표현을 연습해야만 한다. 그리고 이러한 질문표현과 응답표현은 생활영어의 기본인 것이다.

1) 질문하기

Where is Sumi?
(수미는 어디에 있어요?)
Is Sumi in the room?
(수미가 방안에 있어요?)
Tell me where Sumi is.
(수미가 어디 있는지 말해 주세요.)
What was the House like?
(집이 어떤데요?)
What do you think about this problem?
(이 문제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세요?)
Could you explain what you mean?
(네 생각을 말해 줄래?)

2) 질문에 대답하기

Yes, that's right.
(그래요, 맞아요.)
Fine.
(좋아요.)
Almost. Try it again.
(거의 정답이에요. 다시 한번 해 보세요.)
Very good.
(아주 좋아요.)

Posted by 인생&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