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다로에서의 하루하루. 일하기 전..

담주 월요일에 공장일은 시작하기로 했고

레스토랑도 그 때쯤 시작하고

차도 그 때쯤 사고.. 이제 그렇게 되는거다. 

벌써 금요일임. 여기 온지 5일 째 벌써..

걍 아침에 인나고 책보다가 기타치고 놀고 운동하고 그러고있다. 

여기서 살지 안살지는 확정이 아닌데 걍 한국같이 편한게 좋다. 

한국인만 있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영어 할거면 백팩가서 살거나 

외국인 쉐어 구해서 들어가라고 남들한테 그래놓고

난 지금 한국인 쉐어에 있다니.

영어에 대한 욕심이 줄었나, 그래도 여기에 IELTS 7.0 받는

성격 좋은 몸매 쩌는 애가 하나 있다. -_-..

난 얘 운동알려주고 

얘는 내가 일기 쓰믄 검사해서 교정해주고,

난 일기에다가 좀 어려운 단어 하나둘씩 넣어보려 노력하고 그정도..

뭐 그러고 있음.

퍼스 기타모임 장이라는 놈이랑 친해져서 

나랑 거리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계획. 중임. ㅋ






무슨 모임 다녀옴..

오랜만에 h랑 둘이 데이트를 하려다가 

만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오랜만도 아니고 사실. ㅎ

하이디랑 둘이 데이트를 하려고 전날 계획을 짰는데,

이런거였다. 

아침 10시에 퍼스 역에서 만나서

간단히 둘이 헝그리 잭에가서 햄버거 반땡해서 하나 먹고, 

고 옆에 캐쉬컨버터 가서 걍 중고 물품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조만간 10.24 하이디 생일에 사줄거 좀 찾아보고

한국 음식먹으러 가서 밥사주고,

도서관가서 책을 보면서 난 몰래 편지를 하나 써주고. 

그러고 저 편지는 헤어질 때 쯤에 주고..

뭐 이러고 어디 가서 얘기 좀 하다가 집에 보낼 때 아까 쓴 편지랑 몰래 산 무언가 같이 주고!! 크핳핳핳하하하하하ㅏㅏㅏㅏ

이러려고 했는데 

아침에 전에 본 muse란 놈을 본거다 h만나러 가기 전에

아.. 걍 h라 적으니 별로다

이제부턴 h ♥ 라고 적어야지. 킄크킄크크킄크크크크ㅡ크

그래서 순식간에 계획 변경.

얘 따라 가기로, 그래서 어디가냐 물어봤더니

어디 갈건데 하고 물어봤더니 무슨 네이년 카페에 영어 모임을 간다는거다. 

오 그래? 나도 가자. 

왜냐면 한국인들 좀 만나보게 해주고 싶었고 

지금 이제 일을 구하는 입장에서는 인맥이 최고의 정보라는걸 알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을 좀 만나게 해줘서 일에 관련된 사람을 만나고 거기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일을 구하는게 가장 쉬운 방법이기 때문에.

그래서 몇을 만났는데 

킹스파크 가서 고기 먹고 

보타닉 가든인가 어디 가서 좀 놀러 다니고 

뭐 그냥 그럼. 

놀랍게 이번 번개? 뭐 이런 모임에 온 사람들은 신기하게 상태가 다들 괜찮았음-_-

퍼스가 물 좀 짱임..

황수정 닮은애도 있었고 

고현정 닮은애에 

소녀시대 수영이 닮은 31세 누나까지 있었음. 

h랑 같이 나간걸 후회했다. . 

--_-- 내 버릇 어디 못감. 

연락처는 몇개 저장-_- 했음. 에휴..



요기저기 둘러보고 하는데 햇살이 넘흐 따가워 아주 뒷목에 핫팩 대고 있는 기분이었다..


타이완은 맨날 이 날씨라던 h.

날씨 좋은 나라 살고싶다 ㅠㅠ

(크로커다일과 지오다노는 홍콩 메이커라고 함. 뜬금없지만 걍 지나다가 알게된 이야기는 걍 뜬금없이 적기로 했음. ㅋㅋ)




그러고 한국 고깃집 코리아나 인가 어디 가서 술 먹기로 함

가게 문앞에 B.Y.O라고 써있는 술집은 술을 가져가서 먹어도 된다. 

다만 머릿수대로 자릿값을 더 받는 식당도 있고 안받는데도 있고 그렇다.




h는 자기 친구 만나러 가고


우리끼리 가서 술먹음. 

오랜만에 가서 한국말 잔뜩 쓰면서 있었다. 





아놔 오랜만에 쓰려니 안써지네..



걍 대강대강 쓰겟듬.

쉐어집에 정착을 했더니 

여행자 신분이나 뭐 이런..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살 때와는 느낌이 정말 다르다. 

그리고 뭔가 이.. 서바이벌 하는 감이 떨어져서인지 

글질하는것도 걍 설렁설렁 하고 있다. 

이제 정말 노멀 워킹홀리데이하는 인간으로 돌아온거다. 

특이한 잡따위는 끝난지 오래고..

일반워홀러들과 같이 한인쉐어 살며 한국어 쓰며 안정을 찾고 있다. 

술도 맨날 먹고..

이런 생활에서 자꾸 떠오르는건

백팩으로 가야하는데.. 가야하는데 생각이 들지만

이곳이 싫진 않다. 싫고 좋고가 없을 정도로 맘에든다. 80불에 거실에서 살긴 하지만

.. 아참. h랑 좀 방에서 같이 있으려면 방을 옮기긴 해야겠군-_-

이건 좀 고민이 되는 부분임..

으음음음..

뭐 이거저거 쓸건 많았는데..

이..

이제 일도 시작하고 

뭐 그렇게 되면

일상에 찌들거에 미리부터 겁이 난듯. 

일상따위 즐겁게 닦아내버리겠어. 

아 왠지 전같은 패기 뭐 이딴게 안나온다. 왜지?

이 히마리 없는 글질은.......

귀찮다 에라 자버리자..

미친듯이 떠나고 싶게 만드는 차 팔아요 . 캠핑카 팔아요. 흐아악
백팩에 일할사람 구해여. 
야외 결혼식

이쁜지 모르겠다.

너무 이뻐서 그런가.. 잇힛
악어 조각상?
고 위에 있는 지지배들. 안녕? 사진하나 찍어도 되니?
지하철 앞에 앉은애 뒤통수나 찍어볼까 했다가 찍었는데 이게 뭔 타이밍;;
월요일. 소주
화요일. 맥주
수요일 잭다니엘 맥주
목요일 소주 
금요일 피자 소주
토요일 맥주 
일요일 맥주 ㅎㄷㄷ




하루도 안빠지고 술을 먹는 집 렌트해서 사시는 nitenday 경무형 건강이 심히 걱정되지만(진짜 블로그 팬으로서 조낸 걱정.)

운동 시켜준데도 안하신다는데 뭐. 

아니 진짜 이 집 맨날 파뤼 에브리 나잇~ 좋아해야 하는건가 ㅋㅋ



Posted by 인생&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