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일하러 갔다왔더니 기분이 별로다. 

결정적으로 뭔가 기운이 빠져버린건데

이제 좀 지겨워진것같은 기분이다. 

짱박혀있던게 벌써 9.10.11.12 . 1.2.3.우악 7개월. 

그동안 렌트돌리고 공장 일하고 레스토랑 일하고 운동하고 데이트하고 공부하고 할거 다했는데

뭔가 부족하다. 

차타고 오는동안 생각해봤더니 주변인중에 뭔가 미친놈이 없는거다. 

그니까 미쳤다는게 정신나갔다는게 아니라

'뭔가'에 미친 사람. 

나같이 돈에 미쳐있던가. 환장하고 즐거운거 찾아다닌다던가 하는 사람. 

멋있는 사람이 좀 옆에 있었으면 하는데 

알고봤더니 찌질한 사람도 있고 

첨엔 몰랐는데 알아가면서 안게 후회되게 만드는 인간도 있고

반면에 첨엔 뭐지 이새끼 했는데 알면서 존나 좋아지는 인간이 있고. 

질리고, 싫어지고. 좋아지고. 또 보고싶고. 

뭐 그런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고있다. 

짧게 있을 호주에서 이걸 인연으로 붙잡고 한국가서 다시 볼 사람이 몇이나 될까?

-

몇일간 일기 안적었더니 내 목적을 잊은듯 하다. 

내가 하고싶은거 하고 살 수 있는 .. 원동력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건

일단 하고싶은거 생기면 주변인한테 하나하나 말한다. 그러고 생각을 정리한다. 

어딘가에 끄적거리고 계속 생각한다. 

지금 내 폰에 알람이 5개인가 있는데 거기에는

' 내가 짱임. '

' 장사 준비'

' 운동'

'존나 부자. '

'난 행복하다' 

뭐 이런걸로 알람 울리믄 메모가 뜬다 ㅋㅋㅋㅋㅋ

그럼 그거 보고 한번 곱씹고 다시 생활을 한다. 

어딘가에 적어놓고 계속 생각하는게 그걸 이루기 위한 첫 단계란다. 

내가 지금 이렇게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여자 만나고 싶어하는것도

고딩때 연습장에 맨날-_- 

세상 모든땅 밟기,, 오대양 육대주 여자랑 자기, 세상 모든일 다해보기 를 적어서 그런건 아닐까;;

이제 가까운 목표로는

호주에서 장사하기. 장사하면서 음악하기. 

1억 가까이 모으기 

IELTS 6.5맞기

노래 5개 더 만들기. 

몸집 더 키우기. 

등이 되겠다. 여기 적어놨으니 이거 본사람들한테 쪽팔리지 않게 계속 해보는거다. 

뭐 이거 안하면? 

그럼 그냥 그런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획없는게 내 계획임. 계획 없으면 스트레스 받을일도 별로 없음. 

그냥 앞에 상황이 하나 닥치면.. 

뭐가 내가 하고싶은건가? 하고 하면 다 잘풀리는거다. 

-

하도 꿀벅지 꿀벅지하는데 

사실 난 말같은 근육을 좋아한다. 

치마나 팬츠 입고 걸을때 비치는 대퇴근. 

오랜만에 끝내주는 말벅지 하나 올리고 감. 










Posted by 인생&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