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그녀를 그렇게 보고.

다음날 또 만난다.

첫날 어색하게 어머니. 삼촌. 그녀와 공원 길을 걷는데 뒤에서 감시 받는 느낌 쩔었다.

이 나라는 도시는 안그런데 시골에 여자는 남친을 못만든다.

종교적인 이유와. 뭐 그런 이유. 그래서 남친없이 결혼 가야 하는 이 나라 시골 아가씨들.

혼기 꽉 찬 21세. (현지인 결혼 16세부터 가능. 외국인과는 18세부터 가능 . 18- 21세 사이에 대부분 집에서 찍어준 남자와 결혼을 해야 한다. 요새는 조금 바뀌어서 본인의사도 존중해준다 함. )

남자는 23세부터 27까지가 결혼 적령기 .대학가는 여자는 25.6.정도가 혼인 적령기.

21세에 남친하나 없었다는것 부터가 날 불붙게 하기 충분했다.

그 많던 아다는 누가 다 먹었을까 이  개새끼야 라고 친구가 내게 했던말이 갑자기 생각나지만..

난 다시태어났다.

남친이 한번도 없었단 말에 그녀가 더더ㅓ더더더더ㅓㄷ욱

이뻐보이기 시작했다.

그 얘기는 곧 처 .. 처.......ㄴ

천년이 가도 난 널 잊을 수 없어.

미지의 세계 .

이날부터 난 호텔 침대와 베게를 물어뜯고

뭔가 정신나간놈마냥 몸부림을 ..밤마다..

암튼 또 다음날 그녀와 만나고. 호텔 거주증명 이틀 하고서

그녀 집에 놀러갓다.

도시에서 택시로 2시간 거리. 헉헉.. 이걸 3주간 매일 했다.

왕복. 아니면 그냥 그집에서 자거나.

택시비 하루 만원씩 꼬박.

돈이 문제여. 사랑이 눈앞에 잇는데.

호주에서 개같이 워킹으로 번 돈 . 총알은 충분하다.

그녀와 되지도 않는 대화를 하고 사전으로 하나하나 한말한말

하고 집에 놀러가서 기타도 쳐주고 한국 노래도 해주고

싹싹한 모습도 보여주고 하길 3일째.

호텔에 돌아왔는데 그녀에게 문자가 온다.

'당신. 사마르칸트 가세요. 말릭 말해요. 당신 나쁘다. '

' 미안해요. 한쿡 일칙 가세요. 미안해요. '

이게 뭔?

웃고 이야기하고 밥같이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갑자기 날라온 문자에 멍. 해진다.

예감이 안좋다. 갑자기그냥 가라니?

전화를 한다.

1시간을 전화를 받지 않는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펑펑 난다.

호텔에서 혼자 어림짐작으로 이건 헤어지자는거다 싶어

그녀를 놓쳤다 상상만 해도 펑펑 흐르는 눈물.

전화를 한다. 무응답. 전화를 한다. 무응답.
전화를 한다. 무응답.
전화를 한다. 무응답.
전화를 한다. 무응답.
전화를 한다. 무응답.
전화를 한다. 무응답.
전화를 한다. 무응답.
전화를 한다. 무응답.
전화를 한다. 무응답.
전화를 한다. 무응답.

전화를 한다. 받았다.

들린다. 그녀의 젖은 목소리. 흐느낀다. 왜!?
Posted by 인생&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