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이래저래 바빴어요.

맨빠에서 짤리고.

자동차 정비학교 등록하고.

어머니 가게에 매일 출근-_-..... 해서 가게를 살려야 함.

망해가는 가게..살려야 결혼을.......ㅋㅋㅋ 이게 거의 결혼 스토리

결말 같네여. -_-....아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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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무슬림 결혼이 안된다고?

왜?

모른다요.. 한국남자. 우즈벡 여자. 안된다요.

삼촌 말해요. 가요. 그리고 돈. 이렇게 이렇게. 주머니에 찔러넣는

시늉을 하는 그녀.

... 이 나라는 어지간히 돈을 밝힌다. 후진국은 뭐 다 그래.


원래는 무슬림이라고 하면 되는데 난 한국남자라서

돈을 뜯어낼 생각인듯. 이라고 생각들을 했다.

한국 갈 날은 7일 남았고.

그 안에

무슬림 결혼하고.

그녀와 첫날밤을 치룰...수있다. 이미 난 혼자서 호텔방에서

실신 지경까지 침대에서......혼자서..

암튼 그렇게 이쁜그녀 내 마누라를 옆에 두고 헛좆꼴만  근 한달째 ㅋㅠ

결혼전 남친 못만든다는 그녀 종교 덕에..

많이 속터져 죽는줄......

그러면서 든 생각이 만약 이렇게 안했다면 이남자 저남자 만나고

다녔겠지.. 만.. 난 남편..... 이니 진정하고.....

암튼 무슬림 결혼부터 하자 하자 .

그래서 삼촌 하무로쉬에게 가서 언능 돈 주고오세요.

..해서 삼촌은 결혼 건물로 출발.

그리고 한 5시간 뒤 돈 30만원 정도를 주고서 허락을 받앗단다

그리고 내일 아침에 목사? 가 집으로 와서 결혼주례한다고.

떨렸다.

내일이면 그녀와 호텔로 팔짱끼고 가서 성 쌓기 놀이를.  

암튼 결혼을 해야 함께 있을 수 있으니까..

호텔에서 결혼 증서를 확인한다-_-.. 법이여..

종이에 뭔가를 적어준다.

내일 결혼식 때 외워야 할 거란다.

엇.. 읽어보니 마치 내가 이슬람 시대의 선구자가 된 기분이다.

주문은 이렇다.

라 일라 후 일랄라 후
무함마두 라술로흐
멘 무슬몬만




설마.. 내가 이걸 결혼식때 다 외우면 그녀가 야수로 변신하지 않을까.

아님 인어공주..

아니면 슈렉공주..

아님 더 이뻐지려나?

안되.. 그럼 천사되서 날아가버릴지도 몰라. 킼키킼

이런 생각들이나 하면서 잤다.

다음날.

하무로쉬와 마당에 나가 뜨거운 물로 손세번 발세번 얼굴세번 목세번

씻고 주전자에 담긴 물을 주며 화장실가서 고추와 똥고를 세번씩

닦고 오란다. .

화장실은 언제나 느끼지만 참.. 힘들다.

일을 보기도 힘들고. 완전 시골 푸세식 화장실..

휴지도 있긴 있는데 신문지 1시간 구겨놓은 느낌..

닦다가 똥꼬가 찢어지기도 했다.

한국 휴지 대박.....좋음..

......

이 의식을 하고 옷을 갈아입고 좀 후에 목사님이 오셨다.

케이에프시 같은 수염과 무슬림 모자 쓰시고.

주문을 외우고. 덕담을 해주시고 끗.

목사님을 배웅하고

너무 기뻐서 그녀를 껴안았다. 요보!!

목사님이 써주신 결혼 증서를 들고 파들들들 떨었다.

아싸. 이 증서가 너와 나를 천국으로 이끌것이야..

일단 천국 전에 홍콩 부터 갈까?

신나서 방방 뛰며 이제 내 아내다. 완벽 아내.

이러고 장모님께 인사하고 타쉬켄트 호텔로 가려했다.

허나.

그녀.

나.. 못간다요. 우리 yet 부부 아니다요.
Posted by 인생&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