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우즈벡에서 온 삼촌은 애기 보고, 나가서 돌아다니고, 하는것 외엔 할 일이 없었다.
그러면서 내 가게 전단지나 도와준다고 붙이러 다니는정도,
무거운거 들게 했더니 허리 다치고,
누구 도와서 모텔 청소 좀 해달라 햇더니 우즈벡 남자라 그런거 안한단다..
그래서 그냥 집에서 누워 티비보고 애기랑 놀아주고
옥상가서 담배피는게 일인 나날들을 보내다가,
결국 장모님, 아내와 뭔가 틀어졋는지 우즈벡에 간다고 한다.
비행기 날짜 바꾸는건 무료였다. 다행이지.
왕복 비행기표를 사놧기에 다행히.. 그냥 보낼 수 있었다.
와서 애봐준다고 뱅기 왕복값도 내줬는데,
별거 안하고 가는것 같아 그냥 좀 찝찝하다.
의욕은 좋았는데 부족한 생활력이랄까.....
이로써 내가 생각하고 있던
누군가에겐 기회의 땅일테지만, 누군가에겐 그냥 단지 낯선 동네. 집에 가고싶은 곳.
어느 나라, 어느곳이나 마찬가지일 것 같다.
결론은 안에서 새는 바가지는 밖에서도 새고, 안에서 다홍치마면, 밖에서도 다홍치마인거지.
땅이 변한다고 기회를 잡는건 아닌것 같다.
하기나름인거지.
대전 크로스핏 더 쎄짐에 벽화 그리는중!
아내가 호프집 하고 싶데서 돌아다니다가 본 가게.
어라? 여기 헬스장 차리면?
- 쎄짐 초창기 작업 모습. 페인트 칠과 바닥 등등 -_-., 힘들었다. 이거 다시 할라믄 ....아오오오오오
아니면 크로스핏?
자본금이 없다.
시발. ㅠㅠ
우리 애기 입원함.
편도선염, 장염, 기관지염 3단 콤보로 열이 39를 넘음
병실에 안있으려고 하고 계속 밖에 나와 돌아다녀서
나랑 아내, 할아버지 다 저렇게 링겔 붙잡고 따라다님.
' 야야 얘는 누구 닮아서 이렇게 돌아다니냐? ' 하시던 우리 아부지.
' 할아버지는 중국에 가계시고 아빠는 여행 좋아하니 누구 닮았것어요.. '
핳ㅎ핳하하ㅏㅏㅏ
내가 아니라 우리 아버지심.
뛰어 뛰어 뛰어 !!!!
벌써 애기이렇게 컷네 휴
체육관에 벽화 그리는데 내가 모델이 됨. ㅠㅠ 모델이 구리다 ㅠ
천지창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