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너무나 아프다.

 

가슴도 아프고.

 

어디서부터 꼬여버린건지도 모르게 전부 다 꼬여버렸다.

 

입국에서부터 마음. 아직 들어오지도 않앗는데 애가 타고 속이 탄다.

 

이건 정말 어디로 가는걸까?

 

왜 대체 그냥 사랑하고 싶은 나를 이렇게 어딘가로 몰아버리는걸까?

 

내가 대체 무슨 죄를 지어서 이렇게 아파해야 하나

 

많은 죄를 지었다.

 

앞으로 무슨일을 하던 죗값을 치루면서 살아야 하나.

 

아프고 아프다.

 

아프고 아퍼.

 

처절하다.

 

사랑은 있기나 한걸까

 

불신이 생기고 믿음이 사라져가고

 

이러고 있는데 당신과 나는 약속한것처럼 살아갈 수 있을까.

 

불신.

 

나에 대한 불신마저 없애버리지 못하면 누굴 믿고 살아.

 

난 정말 확신하나.

 

내 모든걸 정말 다 버렸나. 남을걸 계산하고있는건 아닌가.

 

그로인해 내 주변인이 받을 타격들은 염두에 두었나 아니면 그냥 내 마음대로인건가.

 

어차피 내 마음대로 그래도 괜찮아 다 괜찮아. 이겨낼 수 있다고 시작한 일인데 아프다고

 

이제와서 한걸음 뒤로 가려면 난 이제 앞도 못가고 뒤도 못가고

 

그냥 밀어 붙여야 하나. 또 어떻게? 얼마나 더? 얼마나 더 해야 하는거지?

 

끝을 모르고 같이 가. 나와 함께 해 하고 해도 내 의지가 이것 뿐이었나.

 

아 근데 진짜 아프다. 이 기분 어찌해야 하나.

 

너무 심하게 아프다.

 

너무 아파.

 

술따위로 적셔버릴 아픔이 아니다.

 

어떻게 해야 하지.

 

어떻게.

 

생각해라.

 

그리고 찾아내. 해.

 

그게 너잖아.

 

하려고 했음 해.

 

앞이 어떻게 되도 하려고 했으면 해.

 

가려고 했으면 가.

 

대신 같이 가기로 한 사람은 끝까지.

 

가는거다.

 

난 뭐가 잘났다고 이러고 있나.

 

사랑이다.

 

의심은 개나줘.

 

믿자.

Posted by 인생&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