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댄스스포츠 선수 김병식 군, 열심히 국가대표의 꿈을 키우고 있다. 잘생겼지.
KFTA에서 연 수업.
기능성 트레이닝의 맛을 볼 수 있는 날이었는데,
나는 좀 투덜투덜거리면서 배운 듯 하다.
하루만에 뭘 배우겠어.
상당히 방어적인 나를 발견했다. 어라?
내가 이렇게 지식을 흡수하는데 있어 배타적이었나?
트리거 포인트 실습.
아마 그 이유는
내가 아는게 있을거라는 말도 안되는 자만심 때문인것 같다.
남들의 방식을 보고 배울 생각은 안하고,
티칭이 저게 뭐지. 다른사람 자세 하나도 안나오는데 그냥 저렇게 갈치면 되나?
저렇게 하면 당연한걸 마치 자기들만 알고있다는것마냥 잘난척하며 가르치면 되나? 하는 생각이 컷다.
예를들어 요즘 기능성 트레이닝 갈치는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이런 마인드가 있는듯 하다.
보디빌딩식의 웨이트는 사람 몸을 기능적으로 움직이지 못하게 한다.
그니까 전신 다 쓰는 펑셔널 트레이닝을 해라. 그게 인간 사는데 도움이 된다.
헬스장 가서 펌핑만 시켜봐라 그게 도움이 되나.
늬들 운동 할거면 이런거 해야되 으샤으쌰
..... 이런사람들도 나중에 보디빌딩 대회 내보내면 펌핑한다.
결국 보디빌딩이나 , 기능성 트레이닝이나 목적은 다른건데
그 과정에 있어서 늬들이 하는건 쓰잘데 없는거고 우리가 진리다 . 라고 하는건 어떤 오만인가.
수많은 회원들을 만나봐도
어떤사람은 기능성이고 뭐고 필요없고 그냥 몸만 키워주세요. 한다.
다 필요없고 팔뚝만 커지고 빵빵한 어깨 가슴만 갖고 싶단다.
이런 사람들에게 기능성 ? 보디빌딩 시켜야지. 펌핑 시켜야 되니까.
반면에 어떤사람들은 아픈사람.
또는 살만 빼야 되는사람.
전신 컨디셔닝을 시키고 재활 시켜야지 .
사람마다 다른건데 니즈가 다르다는걸 모른체
다 필요없고 플랭크,
닥치고 스쾃.
식의 운동 지도는 부상에 가깝고, 맹목적이다.
사람에 맞게 트레이닝을 시켜야한다.
그게 퍼스널 트레이닝이 되었든
그룹 수업으로 다같이 시키든, 그 전에 그 사람에 맞는 레벨별 자세를 가르친 후여야 한다.
대전 퍼스널 트레이너 준트
대전 퍼스널 트레이닝 관련 검색어를 꽉 잡고 계신분.
어찌나 포스팅을 많이 하시는지, 보고 배워야 한다.
피티도 많을텐데 그럴 시간은 어디있는걸까?
어지간히 부지런해야 하는건데.
옆에 있는흰옷입은 사람은 대전에서 퍼스널트레이너 하는 박쿤선생님
아주 유쾌하다.
내가 왠만하면 이런말 안하는데 정말 유쾌함.
보고 배울것도 많은 형 같다. 옆에 두고싶다 ^^
준트와 우재쌤.
대전퍼스널트레이닝의 대표 트레이너 두명.
내맘대로 대표 트레이너라 한다.
쿤이형도 넣어서 셋이라 하자. ^^
써니쌤도 있었네.
대전퍼스널트레이너로 유명한 써니쌤. 스타킹에도 나왓다고,
지금 벌크업중이셔서 감탄만 하고 왔다.
나 머리 왜케 커보이지.
-_-..
이번 KFTA 워크샵을 듣고 온 느낌은
조금 아쉬웠다.
아니 많이 아쉬웠다.
대전에서 퍼스널 트레이너 한다는 사람은 거의 다 온듯한 50명 정도의 인원
모두들 기능성 트레이닝을 배웠다는 수료증이 필요했던걸까?
보디빌딩에서 기능성으로 트렌드가 넘어가고 있는데
내가 갈길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본 하루였다.
암튼 이 날 배운것들 정리
VIPR
라는 운동기구다.
이것이 바이퍼.
바벨이랑 뭔 차인가여? 했더니
재질이 고무고, 안전하고, 뭐 이거저거 말은 해주셨는데
솔직히 바벨로 헬스장 와서 해봤는데 비슷한 동작이 다 나왔다.
그래서 사야 할 필요성을 못느낌.
어차피 휘트니스 세상은 ..
다 장삿속으로 물건 만들어 먹는거지. 비슷한 상품 이름만 다르게 해서 나와도
새로운건줄 알고 사는 운동 모르는 사람들이 있으니..
다이어트 시장은 엄청나다.
여기서 배운 기능성 트레이닝은 바벨 또는 덤벨,
케틀벨로 대체 가능해서 VIPR라는 운동 기구는 쓸모를 못느낌.
한두가지 자세 하려고 살 순 없잖나?
다음 시간은 트리거 포인트를 배움.
다음에 배운 트리거 포인트. 이게 회사 이름인지
기구 이름인지
아. 기구 이름이네.
저 공같은 것과 밑에 스펀지와 그 위에 실타래 같이 생긴게 세트.
저 공으로 통점을 눌러주면 근육이 유연해지거나 시원해진다.
그럼 저거 말고 다른걸로 누르면?
효과 비슷하다.
그럼 저걸 왜 사야 할까? 있어보여야 하니까.
여자회원 같은 경우 직접적으로 근육을 자극을 못하니까 이걸 사서 해라.
다른걸로 하면 안되나?
해도 별 상관은 없을것 같은데 글쎄..
일단 헬스장에 친한애들에게 실험해보니 비슷한 강도의 물체로 해도 된다는 결론.
다음
이 도구는 스마트 코어라 함.
폼 롤러와 비슷하지?
하는것도 비슷함.
약간 더 딱딱하다.
그러니 패스.
이 세미나에서 건진건 트리거 포인트를 건드렸을 때 생기는 효과들,
저걸 배우고 내가 압통점 공부를 다시 했다는것.
실제로 허리 아픈 회원의 근막풀기 해본 결과 괜찮았다.
외워라 14개 주 압통점.
이것만 외워놔도 유용하게 써먹을 것이다..
그리고 원판 있고 그 밑에 사방으로 바퀴달린 기구 있었는데
이건 패스,
개인적인 의견이나 AB슬라이드변형에
다리 올리고 스케이트 동작을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다는데
그닥 와닿는게 없었다.
5만원짜리 워크샵이었는데,
더 많은걸 알고싶으면 몇십만원을 내고 정규 과정을 들어야한다.
기능성 트레이닝에 대해 감을 잡고 있고
근막에 대한 이해와
재활, 그리고 단계별 트레이닝 기능성 트레이닝을 어느정도 알고 있던 내게는 뭔가 아쉬운 워크샵이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은 내가 갖고있는 자만심이라는 것 때문에 기분이 이상한 하루였다.
난 과연 얼마나 알고 있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