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착하고,

하루 쉬고,

쉬는동안 Eungella국립공원에 다녀왔다.

걍 뭐 별건 없었다. 한국에서 맨날 산 보던거랑 호주 산 보는거랑 별 차이 없다 느꼈다--..

한국엔 산이 많으니, 호주와서 산 봐봤자 심드렁..

한국엔 평원이 없으니, 호주와서 산없고 뻥 뚫린 땅 보면 흐와아아아아아아ㅏㅇ앙앙

무슨 .. 아 저거 뭐드라.. 무슨 오리 보러 갔었는데 생각이 안난다. 고라파덕이었던가 이름이;;

저건 포켓몬스터 이름인데.....


저녁에는 밥 먹고 쇼그라운드 앞에 있는 펍에 갔다. 완전 시골 분위기 . ㅋ 아저씨하나 기타치고 노래하고 포켓볼 치고있는 분위기


여기서 이봐랑 테리랑 얘기 하다가 참 깜짝 놀랄 말을 들었다.

테리는 섹스 경험이 없고

이봐마저 섹스 경험이 없다고

.....둘이 크리스찬이라 그렇단다.

나도 크리스찬인데.. 난 뭐지..

하긴 난 좀 야매지.

암튼 둘이 30살인데 경험없다는걸 듣고 좀 많이 놀랬다.

결국 이봐는 주지도 않을거면서 줄거같이 행동했던거였나.

내가 젤 싫어하는 스타일 중에 하나.. 줄것도 아니면서 줄것같이 농담삼아 말하는 애들, 심지어 이쁘지도 않으면서 허....

이게 어제 일이고 오늘도 낼 쇼 시작할거 준비하면서 일을 하는데 참.. 일 하는거 하고는.. 어휴..

결국 10시부터 15시까지 해놓은거 거의 없는듯이 해놓고 오늘 일을 끝냈다.. 아 짱나..

이러면 백에 백 내일 허둥지둥 대면서 손님 맞다가 팔지도 못하고 끝난다.

드래곤은 시드니에 갔고,

나랑 이봐 테리 셋이 있고

드래건이 테리한테 니가 리더다. 나 없으니깐 니가 리더야. 했는데 테리가 제대로 통솔을 못하는 것도 있다 ㅠㅠ 흑

사람이 좋아서 휘둘려 다닌다고 해야 할까.

이렇게 하자. 해서 하려고 하면 (난 그것보다 나은 방법을 알고 있었지만 리더 키워준다는 생각으로 그냥 별말없이 따라가려 하면)

이봐는 그것보다 이게 낫다 하고 둘이 떠들떠들 하다가 이도저도 아니게 마무리 지어지는 식이다.

그렇게 내가 내일 맡아야 할 b샵을 테리랑 나랑 둘이 갔다가 테리 말 따라서 그냥 이리 두고 저리 두고 낼 개고생 하게 생겼지만

테리는 사람이 좋으니깐 낼 기분좋게 개고생 해야지

근데 저녁.

문제는 오늘 저녁 1시간 전

저녁에 새우 사다 먹고 1kg25불. 진짜 대하 !!한국에 있는 대하는 블랙 타이거라고 구라 대하지만 여기껀 진짜다!! 내가 식당서 일해봐서 안다.

와인 한잔 하고 기분좋게 테리랑 2차 가려고 준비하는데

이봐가 주섬주섬 내일 해야 할 일 중에 하나를 끄집어서 하고있는거다.

그걸 본 테리 또 자기도 일해야 하는지 알고 일하려 하고

난 대체 왜 쉬는 시간인데 일하냐 아까 끝내놓던가 낼 하던가 왜 쉬려는 사람도 쉬지 못하게 하느냐 했더니

지금 시간 있어서 해놓는거다.. 이러는거다..

아까 오늘 할 일 끝났으니 쉬기로 해놓고 니가 그러면 테리랑 나는 어떻게 쉬니

......결국 와인 맛나게 먹고 명품 대하까지 구워쳐먹어놓고 또 기분이 나빠져버렸다.

진짜 하나하나 맘에 안드는데 어떻게 해야하지.

테리랑 얘기했었는데

테리마저 이봐가 낯설다했다. strange 한 여자라고.

둘이 친군지 알았더니 호주와서 만난 사이란다.. 그랬구나..

낼 개고생 해야 할거 생각하니 가서 정리해놓고 싶은데

아 막 다 짜증나

난 텐트안에서 이거쓰고있고 밖에서 테리랑 이봐랑 둘이 주섬주섬 이리 옮기고 저리 옮기고 이러고 있다.. 아..

왜 니들 포인트를 모르니..

팔아야할거 올려놓고

팔아야할거 떨어지면 채울거 근처에 놓고 끝내면 되는데..

대체 오늘뭐한거니 저것도 안해놓았잖아 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냥 내가 맡을 가게 내가 한다고 할걸 그랬다. ㅠㅠ
뭐한거니 저것도 안해놓았잖아 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냥 내가 맡을 가게 내가 한다고 할걸 그랬다. ㅠㅠ


Posted by 인생&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