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ㅇㅇ

야채가게 간지남. 키가 183되는듯. 왜 얼굴은 내가 큰거야..

ㅇㅇㅇㅇ숨막히는 뒤태라 찍었음. 기린 인형따윈 눈에 안보인다.
너네도 깁스하믄 그런 낙서 하는구나?
오늘 워킹 홀리데이 통틀어서 젤 일이 많았던 날이 아닌가싶습니다.

아 그리고 오늘 일기를 시작하기 ㅓㄴ에 앞서 ㅓㄴ 취했어요.

하하하하하하ㅏㅏㅏ

그럼 오늘 일기를 시작해볼까요?


일단 알게된 야채기구.. 그 머라드라 필러 파는 총각

오늘도 그놈 보러 화장실 가면서 들럿더니

역시나 열정적으로 물건을 팔고잇네요


와우

옆에 서서 구경하고 사진찍고

정보를 캐니

아일랜드 가이

25살

이런데서 일하려면 something new한게 필요해 칼를로스!! 라고 함

재밋는놈이길래 자주 보고싶음

지혼자 말하고 지 혼자 허리 뒤로 젖히며 자주 웃음

아까는 -_-..

오늘 어때 하길래 오늘 busy해.. 라고 했더니

와우.. 올웨이즈 비지 까를로스!! 하면서 존나 오버해가며 웃길래..... (양손을 복부에 대고 허리를

젖히며 하 하 하 이런 식-_-..가식인데?)

예 암 비지 칼를로스 알락 디스 비지터블

했더니 이 개그가 안먹힘-_- 개그 코드가 다른가. 발음이 구린건가

좀 웃긴놈인것 같음 ㅋㅋㅋ





아침에 인나 정리를 하고 물건을 팔기 시작했지요.

별일없이 저녁이 되고

이런 망할

어제 헬리콥터를 팔았던 놈이 돌아와서는 리펀드나 스왑을 해달라 하네요

그래서 이것때매 한 30분을 실갱이 햇어요

니가 부신거니 환불이나 교홚 해줄수 없다.

왜냐면 니가 차 샀다고 가정하고 생각해봐라

니가 차 산날 교통사고 나서 부서진 차 갖고 가서 환불이나 교환해달라 할 수 잇겟냐

그건 처음에 완벽한 상태엿는데 니가 고장낸거니깐 우린 어쩔 수 없다 했는데

이시끼가 술쳐먹고 온거라 꼬장을 부리는거에요 뒤질라고

그래도 해줄 수 없다. 니가 고장낸던데 어케 해주냐 1!1

했더니 이 가게 보스를 보고 싶다네요

그래서 그랬죠

내가 이 가게 보스다.

니가 무슨 말 하는지 알겠는데 봐라

처음엔 멀쩡했고 니가 부셨는데 우리가 어떻게 환불교환해주냐

했는데 결국

진짜 보스 드래곤을 만나러 갔죠.

드래곤이 제게 말해기를 그놈이 왓었는데 교환 환불은 못해주겠다 했떠니 저쪽 가게랑 똑같은 말 한

다고 화냈다고 하더군요

그러고 드래곤이 그 헬리콥터 한개 고쳐주고 한개는 니가 알아서 고쳐라 하고 보냈다고 하네여

그리고 이 일이 있은 뒤

이버네는 좀 강해보이는 사내 3이서 교환이나 환불해다라고 옵니다

존나 스트롱해보이는 남자였어요.

아 쫄았었죠 . 저보다 키 크고 덩치 좋은 남자 3이서 이거 첨부터 부서져 있었어 . 교환해줘. ^^

하는데 안쫄겠어요

저기는 웃음표신데 이새퀴들 fucking이니 shit product이니 이런 말 쓰고 있었답니다.

그래서 그랬죠. It was not shit or fucking product at first time you know? dont say like

that??

와..

아까 그 놈 왔을때 우린 환불 해줄수 없다 이런 말 하면서 느낀건데

전 제가 알던 모든 문법과 어휘를 구사하고 있었어요.

아 이래서 억울한 일 당해서 감방갈뻔한 그 어떤 사람이 자기를 변호하느라 영어를 마스터 했구나

라고 또 헛된 생각을 했지요.

암튼 그러고 안된다 안된다 했더니 이 못배워먹은 새퀴가 고장난 헬리콥터를 제 앞에서 두손가락 고

이 접어 지가 고장낸 헬리콥터를 완전 broken 해버리고 갔어요 .


이 못배워먹은 새끼가

뭐 암튼 그러고 이놈이 간 뒤에 우리는 계속 물건을 팔았고

저는 솔직히 까고 말해서 좀 쫄아서

이놈하고 그 전놈이 칼이나 총 들고 와서 fucking get back my money!!라고 할까봐 우리 가게에서

파는 목도를 소지하고 장사를 했어요.

여기는 갓뎀 못배워먹은 놈들이 판을 치는 오스트랼랴니깐요ㅣ

그러고 장사를 끝낼 줄 알았는데..

세상에..

아까 그 놈들이......




















역시나 안왔습니다. 하하ㅏㅏ하ㅏㅏㅏㅏ


자 그럼 다음 얘기로 넘어갈까요?-_-..





가게 정리하고 샤워하고

텐트로 돌아와 잠을 청하려 하는데

저 문 밖에서 음악 소리가 들리는거에요.

기타소리와 함께. 와우 이건 뭐지

생각 해보니 아까 옆 가게 선글라스 가이하고

옆가게 스켑보드 가이가 맥주빨러 놀러오라고 했던 말이 기억났어요

그래서 갔죠.

갔다가 바로 발견. 선글라스 가이가 맥주를 사주네요. 허허헣헣

그러고 맥주값 하나도 안내고 3잔 마시고 왔음.

오. 좀 나름 섹시하게 생긴 ( 금발에 파란눈--__--) 여자애가 하나 있네요 쇼그람운드에서 가티 잏

ㄹ하는 ㅐㅇ래요.

아 모르겠다. 그래 너 좀 귀여운데

스칼렛 요한슨 닮았어! 했떠니

아이 러브유 하고 와서 허그를 하고 난리를 치네요. 오케이


넌 오늘 내꺼다-_- 했는데

제 생각에 술은 적당히 들어간것 같아요.

그러고 경쟁자는

시드니 시티보이 앤디. 29

여기근처 사는 아 이시키 이름이 뭐드라 25

그리고 선그라스 가이 28

인생 즐기는 남자 카를로스 26

이렇게 넷이서 그녀 하나를 두고 누가누가 잘보여서 그녀를 가지나, 뭐 이런 게임을 하는것 같았어

요.

1번선수 이름모르는 저놈시키 그녀에게 들이대네요,
넌 이미 취해있어서 그녀의 관심밖이야. 게임

오버

2번선수 시티보이 앤디


'난 여자따위는 필요없어. 내가 어디서 있든 보고 해야 하거든 난 이미 그런거에 지쳤어 내 두 형들

이 어케 살아가고있나 봐서 말이지.'

오케이 너도 아웃.

헐 세상에

3번이 존나 막강하네요. 이시키는 컨셉을 부드럽고 호탕한 호주 남자로 잡은 듯


우리가 먹는 맥주를 지가 다 쏘기 시작했어요 . 아놔 이시키의 재력에 넘어갈 그녀가 아니었나봐요.

지껀 지가 계산한다고 돈을 꺼내는 개념녀!!

그러나 그놈이 뭐라 속삭였는지 웃으며 돈을 킵했어요.

4번 한국에서 온 인생 즐길 줄 아는 남자.

아.. 4번 선수 그냥 너 스칼렛 요한슨 닮았다. 하고 점수 딴거 빼고는 한게 없네요 ㅠㅠ 갓뎀




그리고 이제 그 펍이 문 닫을 시간 되었다고 해서 (아니 무슨 술집이 12시에 문을 쳐 닫어. )

우린 나왔어요.

와우 센스쟁이 2번선수 시티보이 앤디가 맥주를 겟 해놓았네요.

긋.

그러고 나와서 2번선수 가게로 가서 맥주를 먹기 시작했어요.

저 펍에서 전 알아듣지도 못하는 영어를 들으며 이런 말을 했죠

Wow really!!

wow awesome!!

sorry I ve no idea-_-

wow gooooood mate?

oh.. its pretty good-....


알아듣지도 못했지만 대강 표정 보고 저 말 하면 말 통하는지 알고 넘어가는 말들이에요. 꼭 외우시

길.

그리고 나 영어 못하니 천천히 말해줄래? 하면 천천히 말하는데 다 아는단어들 아놔.....

암튼 앤디 가게서 술빨다가

맛탱이 간 먹잇감..

그녀는 21살에 아일랜드에서 온 스칼렛 요한슨 짝퉁

이 자기네 가게로 간다 하네요. 이미 취해 있고.

이건 데리고 가주는 척하면서 쇼 그라운드 근처 벤치나 어디 잔디밭에서 떡치자 해도 왠지 YES I love too1!  할 

것 같은 그녀


그.러.나

이미 그녀의 옆자리에 앉아있던 선그라스 가게에서 알바하는놈이 선수를 쳤죠.

데려다 ㅜ고 온다고 그놈이랑 같이 그녀가 나가고

저랑 앤디는

으이구 저새끼 하며 둘이 소변을 보러 갔죠.

허나 10분만에 돌아온 선그라스 가이. 이름이 이제 생각났는데 Trip이라고 해요. 호ㅜ 전역을 여행

중이라 함 아니 호주놈이 왜-_-

그러고 우리가 놀리기 시작했죠. 아니 왜 이렇게 일찍싸고 왔어!!?

했떠니

그녀는 너무 어려.. 라고 하길래

앤디랑 둘이 키깈ㄱ거리며 아마 그 여자애가 넌 싫어 라고 했을거야 라며 놀려댔죠.

그러고 술마시고

제 이름에 대한 얘기가 나와서

스페인 이름 카를로스

영어이름 피닉스

한국이름 0 0

라고 했더니 긋 네임 펙시! 라고 하네요

피닉스를 ㅜㄹ여서 펙시라고 하나봐요

그러고 지들끼리 라임맞춰가며 랩을 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제가 비트박스를 넣고

랩을 듣고 마지막은 나 니네가 랩했는데 먼지 모르겠어. 하고 마무리.

폰 사운드로 녹음했는데 이게 올라갈지는 모르게써요

누가 영어 잘하면 제발 해석좀 해주세요ㅠㅠ

음 그러고

있는 술 다 비우고 돌아왔네요.



이게 오늘 있던 기억이고

오늘 기록한거 다시 보고 좀 더 작성하려구요 ㅋㅎ..


오..

앤디가 좀 재밌는 얘기 해줬는데

앤디가 운동 좋아하더라구요

유도 킥복싱 등등 한 10년간 햇다고



나도 유도 블랙벨트고 킥복싱 1년쯤하고 기타등등 했다

했더니

브루스리(이소룡) 이 가장 .. 아 이건 영어로

Do you know Bruce lee like which drink? 뭐 이런식

몰라

했더니


Water~~ !! 라고 했어요.

이건 영어로 적으면 느낌이 안살아..

와다~~!! (가성으로 )

아시겠죠?ㅎㅎㅎㅎㅎㅎㅎㅎㅎ정말 많이 웃겼음..





그리고 이 아일랜드 아가씨 이름이 .. lisa고, 옆에 있는 선글라스 가이 trip에게 뽀뽀 해주면서 하

는말이

난 아무한테나 뽑뽀할 수 있어--__--- 이러길래

나도 해줘. 했더니 볼에 뽀뽀...해줌

-_- 니가 금발에 파란눈이라 내가 그런거 알지?

나도 해주고 앤디도 해주고 에라이..

나만 해줘.. 담엔 입술에..





뭐 이렇게 하루가 갔네요.

있는 맥주 다 비우고 여기 일하는 시큐리티 아저씨가 조용히 하라고 해서 술 다먹엇다고 이제 집에

간다고

하고 다 집에 갔습니다.

오스트렐리안 악수라고 배웠는데

왜 그 산이나 바다에서 사람 구할때 잡는 그립 있잖아요? 악수 말고 악수에서 손목쪽으로 지나가서

서로 손목 잡는거

그거 배우고 헤어졌네요. 얘네한테 넌 내 브라더!! 뭐 이런 소리나 듣고..하 귀여운 형들. ㅋㅋㅋ

그러고 텐트 들어와서 이거 쓰고 이쓴데 이미 내 눈은 반 이상 감기고 타자는 오토배닉......

와..

뭐 써고 잇는지 낼 보면 참 재밌을것 같아요 하하하ㅏ하하ㅏㅏ

그럼 오늘 일기 이쯤에서 마칠까요^^? 모두 좋은 하루 되시길. 1 ㅂㅂㅂㅂ





Posted by 인생&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