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으로 유명한 생산지 3군데 다녀왔다.



뒷좌석에서 멀미하면서 돌아다녀서 정말 여행 맛도 안나고 짜증만 대박 난 상태..

진짜 짜증지수를 드래곤볼 전투력 스카우터로 측정한다면

프리더가 깜짝 놀라 터져버릴 정도였고

날 조금만 건드리면 초사이언으로 변신할 뻔했다 헉헉

이게 어제 일이었고 오늘은 조금 덜함..

차안 가득 짐이 가득해서 여전히 내가 짐인지 짐이 나인지 모르는 상태

인데 드래건은 앞좌석에서 신나서 안드레아 보첼리 오페라를 틀어놓고 미친듯이 불러제끼는 상태

몇일전에 복식호흡 하는법을 알려주는게 아니었다고 후회했음

요새 이걸 듣는 이유가

차안 cd플레이어가 고장이 나서 아무것도 못듣고 있었는데

vinnies라고 중고샵에 갔더니 카세트 테입을 팔고있는거다.

한개 50센트라 한 열개 샀는데 5개정도가 오페라


안드레아 보첼리

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라시도 도밍고 이런거 듣고있다.

따라불렀더니 좀 부를만 해서 연습하고 있었더니 드래건이 한국인은 노래방 가믄 노래 다 잘한다고

전에 알던 한국인친구들도 노래방가믄 노래 잘한다고

우리야 뭐 노래방이 널렸으니 당연하지..

아 쓴김에 복식호흡..

어렸을때는 노래를 별로 못했다. 뭐 지금도 못하지만 그때보단 나아졌는데

그 계기가 군대 있을 때

후임 한놈이 들어왔는데

너 사회에서 뭐했니 했더니

성악 했다고 하는거다

그래서 그놈 맨날 불러다가 성악 발성을 배웠다.-_-

그래봤자 복식호흡 하는거 배운것 뿐인데

이거 하나로 정말 말도 안되는 발전을 했다. 내 목소리도 저음이 되었고

노래할 때는 저음으로 안정적으로 고음이 가능했다 물론 연습한 곡만.

그럼 여기서 야매로 또 적어보는 복식호흡 하는방법!

일단 성대는 최대한 내린다.

왜 하품 할때 아아암.. 할 때 성대 내려가는것같이 내리고 입은 최대한 크게 벌린다.

그러면서 배에 공기를 가득 집어넣고 그 배 모양 그대로 유지하고 소리를 배에서 낸다고 생각하고 하아아아아아ㅏㅏㅏㅏㅏㅏ

만 한 일주일 연습했다-_-

글로 적으려니 막막하고만.

그러고 이 방법으로 도레미 연습하고

노래방가서도 이 방법으로 시도 시도 시도

물론 첨엔 안되는데 하다보면 된다.....

나도 음치였다.

고음 올라가면 목소리 엄청 얇아져서 목 쥐어짜는 소리만 내던 내가

배로 소리를 내게 되었다는 것만으로 오호 괜찮은데? 뭐 이럼..

노래방 같이 가면 알거심. 잘놀아요 저. 수줍.

장르도 다양 발라드 댄스 펑크 락 헤비메탈 랩 민요 팝송 중국어 일본노래 이제 이번 연습하는 곡으로 오페라 하나 추가 흐핳핳핫

잘라센토~ 잘라센토 모리~

한글로 발음 적어가며 외우는 중-_-



와인 생산지 세군데 다녀왔음

cellar

saltram

jacob creek

호주에서 알아주는 데라고 한다.

와인 무한 시음 가능함

한 10잔 마셨더니 취기가 올라 하나 살 뻔 했다. 이것이 판매 전략인가-_-취할 때까지 시음 시킨 다음에 기분 좋을 때 판매 시도

32불에 와인 두병에 45불짜리 요리 책 하나 덤으로 주는 행사해서

정말 혹했지만..전같으면 샀겠지만.. 내가 책욕심이 그렇게나 많아;;

안샀다.

아참 어제 급여 받았다 1300불.

그래서 지금.. 800 800 1000 1300 불 받았다. 퍼스 쇼 끝나면 마지막 페이지급이 끝남. 총 6000불 받겠는데? 그 쯤. 훗..

단계별 페이 지급이 확실한 우리 드래건 8 8 10 13

와인 시음 계속 해서 취기 오른 드래건


점심도 쏴주시고 일 잘해줘서 고맙다고



이제 이 일도 마지막으로 향해 가는게 보이는군. 이번주 금욜이나 목욜에 퍼스 도착한다.

아참..

v랑 연락이 되었다.

이히히히힣힣힣히히ㅣ히히ㅣㅎㅎ힣히

전에 있던 데 고대로 있단다. 얘 볼 생각하니 좋다.

이제 와인 얘기를 해볼까나..

뭐 와인에 대해 써보려고 해도 뭐 아는게 있어야지..

아는척 유식한척 뭐 품종이 어떻고 맛은 탄닌이 들어가 떫은맛이 강하고 뭐 이런건 다 필요없고

와인 마시면 이베리아 반도에서 탱고를 추는 여인이 생각난다.


이거

패러디임. -_-




헐 허나 방금 검색 이거 올리느라 알게된 사실


-----------------한때 히트를 쳤던 명짤방.

실재로 당시 시음한 포도주는 스페인산.

그런데 그 스페인산(구대륙) 포도주가 방사능 때문에 맛이 변형되어 남미쪽(신대륙 - 대륙별 와인 특징이 크게 다르다)

포도주의 특징이 나타난 것.

그것을 저 소믈리에가 '탱고(아르헨티나의 춤)를 추는 이베리아의 여인'이라는 표현을 한 것.






저렇게 짤방을 보면 우스워 보이지만 포도주의 출신 국가까지 알아내고

 그러면서 그 포도주의 변형된 점까지 읽어내는걸 보면 사실 놀랄만큼 정확한 테이스팅이었다.-------------


라고 어떤 블로그에서 퍼옴. 허나 그 시절 


한국에서 이거 보고 진짜 너무 웃겨서

친구들과 술마실 때 소주로 와인 먹는 흉내 내면서

이 처음처럼은 빈티지가 어떻고 참이슬은 처음 향은 마치 전라북도나 담양이나 전주 어딘가에서 탈춤을 추는 여인이 생각나는 향이라고

이런 말 해가면서 소주잔 와인 잡는것같이 잡고 소주는 공기랑 꼭 결혼을 시켜줘야 한다고

그러고 한모금 마시고 촙촙촙 공기랑 섞어주면서 마시고 이 품종은 삼겹살 보다는 매운탕에 어울리는 소프트한 소주라고

그러고 소주 따를때도 와인 따르는것같이 잡고 따른 뒤에 병을 돌려주었다. -_- 쓰고나니 정신병자같다 그 때는 미친듯이 재미있는 짓이었음

그리고

사실 저..

조주사 공부했었지 말입니다.

전문대 관광과..기 때문에 조주사 공부가 과목이었다.

필기는 합격했는데 실기는 과 전체 불합격-_-

교수가 객원 교수였는데 미안하다고 사과했었다. 실기 시험 보는데 배운거랑 완전 딴판으로 하능겨..

술에 대해 배웠긴 했고만.. 지금은 다 까먹었고..

소주 따를때 병 돌리는건 버릇인데;;

전문대 시절 와인 따르는것도 실기 시험에 있었다. 잔에 따르고 나서 병 돌려주는거.

그래서 이걸 연습해야 하는데 와인병은 없고 ..맨날 소주만 마시니..

소주병으로 연습하던게 지금도 버릇이 되었음;; 왠지 슬프지만 짠한 추억이군 하아..

여기와서 마셔본 와인들은 한병당 25불 40불 이런거..시음시켜주는데

일반 레스토랑에서는 한잔에 70.80불 하는것들이란다.

신나서 마셨다.


그러고 각 와인들에 향과 맛들이 따로 있긴 하구나..를 어렴풋이 알게 되었다.

어떤건 무슨 식초 넣은것같이 입안을 싸하게 해주고

어떤건 머금기만 했는데 향이 비강을 타고 코로 흘러 나와 얼굴 앞에서 향이 퍼지는것 같고

어떤건 달착지근..하니 와인맛을 모르는 나도 와아..하며 침 질질 흘리며 더 달라고 하기도;;

어떤건 우리 엄마 아빠 동생이랑 마시면 기분좋게 마실 수 있을 것같고 아 이거 살걸..ㅠ엄마ㅠㅠㅠㅠ

어떤건 맘에 드는 여자애랑 같이 마시면 큐피트의 화살을 꽂아달라고 애원하게 할 수도 있을것 같고 ㅋㅋ씨발 이거 살걸!!


어떤건 너무 드라이하고 ..너무 세서 쓰고

뭐 오늘 하루만 한 25가지 종류 와인을 마신것 같다. 사실 지금 취해있는거임. 으헥헷헷

3군데 다녀왔으니 평균 7.8개 씩 마셨으니

나름 만족스런 하루를 보냈다..거기다가 어제 오랜만에 테리형 얹고 가슴운동 했더니 만족할만한 알이 베겨서 하악

또 잡스럽게 써보는 와인 마시는법

와인에 관한 책도 봤었고

(내 요리, 헬스, 섹스, 등에 관한 잡지식은 각종 여성잡지-우먼센스,여성동아 등등- 와

남자 잡지-맨즈헬스 코스모 폴리탄 등-에서 배운거임. 달마다 서점가서 잡지 다봤었음-_-;;왜;;)

조주사 공부도 했었고

뭐 그렇지만..

와인 제대로 마시는법은

편하게..

어차피 이것도 소주나 맥주나 거기서 거기임

우리 소주 맥주 먹을 때 공부 안하죠?

와인도 쓰잘데 없지 말입니다..

진로 포도주를 마셔도 사랑하는 사람과 마시면 사랑의 최음제요 엑스터시 이상의 효능일테고

1854년산 쏘베르네꼬베르뇽요커마시므훅깜스어족꼴리오네 이런걸 마셔도

직장 스트레스 개같은 최과장!!이러면서 마시면서 스트레스나 풀면 뭐 소주 효능이죠 ^^

제가 알려드리고 싶은건 마시면서 이렇게 마시니 좀 낫더라 하는거

잔은 와인잔이믄 좋구여 뭐 다른 유리잔도 상관없어요. 손가락에 끼우고 잔 돌리면 와인 빨간빛이 아른아른하죠? 그게 이쁜 와인도 있더라구여

그거 보면서 먹고싶다 먹고싶다 맛있겠다 최면을 겁니다 속으로.

처음 따라서 향 맡아보고

잔 좀 돌려보고 색깔 구경하고

다시 향 맡아보고 (향이 달라지는 와인도 있음)

입술 끝에 대었다가

조금 마신 후 입에 머금고 입 조금 열고 입안에 와인 머금은 상태로 공기를 조금 집어넣어 주신 후

혀로 쌔끈하게 와인을 휘저어주세요. 너무 느끼진 마시구여

휘젓는 과정에서 침샘에서 침이 나와 와인과 섞일겁니다. 적당히 섞였다 싶을 때 마시고

입조금 열고 공기 다시 마시고 코로 뱉어주시면 와인 향을 제대로 느낄 수가 있습니다

..쓰고나니 게이같군여. ㅋㅋㅋㅋㅋㅋㅋ

걍 마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ㅋㅋㅋ






+ + + x




캐러반 도착. 


차에서 내렸더니 드래건이 이러는거다.

카를로스 너한텐 이제 아무일도 못맡기겠어

누구도 네가 한 일을 믿지 못할거야 이것봐

하고 차 위를 봤더니

짐 올려놓은게 뒤집혀져서 떨어질랑 말랑 하는거다.

아..존나..어제 체크 그렇게 했는데 또 이지랄..

120키로로 달리면서 칭칭 감아놔도 이게 헐렁해지고..

그러고 네가 그동안 딴 포인트 이거때문에 제로 됬다고

보너스 없다고 생각하라고 아 썅

이거 누가 했나 생각해봤는데

테리형이랑 같이 했었다.

난 정말 이런 정교한거나 이런건 못해서

아무리 잘하려 해도 진짜 나도 돌아버릴정도로 못하는게

몇개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이런거..

정리하고 뭐 꼼꼼하게 하는거..

그래서 테리형한테 해달라 하고 난 조금 도왔는데

나한테만 뭐라 하는거다.

여기서 이거 테리형이랑 같이 했다. 하면 또 남자가 안되는거지. 그냥 가만히 있었다.

근데 돈이 얽혀있으니-_- 보너스 점수 그게 돈으로 환산 해줄수도 있는거기때문에-_- 나중에 돈에서 까면 말할거다-_-;;

젠장젠장

일이란게 그렇다.

시킬거면 믿고 시키고

못 믿을거면 시키질 마라.

이건 전에 명언이라고 본거고

하나 추가하자면

믿고 시켜도 체크는 꼭 해라.. 를 추가하고싶다. 에휴

아 진짜 이런건 왜 이렇게 못하는지 ..




Posted by 인생&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