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그냥 아는사람하나 없는 엘리스 스프링스로 와서 

일을 구하고 있다. 캐러반에 살고 있는데 옆집 아저씨가 노가다 일을 물어다 주셨는데

울룰루 갔다온다고 약속을 깨버렸다. 어쩌면 이게 처음. 마지막 기회는 아닐꺼야 라고 생각하고

어제 타운을 빙빙 돌아봤다. 이력서를 들고.

대부분 사람을 구한다고 유리창에 붙여놓고. 생각외로 자리는 많아보였지만

이력서만 받아들고는 연락을 준다고 했다.  그럼 그 기다리는 시간동안은 죽쑤는거. 

그래서 그냥 캐러반에서 운동하고 공부하고 책보고 그러고 있다. 심심한 도시. 릴렉스하는 도시. 

여러 리조트들이 있어 하우스 키핑이나 요리쪽을 지원 하고는 있지만 

돈되는 노가다가 땡기긴 한다. 경매 공부 .후기들을 볼 수록 총알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날려버린 옆집 아저씨의 노가다 자리가 아쉽다. 오늘 다시 잡 구하러 시티에 가봐야겠다. 

요리일로 다시 경력을 쌓을지. 

아무일이나 돈되는 일을 할지. 

그게 결국 지금 내게 남은 선택. 








 
Posted by 인생&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