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상인에게 보내는 편지' 벤저민 프랭클린 지음, 이종인 해제, 두리미디어



나는 상인이 아니다. 하지만 도서관에 들려 책을 빌리다 우.연.히. 함께 대출했던 이 책을 읽고는 심본 기분이 들었다.

나는 벤저민 프랭클린에 대해 3가지 밖에 모른다. 수첩, 100달러 모델, 미국독립선어서 초안작성. 뭐. 이 3가지만 해도 대단한 인물이려니했는데.. 책을 읽어 보니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이책은 3파트로 나눠 있다.

1. 젊은 상인에게 보내는 편지.
2. 성공에 이르는 자연 법칙.
3. 프랭클린, 세상 모든 성공학의 원점.

1번 파트 4페이지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명언들의 나열이다.

 "시간은 돈이다, 신용은 돈이다, 돈은 스스로 끊임없이 돈을 낳는다"등등 과 설명.

그는 25년간 달력을 만들고 달력 여백에 동서고금을 뒤져 수집한 간단한 명언들을 인쇄했는데. 이때 많은 명언들중 추리고 추린 알짜배기들이 많이 소개 되어있다. 하지만 진리가 그렇듯 막상보면 대단할거 없어 보이는 글들이다. 시간이 지나 봐야 '아~!'

2번 파트는 노인이 명언들을 풀어서 사람들에게 설명하는 이야기로 진행된다.

" 늘 쓰는 열쇠는 언제나 윤기가 난다, 나태는 모든 일을 어렵게 만들고 근면은 모든 일을 쉽게 만든다, 오늘 하루는 내일의 이틀과 같다, 내일 할 일이 있다면 그마저도 오늘 하라, 일분의 시간을 의심하면 한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수 있다, 지식은 공부하는 자에게 주어지고 부는 신중한 자에게 주어진다, 기름진 식탁은 보잘것 없는 유언장을 남긴다, 필요 없는 물건들을 사들여라. 그러면 머지않아 생필품을 팔게 되리라, 뒤따르는 온갖 욕망을 잠재우기보다는 처음의 욕망을 억누르는 게 훨씬 쉽다."등등

그리고 프랭클린의 13가지 덕목이 탄생하게된 계기.

'나는 도덕적으로 완전해지고자 하는 무모하고도 어려운 계획을 마음속에 품고 있었다. 타고난 성향이나 습관, 친구들에게 휩쓸리기 쉬운 잘못까지 모든 것을 정복하고 싶었다....중략....한 가지 잘못을 저지르지 않기 위해 거기에 신경 쓰고 있는 동안 생각지 못한 다른 실수를 저질러 놀라곤 했다.  나도 모르게 나쁜 습관이 불쑥 나타났고, 이런 성향은 이성으로 이기기에는 너무 강했다. ...중략... 항상 바르고 일관된 행동을 하기 위해서는 반대되는 습관은 끊임없이 부수고 좋은 습관은 배우고 익혀야 한다. 이런 목적으로 나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떠올렸다."

1. 절제
 지나칠 정도로 먹지 마라.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마시지 마라.

2. 침묵
 자신이나 남들에게 이로운 것만을 말하라. 쓸데없는 대화는 삼가라

3. 정돈
 모든 물건은 제자리에 두어라. 일은 미루지 말고 제시간에 끝내라.

4. 결단
 해야 할 일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 다음 반드시 실행하라.

5. 절약
 자신과 다른 이들에게 유익한 일 외에는 돈을 ㅆ즤 마라. 어떤 것 에도 낭비를 삼가라.

6. 근면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언제나 유익한 일을 하라. 불필요한 일은 모두 중단하라.

7. 성실
 남에게 상처를 주는 어떤 속임수도 쓰지 마라. 말을 할 때에도 진정성과 공정함을 잊지 마라.

8. 정의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도리에 어긋난 이익을 취하지 마라.

9. 중용
 극단을 피하라. 상대에게 온당한 이유가 있는 한 그의 분노를 기꺼이 참아라.

10. 청결
 몸과 의복, 주거의 불결함을 보아 넘기지 마라.

11. 침착
 사소한 일, 일상적이거나 불가피한 일들에 흔들리지 마라.

12. 순결
 건강이나 자손 때무이 아니라면 성관계를 삼가라. 심신이 약해지거나 자신가 다른 이들의 평정, 평판을 해치는 행위를 하지 마라.

13. 겸손
 예수와 소크라테스를 본받으라.

그는 한번에 전부 다 얻으려 하지않고 하나씩 차례로 습득해 13가지 덕목을 익히려 했고.  고민해서 덕목의 순서를 정했다. 
절제는 이성의 냉철함과 차분함을 갖추기 위해. 절제를 습득하여 익숙해지면 침묵은 자연히 따라올것이고...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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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 간단한 그의 자서전 형식으로 진행된다. 어릴때 글을 배우고 독서를 즐겨하고 12살때 부터는 형의 인쇄소 일을 도왔는데 신문을 발행하자 형의 눈을 피해 몰래 신문에 기고를 하는등. 떡잎 부터 달랐다. 
여차저차 하다 22세 인쇄소 설립후 신문을 발행한다.  1730년 24세 결혼후 친구들에게 제안. 회원들의 책을 모아서 공동의 서재를 만들자는것. 이것은 회원제 도서관의 시발점이되고..이 클럽을 통해 시에서 월급을 받는 경찰대를 창설하자고 제의했는데 그결과 소방대 결성으로 이어짐. 43년 철학에 흥미있는 사람끼리 서신을 교환하다 '철학협위' 결성.  이는 나중에 펜실베이니아 대학교로 개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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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부분은 13덕목의 상세한 풀이다. 각종 예시가 적절히 들어가 유익하다.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려 주는 것이 바로 말과 행동이다. 행동은 제한적인 영향을 받지만 말은 그렇지 않다. 그러니 말을 많이 하고 싶어도 참고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주자"

"프랭클린은 '자신의 삶에 끊임없이 이어진 축복'은 실천 덕분이라고 적고 있다. 어떤 일을 하기로 마음먹은 다음에 그것을 싶행에 옮기는 것이야 말로 성공의 핵심이다. 실패는 실행한 다음의 문제이며, 실패 또한 성공의 한 요소이므로 실패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맥도날드 본사의 모든 중역실에는 다음의 글이 걸려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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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인내 없이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재능으로는 안 된다.
위대한 재능을 가지고도 성공하지 못한 사람은 많다.
천재성으로도 안 된다.
성공하지 못한 천재는 웃음거리만 될 뿐이다.
교육으로도 안 된다.
세상은 교육받은 낙오자로 넘치고 있다.
오직 인내와 결단력만이 모든 것을 이루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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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그는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실천으로 체계화해 제도화에 능했던 노력의 천재이다.책을 찾아 읽어보자.

 

세이노 관찰자님 글 펌

Posted by 인생&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