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 일곱시반. 오랜만에 룸메가 쉬는날이라 어디 놀러갈까 하다가 강원랜드를 가기로 했다. '야 거기 도박장이잖아_- '괜찮아 즐기고 오면되 ㅋㅋ '중독되믄 ㅗㅈ될텐데.. '조까! 출발 ㄱㄱ싱

      총경비 9만원씩 해서 가기로 했다.난 운전을 못해서 얘가 운전함. 존나 투덜대면서 할거 다해주는 전 직장동료 ㅋㅋ 내가 참 좋아하는친구임

      ㅋㅋㅋ 내 셔틀임 장난인거알지?-_-이새퀴 만약에라도 이거 보면 삐질놈임.ㅎㅎ

      ㅇㅇ

      일진과 셔틀-_-..

      차에있던 피사체 조만간 내 717디카가 온다. 그때를 위해 이것저것 찍어보는 연습을 해야해 ㅎㅎ

      뭘찍으려한건지;;

      배고파 휴게소 도착

      김밥2500 짬봉5000 비타1000 꼬깔콘1000 소세지500 다 맛있다 ㅠ 특히 짬뽕 부족하면 더 주신다던 아저씨 완전친절@ 더 달라고 하려했으나 이 아저씨 어딘가로 사라지심-_-

      늙었다. 갓뎀

      존나..달려 카지노 도착 차도 어지간히 막히고.. 4시간쯤 달려왔음. 이미 그로기상태. 그래도 도착해서 좋고 일단 일확천금을 노리며 입성1!!111!! 쉬발 여깄는 돈 다 내꺼임

      올인 찍으러 왔다는 룸메. 이새쿠ㅣ 사기꾼 냄새가 난다..

      뻘쭘함.ㅋㅋ

      이게 아마 저녁에는 루미나리에로 변신할듯. 졸 화려하겠거니.. 여긴 라스베가스 같은거 없나 홀딱쇼..

      저기 카지노 올라가는 계단 지켜보는 동상 차라리 여기서 지켜보고있었으면 돈은 안잃었겠지 훗

      이새퀴 올라갈때부터 올인을 예감하고 있었나?!

      로비내 식당 커피숍. 고급스럽긴하더라

      카지노 입장권 5000 원임. 들어가기만 하는데 5000. 신분증과 입장권으로 하루동안 왔다갔다 할 수 있다. 그리고 한달에 3번 이상 못온다 -_- 카지노에.

      입구. 저기있는 돈 다 내꺼! 이지랄..ㅋ 뒤에 아저씨 손은 여기서 사진찍으믄 안된다는거임. 안에서 사진찍는건 금지되어있..지만 몰래몰래 찍었다.

      들어가자마자 긴장하고 몰카라 흔들렸는데.

      대강 이런

      기계앞에 앉았는데 시밤 이게 왠일 나한테 초심자의 행운따윈 없었다. 그대로 5만원 꼬라박음 이새퀴도 마찬가지

      뭔지도 모르고 돈넣고 버튼만 눌러댔다. 만원이 3분안에 사라진다-_-

      기계 존나 많음.

      문제의 기계

      부셔버릴까 ㅠㅠ

      이 신봉선 닮은 아가씨가 타이틀로 있는 기계에 그대로 들어간 3마넌. 뱉어내 이년아 ㅠㅠ

      해보는 중이지만 본전도 이미 멀리 물건너감

      기계들은 여기 있는거에 20배정도 많고. 가운데 딜러와 관리자인듯한 사람이 보인다. 바카라 블랙잭 등 하는데 뭔 재민지도 모르겠고... 뭘 알아야 하지 룰을.-_- 거기 앉아있는 사람들 표정이 다 대박이었다는거. 눈빛이 대박. 밑에 내가 따라한거있음.

      허탈해함.ㅋㅋ

      가운데 커피숍이 있고 그 주변에 뱅 둘러서 다 기계. 그 기계 옆으로 딜러있는 게임. 그 뒤로 또 기계 또 딜러 ..

      난 이성을 잃었다

      밥이나 먹자 해서 올라간 부페. 점심25000. 먹어볼까?

      고민중인 발이다.

      이런데 왔으니 함 먹어보는거지 모.... 앉았다. 먹기 시작

      첫접시. 가볍게 야채와 국수. 해파리냉채. 치즈스틱과 맛살튀김 참치. -_- 실망

      분주한 웨이터 횽들. 개빡세..나도 알어..

      사람들이 이런 표정이었음. ㅋㅋ 내 돈 시밤 ㅠㅠㅠㅠㅠㅠ 따기전엔 못가..... 여기서 죽어버릴테다 표정.

      이새퀴는 돈 더 찾아와서 한단다. 즐겁다는데 즐기고 있다는데 뭐가 즐거운건지 도저히 모르겠는거다. 돈 만원 넣고 버튼 누르고 잃고 내 능력이나 재량 기술이 아닌 그냥 운빨 버튼 하나 눌러서 돈따는게 즐겁다니!! 차라리 내가 기술을 연마해서 하거나 그런 게임이면 미쳐서 했겠다. 마냥 운만으로 하는 게임은 정.말.매력이 없다 근데 이새퀴는 왜 즐겁단거지?

      연어 편육 슬라이스 햄 새우 만두 참치 탕수육 홍합 돼지갈비 전에 티비에서 에드워드 권인가 권영민씨가 하는 프로그램을 본적이 있는데 , 접시위에 있는 양념.재료.등을 전부 한번에 비벼 먹는거다. 그러더니 접시위에 있는 걸 다 먹었을때도 간이 맞아야 하는거야 이 좆병신아~! 이런 걸 본 기억이 있는데 -_- 이게 맞는 기억인지. 나름 요리를 해본 입장으로 맞는 말 같기도 하고 그래서 뭐 먹을때 저렇게 먹는게 버릇이 되버렸다-_-

      계란말이(같은데 밑에 빵ㄱ같은거있음..)파스타새러드 호박구이 충무김밥 볶음밥 크림스파게티 참치.

      또 참치 편육 탕슉 초밥 새우 쭈꾸미 수정과 초밥에 밥 크기가 20g은 족히 되겠더라. 스시부페에서 초밥 6g8g으로 냈던 내가 먹기에는....쉣다빡. 무스쿠스가 짱이였고만.. 생선상태도 쉣이었음. 재료들도 다 존ㄴ나 냉동티나 ㅠㅠㅠㅠ 부페 안갈거임

      엄마생각났던 김치찌개. 게살죽. 크림스프. 또 먹은 치즈스틱 초밥 충무김밥. 다시 먹는건 맛있어서 먹는게 아니라 배가 덜차서...

      이때쯤 신메뉴 소세지가 나왔으나 ... 내가 가게에서 존나게 구워대서 물려버린거랑 똑같은거. ㅠㅠㅠ나 이제 뭐먹어야되니.. 부페라는데서 일을 해봤더니. 이것도 만들어본거 저것도 만들어본거. 이거는 이맛이 낫고 저거는 저맛이 나은데. 그렇게 생각하고 쳐묵하다보니 결국 맛을 즐기기는 커녕 짜증만 난다. 맛이 왜이래? 아놔 내가 해도 낫겠다 이런 븅딱같은 생각만 해대고 뭘 먹는다. 호프나 밥집 가도 우리 가게에서 안팔던것만 찾게된다.. 결국 그래서 요새 먹고있는게 순대국밥이나 닭발-_-....

      마지막접시. 치즈 인절미 크림스파게리 딸기 아스크림. 이거먹고 앉아있다가 더 먹고싶었으나 이미 1시간이 지나감. 나가서 놀고싶다는 룸메데리고 다시 나감. 이새퀴는 존나 투덜거림 먹을게 존나 없다느니 내가 부페에서 일하는데 또 부페와서 쳐묵해야 하냐느니 이 가격이면 우리가게에서 돈내고 쳐먹고 말겠다느니 여기말고 밖에 호텔식을 가지 그랬냐느니 저앞에 운암정이라고 식객에나오는 가게도 있다느니 시밝 그럼 계산 전에 말하던가 이새퀴는 이런식이야 ㅋㅋㅋ 씨발 그럼 계산 전에 말하지 개새꺄!!! 라고 한번 찔러주니 아니 그게 아니고 ㅋㅋ ㅋㅋ 걍 쳐먹자 ㅋㅋ 알았어 이따 맥주 사줄게 ㅎㅎ 로 마무리

      딜러와 관리자들. 앞에 돈셔틀들

      서성이던 아저씨임 ㅠㅠ

      셀ㅋ카 ㅋ

      돈없으면 가자.. ㅠㅠ 남 하는거 쳐 보지 말고 이새퀴 이러고있는거 보니 초딩때 오락실에서 꼬마애들이 형 백원만~ 한판만~ 하는게 떠올라서 백원 찔러주고 싶었음..... ㅋ

      가만 돌아다니면 이런 아저씨들 한둘 보임. 집에 전화하는 통화내용은 돈 보내달라던 내용.. npc같아서 다가가서 말을 걸고 아이템과 조언을 받고싶었으나 돈내놓라 할까바 패스. 그리고 돌아다니면서 사람이 너무 많아 자주 부딪히는데 왜 영화에서 보면 꼭 부딪히면 지갑 털리잖아? 그래서 부딪히면 지갑 털렸나 확인 해봤음.ㅋㅋㅋ 한 5번 부딪혔는데 번개손이 없는지 지갑은 말짱. 기우엿다.-_-

      ㅋㅋㅋ 엄마 내가 만원줄게 돼지 비계하고 김치 두부 넣어서 끓여줘영 ㅠㅠㅠㅠㅠㅠ 집에가고싶어지던 메뉴판.

      K??

      J???

      K와 Q였나..... 이걸 보고 밑에 몸을 그려보고 싶은 충동이 있었으나.. 왠지 ......내안에 변태가 깨어날 것 같아서 패스

이새퀴 오늘 8만원인가 잃음. ㅎㅎ 난 간신히 본전...은 아니고 2만쯤 ? 한번 해본거에 의의를 둔다. 그리고 호주나 라스베가스 가면 빠지지 않을것 같단 생각이 들어서 좋은 하루.. 나 좀 건전한가 싶다 랄랄라

Posted by 인생&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