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밍기적 거릴 시간이 없다.
재빨리 마누라 대학교 입학 서류 검토. 안된것들 재번역. 우즈벡어라 마누라를 깨운다.
내가 너 깨우고 싶어 깨운거 아니다.
서류 정리 하고 뽑을것들 추리고 하니 어느새 11시.
센터에 와서 프린트를 좀 하고 공증 받으러 법원 앞까지 간다.
공증을 받고
마누라를 대학교로 보내 입학원서를 넣으라고 시켰다.
어딘지도 모르는데 보냈다고 울고불고 . 어떻게 찾아갔는지 서류를 접수하고는 집에 왔다.
그 사이 피티 회원분과 운동. 상담. 카톡으로 먹는거 체크.
머릿속은 복잡한데 할 일은 쌓여 있고
.......
쉬는시간이 있는둥 마는둥 정말 휙휙 지나가고 있다.
하루하루 발전하는걸 느낄 새도 없이 내 인생은 이렇게 나이먹으러 달리는 ktx열차마냥.
설레는 일도,
두근거리는 일도 없는 일상, 잡다한 일들.
빡치는데 대선에 도전해볼까? 지금부터 한국 대통령을 꿈으로 하고 달려볼까?
그냥 다 필요없고 이민이 꿈이다.
가족이랑. 운동하고.. 춤추고.. 일하고..
수영장이랑 바베큐 홈짐 있는 정원딸린 집에서 큰 개 키우며 살거다.
이런건 외국 가서야 가능하겠지?
아니면 시골이라도 가서 살아야 가능하겠지?
오늘 하루도 나는 빛나는 삶을 살았는가.
작게 살았는가.
움츠려 있었나.
퇴근 전 5분. 하루를 마무리 하는 기분이 그렇게 상쾌하진 않다.
내일부터는. 다시. 빛나볼까?
아니다. 지금 당장부터 반짝거려야겠다.
난 밝은 사람이다. 번쩍번쩍 거리지.
웃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