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닝 후기2013. 10. 6. 23:30


대전 퍼스널 트레이너 카를로스와 


함께 보는 퍼스널 트레이닝 후기. 

대전에서 퍼스널 트레이닝에 대해 궁금하신거 있으시면 !! 


대전동구중구 대덕구에서 퍼스널 트레이닝을 찾으신다면 연락주세요 ^-^ 믿음과 신뢰의 트레이너 카를로스. 

킥복싱,댄스스포츠로와 근력 트레이닝 다이어트 가능. 대한퍼스널 트레이너 협회 출신 대전퍼스널트레이너


대전에서 퍼스널트레이닝을 받고 싶으시다면. 

 

 

제목이 거창하다. 판도라라니. 뭔가 캥기지 않는 것이라도 있는것인가?

 

그렇다. . 석연치 않다 . 공개할까 말까 고민이었다. 

 

대부분의 피티 회원이 그렇듯 빠지든가, 안빠지든가 둘중에 하나지만, 

 

어떻게 보면 이건 내 실수기도 하며 그녀의 실수이기도 해서 공개하기는 껄끄럽지만 

 

어차피 대전에서 퍼스널 트레이너로 일하면서 다이어트 시켜준 기록용 블로그니 한번 써보자. 

 

그녀는 19세. 

167cm

69kg

나와 피티 시작전 혼자 안먹고 줄넘기 팔벌려뛰기하고 78->69까지 혼자 뺀 상태. 

올바르지 않은 다이어트로 많이 지쳐있고 배고파하고 힘들어하고있었다. 길잃은 다이어터. 


가격이 제일 저렴한곳을 찾는다며 서구쪽보다는 동구를 택했다. 대전 퍼스널 트레이닝 가격이 좀 고가지. 서울보단 싸다. 


이 다이어트 저 다이어트 다 해봤다고 했다. 한약 다이어트. 원푸드 다이어트. 간헐적 단식. 

 

런닝 뛰고 팔벌려 뛰고 사이클 타고 다 해보다가 날 만났다. 그녀가 런지 100개 팔벌려뛰기 1000개 정도 하고 있을때?


 

비효율적이며 체력 갉아먹을 운동 방식에 난 조언을 해주고 근력 운동을 조금씩 알려줬었다.  

 

그리고 그녀가 알바비를 모아 나에게 대전에서 퍼스널 트레이닝을 신청을 했다. 

 

이미 그녀는 쓰잘데 없는 다이어트 지식과 

 

기력 체력 근육 갉아먹는 유산소성 운동 방식으로 이미 정신적 신체적 만신창이가 된 상태. 

 

팔벌려뛰기 하루 천개 줄넘기 천개만 하면 살이 다 빠진다나. 

 

친절하게 설명해줬다. 근력운동이 받쳐주지 않으면 니 근육만 다빠지고 

 

근육 빠지면 요요 빨랑 오고 살 빼기 더 힘들거다 . 

 

거기다가 밥 안먹고 간단한 빵조가리와 해독주스? 마녀주스? 뭐 이딴걸로 연명중인 상태. 

 


 

충격을 받았는지 떨리는 눈동자. 샘 그럼 어떻게 빼야 하나요???

 

 

- 근력운동을 하고. 유산소는 보조로 하며. 숨찬 컨디셔닝을 보조로 하고 정제되지 않은 음식을 배고프지 않게 먹는거다!! -

 

이걸 알면서 단기에 빠져 안먹고 유산소만 해대니 지금 다시 요요와서 죽겠단다. 

 

 

그래서 시작한 3개월 프로젝트 다이어트. 

 

 

첫달. 중요자세 숙지. 3rm측정. 컨디셔닝과 근력증가 트레이닝 시작. 

 

스콰트 40kg로 3회까지 가능 3개째 버겁다. 

 


 

첫달 그녀는 몸짱녀가 입는 옷을 입겠다며44 사이즈 옷을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사버렸다. 

 

그래. 우리 둘이 힘을 합쳐 그 옷을 한번 입어보자꾸나. 

 

현재 그녀의 몸무게 69kg 키 167 . 

 

대략 50kg까지 빼놔야 그 옷을 입을듯 말듯. -_- 어렵다. 

 

어차피 유산소는 못시킨다. 이미 유산소로 신진대사가 높아져서 유산소 최소화 근력으로 서킷 근지구력 훈련을

 

다이어트로 넣어버렸다. 

 

먹는건 정제되지 않은 고구마 감자 고기류. 야채 과일 많이. 


둘쨋달. 


체중이 5.2kg가 빠졌다. 

 

아 젠장 첫달에 이렇게 빠져버리면 안되는데 

 

지방 -3.3 

 

근육 - 1kg 

 

아오 왜 근육이 빠져버린거지. 

 

거기다가 1kg씩이나. 이유는 두가지. 걷고뛰는 양이 많았던가 운동.

 

먹으라는거 안먹었던가. 단백질이 부족하게 먹던가. 식이. 

 

스콰트 무게 올려서 46kg로 3회 3세트까지 가능하게 되었다. 

 

(초보때는 무게 잘 올라간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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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케틀벨로 컨디셔닝 추가. 

 

맨몸운동 격일 추가. 

 

그리고 둘째달 피티 후부터 


체중 -6.1kg 빠짐

 

근육 -0.3

 

지방 -5.4 

 

그리고 모든 평가수치가 복부지방 빼고 다 표준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대망의 셋째달. 

 

우린 전설의 운동을 시작했다. 

 

이름하여 슈퍼 스콰트. 

 


아니 이 미친놈이 꽃다운 19세 처자에게 이런 빡센 운동을 시켜? 하는 사람이 있을거다. 

 

하지만 내 결정은 2-3달동안 이미 신진대사율을 높여놓은 그녀에게 맞는 셋째달 빡센 운동이었으며,

 

이 수퍼스콰트 한달 후 우리는 1주일간 푹 휴식을 취하며 다시 앞으로 달려갈 예정이었다. 1주일이 ..하필이면..

 

(수퍼스콰트 - 10개 할 무게로 20개를 들어야 한다. )




 


슈퍼스콰트의 흔적. 

 

셋째달 그녀는 첫달 3키로 둘쨋달 2키로의 지방을 빼며 

 

마지막달은 어떻게 해서든 최고의 결과를 뽑아내야 한다며 오히려 먹는 양을 줄여버렸다. 

 

그리고 유산소를 늘려버렸다. . 내가 이걸 안 후에는 이미 셋째달이 끝나버린 상황..

 

영양이 받쳐주지 않는 다이어트는 결국 요요와 힘듦, 그리고 절망을 불러온다는건 누누히 말했지만

 

인간의 욕심과 그른 정보 ( 먹는게 적으면 빠진다, 많이 뛰면 빠진다 ) 는 뒤집히지가 않았다. 

 

먹으면서 빼야하고 , 뛰는것보다 들고 당기고 빼야한다. 


셋째달 그녀는 첫달보다 -0.2kg 의 근육과 

 

-5.7kg의 지방. 

 

을 기록했다. 

 

그리고 나몰래 뛰고 뛰고 뛰어 신진대사율이 높아질대로 높아진 그녀는 

 

다이어트 인생 최대의 고비를 맞게 되었다. 

 

바로 민족 명절 ' 설 날 ' 다이어터들의 3대 재앙의 날 중 하나 - 설날 추석 크리스마스 - 

 

 





(그녀에게 받은 충격으로 연휴에도 카톡질 ..) 

 

그녀는 연휴동안 뭘 먹었는지도 모르게. .  입에 뭔가를 넣었고 

 

(들리는 얘기로는 아이스크림 통을 끌어안고 다 먹을때까지 정신을 놓고 티비를 보고 

 

별명이 빵순이였을만큼 빵을 좋아하던 그녀는 빵빵빵 빵을 원없이 먹고 

 

당도의 끝판왕 과일주스를 피가 달게 느껴질때까지 마셧다한다. )

 

 

ㅠㅠ 제길. 

 

결국 12일만에 체중이 3kg 가 불어서 왔다. 다행히 3kg였다. 이건 다행이었음. 근육 +1kg

 

그나마 근력 시켜서 이런거였다. 정말 정말 많이 먹었어요 선생님 ㅎㅎ 이라고 했는데 지방이 2kg 쪘다는건 신의 가호였다. 

 

하지만. 이건말이다. 12일동안 많이 먹어 지방이 쪘다기보단 고강도 운동 후 

 

글리코겐의 고갈로 인해 탄수화물을 많이 먹었을 시 발생하는 

 

글리코겐 로딩! 증  글리코겐이 가득 찬 탄수화물 만땅 상태다!

 


 

라고 판단한 나는 그녀에게 다시 운동을 시작할것을 권했고. 왜냐면 글리코겐 로딩은 금방 빠지기 때문이다. 

 

주말에 트레이너들이 먹고싶은거 먹고 오라고 하는 이유는 이 글리코겐 보충을 위해서다. 

 

하지만 

 

그녀는 그냥 가볍게 다이어트를 포기해버렸다. -_-; 설날에 먹고 와서 좀 쪄잇을거란 내 예언은 적중하고

 

다시 앞으로 가자 해보자. 라는 말은 힘들게 뺀 체중 3kg가 돌아와서

 

망연자실 한 그녀에게 들리지 않았다. 


사실 3째달은 과도한 유산소와 

 

빡센 트레이닝으로 몸무게 변화보다는 사이즈 변화가 있던 달이었다. 

 

여기 그녀의 3개월 몸매 치수 변화도가 있다.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하시는 분이나 

 

트레이너들은 주의깊게 보고 어떻게 변화해갔나 체중과 사이즈의 상관관계를 봐주기 바란다. 

 

마지막 2.22일에서 3.4일이 그녀가 운동 안나오고 쉰 날. 글리코겐 가득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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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퍼스널트레이닝을 받고 싶으시다면. 

 

 

 

그간 써야지 써야지 하며 미뤄왔던걸 이제야 끝내게 되서 맘이 편하다. 

 

3개월간 그녀는 체중을 6kg를 줄였으며

 

허리를 11 cm 줄였고 

 


 

 


45kg로 스콰트를 20 회를 해냈다. ( 이건 내 피티 회원중 아무도 못한 기록이다-_-)

 

그리고 케틀벨 스윙을 쉬지않고 12kg로 10분 내내 350개 이상을 흔들었다. (이것도 기록임 -_- 남자도 힘들어서 못한다. )

 

 

3개월간 피티가 끝난 그녀의 몸은 부쩍 날씬해지고 탄력이 생겼었고,

 

런닝이라도 뛸라치면 모세의 기적처럼 갈라지는 허벅지와 종아리에 난 짜릿한 만족감을 느꼈었다. 

 

유산소로 헉헉대게 만들지만 않고 근력으로 무게 올리고 탄성이 늘어나는 근육을 보며 보람을 느꼈지만

 

설날때 관리를 못해주며 ㅈ투더 망. 

 

방심했다. 왜 그랬을까. 설날 잘 지내라는 덕담대신 먹은거를 꾸준히 찍어 보내게 하고 압박을 줬어야 하는데

 

설날이라 놓아버렸다. 

 

 

3개월간 너무 잘 따라와주며, 시킨 운동 잘하며 식단 일지 다 적어오며 

 

' 샘 감사해여 화팅 우리 할 수 있습니다!  ' 를 연발하던 그녀가 

 

설날 때 무너져버린건 내게 엄청난 충격이었다. 


설날 때 조금 찔거라고 예언은 했지만 그리고 후에 다이어트를 더 이어가게 못했다는게 더 충격. 



그리고 포기해버리려는 그녀에게 손을 내밀어 더 해보자 하고 이제 못하겠어요ㅠ 

 

라는 그녀에게 어떤 설득을 더 했어야 다이어트를 이어가게 할 수 있었을까. 

 

난 이 다이어트를 성공시킨것일까 실패한걸까. 

 

..... 

 

다이어트란거에 성공도 없고 실패도 없다. 

 

평생 해야 하는 짓이니까. 

 

난 그저 올바른 다이어트 습관을 심어주기만 하면 되는거다. 

 

1. 웨이트는 무겁게 다관절 운동 위주로 들어라. 

 

2. 건강한 음식을 먹어라. 

 

3. 항상 공부하는 자세, 긍정적으로 산다. 

 

그럼 난 그녀에게 이런 습관을 심어줬을까?

 

지금 전화해봤다. 의외로 밝은 목소리. ㅎㅎ


' 네 샘 안녕하세요 ㅎㅎ 건강하시져. ' 


' 잘 지내나 해서 걸어봤어 ㅋ 어떻게 지내니 ' 

 

그냥 건강하게 운동 좀 하고 먹을거 조절하고 있단다. 

 

'  지금은 몇kg니? ' 가 목구멍까지 올라오는걸 다시 삼켜 넘겨버리고,  

 

넌 지금 운동 하며 먹을걸 조절하고 있구나. 

 

너와 함께한 퍼스널 트레이닝은 성공이었을까 실패였을까.

 

너가 샀던 그 옷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





Posted by 인생&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