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닝 후기2015. 1. 6. 20:56


안녕하세요. 




- 겨울바다. 





항상 결과로 말하는 트레이너 카를로스 우재쌤이에여. 


이번 피티는 할말이 많네여 ㅠ 


제 모든걸 쏟아부은 피티였는데. 


너무 조금 빠졌다며 두달만 하고 만분입니다. 허허헣ㅎ허헣허ㅓ




일단 제 피티 방식을 설명 드리죠. 


기본 운동은 되는분이 있고 안되는 분이 있어요. 


몸 자세에 따라서 달라요. 


그건 유연성이라던가, 심폐지구력. 근육 안정성 뭐 이런건데요. 


이걸 테스트를 합니다. 


바로 fms 라는 테스트죠. 


이거는 그냥 기본적인 테스트에여. 


이거 해서 알아 보는 방법도 있는데 지금 전 이 테스트 다 안해봐도 대략 몸 자세만 봐도 


아 얘가 운동 자세가 나오겠네 안나오겠네 이런게 나옵니다. 


그래서 처음 이 아가씨를 봤을때는


....... 운동 엄청 힘들것네. 였죠. 


왜냐면 라운드 숄더. 골반 틀어짐. 


척추 휨. 


백니. 심폐력 제로. 


표면 전방선 후방선 당길대로 당겨져 있는 상태라 


앉았다가 일어나는것도 힘든상태. 


실제로 쪼그려 앉기도 안되며 종아리 단축 대퇴이두 둔근 등 모든게 다 단축에 


팔벌려뛰기 삼십개 시키면 헉헉거리고 기침해대는 정도....


였던 애를 이제는 어느정도 능력으로 만들었냐면..


스쾃 30kg 짊어지고 . 



데드 40 들고 . 


심폐지구력도 이제는 전력으로 버피를 해도 나아중에 헉헉 대는 정도로 만들었는데


집에 계신 어머니와 오빠가 


한달에 3.5 빠졌으면 많이 안빠졌네여 안할래여 함. 


.....


딸래미 몸상태는 완전 .....안좋았는데


이렇게 운동시키고 자세 만들어놓고 하느라 내 모든 지식을 쏟아부었는데, 


솔직히 다른 트레이너가 시켰으면 포기할 몸상태거나, 


얘 다치게 할만한 그 정도 몸상태였는데, 


망할 한달 3.5가 적다고


한달에 10키로는 빠져야 되는거 아니에여? 라는 .... 말을.....해서 


하..... 


더 쓰믄 빡치니 패스. 


암튼 첫날


fms 테스트 해볼 것도 없이 자세 완전 안좋음. 







왜냐면 라운드 숄더. 골반 틀어짐. 


척추 휨. 


백니. 심폐력 제로. 


표면 전방선 후방선 당길대로 당겨져 있는 상태라 


앉았다가 일어나는것도 힘든상태. 


실제로 쪼그려 앉기도 안되며 종아리 단축 대퇴이두 둔근 등 모든게 다 단축에 


팔벌려뛰기 삼십개 시키면 헉헉거리고 기침해대는 정도....


였던 애를 이제는 어느정도 능력으로 만들었냐면..


스쾃 30kg 짊어지고 . 

















암튼. 


그래서 결과는 









체중


-5.2


지방 -7.3


근육 + 0.7


.... 요요 없게 먹을거 먹여가며 운동시키고, 


근육 늘리고 지방만 -7.3을 했는데


심지어 근육도 늘렸는데..... 


한달에 -2.5 뺐으면 뭔가요 이게? 하며 따지는거에 내가 설명할게 너무 많아서 ....... 


1. 체중은 안중요하다. 


2. 지방이 빠졌으니 됬다. 


3. 근육 안빼고 늘렸으니 상승 다이어트다. 


4. 시키는거 제대로 안했으니 이정도도 잘 된거다. 


...........


뭐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그냥 그쪽에선 짜증이 난듯했다. 


...... 


저렴한 피티 가격인데 


너무 고급 서비스를 제공했나봐


라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에서 어떤 트레이너가 했던 말이 떠올랐다. 



서민한테는 좋은 트레이닝 시켜봤자 모르고, 


몸 상하던 말던 체중만 빼주면 되니 


닥치고 굶기고 버피랑 달리기만 시켜라. 


.....그래서 내가 


몸 상태가 안좋아지면 뭐하러 시키냐. 고급 피티를 지향하겠다. 했더니 


비웃었는데. .


어차피 피티 받는 사람들은 모를거라고 .....


사람 봐가면서 그냥 체중이나 빼주던. 


몸관리 하며 덜 빼주던 고민해봐야겠다. 


몸관리 하면서 쫮 빼는 방법을 찾아보던가. 









그녀와의 운동일지. 










이번 피티를 계기로 내 운동 지도 스타일을 반성하게 되었다. 


먹는거 줄여가며 카톡 해가며 응원하며 다이어트 시킨 결과가..


한달에 3.5밖에 못빼니 능력없는 트레이너가 되어버린것 같은데 


분명히 내가 제공한 fms 그라스톤 롤핑 폼롤러 요가 필라테스성 코어운동 art 등등의 물리치료에서나 쓰면서


비싼 퍼스널 트레이너들이 하는 짓들을 했는데 


결과는 책망하는듯했으니 기분이 별로였다고. 




그냥 팔벌려 뛰기나 시킬걸 그랬나. 


버피나 신나게 시킬걸 그랬나. 


아냐 그랬다간 흥미를 잃었겠지. 


자세도 안나오는데 운동시킬 순 없으니. 


이건 결국


내가 못시킨거란 결론이다. 


8주 겨우 -7.3을 시켰으니. 결과가 중요한건가. 


과정이 중요한건가.. 지금은 혼자서도 운동 잘 하는 그녀를 보니 괜히 얄밉다. 


무료 피티가 아니었으니 . 돈받았으니 억울해할건 없는건데 


내가 못난 트레이너가 된것같아 끝마무리가 찝찝하다. 


















Posted by 인생&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