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ㅎ.

 

일단.. 항상 호주이야기 우즈벡 결혼 이야기로 들어오셨던 분들에겐 다소 생소하게도, 제 지금 한국에서의 직업은 헬스 트레이너 입니다. ㅎㅎ..

 

그래서 이제 이런.. 운동 관련 글, 몸 키우기 , 다이어트, 역도, 크로스핏, 


파워리프팅, 헬스장에서 일하면서 생기는 일들 등을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제 몸으로 하는 실험도 적을것이며, 퍼스널 트레이닝 받는 회원분들 이야기도 적을 예정이고,,

 

뭐 집 이야기 등 잡다한 이야기도 적겠죠.

 

그리고 이제 댓글과 방명록 다 오픈했습니다.

 

호주에 있는동안 너무 신경을 안쓰기도 했고, 사람들이 방명록 댓글에 쓰는걸 좀 바래서 글이 좀 자극적이기도 했었고,

 

뭐 그랬었는데

 

이제는 그냥 열어놓으려구여.

 

라고 생각을 하지만 닫힐수도 있습니다. 왜냐면 이 댓글이라는게.. 나는 그냥 글질을 하는데 누가 댓글을 달기 시작하면

 

그거 의식해서 재미있는 일 더 쓰려고 하고 뭔가 의무감에 블로그질을 하게 된달까? 그래서 그런 일이 없게 하려면

 

댓글 방명록 차단이었거든여. ㅎㅎ

 

근데 이제.. 잠깐 한번 오픈해보려구여.

 

 

뭐 암튼 그렇구여.

 

 

그럼 그냥 쓰던데로 써보는 내맘데로 블로그 다시 한번 가볼까여.

 

ㅎㅎ..

 

아참. 이건 네이버 블로그와 같이 운영이 됩니다.

 

네이버는 너무 대세라 빼먹을 수가 없네여ㅠㅠㅠㅠㅠㅠ

 

네이버, 그리고 티스토리. 이렇게 두개만 해야겠어요.

 

암튼.. 이제 좀 진지하게 다시 써볼거라.

 

^-^ 즐겁네여.

Posted by 인생&조이

 


잠깐동안 내가 이 호주를 왜 이렇게 늦게 왔을까 생각 해 본적이 있다.

군대에 있을때 제대 하면 바로 워킹홀리데이나 우프를 가겠다고 생각해놓고

-_- 4년 뒤에나 비행기를 탔다.

지금 내가 왜 이렇게 늦게 왔나 한번 생각해보자.

난 군대를 제대하고서..

고향집인 대전에 있었다.

전문대 2학년 1학기까지 마치고 군대를 갔기 때문에 1학기를 더 다니고 졸업을 하고 취업을 준비할까

뭐 그랬을 때다.

그때쯤.. 중국어를 배우고 싶어서 ..

중국어를 해야겠다 생각했다. 왜냐면 중국이 뜨고있어서. 라는 좀 단순한 이유때문에--;

그렇게 생각만 하고 제대 한달을 대전에서 술퍼먹고 나이트 가고 술퍼먹고 놀았다.

정말 그냥 술먹고 자고 술먹고 자고 여자꼬시고 자고 술먹고 자고 그 지랄을 해댔다.

한달.. 아마 한달 못되게 그짓을 하고

이렇게 미친놈같이 폐인같이 쳐 살면 안되겠다 생각을 하고선

서울로 올라갔다. 아버지께서 서울에서 테니스 코치를 하고 계셔서 아버지랑 같이 살면서 테니스 배우고

알바 구해서 일하고 중국어 배울 생각이었다.

뭐 그건 좋았는데 문제는 아버지께서도 삼촌(이라고 부르지만 아버지 후배)집에 같이 살고 계신 상태였다.

그리고 아버지는 무진장 코고는게 심하심 ㅋㅋ대박 진짜 아부지 방문 닫고 내방 문 닫아도 시끄러워 못잘정도..인데

난 그 집에서 거실에서 잔거다. 방 문 하나. 그리고 물론 그 삼촌도 괴로워하는 상태 ㅋ

그렇게 아버지랑 한 일주일을 살다가

친구 고시원으로 갔다. 친구네가 하는 고시원이 아니라 걍 친구가 살고있던 고시원.

난  돈도 없는 상태여서 .. 아직 일을 구하기 전이기 때문에 ㅋ

한 10만원 정도 되는 돈으로 방을 구하려 했으니 무리였다.-_-

그래서 친구 고시원방에서 같이 살다가

이새끼가 날 쫓아냈다. 방 어지럽힌다고 이 개새꺄 ㅠㅠ

뭐 지금 생각해도 내가 좀 심한것 같긴 했다--..그놈 말로는 쓰레기통 옆에 두고 그냥 쓰레기 버린다했다. ㅋㅋ 내가

난 인지를 못했단 말이지.

쫓겨나고 갈데 없어서 고시원 총무아저씨한테 물어봤다.

후불로 해주세요. 그리고 알바 해서 방값 드리죠 후훗

뭐 당연히 안먹혔고

얼마있니 있는데로 내봐 방 하나 있어

그말에 있는돈 8만원 전부를 상납하고

난 고시원에 냉방에서 살게된다.

-_- 2층3층 고시원이었는데 3층에 끝방. 보일러 안들어가는 조립식으로 하나 바깥 벽에 붙여놓은 듯한 방 ㅋㅋㅋㅋㅋㅋㅋ

잘데 없어서 들어갔긴 했지만

..

정말 추워 뒤지는줄 알았던 방

전기장판 없었으면 동사했을 방

물 떠놓으면 살얼음 얼고

입김 나오던방

방바닥이 어찌나 찬지 물을 엎고 치우기 귀찮아서 그냥 잤는데 얼었던 방 .....

뭐 8만원짜리 방서 3개월을 살고

오토바이와 노트북을 만들었다.

평일에는 학원 알바 주말에는 호프집 알바.

쉬는날 그딴거 없이 알바를 하고 ...... 여친을 만나서 썼다.-_-..

이때 만난 여친은.. 한 두세명 되었나..

다 좀 상처준 사람들이라 적기도 미안하다. 난 좀 쓰레기임. 어흑흑흑

그럼 내인생의 여자들은 일단 패스 ㅋ

학원 알바는

종로에 차이나로라는 중국어 학원이었다.

여기서 선생님들 수업하는거 복사해다주고 고장나믄 뭐 고치고 테이프 복사하고 뭐 그런 일이었다.

수업은 한과목 무료. 시급은 기억 안나고..

암튼 그렇게 9개월을.

중국어공부하고 알바하고 사람들 만나고 그랬다.

그러다가 내 중국어가 발전을 안해서 ......

학원에서 보내주는 어학연수를 가기로했다. 1개월에 숙식제공에 100만원 조금 넘는 돈.

알바를 그만두고 가기로 하고 총무였나.. 그 사람한테 말했는데

세상에 원장이 난 못보낸다그랬단다

이유를 물어보니 내가 가면 분위기가 문란해질거라나.

아 망할 그러고보니 여친 바뀔때마다 학원 같이 가서 앉아 공부하고 그랬는데

한 3.4명밖에 안됬는데!

-_-..

뭐 그래서 그 계획이 무산되고 난 그냥 중국 여행가기로 했다.

천진. 대련? 어딘가로 배를 타고 가서..

거기부터 백두산까지.

뭐 원래 계획따윈 없었는데

베이징에 사는 중국인 친구집에서 1주를 살았다.

그러고 백두산으로 출발.

내몽고를 지나고 하얼빈에 도착해서 편입을 생각중이었던 흑룡강대학을 한번 가보고..

편입을 결심했었다. 정말. 한국 갔다가 와야지 했다.

헐 그런데

겜방에 갔다가 멜확인을 했다가

날 죽여버린다는 메일을 보게되었다.-_-

누가? 한국에 있는 내 여친이. 나를.

왜? 중국에 친구가 여자인걸 알아버렸고 내가 거기서 일주일을 같이 있었단걸 안거다. 허헣헣헣

어이없게도

중국 친구집서 한국 여친과 엠에센을 했는데 그걸 이 지지배가 보고서 한국여친을 친추. 그리고

둘이 영어로 대화-_- .....

맹세코 중국 친구와는 아무일 없었는데 , 이미 한국 여친은 잘거 다자고 할거 다했다고 생각한거다.

그리고 우리 집으로 전화를 해서는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화를 냈다-_-;;

그래서 난 다음날 집에서 날라온 메일을 보고 기가 차서 헐....

뭐 그러고 백두산 못가고 하얼빈에서 천진인가 대련가서 비행기 타고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지금생각해보니 그냥 흑룡강대를 갔어야했다.

그후로 그녀를 2년간을 만났는데 딱 9번을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 10번째 헤어졌을때 완전히 헤어졌다. 그것도 말도안되는 사건때문에..

이건 나도 잊고싶은거라 쓰진 못하겠다......

뭐 암튼

중국 갔다가 와서

서울에 다시 올아오고.

다시 고시원에 살고....

그러고 다시 대전을 가서 졸업을 하고. 다시 서울로 와서

ktf나지트라는 데서 일을 하게 된다. 이건 1개월 하고 끝.

왜냐면 대덕대 교수님이 전화해서는 여행사 면접 보고 오라고 해서..

여행사 면접을 봤는데 된거다 . 작다고는 할 수 없는..직원 40명쯤의 여행사.

이미 이때 내 목표는 하나투어였는데 세상에나 하나투어는 4년제만  쳐 뽑는 거였다. 아니면 경력 2년이상.

여기서 2년을 일하고 하나투어 쓰자-_- 했는데

정말 미쳐버릴 정도로 시간이 안가고 일도 재미없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날 미쳐버리게 만들고 뭐 그랬다.

그러다가 결국 우리 팀 과장이 날 불러서는 ..씨 다른길이 낫지 않을까? 이러고. 이거 짤린거였다 생각해보니깐-_-;;

난 그만두고 싶었는데 그러지도 못하고 있어서 그말 듣고 네 그래요. 다른일을 찾겠어요 그랬고.

그러고 .. 헬스트레이너 자격증을 딴다고 헬스공부 시작. 하면서 헬스장에 취업을 했다-_-

그러고 퍼스널 트레이너 협회 다니면서 공부하고 헬스장서 일하면서 사람들 상대로 실험을 했다 ㅋㅋㅋ

이렇게 운동 시켜보고 저리도 시켜보고.

헬스장 다니면서 격투기도 해보믄 재밌을것 같아서 킥복싱 도장도 다니고.

주말에는 시간되면 주짓수도 배우러 다녔다.

아니면 주말 알바로 여행사 가이드 알바를 하던가.

그리고 이때 전문대 졸업하고 존나 갈데가 없구나 생각한 나는 방송대 편입을 했다.

돈된다는 경영학과 취업 잘된다는 경영학과를 썼지만 

다들어간다는 방송대 마저 날 밀쳐냈다 시밤 ㅠ 경영학과

그래서 차선책으로 무역학과를 선택했다.-_-

그래서 난 그 해

무역학과 3학년. 틈틈이 출퇴근때 학과 공부 엠피3받아서 공부하고
헬스장에서 일하고
쉬는시간에 초상화 배우러 가고 (세계여행하면서돈벌어먹을생각으로 ㅋ이것도한달하고 안함..졸기만하더라ㅠ지금다까먹음..)
일끝나고 킥복싱 도장갔다가
집에와서 쉬고 뭐 이런 스케줄이었다. 주말에는 가끔 여행사 가이드알바. ㅎㅎ

헬스장서 하는 일은.

새벽에 출근이나 오후 출근

오픈조나 마감조로 일을 하는거.

청소하고. 옷 개고 신규회원오믄 운동 시켜주고 사람들 없는 시간에는 나가서 헬스장 홍보를 하고 찌라시 돌리고 영업해오는거.

이때 존나 짜증났던게 나보다 한 1년 먼저와있던 두명이 일도 존나 안하면서 돈 더받는거였는데

사장이 모르는거였다.

찌라시 돌리고 전화오믄 오라고 하고 계약을 성사시키고 그 돈에서 십퍼센트였나 떨어지는 거였는데

이새끼들은 그냥 영업 별로 안하고 센터로 걸어오는 사람들을 지가 영업해서 번것같이 하는거였다 칵 퉷

뭐 그렇게 일을 하고 공부하고 살고

그렇게 헬스장서 일하다가

아는 형이 하나 생기게 되는데

같이 일하던 형이었다. 120 키로에 보디빌딩 챔피언을 한다던 형.

이 인간의 카리스마에 빠져버린 나는 함께 운동하기로 하고

일 때려치고 신림으로 가버리게 된다.여기서 함께 운동하며 퍼스널 트레이너를 하자. !

이런 생각으로 가서 운동을 하고 이때 몸무게 최초로 78 키로를 찍고 돼지가 되어버렸다.-_- 체중증가 실패한거다.

이때 내 동생도  서울로 올라와서는 형 나 공부 안하고 돈을 벌겠어 이지랄 ㅋ

테니스 선수인 내 동생에게 테니스를 사사 받으며( 근데 왜 지금도 난 못치는건지 헐)

동생은 일을 구했다. 그리고 난 계속 그 형과 운동하며 퍼스널 트레이너 한다고 혼자 전단지까지 제작 . 했지만

동생과 테니스 레슨을 하는게 돈이 될거같아서

난 기본 근력운동과 스트레칭을 시키고 동생은 테니스 레슨을 하면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둘이 손을 잡고 사업_? 을 해보기로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뿔

전단지 만들고 여기저기 뿌리고

여기저기 붙이고 전화를 기다리고

오 한명 .
드디어 레슨을 시작하게 된다.

허나

테니스장이 없다....

신림 고시원 앞 무슨 여상 테니스장을 쓰고있던 우리는 그게 무단이었던것도 모르고 시작한거다.

결국 걸어서 15분정도 걸리는 서울대 테니스장에서 몰래 레슨을 하고

한 2주 하고나서
동생은

그냥 대전가서 학교간다고 가버렸다.

-_- 뭐 변상은 당연히 해준건데

난 좀 망연자실해져서 아니 이런 내 동생과 첨으로 한 사업인데 이주만에 개망하다니. 뭐 그러고..

수지타산을 따져봤더니 뭐 손해본건 아니다.

아니 뭐 사실 그딴거 따질 건덕지도 업ㅇㅅ어ㅠㅠㅠㅠ

이거 망하고

난 여기저기 이력서를 내다가

방송대 무역학과 다닌다는 연관성으로 무역회사에 알바로 들어가게 된다 ㅋ

강남에 하이오피스라는 곳인데 소규모 무역회사의 자잘한 소일거리를 대신해주는 거다.

일본어 중국어 영어 잘하는 직원 하나씩 있고 번역서비스나 그런거..

여기서 한 2달 일하고선 도저히 돈도 안되고 ㅠ 경력도 안되고 재미도 없고 해서

다른일을 찾았는데

강남역 1번 출구에서 닭가슴살을 파는거였다 ㅋㅋ

내가 만들어서 파는거-_-

왜냐면 거기 김밥 아줌마나 샌드위치 가게 그런게 없어서 될거같았다.

근처에 헬스장도 세개나 있으니!

만들어서 팔면 잘 팔릴거 같았다.

뭐 이것도 결국은 좆ㅋ망ㅋ

하루 팔고 접었다. 계획도 병신같이 짰고 준비도 제대로 안했다.

컨셉은 '헬스 트레이너가 파는 건강한 닭가슴살 샐러드 '였는데

입간판도 없었고 자리도 제대로 된게 아니었고

아령 들고가서 이두 컬 하면서 '전직 트레이너가 만든 닭가슴살입니다!!!' 외치면서 팔려고 했는데 새벽 4시부터 준비한게 처음해서 그런지 7시쯤에 만들려고 했던 20개를 만들었다.

-_-
결국 늦었고..

민간인은 한명이 사갔다.

그러고 8개쯤인가는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사주고 ㅋㅋ

나머지는 내가 다먹었다 .ㅋㅋㅋ

실패 원인은 준비 미숙이었다. 다시 하면 간판을 먼저 세우고 진열대 준비하고 내 이두를 좀 더 키워서 나시입고 하리라.

근데 이때쯤 이력서 넣어둔 아웃소싱 업체에서 연락이 왔다.

상공회의소 면접 볼 수 있냐는 면접이었다.

아... 상.공.회의소

무역하는 사람이라면 뭐 거의 아는.. 모르면 일이 진행이 안되는 그곳.

코트라 무역협회 상공회의소 무역의 3대 빅 컴패니!! 라고 생각한다 나는. 뭐 다른 사람은 모르겠고 ㅋㅋ

암튼 거기 면접을 보러 오라는거였고..

난 4;1밖에 안되는 경쟁률을 뚫고 합격했다.-_-

짚고 넘어갈게 있는데 정직원이라면 몇백대 경쟁률이고

난 계약직이라 저거밖에 안되는거였다. ㅋㅋ

여기서 내가 한 일은 서명등록. 이라는 수출하려는 업체는 한번씩 다 와서 등록을 해야 하는업무.

원산지 증명서. 라는거를 발급하는 업무. 두개로 나뉘어졌다.

내가 쥐약으로 생각하는 앉아서 하는 업무.

모니터만 종일 보고 있고. 전화 받아서 설명해주는 업무 아놔 갓뎀

결국 난 졸고 졸고 졸고

1년을 채웠다. 헉헉..

퇴직금 받고싶어서 ㅋ

그리고 상공회의소 계약직이라도 이력서엔 한줄 간지나게 상공회의소 1년 이라고 적을 수 있으니깐.

이 지옥같은 1년이 끝날 동안 시간은 많아서 좋았지만

그만큼 잘 놀았다-_-;

9시 칼출근 6시 칼퇴근이니 학원이나 운동을 안다니면 여친 만나 돈쓰는게 일이었다. 아 갓뎀

그래서 다닌 학원이

요.리.학.원.-_-

종로 한솔 요리학원 한식 코스를 등록하고 열심히 다녔다 ㅋㅋㅋㅋ

좋은 제도.. 왜 그거 있잖나 근로자 수강지원 뭐 그런거. 그거때매 8만원인가 내고 다녔다 원래 사십만원가까이.

그렇게 이 학원을 다니고

수료증을 받고

상공회의소 일년을 채우고

놀았다.

그 뭐드라.... 실업급여 받아먹으면서 좀 원없이 탱자탱자 놀았다 ㅋㅋ 한달 80쯤씩 주는 실업급여.

내 방값이 20이었으니 놀고먹기엔 괜찮았다.

이때는 내가 사는곳도 놀기 좋은 옥탑방 ㅋ

맨날 기타치고 할랑할랑 도서관가서 책보고 놀았는데 -_-

실업급여 다 받아먹고 영어학원을 하나 다니고 있었는데 다이어그램으로 영어를 가르치는곳이었다.

nsw잉글리시라고 다음카페 치면 나온다. 영영사전만 있으면 영화를 자막없이 보게하고 영문서적을 볼 수 있게 해준다는 그곳 ㅋㅋㅋㅋㅋ

뭐 도움이 되었는지 지금 생각해보면 솔직히 가물가물하다. 그때는 그냥 좀 되나보다 생각했는데

된건 아니었다. 지금 호주와서 존나 헤매고 있고 영여ㅇ책이나 영화는 자막없음 못보니깐-_-..

결국 낚였다. 라고 생각 할 수밖에. 없는데 내가 더 열심히 했으면 그랬을지도 모르지 . 뭐 그런 생각을 심어주는 학원이었다 ㅋ

이 학원을 다니고

한솔 요리학원 수료증과

전문대시절 호텔 조리 보조 경험으로 요리를 하고싶어졌다.

그래서 이력서를 여기저기 넣었는데

영어와 요리 두개를 잡고싶어서 이태원 쪽으로 많이 넣었다. ㅋㅋㅋ

될리가 없었던것 같다-_-

결국 면접보고 간곳은 건대 무스쿠스 라는 시푸드 뷔페.

여태 해본 일 중에 가장 빡세고 돈 안되는 곳..

요식업.

하루 기본13시간 근무에 월 7회 휴무 130 받았다.

상공회의소 9시간 근무 월 9회휴무 135와 비교했을때 참-_- 미쳐버릴만한 잡이었다.

근데 졸 시간도 없고 시간은 엄청 빨리갔다. 내 기술도 좀 늘었고..

생선잡고 초밥쥐고 이거저거 만드는 기술 칼질하는 기술이랄까..

좀 승질이 났던건 내가 일을 잘 못한다는 거였다. 경력 4년 나보다 2.3세 어린애들 일하는거 보면 이야.. 대박

이일 하면서 저일할 생각하고 저일 하면서 이일 마무리 하고 그일 다시 끄집어내서 하고있는 정도?

아놔 난 초밥 김밥 말기도 버거워죽겠는데

얘네는 초밥 말면서 롤 도와주면서 뒷주방가서 소스 만들어놓고 그릇가져다놓고 바닥한번 쓸고 뭐 그런식이었다

그러니 내가 욕쳐먹을수 밖에-_-..

이 일 하면서 영어학원과 킥복싱 도장을 병행했는데. 한두달 다니고 못다니겠더라 코피 쏟아서 ㅋㅋㅋ

내가 이리 저질체력이었나 싶었다-_-

뭐 이일 해서 좋았던건 주말에 일하고 저녁 늦게 끝나서 돈 쓸일이 없었다는거.

그래서 호주 올 밑천이 좀 두둑했다 ㅋㅋ

4개월인가..5개월하고 고대로 500인가 모았다.

그동안 모은돈 1300? 정도 되는거 어머니한테 고대로 드리고 호주 비행기표. 비자. 기타등등 70만원 쯤과

호주 달러 200달러쯤 바꿔와서 총 300만원 쯤 들은것 같다.

음..

그렇게 호주로 떴다.

이게 내 군대 제대하고나서의 총 행보.. 라고나 할까 훗.

대략 이렇게 살았다 라고 하면 되겠다.....

자서전 느낌인데?ㅋㅋ
 
암튼 지금 난 호주에 있고

호주 동쪽과 남쪽을 돌면서 페스티발을 찾아 장난감을 파는 사장과 일을 하려고한다.

16 may 2010에 시작하는 일이다. 한 4개월짜리^^?

이일 끝나면 800만원 받고. 돈벌러 농장이나 공장을 찾고 세컨 비자를 따서 다음 1년간 돈버는거에 매진.

그러고 스페인으로 유학을 가던가

I''m going to travel around the world ^-^

이 둘 중에 뭐할까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는 중이다.

^-^ 읽어주셔서 감사. 이제 당신은 저에 대해 엄청 많이 알게 되셨군여. ㅋㅋㅋ

NOW IM JUMPING IN AUSTRALIA!!

Posted by 인생&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