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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4.01 연기 독백. 티아이 연기학원 후기, 대전크로스핏 쎄짐 관장 배우 도전기 4


먹방연기 도전. 


양파입니다. 






티아이 연기학원 다닌지 무려 4달째가 되었다. 


얼마전 들어온 홈쇼핑 광고 모델 건은 아내의 경조사로 인해 물거품이 되어버렸고, 


지금은 대표이사님께서 잘 봐주셔서 프로필을 찍어오라고 하신다. 


그래서 같이 대전에서 연기자 준비중인 정현군과 함께 서울 신사.. 스튜디오 가서 


난생처음 프로필 사진을 찍을 예정. 


겸겸 해서 다이어트도 하고 있겠다. 복근도 슬슬 나오고 있을때라 


찍어두면 좋겠다.. 생각중이다. 






주말마다 서울 신사 티아이 연기학원 가서 도시락 싸갖고 가서 공부하며 연기 연습 ㅠ


배우가 되겠다는 정현군. 


bmw에서 판금 일하다가 때려치고 나와서 


다시 bmw 가 되고싶어한다. 



B EST


M OVIE


W ORLD STAR..


베스트 무비 월드스타 읔킄ㅋ킄크크






교회 전도사 하다가 연기를 하고싶어 왔다는 일반인인데


잘한다. 


현진이 화이링~


연기 유망주. 아마 회사원 대리 역할 뭐 이런거 먼저 하지 않을까?









다이어트중... 이제 13% 찍었다.. 


에휴. 


다담주에 프로필도 찍는데 너무 선명한 복근이나 이런건 배우 프로필에 별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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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업은 뭔가 생동감이 있었다. 


정해져 있지 않은 대사에 상황만 맞춰서 즉흥극으로 하는거였는데 


여자 수강생은 아내역할. 집에서 쉬고싶은데 


남자수강생은 남편역학. 직장에서 회식하고 동기 선후배와 집에 가서 2차를 하고싶어하는 상황


이걸 전화로 연기하는거였다. 


여자는 피곤해서 못오게 하는거고


남자는 어떻게 해서든 가장의 권위를 보여줘야 하니 데리고 가야한다!


이걸로 상황극을 하는데 


여태 학원 수업중에 가장 재미있었다. 


스타니 슬랍스키가 말한


행위와 목적. 


그리고 대상 모든게 조합되어있는 수업이었던듯. 


평소에는 혼자 독백을 연기했다거나, 


외워야 하는 대사 고대로 외워서 내 말이 아닌걸 해야 했다거나 했는데 


저건 너무 좋았다. 


연기 그 자체로 집중 할 수 있었으며, 


데리고 가야한다는 목적과 


아내 설득. 주변 상황 설정 등이 생생하게 느껴졌다. 


메소드라는게 이런거겠거니. 


난 애아빠면서, 첵관 관장. 직원 알바 데리고 집에 가서 밥 먹이는걸 상상하며 연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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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독백은 연습을 하고서, 


집에서 아내랑 연습. 


일하다가 중간에 연습. 


대사 앞글자 따서 외우고 


비즈니스 ( 대사 하면서 동작 하는걸 뜻함 )는 자연스럽게 하기위해 


몇십번 연습하고 했더니 어느정도 좀 나은 독백 연기가 나왔다고 생각했는데 


선생님이 별로라고 다시 해보라고 하셔서


에라 모르겠다 하고 


그냥 실실 쪼개면서 툭툭 던져봤는데 


오히려 이게 더 잘했다고 하셨다. 


동영상을 찍어놨는데 마누라도 이게 낫다고 하고


정현이도 이게 낫다네. 


연습한건 별론데 


에라이 하고 대사외워 대충 던진게 오히려 낫다고?!


속으로 살짝 어라? 했지만 


뭐 그런게 연기의 매력이겠거니. 



내용은


전태일이라는 영화 중 


한 장면 독백이다. 


전태일을 내가 좀 좋아해서 그런지. 중학교 때 본 전태일 영화.. 홍경인이 주인공.^^..


노동시장과 


노동자의 인권에 대해 어린마음에 한참을 생각하게 했던 영화. 


이 연기를 하면서 


내가 운영하는 한남대 헬스 크로스핏 체육관 쎄짐 알바와 직원들 월급은 잘 주고 있는지 반성하게 되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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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인생&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