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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6.25 대전 크로스핏 & 퍼스널 트레이닝 더 쎄짐 경영일기. 4

보라카이를 다녀온 후 

 

 

 

 

가게 매출은 참담했다. 내가 없는 12일간? 무려 3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오자마자 정말 어이가 없어서.. 오전에 일하는 친동생 새키한테 뭐라고 내지르기도 뭐하고

 

저녁에 일하는 친구와 알바 직원들에게 할 말이 없었다. 사장이 자리 비워서 나온 매출인데 내가 뭐라 할까.

 

 

 

 

 

사장님 보라카이 가서 존나게 놀고있는데 우리도 놀지 ^-^ 했던건지

 

내가 없던 12일간 나온 매출은 정말 최저 매출 기록이었다.

 

다녀와서 일단 의욕 없는 동생 나간다길래 보내고,

 

당장 애들 줄 월급부터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_-.. 스파랜드 퇴사하면서 받은 퇴직금으로 막아야 하는데 아직 안들어왔다.

 

그래서 오랜만에 다시 나가서 전단지 뿌리기 시작,

 

가게 앞에서 삐끼 시작,

 

 

 

한남대 앞에서 '탄력있는 몸매를 원하심미까?! ' 수천번.

 

 

 

출퇴근 할때마다 전단지 들고 나가 붙이고 뿌리고 하고,

 

계속되는 매출 진전 회의, 사태의 심각성은 니들이 지금 월급도 못받을 정도로 장사가 안된거다.

 

 

그러고 다시 직원교육.

 

내가 없는동안 무려 2명이 환불했다. 얼마나 개판이었으면 환불을 했을까 생각하고

 

아니 것보다 매출이 충격적이었지만.....

 

기반을 다져 놓지 않은 내 탓이다. 생각하고 일단 뛴다.

 

전사적으로 홍보 활동을 펼치고 현재 10일만에 다시 매출은 정상으로 돌아왔다.

 

할인행사와, 트레이너 교육과, 전화 응대법과, 고객응대법,

 

트레이너 하나가 성격이 너무 좋아서

 

회원들과 너무 친한 형동생을 연출하고 있었다. 회원 앞에 잇는데 책상위에 다리 올리고 앉아있는 정도..

 

물론 회원과 가까운 체육관, 형제같은 트레이너는 맞는데

 

 

 

형이야 누나야?

 

 

좀 심하다 할정도의 수위가 자주 연출되서 제약을 몇개씩 걸었다.

 

내가 좋아하는넘이라 크게 혼내진 못하고 언질은 주는 식이었다.

 

체육관을 운영하며 직원관리, 마케팅, 등등에 대해 다시 배우고 있는 중이다. 아주 내가 일을 개판으로 했었던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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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관에 한남대 미대 아이들과 손잡고

 

벽화를 그리고 있다.

 

이걸 하게 된 계기는

 

한남대에 전단지 뿌리러 갔다가 미대 건물에 들어가서 뿌리는데 지금 그림그려주는 애가 말걸었음

 

한달에 얼마에여?

 

보니까 그림그리는애 같아서 딜했다.

 

벽화 그리고,

 

친구 조형물 만드는애 있어서

 

얘네는 석고나, 등등 해서 운동 동작 조각 만들어주기로 하하하하^^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 아드리아누

 

근육은 누가 합성한거임.

 

 

체육관 인테리어와,

 

뭔가 예술성 있는 것들을 내 체육관에 넣고 싶었다.

 

그래서 그림들 선택도 나와 아이들이 아이디어를 짜내서 만들고,

 

 

 

그래서 나온 벽화 몇개. 하하. 조만간 공개.

 

 

이렇게 그려줘 저렇게 그려줘 저건 이렇게 해줘 저렇게 해줘 등등.

 

생각같아선 체육관 벽 밖에 우리 체육관 타고 올라오는듯한 몸짱 조각으로 만들어서 붙이고 싶었는데

 

재료비와 크레인 부르고, 인건비의 압박.....

 

결국 운동동작 20개대로 석고 작품 만들기로 합의 ..

 

조만간 우리 체육관 내부 인테리어 등등 조금 아기자기 해질 예정이다 ^-^

 

 

쎄짐 운영은 잘 되어가고 있다.

 

이제 대전에서 크로스핏& 퍼스널 트레이닝 전문 체육관으로 클 예정이다.

 

어서어서 키우고,

 

한남대 충남대 대전대 우송대 목원대 배재대 근처에 대학생을 대상으로 해서

 

학원 식으로 다이어트 지도 해주는 체육관을 차리고 싶다.

 

현재 우리나라 다이어트 산업은

 

트레이너로써 솔직히 말하는데,

 

돈벌려고 혈안이 되있는게 많다. 특이한것들을 잡고, 뭔가 색다른것같이 포장을 하며, 최대한 빨리 빼주고, 요요 없다고 한다.

 

 

 

 

- 벽화 그리기 용 모은 그림. 이지 .. 내 취향은 아니.....

 

그냥 다이어트는

 

올바른 음식 - 소금 설탕 밀가루 빼고 정제 안된 음식을 먹고,

 

큰근육 운동 - 7대 운동,

 

컨디셔닝 - 숨찬운동 ( 절대 할랑할랑 기슬렁 기슬렁 거리는 조깅을 말하는게 아니다. 예를들어 전력질주? )

 

휴식 - 근육운동 후 바른음식과 푹 자기.

 

를 했을 때 이뤄지는것이지.

 

음식 줄이고 가루약 타먹는다고 살빠지면 누가 살빼나? 다 그러고 있지.

 

가루약 퍼먹고 줄인건 근육이지 지방이 아니다. 그럼 이렇게 말하겠지 운동 하면서 가루약 먹으면서 하면 근육 안빠지고 지방 줄잖나?

 

그럼 난 이렇게 말하겠지 운동 하면서 올바른 음식 먹으면 근육 안빠지고 지방 주는데 뭐하러 그걸 먹나-_-?

 

....바빠서 밥먹을 시간이 없다...

 

그럼 할말 없고, 최소한의 노력도 안할거면 다이어트 한다고 하지 마라.....

 

사람이 밥먹을 시간도 없이 바쁘면 그게 바쁜거냐 게으른거지.

 

트레이너 일 하면서 다이어트, 증량 상담으로 어처구니 없는 이야기들을 하면서 ,

 

이런생각이 많이 들었다. 뭘 알아야 이사람들이 다이어트를 하던 증량을 하는데 왜 아무도 모르지?

 

' 헬스는 혼자 가서 운동하니까 독서실이라고 치고.. 딱 가격도 그정도네. 한달 5만원 3개월 12만원 기구 이용비. 독서실 의자 책상 쓰는거지.

 

퍼스널 트레이닝은 고액 과외네, 1:1로 붙어서 지도하니까.

 

그럼 헬스와 과외 사이에 학원이 잇어야 하는데 ? 왜 그게 없을까? 다이어트를 ' 가르치는 ' 학원 정도의 가격 체육관?

 

하고 학원가격으로 차린게 한남대 크로스핏 더 쎄짐 퍼스널 트레이닝이다.

 

독서실같이 , 헬스장같이 혼자 운동하게 하지 않는다.

 

트레이너가 가서 알려주고, 그에 합당한 가격을 받겠다. 다만 퍼스널 트레이닝같이 학생에게 부담되지는 않는다.

 

이런 모토다.

 

그래서 운영 ..초반인 지금.

 

어느정도 회원이 찼으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왜냐면 우리는 레벨별로 손목 밴드를 무료 제공하고 있으며,

 

 

식단일지, 다이어트 일지, 운동 프로그램을 다 제공하고 있다. 추가 요금 없이 .

 

 

딱 가격은 헬스장 3개월 다닐 돈이다. 그게 우리 한달 체육관비.

 

헬스장 3달 끊고 암것도 모르고 가서 런닝머신이나 뛰다가 머신 한바퀴 돌고 안나가게 되지

 

왜냐면  ' 뭘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네 -_- 몇분이나 뛰지? 기구는 몇키로 들지? 몇번 들지? 쉬는시간은? 몇세트 하지? 뭐 먹어야 하지?

 

언제 또 운동나와야 하지?  '

 

트레이너한테 물어보기라도 할라치면 이렇게 말한다.

 

' 퍼스널 트레이닝을 받아보시는게....'

 

.....

 

그럼 ' 독서실' 을 다니는 일반인들은 책들고 다이어트 공부, 운동 공부를 해야 하는거다. 그게 쉽나?

 

하지만 한국에서는 헬스장 돌아가는 꼴이 그렇다. 기구값만 받고, 운영하고, 피티는 과외로 운영된다.

 

그래서 난

 

학원을 차리고 싶었다.

 

 

 

다이어트를 가르치는 학원. 회원이 혼자 운동하게 가르쳐주는 학원.

 

 

- 회원 프론트 스콰트 시전

 

아니 뭐쓰다 여기까지 온거야..

 

암튼 내 지금 생각들과 상황을 적고 싶다.

 

오늘은 뭔가 괜히 뿌듯한 날이니까.....

 

집에 와서 뜨거운물에 몸을 담그고

 

아무 소리 없는 목욕탕에 혼자 누워있었다. 5만원짜리 반신욕조지만

 

기분은 괜찮았다.

 

일 열심히 하고

 

느끼는 여유는

 

아주 꿀맛이었다.

 

 

여보 물한잔만 줘. 하면 가져다주는 이쁜 우리 여우같은 마누라도 있고,

 

디로링 거리며 자고있는 이뿐 내새끼 ㅣ직한이라고 강아지도 한마리 있고 ..

 

오랜만에 느끼는 평온함.....

 

나는 행복하다.

 

 

Posted by 인생&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