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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8.10 아련했던 서울 자취 시절, 가슴아픈 그 때 위로해주던 노래.
내 기억의 음악들. 2014. 8. 10. 17:48

김동희 


그대를 그대를




http://youtu.be/lXcm8FJbWuo


http://youtu.be/lXcm8FJbWuo



 

김동희  그대를그대를

 

 

두 눈 떠도
못보겠단 말도
내 눈물
닦아주고 싶단 말도
애써도 안되는 맘도
매일매일
그리움에 취한 맘도
두 눈 감고 떠보면
가슴이 저미면서
너무나 아파
하루하루 또 매일
그~대를 불러봐도
소용없고~
안녕이라고 할것 같아서
그리움에~
그대를 붙잡아~도
눈물나게 자꾸만 멀어져
아니 아니라 말해봐도
사랑해 너만을~
말하지마 안녕~
그대를
오직 그대를 봐요~@

아프다며 걱정시킨 날도
나 바쁘다며
냉정했던 날도
속없이 괜한 투정도
매일매일
챙겨주지 못한 일도
못해줬던 날들에
가슴이 저미면서
너무나 아파
하루하루
참 많이 미~안해
후회를 해도 소용없고~
안녕이라고 할것 같아서
그리움에~
그대를 붙잡아~도
눈물나게 자꾸만 멀어져
아니 아니라 말해봐도
사랑해 너만을~
말하지마 안녕~
그대를
오직 그대를 봐요~@

이대로 있어달라고
바랬던 순간들이
내겐 너무나 많았죠
그대가 돌아온다면
제발 그러길 바라죠
해주고 싶은 일들
모두 적어둘게요
계속 참았던 눈물이
흘러나와서~
또 그대를 보다
안돼
이렇게 가지 말라고
미련함에~
그대를 못 놓아~도
다시 되돌리려고 애써도
나만 바라는 맘이겠죠
사랑해 너만을~
또 외치고 외쳐~
그대를 오직 그대를
안녕이라고 할것 같아서
그리움에~
그대를 붙잡아~도
눈물나게 자꾸만 멀어져
아니 아니라 말해봐도
사랑해 너만을~
말하지마 안녕~
그대를
오직 그대를 봐요




이상한 사랑을 했다. 


그녀는 내 친구를 좋아한다 했었고, 


그 시절이 고등학교 2학년 


그때 뭐 그냥 그랬다. 나도 그때는 여친이 있었으니, 


그러다가 그녀가 꿩대신 닭이었던지, 


나에게 접근, 


나는 별로였던 그녀가 다가옴이 더 별로였는데,


갑자기 어릴때는 술먹고 왜 그런.. 그런거 있잖아 그런거..


술먹고 암튼 일이 있었다. 


오히려 내가 좋아했던건 그녀 친구였는데, 


내가 좋아하는 그애는 날 별로라 하고 항상 그녀 친구가 날 좋아하는'  먹같은 상황이 몇번 됬었다. 


그래서 에라 모르겠다. 하고 그애를 좋아해볼까? 하는데 또 좋아하려니 달아나려 한다. 


얘 뭐지. 하는사이에 난 군대를 갔고, 


휴가나, 제대 후에도 가끔 만나 술먹고 그냥그냥 그렇게 지내다가 자유연애 식으로 


너 남친 있어? 나도 여친 있는데, 그냥 우리 술이나 한잔 할까? 이런 식으로 보고 그랬다. 


그러다가 내가 만나던 연상녀는


나와 무슨 큰일이 있어서 멀어지게 되었고, 자연스레 그녀와 좀 더 가까워졌다. 


그리고 나는 그녀에게 옆에 좀 오래 있어줄 수 있겠니? 했고, 


그녀는 그러자고 했지. 


하지만 자유연애 주의자였던지, 그녀는 나 먼저 만나던 남친이 있었고, 


나와 동거는 하고 있었고, 


그런 지금 생각해보면 씨발스런 생활이 이어지면서, 


난 결국 정신이 이상해질 것 같아서 이 노래를 항상 들었다. 


옆에 있어도 날아가버릴것 같은 그애는 이 노래 가사같이 그대.. 그대.. 그대가 옆에 있는데도 돌아오길 바라며, 


하고싶던걸 적어놓고 나는 청승맞게 눈동자에 항상 눈물이 맺혀 있었고, 


밥을 먹어도, 같이 있어도, 장을 봐도, 함께 뭘 하고 있어도, 


안녕이라고 하고 휭 떠나갈 것 같았다. 


내가 어떤 사람에게 그렇게 가볍다는게 나는 너무 화가 났었으나, 가벼움을 당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빠져버렸음에 또 어이없어하며 슬프고, 힘들고 그랬다. 그건 사랑이었을까?


무한반복으로 이 노래를 들으며 눈물을 펑펑 흘리며 


기도같지 않은 기도를 하며 


씨발 하느님 제가 뭘 그렇게 잘못해서 이런 아픈 시련을 주시나여. 그냥 사랑하고 행복하게 살면 안되여...


하면서 안가던 교회도 가서 두손 꼭잡고 으억억ㄱ걱걱 거리며 울기도 했다. 


너무 사랑함에, 


날 사랑하지 않는게 보이는데 날 붙잡고 있다가 떠날게 보임에, 


강아지새끼마냥 언제오나 저제오나 하면서 동거하던 집에 돌아오길 꿈만 꾸고, 


그러다가 결국 우리는 끝났지만, 


지금도 내 친구들의 착한 동생 까라로 지내고 있는 그녀를 카스나, 소식으로 들을때마다, 


속으로 끓어오르는 사랑에 대한 패배의 감정이 소용돌이 친다. 


그렇게 끝난 이후로 한번도 본적은 없지만, 


만약 본다면 이렇게 물어보진 않았으면 좋겠다. 


너 그때 나한테 왜 그랬냐.....?


그냥 난 내가 그 시절에 


좆같은 새끼였고, 


좆같은 짓을 했기에, 


하늘이 벌을 준거라 생각한다. 


너도 사람들 아프게 했으니, 한번 아파봐라 이런거 아니었을까. 


오늘은 비가 너무 많이 와 비오는날 듣기 좋은 노래 유튜브로 검색했다가 


이 목소리랑 비슷한 가수가 나와서 생각나게 되었다. 


그 때.. 내가 이 노래를 들으며 그대를 아련해 했을 때, 


그 감정은, 5년 이상 지난 지금도 생각나 김동희의 바이브레이션에 가슴은 울린다. 


안녕이라고 할 것 같아서 슬펐는데, 


차라리 


차라리 안녕이라고 하지 그랬어. 


지금 생각해보니 요즘 말로 희망고문 + 어장관리였던건가. 




 

김동희  그대를그대를

 

 

두 눈 떠도
못보겠단 말도
내 눈물
닦아주고 싶단 말도
애써도 안되는 맘도
매일매일
그리움에 취한 맘도
두 눈 감고 떠보면
가슴이 저미면서
너무나 아파
하루하루 또 매일
그~대를 불러봐도
소용없고~
안녕이라고 할것 같아서
그리움에~
그대를 붙잡아~도
눈물나게 자꾸만 멀어져
아니 아니라 말해봐도
사랑해 너만을~
말하지마 안녕~
그대를
오직 그대를 봐요~@

아프다며 걱정시킨 날도
나 바쁘다며
냉정했던 날도
속없이 괜한 투정도
매일매일
챙겨주지 못한 일도
못해줬던 날들에
가슴이 저미면서
너무나 아파
하루하루
참 많이 미~안해
후회를 해도 소용없고~
안녕이라고 할것 같아서
그리움에~
그대를 붙잡아~도
눈물나게 자꾸만 멀어져
아니 아니라 말해봐도
사랑해 너만을~
말하지마 안녕~
그대를
오직 그대를 봐요~@

이대로 있어달라고
바랬던 순간들이
내겐 너무나 많았죠
그대가 돌아온다면
제발 그러길 바라죠
해주고 싶은 일들
모두 적어둘게요
계속 참았던 눈물이
흘러나와서~
또 그대를 보다
안돼
이렇게 가지 말라고
미련함에~
그대를 못 놓아~도
다시 되돌리려고 애써도
나만 바라는 맘이겠죠
사랑해 너만을~
또 외치고 외쳐~
그대를 오직 그대를
안녕이라고 할것 같아서
그리움에~
그대를 붙잡아~도
눈물나게 자꾸만 멀어져
아니 아니라 말해봐도
사랑해 너만을~
말하지마 안녕~
그대를
오직 그대를 봐요


Posted by 인생&조이